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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그 남자의 여름 - 류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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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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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여자인 한여름과 위층 남자인 정우진은, 같은 아파트 주민이에요.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해 부딪혔던 첫만남은, 서로를 배려심 없는 아줌마와 개념없는 애 아빠로 인식시키며 끝났구요.
사실 두 사람은 아직 미혼인 처녀총각인데 말이지요.
죽은 여동생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우진은, 나름의 싱글 대디라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요.
첫 단추를 잘못 꿰었던 두 사람이지만, 우진의 조카가 얽히면서 만남은 이어지게 돼요.
여름이 혼자 있던 우진의 조카를 보살펴 주고, 아이는 여름을 따르고, 우진은 여름에게 고마움을 느끼거든요.
아이를 매개로 한 측은함과 고마움으로 시작했던 두 사람의 감정은, 점점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하구요.
류재현 작가님도 나름 호불호가 뚜렷한 작가님이 아닐까 생각해요.
작품들 대부분이 너무 단순하고 뻔하다는 평이 꽤 있는 편이죠.
하지만 저는 작가님이 보여준는, 큰 갈등이나 위기 상황이 없는 단순 명쾌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작품도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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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뉴스룸과 주말연속극 - 문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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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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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영진은 공중파 방송국의 보도국 PD인, 좀 엉뚱한 구석이 있는 여자이고,
남주인공인 홍성우는 산전수전 겪으며 톱스타가 된, 내면에 외로움을 품고 있는 남자예요.
성우가 영진 일하는 방송국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서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되고, 어느 깊은 밤 단둘만이 탔던 엘라베이터가 고장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오랜 짝사랑으로 인해 모태솔로였던 영진은, 갑작스레 닥친 상황 앞에서, 키스도 못해본 채 죽는 건 싫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거든요.
그 생각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고, 마침 그 순간 옆에 있던 성우가 영진의 첫키스 상대가 되죠.
하필 그 엘리베이터에는, 짱짱하게 잘도 작동하는 CCTV가 있었구요.
영진과 성우는 엘리베이터 키스 스캔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상호 합의 하에 가짜 연애를 시작해요.
그런데, 떨떠름하게 시작했던 이 연애에서, 두 사람 모두 의외의 즐거움을 느끼고, 점점 서로에게 젖어가죠.
10여년 전에 출간됐던 작품의 개정판이에요.
개정판이라고는 해도, 현재와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한 배경 수정에 좀 더 무게를 둔 느낌으로, 기본적인 이야기의 진행 면에서 크게 변화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작품의 후반부는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변화가 없었던 건 좀 아쉬워요.
하지만 전부터 좋아했던 작품이라, 무난하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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