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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받는 농사 매뉴얼 | 기본 카테고리 2020-09-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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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씨앗 받는 농사 매뉴얼

오도 저/장은경 그림
들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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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받는 농사 매뉴얼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요즘 식물들, 특히 채소의 경우는 씨앗을 받아 뿌리면 씨앗을 받았던 채소와 전혀 다른 모양의 채소가 자라난다. F1 씨앗 육종이 진행되면서 씨앗은 종묘 회사로부터 구입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배 기술은 단순화되고, 농가의 공부에 대한 의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기술은 농가 기술이 아니라 기업 기술이 되어버렸다.

 

내년에 심기 위해 처마 밑에 걸어 두었던 옥수수는 추억 속에만 남았다. 옛날에는 농가에서 농가로, 윗대에서 아랫대로 물림을 받아 씨앗을 심었다.

 

어떤 씨앗을 받을 것인가를 고민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채소나 과일을 우선할 수도 있겠지만, 먼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나 물, 공기, 흙에 대해 알아본 후, 지역에 맞는 품종을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지역의 땅과 기후에 맞는 씨앗을 심었을 때 가장 잘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연 환경을 지키는 일은 곧 지역의 씨앗을 지키는 힘이 된다.

 

 

문제는 씨앗의 탐색이다. 본래의 형질을 유지하지 못하는 F1 씨앗의 유통이 유행하면서 자가채종이 줄었다. 그 와중에 절멸한 품종도 많다. 보다 쉽고 체계적인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뚜렷한 길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몸으로 부딪히는 쪽을 택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어르신들을 찾아가 씨앗을 구할 방법을 물어보고 지역의 종묘상을 찾아가보는 것이다.

 

마을을 다니다가 조금이라도 독특한 모양의 콩이나 채소 등을 보면 일하는 분들에게 질문을 했다. 몇 년 전, 학교 근처 한 할머니 댁에서 수수 씨앗을 얻어 왔을 때도 그랬다.

 

"할머니, 이건 무슨 수수예요? 저희 학교에 있는 수수보다 키는 작은데, 열매는 엄청 튼실하네요."

 

", 우리 친정에서 내가 어릴 적부터 심었던 건데 키가 작아 잘 넘어가질 않아. 그러면서 열매는 잘 달리니까 심을 만혀."

 

"정말 그렇겠어요. 죄송한데 저희에게 조금 나눠주실 수 있으세요? 학교 수수는 키가 너무 커서 따기가 어렵거든요! 자꾸 쓰러지고요."

 

"그래? 그럼 좀 가지고 가. 한 자루면 실컷 씨앗하고 남을겨."

 

"감사합니다 할머니, 정말 잘 키울게요."

 

 

우리 같은 초보 농사꾼들이 자가채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선발에 의한 육종이다. 쉽게 말하면 100포기의 오이를 심었으면, 그중에서 모양이 가장 예쁘고 맛이 좋은 오이를 5~10개 골라서 씨앗을 받고, 이듬해에는 그 씨앗을 심어 그중에서 또 모양과 맛이 좋은 오이를 골라 심는 것이다.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전통적인 육종법이기도 하다.

 

 

씨앗은 습하지 않은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때문에 우선은 씨앗을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씨앗을 넣어 보관하는 봉투는 바람이 잘 통하면서도 습기가 차지 않는 종이가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빈 통에 실리카겔 등의 건조제를 넣고 영하 1도 정도의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이다. 적당한 냉장고가 없을 경우에는, 밀폐 건조 조건에서 상온 보관도 가능하다. 냉장고 보관 시에는 씨가 잘 보이는 투명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고, 채종한 연도와 도입처를 같이 기록하면 더욱 좋다.

 

콩과, 박고, 십자화과는 비교적 씨앗의 수명이 길지만, 파나 깨 등은 단명종자이다. 옥수수 같은 경우에는 옛날 농가에서 했던 방식으로 처마 밑에 양파망 등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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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 | 기본 카테고리 2020-09-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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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

김태원 저
시골생활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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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몇십 년 전 외국에서 몇 년간 공부를 할 때, 친구의 소개로 아주 외딴 숲속의 조그만 오두막집에서 한 달 간 지낸 적이 있다. 차를 몰고 30여 분 숲을 지나서야 드러난 다 쓰러져가는 집이었다. 전기도 없고 전화는 물론이고 외부 세계와는 거의 차단된 그런 곳이었다. 조그만 거실에 벽난로 하나, 부엌, 그리고 부엌 위에 다락처럼 꾸며진 침실이 전부였다. 그때도 만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유일한 친구는 아침마다 찾아오는 조그만 새들뿐이었다. 그런 외진 곳에서 한 달간 지내는 동안 지금처럼 사람을 그리워하며 힘들어한 적도 없었고 오히려 조용한 고독을 즐길 수 있었다.

