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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자신만만 수학괴물, 찰리와 누메로 1 : 수의 비밀을 파헤치다』 | 리뷰어 모집 2020-08-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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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자신만만 수학괴물, 찰리와 누메로 1

장영준,정미란 글/이진아 그림
궁리출판 | 2020년 08월


신청 기간 : 820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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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휴가책 | 인문.교양. 취미 2020-08-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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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휴가책

에디터스 저
니들북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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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헤르만 헤세

 

                            Intro_여행가고 싶은 어떤 날

 

 

 

날씨는 무덥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밖을 제대로 나갈 수도 없어 갑갑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나의 눈을 ' 번쩍 ' 뜨게 만드는 책이 나타났다!!!

 

디렉터, 작가, 디자이너가 모여서 여행을 테마로 여행자의 감성을 버무려 만든 취미 아트 북이란다.

전 세계 대표 여행지를 배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컬러링, 미로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따라 그리기, 사다리 타기, 숨은그림찾기 이렇게 6가지의 놀이가 수록되어 있다.

방콕에서 거장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던 < 방구석 미술관 > 처럼 방콕에서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니 무척 기대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예술성과 감수성이 충만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들었으니, 얼마나 감각적이고 세련된 책일지 책을 받기 전부터 가슴 설레였으나...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탓인지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좀 아쉬운 책이였다.

6가지 종류의 놀이책인데, 생각보다 컬러링의 비중이 많다.

컬러링도 스티커나 다른 도구들을 이용한 놀이라면 좋았을 텐데, 색칠을 하는 것이라서 집에 있는 컬러링도 안 하는 내 입장에선 좀 지겹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우리가 사진으로 많이 접했을 만한 풍경을 책에 담아냈지만 컬러링은 좀 식상한 느낌이고 차라리 점 긋기 식으로 우리가 직접 그 풍경을 그려보도록 하는 편이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다.

 

사다리타기도 좀 시시했던 것이 사다리타기를 한 결과물을 가지고 이어서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연계를 해 주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사다리타기 하면 그걸로 끝이다.

약간 허무하다.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쇼핑, 미술관 감상, 레져 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에 따라 미로찾기, 틀린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도록 구성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를 이용해서 틀린 그림 찾기를 한 시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런 명화보다는 세계 각지의 풍경 사진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왜 명화에 고양이 얼굴이 등장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요즘 이런 다양한 놀이를 수록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보니 < 나의 휴가책 > 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행을 테마로 이런 놀이책을 만든 점은 환영할 만한 멋진 시도였지만 책의 콘텐츠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 보았더라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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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동물 특급 | 소설 2020-08-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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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환상 동물 특급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글/뤼드비흐 폴베다 그림/최진영 역
라이카미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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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화 속 괴물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 봅시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색감의 용의 모습에 시선을 사로잡히게 되는 이 멋진 책은 ‘2018년 네덜란드 황금붓상 ’ 을 수상한 < 환상 동물 특급 > 이라는 책입니다.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괴물들부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환상적인 괴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과 저를 포함한 어른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핀란드 출신의 하마를 꼭 닮은 ‘ 무민 ’ 을 아시나요?

이 귀요미 무민의 정체가 실은 트롤이라는 것도 아시나요?

북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인 트롤은 키와 몸집이 매우 크답니다.

얼마나 큰지 아이슬란드 연안의 바위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거리면 발이 수심 75m까지 내려간답니다.

강한 힘과 놀라운 마법 능력을 가진 트롤은 사람들을 꾀어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잠시라도 트롤과 함께 살았던 사람은 영원히 늙지 않는답니다.

진시황제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쪽으로 동남동녀 삼천을 보낼 것이라 북유럽으로 트롤을 잡으러 갔었을 텐데 말이죠.

가끔 저주에 걸려 트롤이 된 왕자님과 공주님이 있을 수 있는데, 확인하기 위해서 뽀뽀를 해야 한답니다.

음. 그냥 트롤이 나타나면 저 멀리서 구경만 하는 걸로 하기로 하죠.

 

러시아에는 인간을 지켜주는 착한 정령들과 괴롭히는 나쁜 괴물들이 있답니다.

옛날 러시아 집에는 욕실이 없어서 사람들은 씻기 위해 ‘ 반야 ’ 라는 공중목욕탕을 이용했답니다.

반야에는 못된 정령이나 괴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반야를 지켜주는 반니크라는 정령이 있어요.

반야를 지키는 일 외에도 사람들이 원한다면 미래를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반니크의 예언을 듣고 싶다면 벌거벗은 상태로 반야의 문을 열고 뒤돌아섭니다.

