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아하게 늙어가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모든사람은 나이가 든다. 그리고 심지어 전세계적으로 볼때,
이미 성장하는 사람보다 나이들어 황혼으로 다가가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과거 환갑잔치가 정말로 장수가 기뻐서 하는 잔치였다면,
지금은 환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것 같은
마치 평범한 생일파티와 같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회에서 중심바깥으로 밀려나는 일이며
가까이는 거울 속 나의 젊은 모습이 점차 사라짐을 목격하는 일이고
멀리서는 타인들이 나를 대할 때 달라지는 반응을 목격하는 일이다.
누구나 영원히 젊고 아름답기를 꿈꾸지만 그럴 수 없기에
노년의 길을 제대로 걷는 것은 쉽지 않겠다 싶다.
우아하게 늙기란 이토록 어려운 일이다.
과연 우아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궁금한 생각에 책을 열었고 나는 어느 장수공원에 앉아있었다.
1주일동안 황혼녘마다 매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첫날은 영원히 늙지 않고 아름다운 간병로봇 웨이웨이를 소개하는 날이다.
웨이웨이를 포함하여 화려한 미사여구를 듣다보니
간병실 예약을 해야할 것 같다. 무려 현장 예약하면 1프로나 할인해준다니!
둘쨋날은 무려 한무제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비밀스럽게 전해져내려온 불로장수의 환약을 판다.
다양한 외국의 장수 연구들 사례를 듣다가보니
저절로 이 장수환 역시 그렇게 노화를 되돌려줄 것만 같다.
한통에 한달하고도 일주일이나 더 살 수 있다면 사야지!
셋째날은 미래세계에 온 것 같다.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젊어진 나자신으로 잠시나마 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나이로 살고나서 다시 정신나이를 측정해보면 젊어진다한다.
이 경험으로 정신적 나이도 2년 젊어질 수 있다니.
한번 밖에 경험할 수 없는 이 특별한 기회를
모두가 앞다투어 신청하니 마음이 조급하다. 나도 사야지.
넷째날은 어쩌면 먼 미래에 200살까지 살
미래의 멋진 인류를 그려보는 강좌를 들었다.
내일은 또 얼마나 멋진 행사가 올지 벌써 기대된다.
그리고 다섯째날...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저는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쭉 읽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