 

밤에는 호야불(석유등)을 켜고 공부하던 기억이 아직도 머리에 선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혼자만의 생활이었다. 어쩌면 한 달 간의 숲 생활이 외롭기보다는 들뜬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 생활이었다고 본다. 게다가 한 달이라는 제한된 기간이 외롭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산은 온갖 종류의 생명체들이 모여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다. 그래서 산생활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생명을 지닌 존재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 개체 수의 증대에 기여해야 된다는 점일 거다. 야생동물로 인해서 오는 크고 작은 피해도 감수하면서 수세기 전부터 이곳 산에서 살아온 이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를 잘 보존하도록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산행활은 생명을 살리고 그래서 자연을 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풀잎, 나뭇잎 하나도 소중하게 다루며 생명체의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면 자연 역시 자체 복원 능력을 지니며 스스로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자라나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앙보다는 희망으로 드러날 것이고 바로 그러한 모습이 작은 의미와 더불어 사는 방법이 될 것이다. 산에 전세로 들어와 살고 있는 존재라는 점을 잊지 않고 새를 놓아준 존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조용히 살 것이다.

 

 

내가 사는 이곳 밭에는 몇 년 동안 농약은 물론 비료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집 주변은 물론 밭에도 생물체가 넘쳐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은 자연 세계의 뛰어난 재생 복원 능력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땅이 살아 있어야 곤충도 살고 다른 짐승도 살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게 된다. 물론 살아 있는 땅으로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타산이 맞지 않는 듯 보인다. 남보다 더 많은 퇴비를 장만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여름에 산과 들에서 땀 흘려가며 풀을 베어야 되고 제초제 살포 대신에 손수 풀을 밭에서 뽑아내는 수고를 해야 한다.

 

 

땅에 관해서 알게된 한 가지 사실은, 인간 편에서가 아니라 동식물 편에서 본다면, 좋은 땅과 물과 돌, 흙이 적당한 비율오 배합되어 있는 땅이라는 것이다. 그 비율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물가에 있는 땅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흙보다는 돌이 많아야 한다. 수분이 적은, 지대가 약간 높은 곳이나 메마른 땅에는 돌보다는 흙이 많아야 수분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서 모든 생물들의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지대가 아주 높은 곳은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 때문에 흙보다는 돌이 더 많은 경우가 허다한 걸 보면 땅과 생물들은 어쩌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쪽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가는지도 모르겠다.

 

 

제초제랑 같은 농약 안 쓰고 화학비료 안 주고 생명체 살리는 농사를 짓고 싶은 것이다. 이곳 밭을 3년 정도 묵혔는데 모든 밭에 지렁이, 메뚜기, 들쥐, 두더지, 새들이 살판났다고 돌아다니며 집 짓고 사는 모습들을 여기저기서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기껏 농사지어 놓은 것 이런 생명체들 때문에 다 망쳐 놓는다고 야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들이 있어서 밭이 살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일 아니겠는가?

 

눈에 보인 생명체들이 이렇게 많다면 땅속, 나무속, 풀 속에 있는 벌레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제는 경제적인 차원보다는 종 보존 차원에서 많은 생명체들을 아끼고 보호해야 될 것 같다. 이런 모든 생명체들이 인간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보존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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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심 덕후의 길 | 기본 카테고리 2020-09-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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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논어, 양심 덕후의 길

윤홍식 저
봉황동래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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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후로 논어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 사회 예절에 사랑과 정의 그리고 지혜의 양심을 구축하는데 조선 양반들의 중심축에는 항상 논어와 공자가 있었다고 봅니다.

공자의 삶은 그대로 '인간의 길'이 되어서 중국은 물론 인근 인접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유교 문화를 광범위하게 형성했습니다. 논어는 평생을 양심의 학문을 추구했던 '양심 덕후'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록입니다. 지금까지 공자의 논어와 관한 수많은 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자의 양심에 초점을 맞추어 집필한 책은 드물었습니다.

 

오직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하늘이 내린 '양심의 힘'을 믿고, 이 힘을 통해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양심 덕후들이 세상을 바꿨던 것입니다. '인간의 길'을 밝히고자 평생을 학문에 미쳤었고, 그렇게 알아낸 진리를 아낌없이 대중과 나눈 사람, 이것이 공자입니다.

