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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소수몽키 외] 제2의 소득구조 | Memento 2022-01-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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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윤재홍 공저
베가북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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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갓물주를 꿈꿀때, 소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주식투자법. 분명 유효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는 어쨌든 '위험'에 배팅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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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는 위험에 배팅하는 행위다. 투자 성향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나는 전형적인 후자다. ‘변동성이 있기에 수익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철저한 개미인 나는 변동성을 견뎌내기 쉽지 않다. 안정성만을 생각한다면 집에 금고를 사서 보관하거나, 은행 예금이 가장 안전하다. 그럼에도 일정부분 위험을 취해야만 한다. 이는 필수다.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현금이나 봉급의 가치를 갉아 먹는다. 반대로 필수재인 의식주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특히 집값의 경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은 개미들은 벼락거지로 만들기에,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존의 문제다.

  많은 직장인들이 봉급 외에 새로운 소득 구조를 만들고자 동분서주 한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 부동산이다. KOSIS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1년 가구자산은 전체 5253만원이며 그 중 실물자산은 39천만원, 금융자사는 11천만원 정도다. 2018년에 비해 금융자산은 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면, 실물자산은 7천만원 상승했다. 가계자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의 특성상 부동산 자산이 가계 자산의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조물주보다 갓물주. 이 말만큼 부동산의 위상을 잘 표현 하는 말은 없다. 갓물주가 되어 따박따박 월세를 받으며 은퇴하는 삶. 노인 빈곤율이 OECD 평균 3배보다 높은 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노후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는 이 꿈을 공략한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를 하면 월세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주식, 그것도 하필 미국주식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주식택한 이유는 소액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건물주가 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갭 투자일지라도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기대와 달리 갓물주라고 해서 전능하지 않다. 임차인에 따라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고, 수입보다 보수비용이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갓물주 역시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건물 가치를 높여야 한다. 반면 주식은 다르다. 전문 경영인들의 노력으로 회사를 운영된다. 나는 그저 투자한 만큼 위험과 그 과실을 나눠먹기만 하면 된다.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그저 좋은 회사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지만.

  또한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자본시장의 후진성 때문이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주식시장의 규모, 역사, 제도 등 모든 면에서 뒤쳐진다. 뉴욕증권거래소가 비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은 1792년이다. 수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규모 역시 독보적으로 세계 1위다. 그만큼 전문적인 제도 역시 잘 갖추고 있다. 회사 역시 전문경영인이 운영한다. 반면 한국은 자본주의 역사부터 미국보다 짧다. 회사는 창업주 가문이 운영하며, 주주가 아닌 창업주 가문을 위해 봉사한다. 가문 승계나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불법, 탈법행위가 이뤄지고, 정보제공도 미비하다. 주주 친화적이기 보다는 계열사 분리 상장이나, 카카오페이 CEO 먹튀 사태로 주가를 하락시킨다. 정부의 제도나 인식 역시 자본소득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저자들은 이러한 이유에 의해서 미국 주식, 그 중에서도 배당주를 선택했다. ‘유동성이란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금이란 회사 운영에 남은 이익금에서 주주들에게 투자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금액이다. 결국 회사 밖으로 빠져나오는 돈이니만큼 회사에서 안정적인 현금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지급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하게 성장시켜 왔다는 것은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통과해낸 증거라는 주장이다. 다만, 배당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지표로 배당 성장률을 꼽는다. 당장의 지급보다는 지속가능한 배당의 지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에도 배당금을 성장시켜온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만큼 위기 속에서도 기업을 성장 시켜온 노하우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나누는 미국 자본주의의 마인드에 있다고 본다. 미국 회사의 생애주기를 설명한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미국의 혁신기업은 꿈을 먹고 투자자들의 자본을 유치하고, 세상을 바꾼다. 규모가 커지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면 배당금을 주기 시작하고, 필수재가 되어 사람들과 함께하며 배당우량주가 된다. 기업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사람들과 함께 늙어가고 다시 태어난다. 이런 기업의 생애주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수많은 기업들이 사람이 미래고,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러한지 의문이다. 미국의 오랜 자본주의 역사와 전통의 힘을 엿볼 수 있다.

  역사를 배워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듯, 주식과 회사의 배당이력과 과거를 추적해 현재의 주가를 측정하고 미래의 가치를 예견하는 일이 상당히 타당해 보인다. 과거에 그러했다고 해서 미래에 반드시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그만큼 가능성이 높다. 개미는 변동성을 통제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없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응해야 한다. 유명한 투자 유투버의 말대로 미래를 창조할 수 없다면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배당주는 다른 성장주나 테마주와 달리 유동성이 낮고, 배당을 통해 안정적으로 주가를 유지한다. 지속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들의 현금 흐름을 확보해주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해준다. 저자들의 주장하는바 배당 수익을 다시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역시 배당주 투자의 장점이다.

  다만, 배당주라 할지라도 변동성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와 같이 급격한 재난 상황에는 어떤 자산도 버텨내기 어렵다. 그럼에도 배당은 꾸준하고, 오히려 성장한다면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쉽게 해내기 어렵다. 눈앞의 단기 이익을 버리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워런 버핏의 말대로 주식시장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이 있는 사람에게 옮긴다.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인내심이라 말한다. 투자가 평생 함께해야 할 운명이라면 배당 투자 역시 고려해봄 직하다. 다만 규모의 경제는 확보해야 한다. 배당 자체가 워낙 작다보니, 우리가 원하는 월세 정도의 규모가 나오려면 억 단위의 주식을 확보해야 한다. 자본이 없다면 수십년 간 꾸준히 매수를 해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특별히 책을 읽을 때, 유의할 점은 책이 집필된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3~4년의 시간 차이는 엄청나다. 책에서 소개해준 종목들은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현재 시점에서의 재 판단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 하에 해야 한다. 그래야 후회도 미련도 원망도 남지 않는다. 초보자 뿐 만아니라 어느 정도 주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부동산 외에 안정적인 제2의 소득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듯하다. 언젠가는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으로도 안정적인 배당 소득을 받을 날을 고대하며, 먼저 배당주의 아이디어 바탕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고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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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전제로 하기에 불안정성에 기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 이명로, 월급쟁이 부자들 저자 p.8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에서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은퇴하느냐가 자랑거리다. ... 돈이 얼마나 많은가보다 얼마나 빨리 노동으로부터 해방되느냐가 진정한 자긍심인 셈이다. p.17

배당투자에 가장 필요한 것은 특별한 지식, 노하우가 아니라 결단시간이다. p.18

대개의 경우 배당의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얘기다. (p.21)라서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매월 주어지는 배당과 함께 주식 가격의 상승에서 오는 시세차익도 함께 누릴 수 있다. p.22

성장->배당->배당성장->고배당이라는 기업의 사이클을 활용한 투자를 해볼 수 있다. p.27

왜 미국인가? 첫째, 미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와 업력,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미국 사회의 투명성 ... 둘째, 기축 통화국의 지위 : 투자의 안전판, 달러 ... 셋째, 주주친화적 성향 ... 넷째, 정치, 경제, 지리적 리스크 p.41~55

위기가 닥치면 달러-원 환율이 올라간다는 사실은 미국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환율이 오르면 전체 계좌의 손실은 줄어들기 때문이다.(p.45) ... 달러-원 환율이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p.47

왜 배당인가? ... 첫째, 배당은 현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 둘째, 배당 증액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한다. ... 셋째, 배당은 변동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넷째, 배당은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p.55~61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투자자 입장에서는 시가배당률이 상승한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식은 더욱 매력적으로 변한다. 기본적으로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 확인되면 추가 매수가 들어오게 되고 주가 하락은 제한된다. 특히 시장 외적인 요소로 주가가 떨어진 경우라면 배당주의 매력은 더욱 빛나게 된다. p.58

자본차익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려고 할 경우 불확실성이 최대의 걸림돌이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반드시 주가가 오르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배당투자는 설사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지급된 배당금을 생활비나 재투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p.60

지나치게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거나(p.65)나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하락해 배당률이 올라간 종목은 언젠가 문제가 생길 수 있음 p.66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고배당주, 배당성장주, 성장주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p.68

성장주 투자가 우리 삶의 모습에 변화를 불러올 기업을 찾는 과정이라면, 배당주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있을 기업을 찾는 과정이다. p.75

과거를 보고 미래를 단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러한 배당 성장의 레코드는 경영진의 장기적인 노력과 성과가 숫자로 드러난 것이다. ... 배당 성장의 이력은 내부에서 경영진과 이사회의 장기적인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p.75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포트폴리오를 키워나가고 싶은 초보자라면, 포트폴리오의 벌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배당을 단순하게 기업의 영업활동을 하고 남은(p.76) 잉여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회계 처리의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다. 투자자로서 배당이라는 테마르 갖고 배당주에 투자할 때에는 배당을 성장의 결과로 인식할 것인지, 또는 성장의 증거로 인식할 것인지, 스스로가 뚜렷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p.77

배당금의 증가는 투자원금의 증가 및 배당 성장 두 가지 동력으로 이루어진다.(p.77) ... 원칙이라는 큰 틀 안에서 유연성을 잃지 않고 배당을 기반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키우는 것. p.78

눈앞의 주가 변동이라는 일시적 현상에 집중하지 말고, 더 멀리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p.78) ... 하루하루의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쉬지 않고 좋은 회사를 찾아 보유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 p.79

배당금이 개인 투자자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 해도 나는 아직 그걸 찾지 못했다.” -조쉬 피터즈 p.80

배당투자의 궁극적 목표는 최대한 주식 수를 늘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배당금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므로, 오히려 주가 하락이 최적의 배당주 매수 기회가 된다. ...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자는 주가가 무조건 올라야 하지만, 긴 기간을 통해 싼 가격에 배당주를 모으는 전략은 이와 반대인 셈이다. p.83

나보다 기업이 돈을 더 잘 번다고? 그럼 답은 간단하다. “기업에 투자하자!” p.91

배당을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기업에 투자하자, 절대로 지루하지 낳다. // 혁신 기업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췄다고 판단하(p.97)는 시점에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하고, 주가 대비 배당금의 상승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점 고배당 기업으로 변모해 간다. 그런 양상이 일반적인 미국 기업들의 흐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당장 배당이 높은 고배당주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배당을 늘려 가까운 미래에 내게 고배당을 지급해줄 회사를 미리 선점해야 한다. p.98

매매차익만을 위한 투자는 본질적으로 확률 게임에 가깝다.(p.98) ... 하지만 확률게임은 반복될수록 성공의 확률이 낮아진다. p.99

기업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간간이 확인만 하면 된다. 배당은 주기적으로 들어온다. 기업의 원래 가치와 상관없이 시장 분위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더 높은 배당률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p.101

