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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01-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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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

아른핀 콜레루드 저/손화수 역
리듬문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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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치 있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10살 소년 프랑크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저녁 시간을 보내던 중 그의 10년 인생을 뒤흔들 크나큰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당첨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숫자로 조합해서 만든 로또 번호가 그에게 엄청난 행운을 안겨주었다.

무려 2천 4백만 크로네, 우리 나라 돈으로 약 30억원 이라는 로또 당첨금을 받게 된 것이다!!

 

돼지꿈을 꾸거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숫자를 점지해주시길 오매불망 기원했는데 이제부턴 이렇게 의미 있는 숫자 조합을 고민해 봐야겠다.

 

"이젠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어. 베란다가 빙 둘러진 새 집, 새 차, 산 위에 여름 별장도 마련할 수 있단다. "

 

엄마의 현실적인 꿈과는 달리 프랑크는 선착장 근처 푸른색 물이 가능한 수영장, 언덕 위 빨갛고 파란 게이트가 자리한 알파인 스키장, 울타리 안에 붉은색 흙이 깔린 테니스장과 롤러코스터가 있는 놀이동산을 꿈꾸고 있지만, 뭔들 상관있겠는가?

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은 엄마와 프랑크의 동상이몽을 실현시켜 줄 것인데 말이다!!

하지만 프랑크가 꿈꾸던 미래와 다르게 프랑크는 평소와 다르게 음식점에서 치즈만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고, 엄마는 평소보다 아침식사에 마요네즈를 좀 더 많이 드실 뿐이었다.

로또 당첨을 비밀로 하자고 말하던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이야기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크가족의 로또 당첨 소문은 순식간에 온 동네로 퍼져 나가고 말았다.

 

조그만 1학년 여자아이들이 프랑크에게 살색 크레파스를 부탁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랑크의 학교 친구들은 로또 당첨금으로 하고 싶은 희망 리스트를 쪽지에 적어 프랑크에게 주었다.

 

프랭크는 엄마가 쪽지를 직접 보는 게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쪽지에 적혀 있는 글자들 중에는 반짝이 색연필로 적은 것도 있었고, 여자아이들이 정성 들여 쓴 예쁜 글자도 있다. 프랑크는 쪽지를 읽는 목소리에 반짝이를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프랭크의 친구들 그리고 마을 사람을 비롯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을 해 오기 시작했고, 왕래도 없었던 가족들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하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를 도와줄 수 없어!!

 

도움의 손실을 바라는 모두를 단호하게 거절하던 엄마는 고심 끝에 해결책을 고안했다.

바로 ‘ 친절경진대회 ’ 를 개최해서, 동네 사람들 중에서 특별히 착한 일을 하는 사람 한 명을 뽑아 1백만 크로네를 상금으로 주기로 한 것이다.

 

큰 돈을 가졌지만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속이 상했던 프랑크는 엄마가 개최한 대회에서 상금을 탈 수 없는 유일한 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어떤 일을 하면 착한 일을 하는 것일까 고민하는 귀여운 아이들의 고민 정도 선에서 끝나는 일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프랑크가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친절 경쟁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어 가게 되었다.

직접 짠 깔개나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하는 잼을 선물해주기도 하고, 이웃을 위해 나무를 베고, 아이들을 위해 미니 골프장을 만들어 주는 일들이 일어났다.

하지만 엄마가 일하는 요양원의 환자들이 엄마의 일을 대신해 주고, 낯선 남자가 프랑크 집의 지붕의 홈통을 청소해주는 일까지 일어나게 되자 견디다 못한 엄마는 프랑크와 함께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 그건 습관이야. 친절경진대회의 목적도 바로 그거야, 난 사람들이 착한 일을 하고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될 거라고 믿었어. 우리가 마을을 떠나 있어도 사람들이 계속 착한 일을 습관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내 바램이야. ”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들 하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돈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프랑크에게 살색 크레파스를 하나 사 줄 수 없냐고 물었던 작은 소녀들의 귀엽고 소박한 바램처럼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기엔 나는 이미 너무 때가 묻은 것 같다.