먼자 자신의 아집을 내려놓고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의 타고난 공감능력은 남의 처지도 나와 같음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것은 나와 남이 본래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집을 내려 놓고 보면 이런 사정이 더 잘 보입니다.

이것이 양심이 잘 계발된 사람의 태도입니다. 양심을 이해하는 지능, 즉 양심지능이 높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남을 돕고 싶어 합니다.

 

먼저 나 자신부터 '양심'을 실천하십시오. 그리고 남이 알아주길 기대히기 전에, 나부터 남을 이히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사람들이 무슨 마음으로 나에게 그런 말과 행동을 했는지를 보다 자명하게 알아보려고 노력하십시오. 상대방이 지금 '양심'을 쓰고 있는지, '욕심'을 쓰고 있는지도 잘 읽어 내 보십시오.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어 낼수록 자신의 양심도 계발되고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어 내야만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민심은 천심'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백성의 마음 중에서 '양심'이 바로 천심입니다. 욕심이 없는 하늘의 마음과 순수하게 바로 통하는 우리의 마음이 양심이니까요.

 

 

인간이 갖고 있는 양심은 그대로 하늘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사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라 양심 때문에 분노하고, 양심 때문에 사랑하고, 양심 때문에 절제하고, 양심 때문에 배려하고, 양심 때문에 옳은 것을 선택합니다.

공자는 단산한 박학다식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오직 '양심의 덕후'가 되어 자신의 양심을 밝히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공자가 추구했던 양심은, 선과 악을 명확히 판단하고 늘 선을 추구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양심을 갖고 있는데, 공자는 이러한 양심을 더욱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평생에 걸쳐 학문을 갈고닦은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양심었을까요? 그것을 '양심의 계발'이야말로 '인간의 길'의 핵심이엇기 때문입니다.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양심을 내팽개친 채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 본연의 양심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돈만이 진리입니다. 돈이 되는 곳에서는 양심이라고 팔아 돈을 벌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의 자본주의는 병폐에 찌들어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 양심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사람들 사이의 사회 관계가 철저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본연의 양심적인 인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도덕을 공부하고 인을 공부함으로써 사람답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정이 넘치는 사회의 기본은 사랑입니다. 서로 위해 주고 사랑하면서 세상을 함께 살아갈 때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집니다. 우리나라는 그 근간에 수백 년 이어온 공자의 유교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공자의 양심을 이어받는 덕후로 살아가는 생활자가 되어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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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월급통장은 몇 개입니까? | 기본 카테고리 2020-09-2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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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증명하라

조연심 저
프레너미 | 2017년 07월

 당신의 봉급통장은 몇개입니까? 저자 인세, 강연료, 방송 출연료, 진행료, 퍼스널 브랜드 컨설팅 수임료, 브랜드 메니지먼트 월정액, 엠유 회사 대표 급여, 개인브랜드사관학교 운영료, 부동산 투자수익금 등이 정해진 날이 아닌 프로젝트 수행일 기준으로 내 통장으로 들어온다. 물론 모든 돈이 매달 꾸준하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기가 되면 중단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고, 그 활동은 모두 포트폴리오가 되어 새로운 수입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의 포트폴리오가 주로 나의 역량이나 지식,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직업이라면 10퍼센트 사업가는 비관련 사업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할 수 있거나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는다면 직접 해보면 안다고 말하겠다. 뭐라도 딴짓을 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저작권, 특허, 온라인쇼핑몰 등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뭐라도 시도해봐라. 끌리는 아이딩를 시험해볼 기회는 도처에 널려 있으니까.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고 싶은 장소에서 인터넷, 스마트폰, 노트북만 있어도 얼마든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다. 전 세계 연결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얼마든지 내가 가진 아이디어, 능력, 큐레이션한 지식, 기술, 다양한 콘텐츠, 다른 사람들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팔 수 있는 유연성이 있는 시대다. 공유경제 덕분에 일을 시작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고, 인터넷 잘 터지는 카페에서 일할 수도 있고, 필요한 인력을 연결해주는 업워크 등의 온라인 알선 사이트를 통해 세계 곳곳의 프리랜서에게 웹사이트를 의뢰하고, 로고를 디자인하고, 회사소개서를 만들고, 인터넷방송을 만들고, 라디오 광고를 녹음할 수도 있다. 핵심은 내가 무엇에 끌리는가이다.