미국은 배당금이 곧 실적과 연동되므로(배당성향) 배당금만 체크하면 재무제표, 그 기업의 업황을 다 들여다보는 것과 같거나 그 이상의 효율을 내므로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다. p.102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배당에 인색한 주주환원 정책, 낮은 배당성향, 배당 소득에 불리한 과세(p.105)가 어우러져 한국을 배당투자의 불모지로 만들었다. p.106

배당락일(ex-dividend date 또는 ex-date)을 지켜보다가 분기 배당주를 배당락일 직전에 매수하(p.106), 매수 후 13개월 이내에 배당을 5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복리효과를 극대화 ... 매월 다음 달에 배당락일이 있는 모든 S&P500 종목들을 배당 캘린더라는 표로 정리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p.110

페이아웃 비율’, ‘배당 증가 여부그리고 배당 성장률이다. 배당 투자를 할 때 딱 한 가지만 봐야 한다면, ‘배당 성장이라는 요소를 꼽는다. ... 배당 성장은 보통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고 이익이 증가하였을(p.110)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털을 대변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런 다음에는 페이아웃 비율(payout-ratio, 배당성향)’이 적정 수준인지 살펴본다. 기업의 업종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기업이 이익에 비해서 배당을 알맞게 지급하고 있는지를 보는 과정이다. // 추가로 매년 배당을 증가해 왔는지, 매년 하지 않았다면 최근 몇 년간 배당 증가를 몇 회 했는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배당을 줄인 이력이 있는 기업들은 투자 후보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S&P500에 포함된 500개 기업을 모두 살펴보고 상대 비교하여 조건이 가장 좋은 기업들로 투자 후보 기업 목록을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의의 사업보고서(annual report)를 보면서 어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p.111

배당주 투자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배당성장(p.111) ‘배당 지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배당 성장요소는 과거 배당 역사 데이터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사업보고서를 보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있다. //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서 기업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대응하는 가운데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사업 환경이 달라졌을 경우 이 기업은 알맞게 대응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그럴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선호한다. p.112

가급적이면 과도하게 높은 시가배당률보다는 배당 성장률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기업의 이사회에서 배당 성장을 결정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이익 성장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근거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113

주식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 -워런 버핏 p.116

목표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기술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p.118

대부분의 기업이 3개월마다 배당한다는 점을 잘 활용해, 매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p.124

배당으로 생활비 충당하기’ ... ‘고정비성격의 항목들 ... 배당금에 단계별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동기부여와 투자하는 재미를 만들어 냈다. p.127

배당투자를 하는 이유와 단계별, 궁극적 목표를 세운다면 주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성공적인 투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p.132

바로 주변에서 투자 대상부터 찾는 편이 낫다. p.133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그리고 나와는 생활이나 소득이 다른 사람들의 삶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이런 방식의 투자에서 중요하다. p.143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경제적 해자와 독점력으로 대표되는 종목, 다시 말해 내가 살아있는 동안 망하지 않을 주식을 중심으로 최대한 분산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재투자하는 것이다. p.157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한 공격저인 투자나 잦은 매매보다 최대한 잃지 않고 배당을 통해 꾸준히 주식 수를 늘리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구축이 핵심 키워드다. p.158

대박으로 가는 다른 지름길이나 왕도 따위(p.160) 특별한 방법은 없다. 오로지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배당 재투자를 하면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이유다. p.161

포트폴리오 구성 기준, 논리, 철학 ... (1) 필자가 은퇴한 후에도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2) 지속해서 기업 이익이 성장하면서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회사, (3) 경제적 해자가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기업, (4) 적은 배당금이라도 꾸준히 배당을 인상하고 있는 기업, (5)언제라도 내가 세운 기준에서 벗어나면, 예컨대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하거나 독점적 지위를 잃거나 하면, 매도하고 눈여겨 봐왔던 후보군에서 섹터의 비중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 (p.161)

배당투자의 완성은 복리효과를 얻기 위해 견뎌낸 오랜 인고의 산물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라. ... 당장 배당금은 초라하지만 이익-배당이 성장하고 있는 배당 성장주, 그리고 현재 바당은 없지만(p.162)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골라내는 것도 중요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싼 가격에 분할 매수해 내 투자의 삶과 평생 함께할 동업자 같은 종목, 그런 종목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p.163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를 하면서 카드도 안 쳐다보는 것과 다름없다.” -피터 린치 p.166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데서 위험이 생긴다.” -워런 버핏 p.166

[LESSEON4] 무엇을 보고 배당주를 고를 것인가?

주요지표1. 성장률(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배당)

성장성은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p.169

우리는 매출액 자체로 주목해야 하겠지만 성장률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때때로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침체하는 모습은 곤란하다. p.172

주요지표2. 배당성향 + 시가 배당률

배당성향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배당이 잘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 첫 번째 기준은 배당성향이 100%를 넘느냐이다. 배당성햐이 100%라는 뜻은 번 돈을 전부 배당한다는 뜻이다. ... 100% 이상을 계속해서 넘어가는 회사 ... 앞으로 계속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늘릴 수 있을까? p.175

배당주 투자에서 현재 시가배당률 만을 지표로 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178

리츠 업종의 평균 배당성향은 100%를 넘는다. ... 리츠는 감가삼각비가 크게 발생하는 업종인데다, 법적으로 수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한다.(p.179) ... 리츠는 EPS 기준이 아닌 AFFO 기준 주당 조정이익으로 배(p.183)당 성향을 판단하자. p.184

주요지표3. 이익과 배당이력(12)

배당이력이 중요한 이유는 주주를 대하는 경영진의 철학과 위기 대응 능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p.185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에서는 이익과 배당이 늘어나는 블루칩 선정에 배당은 12년 동안 5배 증가’, ‘이익은 12년 동안 7차례 개선같은 식으로 12년의 기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왜냐하면 보통 경기 사이클이 평균 4년쯤 지속되기 때문이다. ‘회복-호황-후퇴-(p.185)침체의 사이클을 3번 경험하는 동안에도 계속 성장해온 기업이라면, 그 경쟁력과 체력이 검증된 것으로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p.186

배당률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할 경우 무리해서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 회사(출혈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p.187

출혈주를 피하는 방법 ... 배당률이 아닌 성장성의 유지이다. 기준은 12년으로 판단하자,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EPS, 현금흐름, 배당금은 항상 주목하자, 이들 중 하나라도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 주의해야 한다. 배당성향이 80%를 넘어가는 종목은 주의하자, 단 리츠는 AFFO 기준으로 판단(p.194)

성장과 관련해 눈여겨 볼 또 하나의 지표가 있다. 바로 주식 분할(split)이다. (p.194) ... 이는 대체로 주식분할이 기업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증가할 때만 가능하다. 주가가 비싸지면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주식분할을 하게 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액으로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p.195

주식분할은 기업 성장을 예고하는 신호는 아니다. 그러나 기업이 성장을 해오고 있는 하나의 결과이자 상징으로, 과거 주식분할을 꾸준히 해왔거나 현 시점에서 주식분할을 하는 기업들을 잘 살피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197

철저히 분산투자를 지향하는 나의 투자 철학으로 보면, 꾸준히 배당을 증대시켜서 지급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종목에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건 무척 위험한 행위라 생각한다. ... 배당투자 역시 적절히 분산해야 하며 성장주도 함께 섞어줘야 ... 장기 투자하는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p.203

배당주는 포트폴리오의 베이스이자 안정적인 수비수 역할을 하고, 성장주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성적을 한 단계 올려줄 수 있는 공격수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p.204

몇 년 안에 미국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단 살아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교육 과정이(p.204)라 생각하면 좋겠다. 미국 주식은 국내 주식처럼 종목 하나하나 깊게 공부하기보단 큰 그림을 보는 보는 매크로적인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글로벌 경기 흐름이나 사이클 등이 주요하고 환율 역시 중요한 투자지표라 여겨진다. 정보와 언어, 시차라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기에 철저히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 분할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데 꽤 긴 시간을 소비해야 할 것이다. p.205

기업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5학년생이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언어로, 그리고 그 5학년이 지루해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피터 린치 p.207

주주들에게 현금흐름을 계획할 수 있게끔 배당 지급일까지 최대한 고정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으로 주주친화 기업이다. 말로만 주주친화를 외치는 기업이 아닌, 배당금 지급이라는 행동으로 직접 그리고 꾸준히 증명해온 기업에 투자하라. p.211

디비던드 닷컴에 접속하여 배당 지급의 날짜까지 고정된 상태인지를 보는 것이 내가 기업의 주주친화 정도를 판단하는 노하우 중 하나다. p.212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며 미래를 그리듯, 기업의 배당금 지급 역사를 보며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좋다. 리스크(p.215) 발생 확률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첫 걸음이다. 그러닊,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배당을 줄이지 않은 기업은 앞으로도 배당 삭감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p.216

검증된 배당킹부터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검증된 기업을 효율적으로 발굴해 내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 우선 배당킹 기업들의 공식 호메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 기업의 분기 실적보고서, 연간 보고서(IR자료) 등이 잘 정리되어 올라와 있다. 내 투자 성향에 맞지 않고 홈페이지 및 보고서를 봐도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 업종이거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여겨진다면 과감히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면 된다. p.223

배당투자 대상이 필수소비재처럼 지루한 업종에만 속해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단순히 모아가는 것 외에 경기의 흐름을 활용한 매매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경기흐름에 따라 위 배당킹~배당블루칩 기업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초과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 그저 대형 우량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소형-중형의 우량주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p.229

내 주식 매입 법칙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부릴 때 겁을 내고, 다른 사람들이 겁을 낼 때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p.238

주주들은 배당금액을 토대로 회사의 이익을 역으로 가늠할 수 있으며, 배당금 증액은 회사의 재무가 건전하다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신호가 된다. // 배당금은 회사 밖으로 빠져나오는 돈이라는 점에서 다른 모든 지표와 뚜렷이 구분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지표가 인위적으로 회사의 재무가 건전함을 가르키고 있어도 회사 밖으로 빠져나오는 돈인 배당금보다 확실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 배당금의 지급-증액-감소야 말로 모두 강력한 시그널이 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p.242

나는 10년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보다 2008년 금융위기 전후에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은 기업을 매매 대상에 넣으라고 권한다. p.244

미래의 고배당주를 선점하자! p.250

미국의 혁신기업은 꿈을 먹고 자라며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또 다시 성장의 에너지원으로 투입하기에 배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 그 대신 이 시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혁신이라는 불꽃을 일깨워 준 기업으로 자리 잡는다. ... 그리고 자연스럽게 기업 규모가 커지며 성장이 둔화된다. 그러면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금을 주기 시작하는(p.255)... 그리고 정말 사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비재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성장에 투입할 자금이 크지 않으므로 배당 여력이 커지고 곧 고배당 기업으로 성숙해 간다. ... 미국인(전 세계)의 삶과 함게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늙어가는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배당금 지급을 통해 연금처럼 투자자와 함께 늙어가고, 노후를 책임져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이다. p.256