우리의 현실에선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백만 크로네라는 돈을 타기 위한 사람들의 행동을 비난하기엔 내 자신도 그리 떳떳하지만은 않다.

 

프랑크와 엄마가 여행을 간 동안 프랑크의 마을에 미친 듯이 불어 닥치고 있는 ‘ 친절 경쟁 ’ 이라는 폭풍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 지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소설이라 배드 엔딩은 아니겠지만 저자가 도대체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 상상이 되질 않았다.

마을 사람들 중에 친절상을 받을 만한 사람은 도저히 보이지가 않는데 말이다.

대가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타인을 도와주는 것이 친절이라는 것인데, 이미 돈이라는 대가를 바라고 베푸는 그것을 친절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 프랑크의 엄마는 좋은 의도로 이 일을 시작했지만, 이미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어서 그들의 친절함은 변질되었고 우스꽝스럽기 그지없었다.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 때,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재밌는 코미디영화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물질만능사회를 풍자하는 사회비판 영화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는 소설이라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소설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

돈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척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그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어떻게 쓰는 것이 올바르고 가치있게 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을 하고 산 것 같지는 않다.

돈을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서 프랑크가 가치 있게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웠을지 여부는 이 소설을 읽을 독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비밀로 남겨두려고 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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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 소설 2020-0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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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의 인생

마스다 미리 글,그림/이소담 역
이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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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인생 >내가 처음으로 읽은 ‘ 마스다 마리 ’ 의 책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읽고 싶었던 차에 발견한 책인데, 겨울 에디션으로 리커버 한정판으로 새로 출간된 은박 표지가 반짝반짝하니 너무 예뻐서 샀다.

원래 책은 내용이 제일 중요한데, 외모 지상주의자 답게 나는 책도 예뻐야 사는 그런 몹쓸 사람이다.

표지가 촌스러우면 어쩐지 책도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유치할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나만 그런건가?

사 놓고 방치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읽지 않고 있었던 건 이 책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책들 사이에 파묻혀서 깜박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이해서 책 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고 ‘ 유레카 ’ 라고 외쳐주었다.

이 겨울에 새해를 맞이해서 딱 어울리는 책을 나의 책들 사이에서 발굴해 내다니!!!

 

 < 오늘의 인생 > 은 4컷으로 된 일기 같은 만화다.

특별한 사건 없이 한 평범한 여자의 평범한 하루 하루가 그려진다.

출판사 미팅을 하고, 빵집에 가서 빵을 사고,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서점을 가고 지하철을 타고....

그녀는 나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낸다.

내 곁을 지나쳐 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내가 지나쳐 가는 장소들을 무의미하게 바라보는 나와는 달리 작가는 그 속에서 숨겨진 작고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찾아낸다.

그렇게 자신의 평범한 삶을 행복과 기쁨으로 풍성하게 채워간다.

읽다보면 이런 것도 글의 소재로 쓸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역시 작가란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책의 내지가 독특하게도 핑크, 초록, 파랑, 검정색으로 컬러풀해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다.

책의 내용이 심심하니까 내지에 힘을 준 느낌??

 

빵을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 편인데, 집 근처에 맛있는 빵 집이 있다.

내가 맛있으면 당연히 남들도 맛있을 수 밖에 없으니 늦게 가게 되는 경우엔 다 판매가 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빵을 사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 사랑 빵을 득템하는 날이면 그 날은 HAPPY DAY!!

 

 

 

태연하게 새치기 하는 사람들이 얄밉지만 뭐라고 말도 못하는 나와는 달리 교묘하게 응징하는 마스다 미리에게 박수를!!

 

가끔 너무 힘이 들고 짜증나는 날에 퇴근하고 나서 맛있는 것을 먹거나 친구들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상상하면서 있는 힘껏 기운을 내는 나를 보는 것 같은 기분.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서 먹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는 것 같다.