 10퍼센트 사업가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투자 마인드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인정을 받는다 해도 전문가로 살거나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로 살게 된면 큰돈을 벌지 못할 수도 있다. 기업가가 된라는 것은 사업을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10퍼센트 사업가는 모든 걸 다 걸고 올인하라는 말이 아니라 당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면 지금, 시간과 재능을 투자해서라도 그 회사의 오너가 되라는 말이다. 그렇게 작지만 여러 곳에 다양한 투자처가 생기면 그것이 바로 투자 포트폴리오가 되는 셈이다. 어떤 일이 먼저 터질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중 하나라고 잭팟이 터진다는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확실한 능력을 갖춘 좋아하는 사람드로가 가슴 뛰는 일을 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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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기본 카테고리 2020-09-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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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제이슨 솅커 저/박성현 역
미디어숲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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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속에 기회는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고 있다. 팬데믹이 덮치고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글로벌 불황이 찾아왔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는 악화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경제는 도전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더 중요하게는 개인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망한 직업은 수명이 짧아졌고 전문직의 명성은 예전 같지 않다. 따라서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게 하는 기술을 수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어떤 패턴으로 확산하는지를 잘 이해하려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원격업무, 전자상거래, 그리고 다른 '원격 생활' 서비스와 기술을 확장해야 한다. 머지않아 이와 같은 환경을 기반으로 한 창업과 혁신의 기회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원격 기반의 새로운 환경이 비단 창업가들에게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온라인 교육 과정을 수강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콘텐츠를 마케팅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15년 당시 기업들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지만 다행히 소비자와 미국, 세계 경제 전반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깊은 불황이 찾아왔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위험하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대 침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금의 팬데믹이 지나고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개인과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여기에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조각가는 어떻게 일하는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때까지 돌덩어리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덜어낸다. 세상에 나가 여러 일을 경험해 보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돌덩어리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좋아하고 잘하는 일만 남는다. 그것이 조각상이고 나의 커리어가 된다. 그렇기에 '부정적' 질문이 그만큼 중요하다.

 

 

처한 상황과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씀씀이를 줄이는게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의향이 있는지 자문해 보자.

 

기억할 점은 자신이 곧 기업이라는 것이다. 불황이 오면 기업은 일차적으로 비용을 줄인다. 우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 성공하는 기업일수록 불황이라고 패닉에 빠져 닥치는 대로 무턱대고 삭감하지 않는다. 앞서 계획을 세우고 현명하게 비용을 줄인다. 우리도 똑같이 해야 한다. BMW가 필요한가 아니면 작년 도요타도 괜찮은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출가한 자녀들과 함께 살던 넓은 평수의 집이 지금 정말 필요한 걸까? 만일 재택근무를 한다면 이 비싼 도시에서 살 필요가 정말 있을까? 아니면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할 수 있을까? 나의 조언이 "생활을 절감하라"가아니라 "생활비를 절감하라"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씀씀이를 줄이라는 것이지, 생활 수준을 떨어뜨리라는 말은 아니다.

 

 

전략적으로 숨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기억하라. 불황은 영원하지 않다. 불황이 오는 것이 확실하다면 가는 것도 확실하다.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사람들이 대출을 당겨 사업을 시작할 유혹을 느낄 만큼 경기가 나빠지는 때가 올 것이다. 물가가 너무 낮아 일부 용감한 사람들은 벙커에서 빼꼼히 나와 나설 때라고 생각할 것이다. 창고에서 사다리차를 꺼내고 나무에 체리가 달리진 않았는지 살필 것이다.

 

경기가 전환되려면 1년이 걸릴지 혹은 2, 3, 4,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분명 경기가 전환되긴 할 것이다. 숨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숨는 전략은 침체에 상대적으로 강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경기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경험과 기술을 갖춘 상태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이전의 경기 순환 주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의 커리어를 결정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나면 사람들은 원격업무가 가능한 필수 산업과 일자리로 몰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기술 노동자들과 필수 인력이 아닌 서비스 부문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목도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노동자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비필수적, 비원격 일자리를 회의적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경제 폐쇄가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을 보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그 영향은 가능하면 많은 선택지를 확실하게 남겨 두고 싶은 이들의 커리어에 수십 년간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저자본 비즈니스는 창업비용이 낮고 많은 지출이 없이도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다. 이들은 재택이나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기반의 사업 또는 자문 사업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1인 사업으로 교열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무척 저자본 사업이다. 말 그대로 남는 방에서 혼자 책상에 앉아 노트북으로 하는 일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써야 하는 돈이 적을수록 좋다. 만약 창업비용이 아주 낮다면 저축액을 모두 써 버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찾기까지 다른 사업을 몇 가지 시도해 볼 수 있다. 고자본의 사업을 현명하게 구축하는 유일한 방법은 저자본으로 시작해 매우 느리게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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