투자란 평생 하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살다보면 언제 어떻게 목돈이 필요하거나 급전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리고 더 좋은 투자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럴 때 보유주식을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이 반드시 필요하다. p.258

기업마다 고유한 배당률 범위가 있다. (p.258) ...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p.259)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여기서 우리는 높은 배당률이라는 안전마진이 주가의 하방성을 견고히 해준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역사적 배당률을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업의 고유의 배당률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데, 그것은 어느 정도 고점에 이르면 투자자들이 귀신 같이 낚아채 그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말과 통한다. p.259

하나의 기업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혹은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면, 나는 배당을 기(p.263)준으로 삼는다. 배당금을 지급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즉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이 가까운 기업을 매수 우선 순위로 삼는다 ... ‘배당락인 전략’ p.264

배당주의 좋은 점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때 실물자산이 되는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는 매년 2~3% 어쩌면 4% 오를 것이다. 물가 상승이 가격 결정력을 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잘 해나간다. 그들의 자산은 가격과 함께 올라간다. 나는 그런 인플레이션이 두렵지 않다.” -제러미 시겔 p.267

2018년 기준으로 세계 100대 기업 중 40%는 유대인 오너다. p.274

아픙로 적어도 수십 년 이어져야 할 우리의 투자가 안전하고 유리하려면, 세계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의 밥상에 숟가락을 얹어보면 어떨까? p.287

ETF패키지 여행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소액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p.326

배당 ETF에 투자하기 전에 기억해야 할 기본원칙 ... 시가총액(AUM)10억 달러(11천억원) 이상일 것,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예금이 1천만 달러(110억원)이상일 것, 운용보수가 연간 기준 1.5% 이하일 것(p.327~328)

지수는(Index) 일정한 규칙 혹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주식 종목을 모아 구성한 주식 덩어리(Basket)로서,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회사들의 주식 가격 동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p.331

펀드나 ETF는 이 지수르 따라가며 해당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을 담는 것이다. p.331

지수를 살펴보는 이유 ... 미국-한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배당지수(배당주 펀드)의 구성 기준을 살펴봄으로써 배당주들을 어떻게 선별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다. ... 보유 비중 상위 종목들을 통해 대개 어떤 종목들이 선호되는지, 배당주 투자를 할 때 어떤 종목을 선택할지 가늠할 수 있다. p.332

트렌드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잡아내는 기업들은 정체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다시 긴 상승기를 맞이할 확률이 높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기가 아닌 10, 20년의 미래 모습을 파악하며 이런 기업들을 선점하는 것이다. 고배당을 확보하고(주가가 상(p.362)당히 저렴하거나 정체되어 있을 확률이 높음)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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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주식 교과서-강방천, 존리] 위대한 기업과 오래 함께하라! | Memento 2022-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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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강방천&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강방천,존리 저 저
페이지2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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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가 투기를 하였다면 앞으로 투자를 위해. 개미들의 유일한 무기인 '시간'을 활용하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기업이 그러하듯 사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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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0만원으로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개미가 다 그렇듯, 마음은 급하고 자금은 부족했다. 그래프는커녕 PERPBR이니 주식용어 하나 모른 채 상승에 배팅했다. 내 주식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테마주나 유행주였다. 최대 수익은 ◇◇제약(187.58%), 최대 손실은 ??산업(-59.47%)이었다. ◇◇제약은 코로나 이후 제약회사의 상승 이슈에 의해서 큰 비율의 수익이 났다. ??산업은 대북화해 모드에 따라 상승한다는 찌라시에 물렸다. 두 주식 모두 아는 것 없이 순전히 에 따라 진행했다. ◇◇제약은 순전히 이 좋았을 따름이고, ??산업은 이 없었다. 유일한 장기 보유주식은 삼성전자뿐 이었다. 이마저도 이사비용 마련을 위해 전략 매각할 수밖에 없었지만...

 

 

워런 버핏 : "내가 가치투자 하라고 했지 누가 ㅈ가치 투자하라고 했냐?"

 

이 댓글을 보는 순간 머리를 한 대 꽝 맞은 듯 했다. 현실을 깨달았다. 시작할 때는 우선 돈을 넣자. 그리고 공부를 하자. 그러면 언젠가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는커녕 그 흔한 유튜브조차 보지 않았다. 지인들의 추천, 혹은 찌라시에 따라 수익은 요동쳤다. 자본금이 적은 만큼 물리는 순간, 선순환이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소위 말하는 물 타기할 돈조차 없었으니... 살다보니 언젠가는 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의 동의어다. 언젠가 밥 한번 먹자는 먹지 않겠다는 말고 다름없듯이. 투자의 기반은 너무도 취약했다. 총도, 총알도 없이 맨몸으로 전쟁터에 나선 셈이다. 전장에서 그저 운이 좋아 살아남았을 뿐이다. 더 이상 감에 기대어 운을 바랄 수 없었다. 나의 투자방법은 가치투자는커녕, 그저 가격 투기에 불과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니 막연했다. 이전부터도 많았지만, 동학개미 운동이후 주식 책이 넘쳐났다. 나름 책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자부했지만, 자만이었다. 문득 떠오른 게 유퀴즈에서 봤던 투자 전문가 강방천이었다. “소비하자마자 괜찮다고 느끼면 주주가 되자, 그게 주식의 본질”, “주식은 사고 바로 수면제를 먹어라.”라는 말은 그의 투자 전략을 대변했다. 직장인 특성상 주식 창을 하루 종일 붙들고 살 수 없다면, 삶에서 투자처를 찾고 장기간 보유하는 게 나에게 알맞은 투자법이지 싶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어디선가 보았기에 강방천&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를 선택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방천의 투자 강의, 존리의 투자 강의, 그리고 둘의 대담으로 이뤄져 있다. 두 대표의 철학의 맥락은 비슷하다. 기업의 가치에 장기간 투자하라. 단기간의 10~20%의 수익률에 집착하기 보다는 우량 기업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1020배의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누구인들 장기간동안 1020배의 수익을 내는 걸 바라지 않겠는가. 다만, 주식의 가격은 끝없이 변동하고, 사람의 마음은 갈대이니 문제다. 매일매일 주식 앱을 들여다보며 빨간 기둥에 흥분하고, 파란 기둥에 속이 타는 게 사람이다.

 

많지는 않지만 부동산과 주식을 공부를 시작하니 투자의 공통분모가 뭘까 고민한다. 투자의 대가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좋은 투자 대상물을 싸게 사서 모아야 한다고. 결국 사서 파는 게 아니라, 사고 사고 사서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말의 의미는 결국 투자란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는 거다. 주식보다 부동산에서 자산을 증식한 사람이 많은 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강제적인 장기투자를 하게 만든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주식과는 다르게 부동산은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점, 여차하면 내가 살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주식보다는 우위다.

 

하지만 주식의 매력은 기업의 오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은 내 삶을 바꾸지만, 기업은 온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 위대한 여정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인 일이다. 그렇기에 두 명의 대가들은 위대한 기업과 오래 함께하라!(p.9)”고 권유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주식은 반드시 존재한다. 경제가 성장하는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우상향하도록 되어 있다. 이 당연한 상식 속에서 우리가 택할 방법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것이 지극히 어렵다. 한 투자자가 말했다. 상식적으로 행동하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주식시장 역시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동일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 사람은 금융문맹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젊은 날 노동소득으로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 늙거나 아파서 더 이상 노동소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이미 늦게 된다. 그 전까지 자본 소득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된다.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이기심을 기반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정당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이념과 이상을 위해 뭉쳐서 정권을 창출하고 나라를 운영하고자 한다. 이 두 가지 시스템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이기심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면서 우리는 이기심을 지나치게 죄악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업을 천시했던 조선시대를 떠올려 보자. 현재의 관점에서 조선의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공업과 상업을 천시했다. 외적의 침입이 두려워 도로를 만들지 않았고, 지도를 만든 사람들을 처벌했다. 외국과의 교류보다 쇄국을 통해 내부의 안정을 다졌다. 성장 보다는 안정에 집중한 결과 그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부자가 되는 법, 재테크 공부를 하는 것, 돈에 대해 얘기하는 걸 점잖지 않게 여기는 흐름은 여전하다.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금융문맹자가 많다는 사실에 대해서 후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조선의 비극이 대한민국의 비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어쩌면 내 삶에 도로를 만들고, 지도를 제작하고, 외부와 교역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과연 이 두 사람의 투자법이 정답인가. 그것은 아닐 테다. 정답이 있다면 모두가 돈을 벌고만 있을 거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개미가 이기기 쉽지 않은 게 주식시장이다. 부족한 자본과 정보를 긴 시간으로 버텨낼 수밖에 없다. 급변하는 시장, 불확실성의 시대에 긴 안목으로 투자를 배워나가야 하고, 실행해야 한다. 최소한 생존을 위해서 금융문맹은 탈출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입문서이니 만큼 주식의 주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무리가 없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로 출정하기 전, 최소한의 소총은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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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과 오래 함께하라!” p.9

공포를 견디는 사람이 열매를 가져가는 곳이 주식시장 p.9

좋은 기업은 우리 삶 속에 있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갑이 열리는 곳 p.10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과 함께하세요. 인기는 시간이 가면 사그라들지만 좋은 것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더합니다. 가치를 더하는 것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세요. 그게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입니다. p.12

성공을 담보하는 투자 ... 첫째,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사라. 둘째, 이왕이면 쌀 때 사라. 셋째, 한 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하라. 넷째,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하라. p.13

현명한 투자자는 ... 기다릴 줄 아는 사람, 경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 기업을 정말로 이해할 줄 아는 사람. p.17

주식이나 펀드는 모으려고 하는 것이지 단기 수익률에 집착해서 자주 사고 파는 것이 아니다. p.18

돈을 잘 버는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자면서 돈을 버는 것(睡後收入), 남들이 대신 벌어주는 것(被動收入피동수입), 시스템이 돈을 벌어주는 것(系統收入계통수입)이다.” p.24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난 우리는 이러한 소득의 원천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p.26

우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승자의 시스템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끌고 진보를 일궈내는 건 그 시대의 위대한 기업입니다. 위대한 기업은 늘 바뀌지만,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합니다. 그 위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 기업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리고 오래 함께함으로써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p.27

일등 기업과 함께하는 것이 투자의 영원한 상식이자 진리. p.33

이런 사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기업, 내 꿈을 대신 실현(p.37)시켜주는 기업, 나에게 없던 꿈을 새롭게 꾸게 해주는 기업 p.38