나도 오늘 저녁엔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 돈까스가 먹고 싶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내는 작가의 여유로움을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읽다보면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한 번씩 생각할 거리도 톡톡 던져주는 책이라서 음미해 볼만한 부분도 있어서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하지만 4컷 만화다 보니 읽고 나면 기억에 별로 남은 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긴 하다.

가벼운 기분으로 가볍게 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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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 超초 입문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01-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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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계학 超초 입문

다카하시 요이치 저/오시연 역
지상사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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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나 이과에 관계없이 고등학교 때 배웠던 ‘확률과 통계’ 라는 과목은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공식만 암기하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에 비교적 좋아했던 과목이었다.

‘ 수학은 암기다 ’ 라는 원칙에 따라 이항분포니 정규분포니 하는 것들을 배울 때도 그것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원리에 대해 배우기보단 그저 공식만 죽어라고 달달 외웠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고등학교 때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다시 볼 일 없을 줄 알았던 ‘ 통계 ’ 가 사회에 나가서 살다보니 의외로 쓰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 통계 ’ 에 대해 쉽게 쓰인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 통계학 ’ 자체가 쉬운 과목은 아니라서 내용 자체도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들이 많았다.

저자들은 본인들이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비전공자인 일반인들이 교양 수준으로 책을 읽어보기엔 만만치 않아서 개인적으로 읽다 포기한 책들이 몇 권 있다.

 

 

< 통계학 超 입문 > 은 ‘ 통계학 ’ 이란 어려운 과목이지만 저자가 통계학 입문서를 읽다 포기한 사람들, 숫자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통계학에 대해 쉽게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의심 많은 이 독자는 저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충격적이게도 이 책은 무척 쉬웠다.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고등학교 시절 ‘ 확률과 통계 ’ 를 배울 때 이 책을 미리 읽어보았더라면 좀 더 흥미롭게 통계 공부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순열과 조합, 정규분포와 이항분포 등에 대한 배경 지식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현상을 판단하기 위해 모은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평균값이나 표준편차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렇게 모인 데이터 분포들 중 대표적인 것들이 정규분포나 이항분포 같은 것들이다.

데이터를 가지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바로 통계학에서 하는 일이므로 통계에 필요한 도구들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 통계학 超 입문 > 에서는 히스토그램부터 이항분포까지 다양한 통계 개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좀 더 깊이 있는 통계학 기본서를 읽기 전에 기본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에 여론 조사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론 조사 샘플 자체를 왜곡하거나 작위적으로 조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런 의혹들을 보면서 통계란 것이 과연 정확한 것인지, 어떻게 적은 수의 사람들을 조사하는 것만으로 다수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때 모집단과 표본 집단에 대해서 공부했을 때 정말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무조건 외우기만 했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이 그냥 그렇게 외우기만 하지 않았을까?

 

 

시청률을 조사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시청률 조사 장비가 TV를 1 대 소유한 1세대만 설치되어 있다면, 시청률은 0% 아니면 100% 2 가지의 경우가 나온다.

그렇다면 1세대를 추가해서 2세대를 조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도표 1 >에서 보는 것처럼 시청률은 0% , 50%, 100% 중 하나에 해당된다.

또 1세대를 추가해서 3세대를 조사해본다면 <도표 2> 처럼 시청률이 8가지 종류가 나타난다.

이렇게 샘플 수를 100세대, 1000세대로 늘려서 조사한 시청률과 실제 시청률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전수 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일정 수의 샘플을 조사하는 것만으로 실제 시청률을 알아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등학교 때 모집단에서 임의로 추출한 표본 집단의 표본 평균을 통해 모집단의 평균과 성격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의외로 너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 통계 뭐 별 거 아니네 ’  하는 자신감이 든다.

이것은 저자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 어렵거나 난해한 부분은 생략하거나 건너뛰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정도 통계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보는 것은 다소 시간 낭비일 것 같다.

< 통계학 超 입문 > 은 앞서 말했듯이 통계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들이 통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봐야 할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교양서이다.

전수 조사를 하지 않고 약간의 샘플 데이터만 있으면 전수 조사한 결과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산출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 통계학 ’ 이다.

