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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 후배의 비밀 - 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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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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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수인 문도겸과 주인공인 반재하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중으로,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예요.
함께 일했던 1년 동안 제법 괜찮은 관계를 유지해 왔구요.
도겸의 여자친구가 재하를 좋아하게 됐다고, 헤어져 달라 하기 전까지는요.
도겸으로서야 날벼락 같은 일이죠.
사랑을 잃고 아끼던 후배까지 잃게 생겼으니...
사실, 너무 잘난 게 죄라면 몰라도, 딱히 재하가 잘못한 일은 없는 상황이긴 해요.
그래도 재하에 대한 태도가 그 전과 같을 수는 없는데, 재하는 더욱 황당한 고백을 해 와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도겸이라고.
그리고 자신은 뱀파이어라고!
인간에게 반해버린 뱀파이어와 뱀파이어의 사랑을 받게 된 인간의 이야기인데요,
진지하게 따져보자면 좀 안타깝거나 무섭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너무나 다른 존재들의 만남이니까요.
그래도, 재하가 도겸을 무척 좋아하고,
도겸도 결국엔 만만치 않을 정도로 재하를 좋아하게 되고,
일단 해피엔딩이고,
어둡거나 무거운 부분이 크게 부각되는 것도 아니라서,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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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이상적인 약혼자 - 리즈 필딩/마키 아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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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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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중인 회사의 마케팅 이사직을 맡고 있는 여주인공 베로니카 그랜트와,
대기업의 수장인 남주인공 퍼거스 카바나는,
서로 안면이 있던 사이는 아니에요.
하지만 퍼거스가 상당한 유명인사인 관계로, 베로니카 쪽에서는 퍼거스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죠.
그랬기 때문에 어느날 기차에서 마주쳤을 때, 베로니카는 퍼거스야말로 자신을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줄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 즉시 그녀는 계략을 짜내서 퍼거스와 동석을 하고, 자신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죠.
친척 여동생의 결혼식에 파트너로 참석해서, 결혼을 종용하는 어머니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는 부탁을요.
마침 퍼거스도 비슷한 유형의 곤경에 처해 있었던 데다가 베로니카와 죽이 잘 맞기도 했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한다는 조건으로 그 부탁을 받아들이구요.
그런데 두 사람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맞았고, 임기응변으로 시작했던 관계는 어느새 사랑이 되어버려요.
그림보다는 내용 쪽이 훨씬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솔직히 그림만 보면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꽤 있고, 취향에서도 좀 벗어나 있거든요.
그런데, 그림에 대한 실망은 금방 잊혀질 정도로, 초반부터 위트가 넘쳐나더라구요.
주인공들도 매력 만점이구요.
이어지는 상황들이나 주변인물들도 재미있는데다, 할리퀸다운 해피엔딩도 마음에 들어서, 내내 즐겁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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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잃어버린 왕관 시리즈 - 레이 모건/아소 아유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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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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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어느 왕국의 왕족이지만 혁명으로 인해 부모인 왕과 왕비를 한꺼번에 잃고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해야 했던 3남매의 이야기예요.
나라를 떠난지 20여년 만에 마침내 왕정이 복고되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그들, 앞으로 나라를 잘 꾸려나가겠다는 각오는 물론이고,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혼까지도 각오하고 있었죠.
하지만 막상 그들이 사랑하게 되는 이들은, 하나같이 왕실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나라를 위한 길과 사랑의 갈림길 앞에서, 그들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구요.
그래도, 그들은 결국 사랑을 택하게 돼요.
자신의 신분에 어울리는 상대들 대신 엉뚱한 이들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공주님과 왕자님들이 등장하는, 그야말로 신데렐라 이야기에 비견될 수 있을만한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좀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작중에서 그렇다고 주장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거지, 그들에게서 왕족같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나라의 이익보다도 사랑을 선택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감탄하긴 힘들었구요.
그냥저냥 봐줄만은 했지만, 어쩐지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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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검은 성의 억만장자 시리즈 - 올리비아 게이츠/우치다 카즈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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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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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로 인해 어린 시절을 어둠의 세계에서 지내야 했던 남자들이 주인공인,
'마법 같은 하룻밤은 지나고',
'잔혹한 애인 계약',
'시크의 계약 신부',
'마천루에 감춰진 비밀'의 총 4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모음집이에요.
현재는 조직에서 벗어나서 '블랙 캐슬 엔터프라이즈'라는 기업을 경영하며,
억만장자가 되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 앙금이 여주인공들에 대한, 복수를 빙자한 괴롭힘으로 발현되고 있구요.
그런데, 복수를 표방하는 할리퀸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복수의 대상은 잘못되어 있고, 남두들의 행태는 좀 비겁해요.
그런 면을 제외하면 나름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긴 한데요, 그래도, 유쾌하거나 즐거운 기분으로 보기는 힘든 작품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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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Park Avenue 시리즈 - 치하라 에스 외/모린 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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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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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인사들이 여러 명 살고 있는, 파크 애비뉴의 고급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총 6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예요.
한 입주민의 의문의 죽음과, 그 사건을 전후해서 여러 입주민들에게 배송되기 시작한 협박장에 대한 의문을 바탕에 두고,
다양한 유형의 남녀들이, 다양한 형태로 맺어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죠.
분량으로 인해 의문사 사건과 협박장 사건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여럿 있어서,
제법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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