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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냄새가 되어버린다.. | √ 책읽는중.. 2021-06-0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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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 나는 너다 ]


 

저녁은 안으로 나를 접어 넣어야 하는 시간이다.

나무들이 그렇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파는 가슴속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짜장면 속에 들어가서는 자기가 양파라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그대로 짜장면 냄새가 되어버린다.

그것이 양파의 숨결이다.

양파의 숨결이 없다면

짜장면의 맛은 어떻게 되었을까.

 

관심을 가지게 되면 제일 먼저 이름부터 알게된다.

서로 이름을 안다는 것,

그것은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다.


그렇게 관계를 맺고 나면 서로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집에서 기르는 개가 자기 이름을 붙여 준 주인을

함부로 물지 않는 것과 같다.

 

말은 때로 상대방을 간섭하고 구속한다.

특히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입술을 벗어나는 그 순간부터 가벼워지곤 한다.

 

...  소/라/향/기  ...

고백

안도현 저/한승훈 사진
모악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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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를 묻힌 사람의 간절함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 √ 책읽는중.. 2021-06-0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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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 새라도 날아와 울어주었으면 ]


 

징검다리는 무뚝뚝하지만 늘 좋은 일만 한다.

징검다리가 사람들의 발길에 짓밟히면서도 즐거워하는 것은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의 흐름을 막지 않으면서도

할 일을 다 하는 게 징검다리가 아닌가,

징검다리야말로 인간의 스승이다.

 

삶이란?

읽어도 읽어도 읽어야 할 책이 쌓이는 것.

오래전에 받은 편지의 답장은 쓰지 못하고 있으면서

또 편지가 오지 않았나 궁금해서 우편함을 열어보는 것.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를 때

저기 저 고갯마루까지만 오르면

내리막길도 있다고 생각하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보자,

자기 자신을 달래면서 스스로를 때리며

페달을 밟는 발목에 한번 더 힘을 주는 것.

 

주인이란, 손때를 가장 많이 묻힌 사람을 말한다.

절실하지 않은 책은 두 번 다시 읽지 않는다.

손때 묻은 물건들이 아름다운 것은

손때를 묻힌 사람의 간절함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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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안도현 저/한승훈 사진
모악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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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까지의 상상력 때문이다.. | √ 책읽는중.. 2021-06-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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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 입술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 ]


 

절벽이 가로막아도 절망하지 않는 강물처럼,

바위가 눌러도 아파하지 않는 모래알처럼,

장대비 몰아쳐도 젖지 않는 새소리처럼..

 

비가 잘하는 일 중 하나는

처마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

처마가 잘하는 일 중 하나는

비를 잘 달래 줄 안다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

상상력은 우리를 이 세상 끝까지

가 보게 만드는 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입맞춤이 뜨겁고 달콤한 것은,

그 이전의, 두사람의 입술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까지의 상상력 때문이다.

 

여름을 건너가려면 딱정벌레처럼 발소리를 줄이고,

달팽이처럼 느리게 걷고,

마음은 느티나무 잎사귀 뒤쪽처럼 서늘해야 한다.

모기에게 더러 발목을 잡히기도 해야하며,

물소리에게 귀를 내주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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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안도현 저/한승훈 사진
모악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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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비 같은 사람.. | √ 책읽는중.. 2021-06-0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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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 새벽비 ]


 

밤새 창문 틈으로

빗방울 또옥 또옥

발뒤꿈치 소리 내면

그리운 임 먼 새벽에서

빗방울보다 빨리

어둠을 청벙첨벙 건너

가슴속으로 뛰어 들어온다

 

불쑥 가슴 적히는

새벽 비 같은 사람

 

[ 봄날이라서 다시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붙잡으면 마른 낙엽 부서지듯이

추억마저 바람에 흩어질까

붉게 울던 한 계절 참아내고

 

뒤돌아선 그대 등을 두르리면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가슴마저 깨지라

한 계절 움츠리며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반짝이는 햇살이 받아줄 것 같아

오늘은 봄날이라서

다시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소/라/향/기  ...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류재우 저
꿈공장플러스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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