모든 변화는 두려움과 불안을 잉태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투자는 변화를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식은 위험이라는 악몽을 축제로 돌릴 수 있는 통로입니다. p.40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철학,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보다 가격이 높으면 투자하지 않는 다는 원칙 p.43

가치투자는 가치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철학을 갖고, 그 철학에 따라 선택한 자신의 방법론을 밀고 나아가는 일관성입니다. 투자의 힘은 바로 여기에서 발휘됩니다. -워런 버핏 p.45

주가를 결정하고 지탱해주는 것이 가치이며, 가치만이 가격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p.46

가치가 가격을 결정하고, 가격은 가치에 종속된다. p.47

가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의 지속성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 p.47

늘 산업의 확장 가능성 유무를 찾고, 지속할 수 있을지를 고민 p.48

예측할 수 없는 주가지수나 저점, 회복 시기, 경기 걱정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는 좋은 기업만 찾으면 됩니다. p.58

주가가 하락하는 위기에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차이도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고점을 찍을 때 모두가 흥분해도 가치 투자자는 냉정을 지켜야 합니다. 흥분 국면에선 나쁜 기업도 좋은 기업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p.59

상식과 사실에 근거해 가치를 찾았고, 나만의 생각과 해석을 더해 가치를 판단했습니다. p.67

좋은 투자자가 되려면 상식에서 출발하고, 남과 달리 해석하고, 남보다 빨리 판단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p.81

상식적인 정보를 가치화하는 것을 생활화합시다. 주변의 작은 변화도 항상 기업 가치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봅시다. p.84

어떤 사실이나 시간에 대해 항상 정반합적 충돌을 통한 해석을 해야 한다. p.85

수요만 보면 다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경쟁 구도를 봐야 합니다. 항상 사실, 사건, 뉴스, 현상을 정과(p.87) 반의 충돌 속에서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 여러 요소를 충돌시키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야 오류가 줄어듭니다. p.88

무조건 싼 주식이 아니라 시가 총액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인지, 고평가된 주식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p.95

주식투자는 정답을 맞히는 자연과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좀 더 멋진 답을 찾아가는 사회과학에 가깝습니다. 이때(p.96) 그 답을 어떻게 찾을까요? 바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찾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바로 항상 의심하고, 남과 다른 해석을 해야 합니다. p.97

나만의 엷은 프레임을 만들고, 그 엷은 프레임을 머리 속에서 정과 반의 충돌을 통해 발전시키는 것. p.100

우선주를 선택하는 몇 가지 조건 ... 첫째, 가치 있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둘째, 가치에 비해 가격(보통주와 우선주의 총 시가총액)이 낮아야 합니다. 셋째, 시가 배당률이 보통주에 비해 높아야 합니다. 넷째, 이왕이면 유동성이 충분한 것을 선호합니다. p.108

투자는 균형감각이 중요합니다. 균형을 잘 잡으려면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p.115

주식을 투기로 보느냐, 투자로 보느냐 선택은 우리의 몫 p.116

무엇이 내 지갑을 열게 했고, 다른 사람의 지갑을 열게 했는지에 주목 p.118

지갑을 주목하라는 말은 소비자의 지갑을 보라. p.120

지갑으로부터 소비가 나오고, 소비는 매출을 만들고, 매출은 이익을 낳고, 이익이 있으면 가치가 있고, 가치가 있으면 주가가 오릅니다. 결국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좋은 기업을 고르는 시작은 우리의 삶 자체에 있습니다. p.124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요?’ ... 이제는 다른 이에게 묻지 말고,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봅시다. 첫째, 나는 이 상품을 쓰고 있는가? 이 상품이 내게 얼마나 효용을 주고 있는가? 둘째, 다른 사람도 여기에 지갑을 열고, 쓰고 있는가? 셋째, 앞으로도 사람들이 이 상품을 계속 쓸까? p.126

삶이 멈추면 주식시장을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삶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삶의 파트너, 즉 제품과 서비스(p.127)도 존재합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존재한다면, 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p.128

우리 삶과 소비의 변화를 좀 더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주변에 새롭게 등장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에 주목하는 것. p.133

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정태적 가치위에 성장성과 무형의 가치에 주목하는 동태적 가치를 더 해상각하는 것. p.139

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숫자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p.139

투자자는 멈춰 있는 가치를 움직이는 가치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가치가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p.140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정태적 분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식투자란 계속 기업(Going concem)’에 동업자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발전 가능성, 성장 가능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상식에 상상력을 더해 변화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해석하는 동태적 분석이 필요 p.140

가치의 변수를 xk, P(x)R로 표시해봅시다. ‘x’라는 변수가 가격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x가 수익이면(Earning)이면 PER, 자산가치(Book value)이면 PBR, 현금흐름(Cash flow)이면 PCR, 매출(Sale)이면 PSR인 것입니다. p.147

PER는 특정 기업의 주가를 EPS(주당순이익)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p.148

PER는 투자 원금을 얼마만에 거둬들일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 p.149

궁극적인 주주의 몫은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에서 설비투자를 차감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으로 봐야 한다. p.153

망원경으로 미래 수요와 경쟁 구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원대한 시각에서 수요와 경쟁의 상호작용을 보면서 이익을 추정하라는 것입니다. // 이익은 수요의 크기와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요가 늘고 경쟁이 유지되면 이익은 늘어납니다. 반면에 수요가 늘어도 경쟁이 치열하면 미래 이익은 담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요 못지 않게 경쟁 구도도 이익을 판단하는 데 중요합니다. p.154

일등 기업의 지위가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는 경우 ... 첫째, 새로운 기술이나 제도가 출현할 때, 둘째, 소비자의 태도나 기호가 변화할 때, 셋째, 인구의 변화가 생길 때, 넷째, M&A가 있을 때 p.158~159

장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추구하는 법 ... 일등기업(구조적 경쟁으로 불황에도 살아남는 더욱더 강력해지는 기업), 장기투자(동업자라는 생각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과실 추구), 동태적 가치투자(현재의 기업 자산(동태적 가치)보다 미래이 기업 이익 변화를 더욱 중시), 내재 가치에 바탕을 둔 가치투자(시장의 가격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근거) p.160

시장의 크기는 커지되 기업의 수가 쉽게 늘어나지 않는 업종을 택할 것. p.166

경쟁으로 유리해지거나 경쟁을 즐기는 기업 ... 첫째, 소비의 최상단에 있는 기업들, 둘째, 경쟁에서 수혜를 보는 기업들, 셋째,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 넷째, 기술을 독점해서 전방 산업의 경쟁을 즐기는 기업들 p.167~171

중요한 것은 어떤 현상이 있을때 그 현상 이면에 숨어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경쟁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p.171

저는 MDN(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을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제3의 생산 요소에 이은 제4의 생산요소로 명명 p.175

일률적으로 PER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능동적으로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 p.178

좋은 이익의 질을 담보하고, 끌어내고,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야 합니다 p.189

이익의 질은 지속성, 변동성, 확장 가능성, 예측 가능성으로 판단하는 데,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p.189

재무제표에 나타난 이익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내포된 이익의 질을 봐야한다. p.189

투자는 결국 비즈니스 모델을 사는 행위 p.192

우리는 정태적 가치가 아닌 동태적 가치를 분석해야 합니다. 절대적 가치가 아닌 상대적 가치, 자산 가치보다는 수익 가치를 봐야 합니다. 전자는 양의 문제이고, 후자는 질의 문제 p.193

K-PER를 구한다는 것은 이익에 몇 배의 프리미엄을 적용할지를 찾는 과정입니다. 그럼 이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미래 이익을 좌우하는 이익의 질입니다. 이때 프리미엄을 부여하려면 이익의 질을 잘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과 해석 능력이 필요합니다. p.198

판매 가격의 측면에서 좋은 기업은 가격 결정력이 높고 경쟁 강도가 낮은 산업에 속한 기업입니다. 또한 가격이 좀 올라도 다른 회사 상품으로 옮겨가기 불편해서 떠나기 쉽지 않은, 즉 전환비용이 높은 기업이 좋습니다. p.201

판매 수량 측면에서 해외 확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좋습니다. 또 한가지 상품만으로도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면 여러모로 유리 p.202

비용측면 ... 매출이 늘어도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 없는 기업 ... 비용증가가 없거나 낮은 기업이 좋습니다. p.202

프리미엄을 부여할 때의 5가지 관점 ... 첫째, 현재 기업이사이클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추정한다. 둘째,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 셋째,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기업인지 나빠지는 기업인지도 중요한 기준이다. 넷째, 침투율을 따져봐야 한다. 다섯째, 미래의 이익을 추정하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p.203~210

현금흐름표를 먼저 본 후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봅니다. p.216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한 계단 STEP5, 1단계:산업의 존재(효용, 가격, 인프라), 2단계:확장성 검토(시장규모, 경쟁규모, 기업의 경쟁력), 3단계:수익력 측정(판매가격, 판매수량, 비용), 4단계:K-PER부여(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성, 예측성), 5단계:기대수익(미래 시가총액, 현재 시가총액) p.219~227

단기적으로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p.229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없으면 삶이 불편한 기업, 한마디로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이 바로 그러합니다. p.233

애플이 구축해 놓은 생태계에 한번 발을 들이면 이를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달느 말로 전환비용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p.235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있고, 시간(p.252)이 갈수록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쟁력이 올라가는 기업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이 느는 제조업이 전자이고, 시간이 갈수록 브랜드 가치가 쌓이는 서비스업이 후자입니다. 그러나 제조업 가운데서도 시간의 가치를 쌓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p.253

유능한 리더 ... 미래 시장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추고, 미래 시장을 엮어낼 힘을 내부 DNA에서 찾거나 외부에서 획득하는 추진력이 있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극복의 정신이 있는 리더. p.267

돈을 위해 내가 일한느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Make your money work harder than you. p.274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런 버핏 p.282

주식은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p.289

돈을 모르면 돈의 노예가 된다. p.294

주식을 사는 기준은 주식의 절대 가격이 싸다, 비싸다가 아니라 회사의 가치(펀더멘털, 벨류에이션)’여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이때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회사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p.298

투자의 본질은 사고파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래 함께할 기업을 찾고 분석하는 것이 투자의 본질입니다. p.302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소유하는 의미로 보는 것, 그것이 결정적인 관점의 차이. p.302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액으로 일단 시작하는 것입니다. 소중한 내 돈을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안정적이고, 견고한 기업을 찾게 될 것입니다. p.304

기업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을 구분해서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것을 사면 투자이고, 둘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가격만 보고 사면 투기라고 한 것입니다. p.305