다가오는 미래가 희망적이라면 반니크는 손가락으로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릴 것이지만 그 반대라면 날카로운 손톱으로 등을 사정없이 할퀸답니다.

한때, 여중생들 사이에서 밤 12시에 화장실에서 불을 끄고 입에 칼을 물고 거울을 보면 미래의 남편의 얼굴이 보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왔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화장실엔 어떤 귀신인지 정령인지가 살고 있나 봅니다.

과연 저는 미래의 남편의 얼굴을 봤을까요?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와 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환상의 괴물과 함께 아시아에서 사는 환상의 괴물들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도깨비 같은 매력 넘치는 괴물 대신 일본의 덴구나 갓파 같은 요괴를 소개하고 있네요.

‘백귀야행 ’이라는 요괴나 귀신들이 밤에 단체로 돌아다닌다는 일본의 전설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건데, 요괴들의 모습이 무시무시하기도 하지만 신비로워 보입니다.

밤에 몰래 창문을 열고 구경하다가 요괴랑 눈이 마주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표고버섯이든 팽이버섯이든 버섯이라면 자다가도 눈을 떠서 먹을 정도로 버섯 애호가랍니다.

버섯들 입장에서 저는 무시무시한 원수로 보이겠지요?

남아메리카에 여행을 갔다가 한적한 숲에서 이 버섯 괴물을 만나면 저는 발에 땀이 나도록 줄행랑을 쳐야 할 것 같네요.

콜롬비아에서 살고 있는 훙포한 버섯 괴물 ‘ 카예리 ’ 랍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맛있는 버섯을 저렇게 무시무시하게 그려낼 수 있었을까요?

카예리는 한 끼에 소 한 마리를 통째 먹어 치울 정도로 커다란 위를 가진 거인이랍니다.

저 같은 건 한 입에 꿀꺽이겠네요.

제가 버섯을 한 입에 꿀꺽하는 것처럼 말이죠.

 

어마어마하게 추워서 생물이 살아가기 힘든 북극에도 괴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지구에 사람들이 생기도록 만들어준 큰까마귀와 인간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북극곰 신 ‘ 토르가석 ’ 이 살고 있답니다.

죽을 때까지 간지럼을 태우는 나쁜 악마 ‘ 마하하 ’ 도 있답니다.

벌거벗은 채 추위로 피부색이 파랗게 질린 채로 길고 뽀족한 손톱으로 간지럼을 태울 상대를 찾아 북극 지방을 돌아다닌답니다.

가끔 날씨가 너무 너무 추울 때, 내 다리가 간지러웠던 것은 악마 ‘ 마하하’ 의 짓이였던 것일까요?

 

< 환상 동물 특급 > 에는 앞에서 이야기한 환상의 동물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 속 수많은 환상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하답니다.

책의 판형이 커서 보관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대신 일러스트의 색감이나 스케치의 세밀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

 

용의 털 속에 숨겨진 괴물들이 보이나요?

숨은 그림을 찾는 기분으로 한 마리 한 마리 괴물을 찾아내다 보면, 이 괴물들은 어떤 괴물들일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 환상의 괴물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괴물들이 맞을까요?

이렇게 누군가가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던 건 아마 이들을 마주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어느 곳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낄낄거리거나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신비한 힘을 사용하는 괴물들을 상상하면서 더운 여름철 환상의 괴물들의 세계에 푹 빠져 보아요!!

 

 

신화는 사람들을 속이는 엉터리 과학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지요.

우리는 이 고대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인류의 정신을 배우고 우리 자신의 깊은 내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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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침공 | 소설 2020-08-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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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새 침공

유준재,이한나 공저
빈티지하우스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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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세이지만 절대 힐링 에세이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꾸 힐링된다고 하시는데, 사실 이 책은 참새와의 처절한 투쟁기이자 장르는 재난물이란 말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구경은 싸움구경과 남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나 할까?

타인이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행복함을 다시 한번 깨달아 보고자 하는 시커멓고 사악한 속셈으로 이 책을 줍줍했다.

나의 숨겨진 새디즘을 자극하는 저자의 소개글을 뒤로 하고,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책장을 넘기자마자 나는 심쿵사하고 말았다.

이 귀여운 생명체는 뭔가!!

 

나는 눈뜨고 코 베어간다는 서울에서 사는 것도 아니면서 눈 뜨고 클릭질 한 번에 사기를 당하고 만 것이다.

이 책의 장르는 재난물이 아니라 사랑 넘치는 염장물 이였던 것이다!!!

