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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6-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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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앨리슨 몽클레어 저/장성주 역
시월이일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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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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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앨리슨 몽클레어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유쾌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 읽는 동안 영국도 런던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지만 가보고 싶어질만큼 다양한 지역묘사와 전후시대가 그려졌다. 그렇지만 꼭 재건이 필요한 우울함이 그려진 것이 아니라 그웬과 아이리스가 적법하게 운영하는 바른 만남 결혼 상담소와 그를 영업하고 있는 두 여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이리스 스파크스의 비밀스런 국가에 부름에 응한 이야기와 전후에 남편을 잃고 아들을 키우며(시어머니와 함께라고 말해도 될까..양육권은 그녀에게 없으니..) 경제적 능력을 입증하려는 그웬덜린 베인브리지의 이야기다. 책의 서두에는 틸리(미스 라살)라는 여인이 결혼상담소에 의뢰를 하고, 아이리스와 그웬은 딱 맞는 짝을 찾아주려는 생각에 들뜬다. 때맞침 딱 맞는 짝이 있어서 디키 트로워라는 남자를 매칭시켜 주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얼마 후 틸리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상담소에는 아이리스와 그웬덜린의 지문까지 채취하러 경찰들이 들어오게 된다. 이후 미러라는 찌라시 잡지까지 끼어들며 이 상담소의 명운을 뒤흔드는데, 둘은 결국 미스터 트로워의 결백 및 앞으로의 사업을 위해서 직접 살인자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아이리스의 향수 볼 드 뉘 하나만으로 남친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라는 추론까지 가능한 그웬, 그리고 특수공작교육 덕에 칼정도는 핸드백에 넣어다니는 아이리스가 만나 배급표 암표상에도 잠입한다. 이 책에서 자끄겔랑과 겔랑의 퍼퓨머리가 등장해서 괜히 더 반가웠다는 것. 틸리의 장례식장에서도 사건의 실마리를 잡는 등 재미있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여기에서 그웬은 다시한번 로맨스가 생기는 등의 재미도 덧붙여진다.

생각보다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는데, 허버트(트로워의 금붕어)도 그렇게 싫어하는 그 사람이었다. 약간 미저리와 가까운 이미지라고 하면 너무 힌트를 준 것일까. 왜 사람들을 그리고 고양이까지 다 죽인 나쁜 범인. 사람을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친절이 아니라 미끼였던 것인 듯.

아무튼 콤비는 성공적으로 살인사건의 해결을 마무리 한다. 아들 로니의 양육권에 고심하는 그웬도 남편 로니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간의 사건들로 성숙해지면서 레이디 캐럴라인에게 할 말을 할 수 있게 된 게 큰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편지를 읽기 전에 선이 그어진 로맨스는 조금 아쉽지만.

오래간만에 500페이지가 넘는 글이었지만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되어서 문제가 해결될지. 이 두 사람의 속사정은 무엇일지가 궁금해서 즐겁게 읽은 시간이었다. 바른 결혼상담소는 앞으로도 잘 영업되길.. 트로워는 석방되고 나서도 신부감을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제일 블랙코미디였지만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그런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고도 제일 큰 인생사를 맡기다니!! 샐리도 희곡을 완성했고, 앞으로는 우리의 주인공들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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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6-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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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김수경 저
지콜론북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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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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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 김수경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와 비슷한 평수에 혼자서 살아가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 일이 거의 없다. 집에 내가 무언가를 켜지 않는다면 소음이 전혀 없는 것이 디폴트이고, 내가 혼잣말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육성조차 웅성일 리가 없는 그런 조용함이 깃든 곳이 나의 집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집은 침대가 있고, 조용함이 있고, 큰 티비가 있지만 잘 보지 않는(손님용임) 혼자 살지만 갖춰 놓은게 제법 많은 집이다. 더구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겠지만 나란 사람은 육아나 육아템은 모르기도 하거니와 필요가 전혀 없다보니 문외한이라서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은 혼자 살지 않는 사람들의 집의 의미와 반려물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도 작가처럼 커피를 제법 좋아하게 되어서 친한 친구에게 선물받았던 모카포트가 있었다. 녹이 슬어서 처분하게 된 것은 아니고, 추출과정에서 원두가루가 막혔던지 커피분출의 대참사가 있어서 못쓰게 된 것은 다르지만 이런 소중한 커피용품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집에 있는 가구 특히 책장이나 서랍은 튼튼하게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생각보다 목공을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집에 짝이 맞지 않던 의자가 하나 부러져 버렸는데, 희안하게도 내 다리길이와 품에 맞는 통판으로 된 의자가 하나 있었으면 했다. 필요한 것은 식탁에 놓을 높이에 맞는 의자인데, 계속 낮으막한 1인 쇼파만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곁에 놓을만한 그것도 내 마음에 쏙들면서도 다용도로도 쓸 수 있는 물건을 찾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외에도 내가 아끼던 식탁이자 책상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이야기도 내 인생에서는 듣지 못할 이야기였다. 작가가 어릴 때 받은 책상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했지만, 자녀가 없는 사람에게 물려줄 가구나 책상은 없는데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계속 살고 자라며 가구에게도 이야기가 불어나는 게 아닐까 한다.