굳이 돈과 노동력을 들여가며 방대한 데이터를 모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통계학은 쓸모없는 ‘ 낭비 ’ 를 막아준다.

그렇다면 이렇게 정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샘플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편향되지 않은 샘플을 어떻게 하면 무작위로 선택할 수 있을까?

‘ 무작위 ’ 라는 것이 내가 아무 책을 골라서 책장을 펼치는 것처럼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1부터 20까지의 숫자들 중에서 10개의 숫자를 무작위로 골라보자.

10개의 숫자를 골랐는데, 혹시나 모두 다른 숫자를 고르거나 또는 작은 숫자 순으로 나열되는 것들을 골랐다면 우리는 이미 무작위가 아닌 것을 고른 것이다.

똑같은 숫자가 나오도록 골랐다 해도 이미 거기엔 우리의 의도가 내재된 것이다.

모두 다른 숫자를 고른 경우 우리가 구하게 되는 경우의 수는

20×19×18×17×16×15×14×13×12×11 = 670, 442, 572,800 가 된다.

20개의 숫자에서 무작위로 10개를 고른다는 것은 정이십면체 주사위에 1부터 20까지 숫자를 쓴 다음 굴려서 나온 숫자를 쓰는 것과 같다.

그럴 경우 20×20×20×20×20×20×20×20×20×20 = 10,240,000,000 라는 경우의 수가 나온다.

‘ 무작위 ’ 라는 것은 그냥 적당히 고르면 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아무 작위 없이 그렇게 하기란 의외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무작위로 선택을 했다고 믿었던 경우와 완벽한 무작위인 경우의 수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요즘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올리는 이유는 바로 이 샘플선정 방식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여론 조사 단체에서도 샘플 결과가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조사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디서 어떤 의도가 작용했을 지 알 수 없으므로 모든 편향성을 통제하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러므로 통계학에서 편향되지 않은 샘플링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본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통계학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이나 홍보와 마케팅, 의사결정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나 정부 지지율, 평균 수명, 야구선수의 타율, 경기동향 지수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통계학은 우리가 세상을 읽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계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있다면 세상을 좀 더 넓게, 좀 더 합리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독자들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한 저자의 의지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내용도 어려운데 책까지 벽돌 수준이면 읽기도 전에 질리는 기분이 들게 마련인데, 책의 두께가 얇다는 점은 독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수식이 약간 등장하긴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다 잘라내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 수알못 '도 충분히 이해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통계학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알고 싶은데,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부담스럽게 느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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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외전 포함) (총3권/완결) | 전자책 2020-01-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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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앵화연담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총3권/완결)

어도담 저
팝콘미디어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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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계모가 자신에게 독을 먹여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려의 궁주 이화는 아버지인 왕에게 이 사실을 고하지만 그는 이를 믿지 않는다.

절망에 빠진 이화는 살기 위해 연등회의 번잡함을 틈타 시녀 운하의 도움을 받아 몰래 도망친다.

이화는 스승의 서신을 구명줄 삼아 온갖 고생 끝에 서해도 해주까지 양사언이라는 남자를 찾아 간다.

스승이 믿고 의지하라고 했던 사람은 개경에서 이름난 명문가의 장자였지만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일가 건사하기도 바쁜 까칠한 차개남 (차가운 개경 남자) 양사언.

궁주의 스승이지만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박만경의 서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양사언에게 이화는 대놓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도 않는 양사언은 이화에게 개경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살기 위해 도망쳤던 이화는 어떻게든 양사언을 붙잡아야 했기에 그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곱 난쟁이가 아니라 양사언의 귀여운 6명의 동생들...

 

계모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도망친 공주 앞에 등장한 7명의 난쟁이들이 생각나는 < 앵화연담 > 은 백설 공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백설공주에서도 왕자님보단 난쟁이들이 더 돋보였던 것처럼 동생들 하나 하나가 매력적이고 귀엽다.