밀줄 쫘악, 빨간 별 다섯 개를 붙이고 싶다.

 

평화롭던 어느 날 유부남인 저자에게 총각이라 부르는 아주머니의 부름에 너무 좋아서 쫄랑쫄랑 아주머니에게 다가갔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비록 유부남이긴 하나 아직 신혼의 단꿈을 꾸고 있는 저자에게 난데없이 애기보기 미션이 떨어진 것이다.

그것도 참새 애기!!

어린 애기를 외면할 수 없어 일단 집으로 데려온 저자는 착한 부인과 함께 일단 참새 애기와 생각지도 못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재난 앞에 너무 슬퍼서 차마 책을 읽지 못할 줄 알았다.

이 책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책은 맞다.

너무 웃겨서 웃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때문이다.

 

재난의 시작인 줄 알았는데, 행복의 시작이었다.

초보 참새 아빠는 참새애기의 이름을 천덕꾸러기라고 천덕이라고 이름을 붙이지만 우린 이미 알고 있다.

원래 귀한 아이들에게 개똥이같은 이름을 붙이는 것처럼 츤데레 참새 아빠도 이미 천덕이를 보자마자 천덕이에게 푹 빠졌던 것이다.

자존심 강한 참새 아빠는 현실도피하면서 우리 독자에게 툴툴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그 곳에서 스며나온 천덕이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괜히 ‘ 반어법 ’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리한 우리 독자들은 재빠르게 눈치채고 말았던 것이다.

이 더운 여름철 참새 아빠와 참새아들(?)의 꽁냥꽁냥 염장질에 당하고 말다니!!!

 

참새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동물이지만 그렇다고 가까이서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보니 참새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두 부부도 낯익지만 낯선 참새 천덕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고군분투한다.

먹을 것부터 시작해서 생활 습성까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지만 쉽지만은 않다.

천덕이의 맛있는 한끼 식사를 위해 젓가락으로 밀웜을 집어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덕이의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해 저자도 먹지 않는 유산균과 영양제를 먹이는 장면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다.

세상에 무서울 것 없다는 듯이 종횡무진 날아다니던 천덕이에게 닥친 비극 앞에 놀라서 허둥지둥하고, 단 두 벌밖에 없는 셔츠에다 똥을 싸도 허허실실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말썽쟁이 자식과 그런 자식일지라도 사랑으로 대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여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천덕이와 생각지 못한 동거 생활 속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참새를 키우면서 얻은 노하우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변까지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서 새를 키우거나 키울 예정인 독자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의도한 것은 아니였지만, 천덕이를 잘 키우려는 부부의 눈물겨운 노력와 애정이 넘치는 천덕이의 러브 하우스를 방문해서 그들의 일상을 엿 본 시간은 충분히 행복했다.

이제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짹짹 소리가 들리면 천덕이가 생각날 것 같다.

천덕이가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이랑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지내길...

 

 

 

※ 키크고 잘 생겼으며 펜트 하우스도 가진 치명적인 능력의 소유자인 우리 천덕이가 궁금하다면 https://www.instagram.com./jjackjjackjjackjjackjjack 를 방문해서 맞팔을 신청하면 받아준다고 하니 서둘러 방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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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대백과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08-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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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행기 대백과

마이크 바필드 글/정성재 역
봄봄스쿨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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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비행기를 하늘로!!!

 

 

우리 인류는 언제부터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이카루스는 갈매기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로 하늘을 날다 태양빛에 밀랍이 녹아 추락해서 그만 죽고 말았다.

수천 년 전에 인류는 이미 하늘을 나는 것을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어떻게 이런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걸까?

 

최초로 하늘을 날아다닌 동물은 바로 ‘ 곤충 ’ 이었다.

약 3억 6천만년에서 3억 만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지구 최초의 가장 거대한 비행 곤충으로 알려져 있는 ‘ 메가네우라 ’ 는 날개 길이가 60∼ 75cm 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하늘을 지배하던 곤충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하게 된다.

그의 정체는 바로 2억 2800 만 년 전 하늘을 나는 최초의 척추동물이었던 ‘ 익룡 ’ 이다.

1억 5천 만 년 전 깃털달린 작은 공룡 ‘ 시조새 ’ 도 등장했으나 아쉽게도 그들은 공룡의 멸종 때 함께 멸종하고 말았다.

하지만 시조새의 후손인 새들이 살아남아서 지금도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다.

 

< 비행기 대백과 > 에는 하늘을 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하늘을 나는 흥미로운 씨앗들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잔혹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번식하고, 번식하기 위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식물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씨앗을 세상에 내보낸다.