차트는 단지 주가가 그렇게 지나왔음을 보여주는 발자국일 뿐입니다. 그것이 미래에도 재현될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죠. p.307

시가총액, 영업 보고서, CEO의 경영 방식 등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입니다. p.308

투자를 멈춰야 할 때는 해당 기업의 투자 가치가 사라질 때입니다. p.309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고, 경제가 성장할수록 주가는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p.310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윤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를 반복합니다. 모든 재화에 가격이 매겨져 있는 점. 사유재산이 존재하는 것. 노동력의 상품화 등이 자본주의의 주요 특징입니다. p.311

우리는 종이가 아닌 회사를 삽니다. We buy company, not paper” p.312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의 지분을 취득한다는 뜻이고 이는 그 회사와 동업하는 것과 같습니다. p.312

주식투자의 목적은 10%20% 같은 단기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10, 20배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p.314

주식투자의 본질은 좋은 기업에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익률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p.315

좋은 기업의 주가가 일시적인 악재로 인해 하락한다면 그때가 오히려 사야 할 때일 수도 있습니다. p.319

팔아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기준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좋은가?’에 있다는 것. 불안할 때는 기업이 펀더멘털을 조사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p.320

시장을 보지말고, 기업을 봐야 합니다. p.320

만일 어떤 주식을 10년 동안 보유하지 않을 거라면, 10분도 그것을 가질 생각을 하지 마라” p.323

투자는 예측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요행에 기대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p.332

결국 주식투자는 시간확신의 문제입니다. 이를 이해하는 사람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갖는 부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식투자를 단순히 정보라고 말합니다. 정보는 그 자체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p.341

투자 테크닉은 다를 수 있어도 철학은 동일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철학으로, 자신의 확신에 투자하세요. p.348

돈을 벌고 싶다면 잠시의 망각도 필요합니다. 지금이 아니라 10년 후를 기다린다는 느긋한 마음의 투자는 수익에도, 정신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p.350

금융문맹은 마치 질병과도 같습니다. p.357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습니다.” - 전 미국 연준의장, 경제학자, 앨런 그리스펀 p.357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고 싶으면,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이 되어야 합니다. p.367

평생 쓰기만 한 사람은 모으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p.379

“pay yourself first!” ... 나 자신을 위해 먼저 돈을 지불한(투자한) 다음에 다른 소비 항목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남은 돈을 쓰세요. 그러다가 돈이 떨어지면, 거기에서 멈춰야 합니다. p.383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낭비성 지출, 특히 자기 만족을 위한 소비를 투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돈이 일을 해서 벌어주는 돈을 경험한 사람들은 돈을 절대 헛되게 쓰지 않습니다. 소비에서 얻는 만족보다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p.384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15~20개의 종목에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p.416) 15~20개의 종목을 한꺼번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한 종목씩 늘려가면 됩니다. p.417

나에게 좋은 기업은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p.426

핵심은 나는(p.428) 이 회사와 동업하고 싶은가 아닌가입니다. 동업자르 구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아닐까요? // 저는 앞으로 빠르게 변할 세상에 대해 이 회사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주로 봅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고 잘 성장하고 있는지, 빚은 얼마나 있고 이익은 얼마나 되는지, 위기가 왔을 때 버틸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경영진입니다. 결국 경영진의 철학이 회사의 비전과 성장을 담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429

갖고 싶은 마음과 욕심은 구분해야 합니다. p.432

주식을 살지 말지에 대한 답을 다른 사람에게 구하고 있다면 이미 답이 나온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는 주식은 사도 후회, 팔아도 후회입니다. p.433

좋은 비즈니스 모델 ... 가격 경쟁력이 있고, 가격을 컨트롤할 수 있고, 그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포지션이 있는 것. p.440

재무제표에서 봐야 하는 것, 매출의 성장성, 수익의 지속성, 투자의 효율성 p.442

회사의 수익성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순이익, EBITDA 등으로 확인합니다. p.443

대규모 투자를 하는 회사라면 일단 투자의 질과 내용, 효용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p.444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들 : EPS, PER, PBR, ROE, EV/EBITDA p.448

한국이 성장하기 위해서 외국 자본은 필수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외국 자본은 한국보다 좀 더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 우리는 외국 자본을 받아들여 우리의 성장에 이용해야 합니다. p.456

외국 자본은 대부분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옵니다. 이는 한국에 만연한 단기 투자를 보완해 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p.456

많은 사람이 매도매수의 기술이 주식투자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수의 기술뿐 투자의 신도 매도 타이밍은 절대 맞출 수 없습니다. 결국 좋은 기업을 사서 잘 갖고 있는 것이 투자의 전부입니다. p.466

흔히 주식투자를 하면 잘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입니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사는 것이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며, 계속 안 파는 것이 기술입니다. p.467

절대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지마라. No timing the market time in the market p.468

변동성과 위험은 구분해야 합니다. 변동성은 주가가 끊임없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예측불가능)을 말하고, 위험은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안 좋은 일(예측가능)을 말합니다. 여기서 위험은 연구하고 공부해서 대비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재무 상태를 공부하고 현재의 투자 방향과 미래 사업성을 판단한 후 이러저러해서 이 회사는 망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 ftn 있는 것. p.472

변동성을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 ‘시간입니다. p.472

매도 타이밍을 잡으려고 하는 대신 투자한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 ... 살 때 분명한 이유가 잇는 것처럼 팔 때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p.480

주식은 이럴 때만 파는 것이다. 1. 주가가 과도하게 폭등할 때, 2. 기업이 펀더멘탈이 달라졌을 때, 3. 세상이 변했을 때, 4. 사고 싶은 더 좋은 주식이 나타났을 때 p.481

(강방천) 우리는 인기와 결별하고 좋은 것과 함께해야 합니다. 비법을 찾지말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많이 올랐다고 흥분하지 말고 냉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떨어지면 두려워할 게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p.489

(강방천) 해석되지 않는 숫자는 죽음의 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지표값들이 책상에서 논의되는 의미 없는 지표값일 뿐이에요. 우리는 의미있는 지표값을 찾아야 합니다. 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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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박시백] 재탕에 불과할지라도 | Memento 2021-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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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친일파 열전

박시백 글그림/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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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화백의 [5년]을 열심히 읽은 독자라면 비교적 덜 필요한 책. 그래도 알아야만 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박시백 화백의 <35년>을 열심히 읽은 독자라면 비교적 덜 필요한 책일지 모른다. 그래도 알아야만한다. 친일파는 우리 역사의 한 축이다. 친일 청산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청산이 외과적 수술, 즉 삭제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삭제로 인한 공백은 그들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권력이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 것 처럼, 역사 역시 마찬가지다. 역사를 흔히 승자의 역사라고 말한다. 이 역시 일종의 권력인 만큼 공백은 불가능하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청산은 꼼꼼히 따져서 기록하고 기억하는 행위다. 거기에 이 책의 의미가 있다. 비록 친일 업적(?) 위주의 나열식에 그쳐 지루하다. 하지만, 친일파인명사전을 직접 뒤져보지 않을거라면 이책 만큼 손쉽게 친일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없을 것 같다. 

가끔씩 생각해 본다. 친일파를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그 역시 입체적인 인간으로서 단순히 친일업적(?) 만으로 평가받기에 적합한 사람이었을까. 친일 행위에 다른 이유는 있지 않았을까? 조선을 원망했거나, 국가와 민족 이상의 무언가를 지키기 위했거나, 위장작전이었다거나. 물론 이러한 레파토리는 친일파가 외치는 변명 속에 다 들어가 있겠지만, 망각 속으로 사라진 기억들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그의 선택과 행동은 민족과 국가에는 치명적이었겠지만, 본인과 가문에는 최고였을테니 말이다.

그들의 영향력이 여전한 한국사회에서 계속해서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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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박경숙] 오랜 숙성기간 끝에 만난 희망 | Memento 2021-1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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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저
와이즈베리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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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라는 포로수용소에 갇힌 나를 발견하고, 뜨거운 사막을 벗어날 북극성이 되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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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을 키운 게 8월이 바람이라면, 나를 키운 건 8할이 포기였다. 신포도 전략. 실패의 위험이 크다면 가질 수 없는 것이라 믿었다.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질 수 있는 것만 시도했다. 실패는 용납될 수 없다. 두 번은 없다. 단 한번, 나에게는 단 한번 만의 기회만이 있다 믿었다. 그래서 신중했고, 완벽해야 했다. 중간에 잘못되면 안 되었기에 수시로 확인해야 했고, 결과가 잘 못될까 늘 불안했다. 최악의 상황만을 생각했기에 작은 목표를 달성한 순간 기뻐할 수 있었다. 분명 정상적인 대응, 방어기제는 아니지만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고 믿었다. 자존감이 낮았기에 나를 믿지 못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확인해야 했다. 이러한 삶의 전략은 피곤하고 힘들긴 했지만, 어느 정도 도움은 되었다. 어느 정도의 완벽주의와 강박증, 불안함을 과도하게 느끼는 성향은 내 밥벌이의 전략이 되었다. 업무의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늦지 않게 일을 처리하게 했다.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했기에 큰 문제없이 업무를 처리해내곤 했다. 소소하게 인정까지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를 아는 것, 그렇게 믿는 것만으로 부족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한다고 믿었지만, 실재로는 아니었다. 당연하게도 상황은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불안함은 정신을 집어 삼켰다. 독서는커녕 10분도 집중하기 힘들었다. 강박증과 완벽주의는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체중이 5kg 줄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았다. 지금껏 유지해온 생존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할 수 없었다. 결국 고장 난 몸과 정신을 부여잡고 병원을 찾아야만 했다.

  내가 받은 진단은 불안장애다. 예측 불가능과 통제 불가능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상담을 하며 실소가 났다. 짧은 생을 살면서 내가 활력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이것저것 재지 않고 도전한 적이 있었던가. 불안장애는 내가 가진 방어기제를 촉매로 언젠가 터질 일이었다. 예측 불가능한 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인력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통과해 내겠는가. 이때까지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이었다.

  <문제는 무기력이다>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나 보다. 책을 처음 발견한 것은 2015년이다. 6년의 숙성기간이 지나고 필요한 순간이 되었지만, 정작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상태였다. 하루에 4페이지를 넘길 집중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읽었다. 아니 읽어야만 했다. 저자는 대한민국 1호 인지과학 박사 학위자로, 자신의 겪었던 고통의 순간들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했다. 무기력이 어떻게 사람을 옥죄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무기력을 벗어나 온전한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심리학적 용어로 무기력은 “‘하고 싶으나 에너지가 바닥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스스로의 힘으로 처지를 바꿀 수 없는 상황’(p.15)”이라 정의한다. 무기력은 삶의 한계 앞에서 꾸준하게 학습된다. 차곡차곡 쌓인 무기력은 “‘은밀히 속이며 인생의 발목을 잡는 강력한 방해자’(p.7)”가 되어 자발성을 고갈시킨다.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p.53)”으로 전락시킨다.

