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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는 통제될 수 없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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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저/고유경 역
다산책방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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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카운터로 하루에 100개의 단어밖에 말하지 못하는 '순수운동' 시대에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은 지난 20세기 공산주의 체제를 떠오르게 한다. 서로 감시하며 살았던 그 암울한 시대에 인민재판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고 갔었다. 지금 미국과 메식코를 분리하는 장벽이 세워져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강대국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잘 살고 있는 미국이 경제력이 자기들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멕시코에 대해 일방적인 장벽을 설치하는 것은 세계화의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미국 자국만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극단주의적인 백인 우월 보수주의가 미국을 멍들게 하고 있다. 지금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겪고 있는 남녀 차별에 따른 여성 인권 상실이 미국에서 '순수운동'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이다. 우리 가장 가까운 곳 북한에서 국민들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생각한 대로 말을 하고 생동을 하며 인간을 살아가야 한다. 침묵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의 과정이 인류의 역사이다. 여자들은 하루에 100단어만 말할 수 있다. 책도 모두 빼았겼다. 인류는 종말을 향한 그 첫걸음을 기어이 시작하고야 말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세기에 지구의 절반은 지배했던 사상 '공산주의'가 자꾸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정치 체제로 인간을 속박하면서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고 하는 것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도 잘 나타난다. 몇몇 지배 계층들의 부도덕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대중으로 묶여 있는 익명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박탈당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온갖 불평등과 차별을 겪으며넛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인간 사회에서 계층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흑인계 미국인들은 미국 사회에 노예로서 그 첫 발걸음을 뗀 체로 300년 이상의 세월을 꿋꿋하게 그 땅에서 버티면서 살아오고 있다.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활동하던 시절이 그리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정통 백인 남자들은 영국에서 청교도로서의 의무를 지키려 홀홀 단신 미국으로 건너 갔고 그곳 원주민이었던 인디언의 도움으로 혹독한 첫 겨울을 이겨내고 살아 남았다. 그리고 수십 년간 어제의 은인을 살육하고 약탈하면서 인디언들의 삶의 터전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 남성의 염색체는 XY이다. 여성의 염색체는 XX이다. Y염색체가 없는 사람은 우체국에서 우표를 살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일단 계획이 세워지면 모든 일이 하룻밤 사이에 신속하게 일어난다.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 오늘에는 어제와의 단절을 시도하는 것이 현명한 자가 취해야 할 자세이다.

 

세 번째 잔을 마셨을 때 시계가 오늘이 끝났음을 알렸고, 왼쪽 손목에 찬 카운터에서 띵 소리와 함께 새로운 100단어가 생겼다는 것을 나타내는 숫자가 보였다. 새로 생긴 100단어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하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본다. 지금 감시 카메라는 사방에 있다. 가는 곳마다 있다. 버스에도 있고, 슈퍼마켓,학교,미용실,식당에 가도 CCTV가 있다. 우리를 묵묵히 지켜보면서 일거수일투족을 고스란히 녹화하고 있다. 개인성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 나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부터 CCTV의 살벌한 눈은 귀가해서 집 현관문을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감시의 눈초리를 보낸다. 셰이커 교도들은 금욕적인 삶을 추구한다. 개인의 선택에 의한 삶은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위한 맹목의 개인 자존감 파괴 행위는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한 연구진의 결과에 의하면 여자는 하루에 25,000단어를, 남자는 하루에 10,000단어 정도를 평균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여자는 남자들보다 2.5배 정도의 단어를 더 하는 것이 남성과 여성의 일반적인 습성이다. 우리 사회는 교통량, 공해, 자폐증 비율, 약물 사용, 한부모 가정, 비만, 소비자 부채, 여성 죄수, 학교 총기 난사, 발기 부전 문제 등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 100단어가 넘으면 전기 고통의 충격을 준다. 동물적인 학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겁이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사회 제도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다. 하려고 하는 말을 통제하고자 하는 것은 지배 계급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그저 대중을 노예와 같이 다루어야 천년 만년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배자들은 마치 개를 훈련시키듯, 보상에 초점을 맞추어 조건반사식으로 대중을 통제하고자 한다. 카운터를 손목에 채워 놓고 여성의 말을 통제함으로써 생각을 제어하고자 한다. 남성에 복종하여 살아가는 삶을 강조하는 것이다.

 

통제는 통제될 수가 없다. 어떤 인간의 삶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고 그 인간으로부터 다른 사람의 사상이 통제되어질 수는 없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지 근원적인 문제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그릴 필요는 없다. 사회 제도적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사회에 소속되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루를 통제하는 시스템은 결국 각 개인의 마음속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원인을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찾아 가면 하루 100단어 사용 '순수운동'의 늪에서 빠져 나와 자유로운 비상으로 창공을 나를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은 마음속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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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한줄평 2020-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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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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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파라한 | 한줄평 2020-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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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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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하버드 감성 수업 | 한줄평 2020-03-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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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수 개발이 인재 개발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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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모두의 인문학 | 한줄평 2020-03-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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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정의에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 우리 모두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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