이들에겐 생존의 문제지만, 날개가 있어 빙글빙글 회전하며 떨어지는 단풍나무와 플라타너스의 씨앗, 날개가 달려서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자바 오이의 씨앗 그리고 씨앗에 붙은 솜털같은 갓털 때문에 멀리 퍼질 수 있는 민들레 씨앗 등 이러한 식물의 씨앗을 통해 우리는 헬리곱터의 회전자와 비행기의 날개 모양등 하늘을 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곤충과 새들과는 달리 우리인류에겐 날개는 없지만 날개와 같은 도구를 만들 수 있는 머리가 있기에 인류는 끊임없이 하늘을 날기 위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처럼 2000년 전 영국 설화에는 날개로 100km를 날았다는 블라더드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블라더드 왕 역시 이카루스처럼 추락사라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신이든 어떤 초월적 존재든지 간에 인간이 하늘을 지배하는 것을 쉽게 용납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의 선조들도 인간이 하늘을 나는 것은 꿈꿀 수는 있었지만 내심 그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카루스에 영감을 받아 실제로 날개를 만들어 탑이나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린 ‘ 버드맨 ’ 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875년에 무슬림의 발명가인 아바스 이븐 피르나스는 독수리 깃털과 비단으로 제작한 날개를 달고 코르도바의 탑에서 뛰어내렸는데, 먼 거리를 날 긴 했지만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척추를 크게 다쳤고, 1010년에 영국 맘스베리 수도원의 수도사 엘머가 15초 동안 날았지만 두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이런 무모한 도전은 과거에만 있었을 것 같았지만, 20세기에 스스로를 배트맨이라 칭했던 미국의 스턴트맨 클렘 손은 3000m 상공에서 날개 달린 슈트를 입은 채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직접 하늘을 날아보겠다는 어쩌면 무모하다고까지 느껴지는 인류의 도전은 가상에서나마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하늘을 수놓은 버드맨들의 놀라운 활약상을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인류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언젠가 수많은 시간이 흘러 아이언맨과 팔콘이 실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오진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날개를 모형으로 한 다양한 비행 장치를 구상하기도 했고, 현대의 기술로 그의 장치를 구현하기도 했다.

기원전 280년경 중국에서는 군사 신호용으로 풍등을 사용했는데, 이 설계를 바탕으로 열기구가 탄생하게 되었다.

1783년 프랑스에서 사상 최초로 인간을 태운 열기구가 8.8km 의 거리를 날게 된 것을 시작으로 동력을 사용한 항공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 항공술의 아버지 ’ 라고 불리우는 조지 케일리 경이 글라이더를 최초로 발명했고, 그 이름도 유명한 라이트 형제가 가솔린 엔진으로 작동하는 동력 비행기를 만들어 12초 동안 하늘을 날았다.

 

단 12 초 !!

그 12초는 인류의 비행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들었다.

 

라이트 형제 이후로 수많은 발명가들과 비행사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고, 10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인류는 눈부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드디어 하늘을 넘어서 우주로 진출하게 되었다.

 

 

비행기를 주제로 비행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날아다니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비행기뿐만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낸 하늘을 나는 도구들- 연, 열기구, 글라이더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책이 얇지만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재미삼아, 교양 삼아 읽기론 충분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두 part 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part 에서는 비행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 두 번 째 part 에서는 첫 번째 part에서 다뤘던 동물들과 비행기들 중 20 가지의 설계 도면이 수록되어 있다.

 

상세한 설명과 함께 도화지보다 살짝 빳빳한 재질의 종이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컬러풀한 색감으로 큼직큼직한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생 학생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뚝딱뚝딱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유치원생 정도 연령의 아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비행기를 만들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보내기엔 부족하지 않으리라 본다.

 

본의 종이비행기 엔지니어 토다 타쿠오는 29.2초라는 시간동안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대기록을 세워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려보면 팔에다 있는 힘껏 힘을 주고 던져도 내 팔을 뻗은 곳에서 얼마 가지도 못하고 바로 ‘뽀로록’ 추락하는 자신의 종이 비행기를 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저렇게 오랫동안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은데, 그래서 세계의 모든 종이비행기 애호가들은 이 마의 30초 벽을 깨고자 도전을 한다고 한다.

 

 

식구들끼리 마음에 드는 도안으로 하나씩 비행기를 만들어서 누가 멀리, 누가 오래 비행기를 날릴 수 있는지 도전해 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코로나 때문에 집 밖 출입도 쉽지 않고, 답답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푸른 하늘을 향해 비행기를 날릴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는 < 비행기 대백과 >를 추천해주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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