  무엇이 우리를 무기력하게 하는가. 바로 예측 불가능과 통제 불가능이다. 무기력이 자발성의 상실이라면, 결과를 통제할 수 없고, 인력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는 순간 자발성은 조금씩 사라진다. 반응과 결과 사이에 관련이 없다는 비수반성 인지가 형성되면 유기체의 행동은 느려지고 능력과 희망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해 욕구의 충족이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통제 능력을 상실한다.(p.86)“는 것이다. 사람이 무기력을 배우게 되는 것은 자극 자체가 아니라 그 자극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p.86)“

  바로 생각, 인지 체계를 바꾸는 데 실마리가 있다. 동기, 인지, 정서를 변경하여 행동을 이끌어 낸다면 자발성과 유능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두 가지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는 자신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포로 신세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막 여행과 같은 지루한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p.207)”이다. 그만큼 쉽지 않고 단기간에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살아오면서 늘 되새겼던 말이다. 노력하되 결과는 하늘에 달렸다. 하지만 노력만으로 부족한 세상이다. 모든 게 불확실하고 결과는 알 수 없다. 결국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다. 나는 인생의 1/3지점에 이르러서야 무기력이 뭔지 알아가고 있다. 포로수용소에 갇힌 나를 만날 시간이다. 그리고 뜨거운 사막을 헤맬 테다.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한 이 순간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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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은 내부에서 생겨나며 일종의 습관 같은 것인 반면, 무기력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유기체를 반대하는 자극 때문에 의식과 무의식에 남게 된, 행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힘이다. ... 그래서 무기력을 은밀히 속이며 인생의 발목을 잡는 강력한 방해자라고도 부를 수 있다. p.7

하고 싶으나 에너지가 바닥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스스로의 힘으로 처지를 바꿀 수 없는 상황’.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 무기력 helplessness 이라 한다. p.15

하루가 쌓여 일생이 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인생을 살려면 하루하루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매일매일 승부를 걸어 내가 이긴 날이 많을 때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다. p.18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느리게 달려서가 아니라 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p.19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심리적인 공백이 무기력을 유발하는 것이다. p.29

성격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유전자와 후천적인 환경, 교육의 결과로 형성되는데, 한 인간 안에는 여러 가지 성격적 특질이 혼재한다. 여러 가지 성격적 특질 중에서도 의존적인 성격과 강박적인 성격이 특히 무기력에 취약하다. p.47

사는 것살아내는 것은 비슷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의미는 극과 극이다. 우리는 매일 오늘 하루를 보낼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살 것인가, 살아 낼 것인가?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정신 레벨에서 비롯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 ‘살아내는 하루는 아프고 슬프다.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그가 하루만큼의 시간을 견뎌냈다는 의미이다. 다른 이가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해내는 노예의 삶이다. (p.53) ... 이에 반해 하루를 산다는 것은 포효하는 사자처럼 사는 방식을 말한다. 하루를 사는 사람은 사자 같이 주도적이고 스스로가 고용주가 된다. p.54

무기력은 자발성을 상실한 상태이므로 자발성을 회복하는 단계까지 올라가면 무기력은 극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p.64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그리스 인 조르바> p.56

모든 고통은 위장된 축복이다. p.65

마음의 고통이란 마음이 해결하지 못하는 자기 한계를 벗어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느끼는 부정적 에너지다. 그러므로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은 한계를 벗어나 성장한다는 의미다. p.67

한계가 분명하고 모든 것이 통제된 상황에서 자유로운 유기체는 없다. p.84

학습된 무기력은 반응이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는 인지 양식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반응과 결과 사이에 관련이 없다는 비수반성 인지가 형성되면 유기체의 행동은 느려지고 능력과 희망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해 욕구의 충족이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통제 능력을 상실한다.” p.86

사람이 무기력을 배우게 되는 것은 자극 자체가 아니라 그 자극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p.86

무기력을 부르는 또 다른 요소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p.95

분명한 것은 예측 불가능이나 통제 불가능이나 양쪽 모두 불행을 준다는 사실이다. 어느 쪽이든 아프고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p.99

유능감이란 무기력의 반대 개념이다. 심리학자들은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유능감을 획득하라고 하는데 유능감이란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노력해 어떤 일에서 전문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유능감을 얻기 위해선 오랜 헌신과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p.108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 타인에게 다가가라. 당신을 위해 용서하고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타인을 사랑하라. 처음에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호전되면 그것은 작은 성공을 경험한 사례가 된다. 그것을 단초로 성취감과 유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유능감이 마음을 관대하게 만들어 당신은 점차 좋은 동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 / 무기력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지 못한 것은 자신의 문제가 너무 커 그것을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다 쏟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기력함 없이 자기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시각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당연히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 아동기에는 받기만 할 수도 있었지만 성인이라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줄 수 없는 사람에겐 점차 줄 것조차 사라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p.113

미국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낸 하면 된다는 사고는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하면 된다해도 안 되더라라는 무기력을 양산하기 쉽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p.122

인간은 회복력과 창의성이 다른 동물에 비해 탁월한데 조직을 위해서는 인간답게 일하고 있지 않다. 인간의 회복력과 창의성을 고갈시키는 조직에 문제가 있다. 정확성과 원칙, 절약, 합리성, 서열, 결과물 등을 강조하는 경영 프로세스는 예술성, 독창성, 대담성, 비약성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다.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의 특성과 능력 일부분만 활용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직장에 출근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몽유병 환자나 다름없다. 그들의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조직이 낳은 결과이다.” - 게리 해멀, <경영의 미래> p.128

(에미) 워너는 무엇이 역경을 이기게 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시켜주느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 마침내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나간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성장 과정에서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 이상 있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베푼 무조건적인 사랑이 그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다. ... 40여 년에 걸친 연구를 정리하면서 내린 탄력성의 핵심적인 요(p.149)인은 인간관계. , 관계성이 높은 사람이 탄력성이 높고,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p.150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나 아무리 원해도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절망,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미래의 희망이 사라질 때 우리는 무기력해진다. 그런데 마음이란 가만히 내버려두면 게으름과 무기력, 나태와 절망 같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마음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p.515

카를 융이 80세가 넘은 나이에 자기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일생을 한 마디로 규정하여 (p.161)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 실현 역사다라고 한 것처럼, 나 역시 나의 변화와 성장이 무의식이 의식화해 나를 끌고 가면서 만들어 낸 운명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p.162

지금 무기력하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우선 이 두 가지를 받아들이길 바란다. 하나는 자신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포로 신세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막 여행과 같은 지루한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막과 수용소는 뜨겁고도 차가운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무기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사막의 결기보다 더 뜨거운 삶의 의미를 찾아내야 하고, 수용소의 교활한 간수를 넘어설 수 있는 차가운 자기 극복을 이루어내야만 한다. p.165

그 어떤 곳에서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은 혹독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조차도 영적 자유와 마음의 독립성을 보존할 수 있다. 진정한 자유란 혹독한 운명에 대처할 방법을 선택하는 자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p.175

냉혹한 현실 직시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p.182

냉혹한 현실 직시와 굳은 믿음, 이 이중적인 개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기업만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짐 콜린스가 말하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다. 순진한 낙관주의자도, 매사를 비관하는 자도 위대해질 수 없다. p.183

무기력이 우리를 가두는 수용소와 같다면, 그곳을 벗어나는 길은 마치 사막과 같다. p.185

미로가 분석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퍼즐이라면 미궁은 일종의 움직이는 명상 공간이다. 미로가 갈피를 못 잡게 하는 반면, 미궁은 중심으로 인도한다. 미로에서 길을 잃을지 모르지만 미궁에서는 자기 자신을 잊을 수 있다. 미로는 좌뇌를 움직이게 하고 미궁은 우뇌를 자유롭게 한다.” - 대니얼 핑크 p.196

得樹攀枝無足奇 懸崖撒手丈夫兒 득수반지무족기 현애살수장부아 가지를 잡고 오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되 벼랑에서 잡은 가지마저 놓을 수 있는 사람이 가히 장부로다.’ p.203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버리는 데 있다.’ - G.K.체스터턴 p.203

점진적인 변화가 안전해 보이지만, 점진주의로는 관성과 저항을 이기는 데 필요한 힘이 부족하다. 멈칫거리면 실패하고 만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후퇴는 치명적이다. 배수의진을 쳐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 칼리 피오리나 p.210

단 한 가지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한 분야에서 숙달되어 유능감이 생기면 비로소 언덕을 치고 오르는 자동차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인내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행동이 필요하다면 즉각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선택이 무기력의 사막에서 탈출할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p.211

인지 과학과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을 움직이는 엔진은 인지, 동기, 정서, 행동이다. p.221

무기력이란 인간이나 동물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를 경험하며 겪는 동기, 인지, 정서 장애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마틴 셀리그만 p.223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무기력을 일으키는 동기 장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p.249

무기력을 유발하는 사건에서 우리를 보호하려면 스스로의 삶을 끌고 갈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의미를 찾는다면 거기에서 스스로 흔들리지 않게 할 재미와 자신의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는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p.250

문제를 유발한 사고 체계로는 문제의 해답에 이를 수 없다.” - 아인슈타인 p.252

의미가 없는 인생은 저급한 욕구와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만 삶(p.253)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하위 욕구를 뛰어넘어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 p.254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생각의 오류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p.262

자존감 회복은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귀중하고 독특한 존재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고 각자의 강점이 있음을 잊지 말자. p.273

자기 인생에서 소중한 것만 남기는 일은 자신에 대한 애정인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식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자존감의 원칙에 입각한 삶이라 보는 것이다. p.276

대부분의 정신적인 문제는 세상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오류에서 비롯된다. p.285

자기 감정을 모르면 인생을 바꿀 수 없다. 자기 감정을 이해할 때 인생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게리 주커브, 물리학자 p.316

심리학자들은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유능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지나치게 경쟁적이다. 타인의 성공이 곧 나의 실패를 의미한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동료와 함께 성장하라고 배우지 않고 타인보다 유능하게 보이고 돋보여야 한다고 배운다. (p.318) ... 하지만 최근, 경쟁을 강조하는 환경에서는 유능감을 키울 수 없다는 보고가 쏟아지고 있다. p.319

승자는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자기도취에 빠지고 패자는 심각한 자기비하에 빠진다. 더군다나 승자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겪는 실의와 낙담은 매우 심각하다. 경쟁은 기본적으로 실패 지향 체제다.” - 대니얼 에임즈 p.321