이화와 6명의 동생들의 케미도 좋고, 소설의 초반에는 이화가 양사언의 가족들에게 적응하는 이야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양사언과 이화의 로맨스 부분은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처음부터 호감을 보이는 이화와 다르게 양사언은 이화가 왕의 하나밖에 없는 금지옥엽에다가 자신의 처지로는 언감생심 바랄 수도 없는 여인이라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저는  단순히 김이헌이 사라진 자리에 남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궁주와 혼인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화님께 최선이 되기를 원합니다. "

 

평화롭던 나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지만 자신의 아들을 무사히 왕으로 만들고 싶은 계모인 왕비와 자신의 혈육을 왕으로 만들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던 고위 귀족 김인재는 이화를 찾아 헤맨다.

과연 이화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어도담 작가님의 전작인 < 레드메이드 퀸 > 에서도 황족과 귀족들의 정쟁 속 암투와 그 사이에서 스러져가는 사람들의 비극과 사랑을 매력적으로 서술하셨기에 < 앵화연담 > 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무척 컸다.

너무 기대가 큰 탓인지 개인적으로 < 레드메이드 퀸 > 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느낌은 있다.

하지만 소설의 배경에 대한 묘사나 등장인물들의 예스런 대화체를 읽다 보면 작가님이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셨는지 그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 레드메이드 퀸 > 은 여주가 살아남기 위해 권력을 잡아야만 했기 때문에 좀 더 무게감 있게 내용이 그려졌다면 < 앵화연담 > 에서는 여주가 직접적으로 정쟁을 주도하기보단 아버지인 왕과 양사언 등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가 되기 때문인지 정쟁은 배경적 요소로 쓰여져서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둘 다 왕과 귀족간의 정쟁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긴 한데, 아쉽지만 두 소설 다 로맨스 부분은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현대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 소설들에 비해서 보통 로맨스 판타지 소설들은 복잡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 부분이 분량을 잡아먹어서 그런지 주인공들의 로맨스 요소가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설의 반전도 흥미로웠고, 차개남 양사언이 이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역시나 남주답게 멋있었다.

외전에서 이화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나 양사언의 동생들의 후일담같은 것이 수록되면 좋을 것 같았는데, 그 점이 아쉬운 것을 제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레드메이드 퀸 > 에 비해 꽉 닫힌 해피 엔딩이라 그 부분 하나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어도담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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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추리논리 퀴즈』 | 리뷰어 모집 2020-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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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추리논리 퀴즈

Dr. 개러스 무어 글/마가리다 에스테베즈 그림/브론테살롱 역
빨간콩 | 2019년 12월


 신청 기간 : 1월16일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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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 논리 퀴즈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푸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두뇌게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추리하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

어느 날, 이상한 나라에 사는 체셔 고양이가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앨리스는 그를 변호하기 위해서 함께 재판에 참석하려 했지만, 이상한 나라의 규칙 때문에 법정에 들어갈 수 없었지요. 법정에 들어가려면 키가 정확히 35cm가 되어야 하는데, 앨리스의 키는 130cm나 되었거든요. 앨리스는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신기한 물약을 이용하여 무사히 법정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흰 토끼를 따라 땅속 나라로 들어가게 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환상적인 모험을 퀴즈로 풀어보는 책이에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인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야기를 쓰고 퍼즐을 만드는 걸 무척 좋아했답니다. 세계 최고의 두뇌게임 전문가인 Dr. 개리스 무어는 앨리스의 이야기 중 38개를 뽑아 어린이들을 위한 퀴즈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이 책에서 여러분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 원더랜드에서 겪었던 여러 모험에 초대받아 예전에 본 적 없었던 수수께끼와 퀴즈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퀴즈들을 풀려면 문제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한 다음, 찾아낸 단서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추리를 해야 해요. 어린이들은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말이나 글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상황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커지게 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상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안 여러분의 예리한 관찰력과 논리적 사고력은 쑥쑥 자라날 거예요.

자, 준비되었나요? 
지금부터 앨리스와 함께 이상한 나라로 환상적인 퀴즈 여행을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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