인간이 유능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으로 나쁜 사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예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p.323

전문가란 자신의 스키마에 따라서 행동과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일이 잘되어가면 자기 스키마에 대한 확신과 자율성을 갖는다. 동시에 자신의 실력이 성장하는 듯한 만족도 스키마를 통해 얻는다. 이 느낌이 바로 유능감이다. 일을 지속하면서 키지는 유능감이 점점 그 일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것(p.336)이 우리가 어느 한 분야에 숙달되면 무기력과는 멀어지는 이유다. p.337

숙달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누가 시켜서 잘하는 것보다 스스로 시도해서 잘할 때 강한 유능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까 숙달은 무엇을 잘하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되고 숙달에 이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성이 필요하다. p.343

노력은 우리의 삶에 의미를 주는 요인이다. 노력이란 우리가 삶에서 중요한 무언가에 신경 쓰고(p.348) 있으며 그 무언가를 위해서 기꺼이 일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적으로 삼고 전념을 다해 노력하는 그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우리는 참으로 불쌍한 존재가 되고 만다.” -캐롤 드웩 p.349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날에도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 줄리어스 어빙, 농구선수 p.349

무기력이란 한 사람의 심적 에너지와 육체적 에너지가 이전보다 떨어졌을 때 그 유기체가 느끼는 자신에 대한 자체 평가다. p.360

지금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면 그 출발점은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이다. p.371

- 터키 혁명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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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김영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 Memento 2021-1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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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김영민 저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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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렇듯, 정치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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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수많은 선택지에서 최선의 결과를 추구하지만,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삶은 고통스럽고, 밥벌이는 지루하다. 매일 같이 지옥으로 출근해야 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내 몸 편히 누울 자리 하나 얻는 일조차도 쉽지 않다. 어쩌면 밥벌이의 지루함을 느끼고, 누워 쉴 집이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인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살아가기 위한 모든 행동 자체, 모든 선택지가 고통을 요구한다. 산다는 것은 고단함을 집요하게 견디는 일(p.10)”이다.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지만, 질긴 목숨. 그것도 쉽지 않다. 삶은 계속된다. 선택을 강요한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한 정치는 계속된다. 인간은 타인과 함께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 혹은 타인과 더불어 살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기 때문이다. 인생이 그렇듯, 정치 역시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이 우리를 구속한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하는 수많은 선택들은 정치에 제약을 받는다. 밥벌이의 수단, 몸을 뉘일 장소를 고르는 일에 있어서 정치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아무리 무관심하고 염증을 느껴도 정치를 벗어날 수 없다. 살면서 하는 모든 선택에 정치가 관여한다.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p.12)”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이 고단한 만큼 정치 역시 얼마나 비루한가. 정치는 고단한 우리의 삶을 나아지기는커녕 우리를 괴롭게 한다. 정치인들의 선택은 현실과 괴리되어 삶을 더 고단케 한다. 차악이라 믿었던 선택은 최악처럼 보인다. 정치적 동물이 정치를 불신하게 한다. 냉소, 불신, 무관심, 생각 없음은 무책임, 부패, 방종, 표퓰리즘을 낳는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정치를 가지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우리의 삶을 더 고단하게 하고,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김영민 교수는 말한다. “never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고단한 삶을 이어갈 희망은 어디서 나오는가. 희망이라 이름 붙이기도 민망한, 최소한 삶을 견딜 수 있는 끈은 어디에 있는가. 지옥 같은 현실에 있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현실을 충분히 인식한 채 정치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반성된 삶과 숙고된 정치를 위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심이 정치로 향해야만 한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의 문제이며, 정치는 그에 대한 응답이다.(p.14)” 책의 제목은 여기서 비롯한다. 우리의 삶과 선택은 하나의 문제이며, 그 문제를 푸는 것은 결국 정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통이 마음의 잔을 넘재앙신이 된 사람들이 도처에 있(p.197)”, 만병통치약을 파는 이들(p.205)”이 현실을 주도한다. 과거의 축복이었던 자식은 도저히 감당 못 할 자식을 많이 두게 되리라는(p.235)”이 저주로 변했고, 책임자는 위험과 책임을 하청 주는 데 열심(p.282)”이다. 산업화의 서사를 넘어 민주화의 서사마저 붕괴한 채 길을 잃었다. 대한민국은 소수의 부자와 가난한 노인들이 불안하게 동거하는 소진된 사회가 목전에 있다.(p.315)” 이 지랄 맞은 세상을 어떻게 하면 답 없는 정치를 통해 바꿀 수 있을까. 늘 그렇듯 김영민 교수는 답을 주지 않는다.

 

생각은 침잠이 아니라 모험이며, 그것이야말로 저열함에서 도약할 수 있는 인간의 특권이다. 타인의 수단으로 동원되기를 거부하고, 자극에 단순히 반응하는 일을 넘어, 타성에 젖지 않은 채, 생각의 모험에 기꺼이 뛰어든 사람들이 만드는 터전이 바로 생각의 공화국이다. p.330

 

  “더러운 세속의 정치를 외면하고 싶겠지만, 복수의 인간이 사는 곳에서 정치는 불가피하다. 정치를 외면하는 것은 세속의 삶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쿠데타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도 세속의 정치는 하루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 많은 퇴보와 갈지자걸음을 거쳐 아주 조금씩 전진한다. 그 느리고 비천한 과정(p.303)”을 미나리 마냥 버텨야 한다.(p.206) 그리고 생각의 모험을 해야 한다. 지루한 삶이 계속되어야 하듯, 정치 역시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의 특권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직무유기다. 고통스러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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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추락의 발명이며 선박의 발명은 난파의 발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생의 발명은 고단함의 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행기나 선박의 운행에서 사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듯, 삶의 운행에서 고단함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삶이 고단하다는 것은 상당부분 동어 반복이다. 산다는 것은 고단함을 집요하게 견디는 일이다. p.10

오늘보다 좋은 내일, 내일보다 좋은 모레, 매일매일 행복한 나. 제멋대로 미래를 꿈꾸는 것도 미망에 홀리는 것이다. 이것이 정도를 넘으면 죄를 짓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이 결락되어 있는 인간은 무력한 사람이 된다. 인생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 기리노 나쓰오 p.11

인간은 타인과 함께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 혹은 타인과 더불어 살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다. 즉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그러나 타인과 함께하는 일이 어디 쉬운가. p.12

우리는 혼자 있을 수 없었기에 벌을 받는 것이다.” - 스가 아쓰코 p.12

나는 삶이나 정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혼한 배우자와 다시 결합하기로 결심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인생이 고단하고 허(p.13)망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살아내기로 결심한다. 어떤 사람은 정치의 세계가 협잡과 음모로 얼룩져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거의 유혹을 떨치고 정치의 세계로 나아간다. 그들의 인생이나 정치는 그러한 자각이 없는 인생이나 정치와는 다를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냥 사는 인생이나 마냥 권력을 쥐려는 정치가 아니라 반성된 삶과 숙고된 정치다.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정치적 동물의 길>은 바로 그러한 삶과 정치에로 초청하는 작은 손짓이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의 문제이며, 정치는 그에 대한 응답이다. p.14

인간이 그저 행복해지는 게 불가능할 때 정치가 시작된다.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이며, 그 문제를 다루는 데 정치가 있다. p.17

수십 년에 걸친 한국의 민주화 과정이 남긴 성취 중의 하나는 시민에 대한 물리적 탄압의 정도와 가능성이 그전 시대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질서를 유지하겠다며 존재했던 폭(p.36)압이 꽤나 사라진 곳에 이제 무엇이 남았나 물어볼 때다. 폭압에 의존하지 않아도 삶에 필요한 질서를 창출하고 향유할 수 있을 때까지 민주화는 완성되지 않는다. 반드시 폭력을 동반하지 않더라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적 상태를 일종의 자연 상태로 새삼 바라볼 필요가 있다. p.39

무릇 천하의 재앙 중에서 담백하게 욕심이 없는 상태보다 더 참담한 것은 없다.” - 연암 박지원 <명론> p.45

인간이 천사라면 정치처럼 피곤한 일은 필요 없을 것이다. 천사가 아닌 존재들이 어떻게든 견딜 만한 공존의 질서를 모색하고 유지하는 일이 바로 정치다.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에게 닥친 시련은 경제적 시련이기 이전에 정치적 시련이다. p.50

욕망과 목표가 있으면 권력은 존재하게 되어 있다. p.56

권위는 권력의 가장 말랑말랑한 형태다. 권위는 권력자가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 순간 발생한다. p.62

자신이 가진 힘 이상으로 상대가 두려워하는 것이야말로 권력자가 원하는 바이며, 그렇게 정도 이상으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권력의 작동이다. 권력은 약자로 하여금 권력의 증강 현신을 체험하게 한다. p.64

정치는 파워를 지향하고, 파워는 소프트 파워를 지향하고, 소프트 파워는 생각 없음(p.71)을 지향한다. 진짜 소프트 파워는 먹음직스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다. 저걸 왜 먹어야 하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 혹은 생각할 틈이 없다. 당신은 이미 먹고 있으니까! 다 먹고 나서 제정신이 돌아온 뒤에야 자신이 왜 먹을 수밖에 없었는지 비로소 자신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정당화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의 몫이 아니라 소비자의 몫이다. 마치 궁극의 정치적 정당화가 권력자가 아니라 추종자의 몫인 것처럼. p.72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인간은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끝내 온전해지지 않는다. 마음에는 언제나 공터가 남아 정치가 들어오길 기다린다. 비계가 있어야 삼겹살이 완전해지듯, 정치가 있어야 삶이 완전해진다. p.100

만약 그대가 진정 살기 원한다면/하루하루 새로이 힘을 내어/미친 듯 날뛰는 삶, 거칠게 콧김을 내뿜는 삶/굴복당하지 않으려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 기 샤를 크로 p.101

저항 세력이 권력자가 되어 개혁의 예리함을 잃어갈 때는 곧 정치적 냉소가 자라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p.103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좋은 길을 얻는 것은 위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 권적 <지리산수정사기> p.106

근대 정치 이론의 초석을 놓은 토머스 홉스는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그처럼 한갓 사적 인간이 정치적 존재로 변신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 그들은 죽지 못해서 변신하는 것이다. 변신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지속되는 두려움과 난폭한 죽음의 위협으로 인해 인생이 고독하고, 열악하고, 고약하고, 잔인하고, 짧아질까 봐변신하는 것이다. 어찌해볼 도리가 없을 정도로 괴롭기(p.120) 때문에 정치적 존재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 변신 덕분에 인간은 비로소 삶을 견딜 수 있게 된다. 투표는 인간이 정치적 인간으로 변신했던 그 위대한 상상을 되살리는 축제다. p.121

사람들이 재현을 통해 원하는 것이 진실보다는 자기 욕망의 실현이라면 이미지를 볼 때 상상해야 할 것은 재현 대상이 된 원본이 아니라 그 재현물에 묻은 욕망이다. 원본은 여기 없다. p.129

어느 것에도 몰입하지 않기 때문에 거리를 둘 수 있고, 모든 일에 거리를 두기에 전체를 볼 수 있다. / 몰입하지 않는 이가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 그는 상황으로부터 필연적으로 소외된다. 모두 기뻐 날뛸 때 뒤로 물러나 그 장면을 찍어야 하는 촬영기사처럼, 그는 상황으로부터 소외되어(p.135)있다. 그는 어떤 상황에도 몰입하지 않기 때문에 몰입이 주는 쾌감을 누릴 수 없다. 그는 모든 야단법석에 함께하되 그 일부가 되지 않고 늘 거리를 두면서 상황 전체를 생각한다. 게임에 참여하되 게임의 룰과 시작과 끝을 생각한다. 그는 행동하는 자라기보다는 생각하는 자다. (p.136) ... 몰입의 쾌감 대신 아득한 피로와 슬픔이 있다. 그것이 전체를 생각하는 리더가 치러야 하는 대가다. p.137

갱스터는 영화에서 협박을 가하고, 총을 쏘고, 목을 조르고, 피 묻은 손을 씻는다. 그리하여 세상은 강자들의 잔치 같아 보이지만 사실 갱스터는 약자다. 갱스터의 세계란 신대륙에 뒤늦게 건너온 약자들이 합법적인 경로를 찾지 못했을 때 도달하는 곳이다. 아직 기력이 남아 있는 누군가가 그저 약자로만 찌그러져 있지 않겠다는 야심을 가질 때, 그러나 합법적인 통(p.191)로로는 도저히 권력에 접근하기 어려울 때, 갱스터의 길을 가게 된다. / 사회의 진정한 강자는 갱스터처럼 명시적인 폭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p.192

누구나 역치 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돌진하고, 고통이 마음의 잔을 넘치면 재앙신이 된다. 신은 도처에 있다. p.197

삶에 아이러니가 존재한다는 말은 우리가 우리 행동의 결과를 다 통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기피하고, 쉽게 단정하는 이들을 의심하며, 만병통치약을 파는 이들을 경계하고, 쉽게 확신하는 이들을 불신한다. p.205

아이러니로 가득한 이 삶을 통제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영화 <미나리>버티라고 말한다. 미나리는 버티는 식물의 대명사다. 실로, 삶에 아이러니가 있다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아이러니가 있기에 희망도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불행이 있는 만큼 예상치 못했던 선물도 있다. 아칸소주 시골로 이사 왔을 때, 그 환경 변화가 손자의 심장 상태를 개선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나쁜 일만 있는 게 삶이라면 삶은 예측 가능하리라. 삶은 예측 가능하지 않기에, 좋은 일도 있다. 삶의 아이러니는 좌절할 이유도 되지만 버틸 이유도 된다. p.206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p.209

아이를 낳지 않는 일이란 이와 같은 집요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 끝에 내린 주체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한때 그런 선택이 원천 봉쇄되던 시절이 있었다. 과거에는 자식이 없으면 안정된 노후를 기대할 수 없고, 친족집단이 없으면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몰렸으며, 자신의 유한한 삶에 영생의 환상을 부여할 방법이 딱히(p.234) 없었다. 그러한 시절에 자식이 없으리라(무후 無後)는 것은 최대의 저주가 된다. ... 이제 최대의 저주는 자식이 없을 것이라는 예언이 아니라 도저히 감당 못 할 자식을 많이 두게 되리라는 예언이다. p.235

더 엄혹한 시절에도 인구는 이처럼 빠르게 줄지 않았는데, 왜 하필 이 시대에 이토록 빨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가? 이제 하나의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인간이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인구가 줄고 있다. 국가의 관점에서 인구 감소는 문제일지 몰라도 재생산을 거부하는 개개인에게 인구 감소는 문제라기 보다는 나름대로 문제에 대처한 결과다. 사람에 따라서 출산 거부는 삶의 난관에 대한 하나의 주체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그러한 각성에 이른 인간은 1억을 빌려준다고 해서 낳지 않으려던 애를 갑자기 낳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p.237

정치학자 유홍림에 따르면, “혼란을 공동체 의식에 호소함으로써 극복하려는 시도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특히 약자는 계약서의 조항보다 강자의 가변적인 선의에 의존하게 된다. p.254

단일 원인을 찾아내어 단죄하려는 유혹은 강렬하다. 그러나 분명하고 단순한 원인을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아니, 그런 것은 없다. 어떤 문제가 오래 잔존해왔다는 것은 다른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다른 많은 것들이 존(p.280)재하기 때문에 그 원인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세월호 비극의 뿌리가 한국 사회 전체에 산포되어 있는 것처럼, 많은 문제의 원인은 대개 해당 사회 전체에 퍼져 있다. p.281

조직의 장이 되겠다는 사람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까(p.281)지 책임지겠다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조직의 장이 된 사람은 책임을 지기보다는 보신에 힘쓰는 경우가 많다. ... 그래서 위험과 책임을 하청 주는 데 열심이다. 스스로 판단할 문제를 부하에게 미루고, 책임 소재를 흐리기 위해 위원회를 증설한다. p.282

한국 현대사에서 운동권은 하비 덴트였다. p.287

정치 공동체의 유지와 지속에 필수적인 공적인 가치와 서사가 부재하는 한, 그에 기초한 의소소통 능력과 갈등 해소 능력이 고양되지 않는 한, 자연 상태로부터의 탈피는 요원하다. p.291

정치 공동체는 곧 기억의 공동체라는데,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어떤 서사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p.294

나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연민이 아니라,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 바치는 아부가 아니라, 나에게도 있고 타인에게도 있는 외로움이 있어 우리는 작은 원을 그렸다. ... 소극적으로 사귀었고 말없이 헤어졌지만, 나는 이것이 우정이 아니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한정원 <시와 산책> p.298

세계를 변혁할 역량이 없을 때는 치장을 통해 환상이라도 가져보는 것이 인간이다. p.302

더러운 세속의 정치를 외면하고 싶겠지만, 복수의 인간이 사는 곳에서 정치는 불가피하다. 정치를 외면하는 것은 세속의 삶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쿠데타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도 세속의 정치는 하루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 많은 퇴보와 갈지자걸음을 거쳐 아주 조금씩 전진한다. 그 느리고 비천한 과정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그 답답한 과정을 견디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예식을 통해 꿈을 꾸는 일이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격렬히 충돌하는 지점에 심미적 형식을 부여하여 자칫 비천해질 수 있는 정치 과정을 고양하는 것이다. p.303

그 경제 대국이 도달한 지점은 일종의 번 아웃(burn out) 상태다. 사람들은 지쳤고, 싫은 것은 도대체 더 할 수 없다. 현 지점에 오기까지 정말 말 그대로 미치거나 죽을 뻔했기 때문이다. 이제 종신고용을 거부하는 직장의 소모품으로 살다가 부실한 사회 안전망 속으로 버려지고 싶지 않다. 개처럼 일하며 인생을 살다가 사라진 전 세대처럼 되고 싶은 생각이 이제 없다. 다수를 참고 견디게 했던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산업화의 성장 동력은 고갈되어가고, 민주화의 정치적 상징 자원은 퇴색하고 있으며, 모든 권위는 빠르게 몰락 중이고, 그 몰락을 틈타 사이비 역사 서술이 창궐한다. 소수의 부자와 가난한 노인들이 불안하게 동거하는 소진된 사회가 목전에 있다. p.315

시인 신해욱의 표현을 빌리면, 이 사회에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곧 수동태 문장으로 된 자서전을 쓰는 일이다. 수동태 문장으로 하루에 한 줄씩 삶을 당하는일이다. “타성에 젖는 맹렬한 쾌락에 사로잡히지 않고 능동태 문장으로 된 자서전을 쓸 때 새로운 공동체는 시작될 것이다. 그 새로운 공동체의 사회계약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것이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맞는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다. 이 질문에는 벗(p.321)어나고 싶은 현재가 주는 참담함이 있다. 우리가 건축한 현대는 부실 건물이었다. 허겁지겁 베껴온 제도들은 헛돌고 있다. 시민이 대거 출현하는 데 마침내 실패했다. 자신들이 추구할 공동선을 정교하게 정의하는 데 기어이 실패했다. 우리의 성취는 꼭 성취가 아니었다. 미국의 SF 소설가 할런 엘리슨은 자신의 작품에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는 제목을 붙인 바 있다. 우리는 대답할 입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p.323

중년이 되고서야 깨닫는다.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니라 인생은 늘 위기였는데 그저 중년이 찾아왔을 뿐이라는 걸. 허울 좋은 선진국이 되고서야 깨닫는다. 사회는 아직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데, 선진국이 갑자기 찾아왔을 뿐이라는 걸. “절대빈곤에서 출발, 30여 년간의(p.326)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나라가 어떻게 헬조선이 아닐 수 있겠는가. ... 한국은 지옥불에도 무너지지 않은 그을린 가옥이며, 한국인은 지옥불을 견디고 기어이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바이러스 방역에 성공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한국이 방역에 상대적으로 성공한 것은 선진국이어서가 아니라 헬조선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인적, 물적 자원을 갈아 넣을 수 있는 곳. 원하면 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시민의 동선을 샅샅이 복구할 수 있는 곳. 와불처럼 달관하는 대신, 보란 듯이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결기를 가지고 너나 할 것 없이 추노꾼처럼 전력 질주하는 곳. 이곳에 안온한 선진국형 게으름과 권태가 들어설 자리(p.327)는 없다. ... 헬조선에는 독한 역동성이 넘친다. 사람들은 여전히 밥을 사냥하듯 먹고, 자신이 굴릴 돌을 앞장서 고르는 시시포스의 심정으로 직장을 고른다. 각자도생에 분투하는 동안 삶은 빨리 지나가고, 영혼은 간헐적으로나 존재한다. p.328

올리버 색스는 죽음을 앞두고 <나의 삶>이라는 글을 썼다. ...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서 이 아름다운 행성에 살 수 있었다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특권이며 모험이었다.” 실로, 생각은 침잠이 아니라 모험이며, 그것이야말로 저열함에서 도약할 수 있는 인간의 특권이다. 타인의 수단으로 동원되기를 거부하고, 자극에 단순히 반응하는 일을 넘어, 타성에 젖지 않은 채, 생각의 모험에 기꺼이 뛰어든 사람들이 만드는 터전이 바로 생각의 공화국이다.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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