그리고, 계속 지내면서 살림의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는 최근에 미니멀라이프에 욕심이 붙은 나(맥시멀리스트)의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좋았다.

싱크대에 서랍장은 수저통과 다양한 비닐과 랩 등을 넣어놓는 용도로 썼고 앞으로도 그렇게 쓸 예정인데, 하부 한 칸 정도는 접시수납으로 용도를 바꿔서 편의성이 높아지는지도 알고 싶어졌다.

틈틈이 집의 구조를 바꾸지는 않아도 혼자 살더라도 공간은 계속 채워진다. 차라리 다른 사람들이 침범하지 않기에 짐을 늘리기가 훨씬 용이한 구조라고 해야 맞다. 누군가가 이공간이 불편하다, 좁다라고 이야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1년에 한 번 씩은 대대적인 비움을 하려고 애쓴다.

벌써 새로운 집에 이사 온지도 5년이 되어간다. 이제 내 집으로 많이 자리잡아간 모습인데, 내가 원하는 내가 가꾸고 싶은 집의 모습이 어떤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있는 시간이었다. 지금보다 물건은 40%는 더 줄이고 싶은데, 계속 사면서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게 조금 죄스러울 정도다. 안사고 버려야 1%라도 줄어드는건데, 사는 속도가 더 많은걸 알면서도 집은 간결하기를 원하니까. 그래서 여름 휴가 시즌에는 좀 더 내가 원하는 집으로 살림살이 다이어트를 해볼 생각이다. 더 아껴주고 편해지는 우리집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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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루는 말하기 | 기본 카테고리 2022-06-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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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적을 이루는 말하기

아카바 유지 저/박양순 역
북스토리지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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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루는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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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루는 말하기 - 아카바 유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맥킨지에서는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부제의 비지니스 상의 말하기를 다루었다.

이전에 맥킨지란 기생충의 제시카 쌤처럼 일리노이 시카고의 제임스 맥킨지 박사를 주축으로 한 전력컨설팅 회사를 말한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맥킨지에서 말하는 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작가가 이야기 하는 스킬에는 상당히 원론적이면서도 내가 생각했던 방법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놀랐다.

먼저 컨설팅 업체라는 근간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에게 다가갈 때 마음으로 다가서는 법을 더 먼저 언급하더라. 아무리 그 사람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더라도 다가가는 접근법에서 호감을 사지 못하면 그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해도 후속조치에서는 공감 이후의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기폭되기 때문에 훨씬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컨설팅을 해주는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그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고, 3인 이서 롤플레잉까지 해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준비 - 진행 - 마무리>는 상대와 호흡을 맞춰 동감을 이끌어내고 변화하는 방법의 순서로 보면 되겠다.

내 의도대로 상대를 움직이려는 <진행> 파트에서 기억해 둘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언제 제안을 이끌어낼 타이밍인지 말하고 싶어 죽겠는 그 타이밍에도 들어야 한단다. 그리고 합의가 이끌어내져도 너무 경박하게 좋아하지는 말것. 자신의 일처럼 여길 것, 대의명분이 있을 것 등이다. 제아무리 실리가 있더라도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하겠다.

이외에도 사고를 빠르게 축약시키고 언어의 시각화를 하는 방법 두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여럿이서 서기역할을 돌아가며 하는 화이트보드 회의법과 개인이 연습할 수 있는 A4메모법이다. A4를 가로로 놓고 반을 갈라 왼쪽에는 머리속에 떠오르는 주제를 쓴다. 오른쪽 상단은 날짜를 기재하고 본문은 4~6줄 각각 30자 정도로 메모한다. 이것을 집중해서 1페이지를 1분에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얻는 효과는 저자가 말하는 <0초 사고>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구조화 하고 명확하게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고 한다.

비즈니스 회의가 있다면, 상대의 입장에서 20페이지 정도 A4메모쓰기를 하고 나면 쓰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으며, 상대측 입장을 고려한 마음의 여지를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사장으로서 이 제안의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 무엇인지, 이 제안에 합의해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가장 우려되는지 등을 주제로 한다. 객관화 하면 할수록 빠르게 문제해결에 다가갈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진 강점과 약점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유리하다.

생각보다 최첨단이 아니라 메모를 통한 자기계발과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단순하면서도 계속하기 힘든 것이 바로 성실과 성심을 요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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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 기본 카테고리 2022-06-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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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김민철 저
센시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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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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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김민철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대기업처럼 법무팀을 둘 수 없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대표가 보면 좋을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변호사인 작가가 사장이라면 한 번은 겪게 되는 소송 이슈를 한권에 묶었다. 파트는 형사사건, 노동법, 분쟁사건, 계약서, 회사손해 5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차칫 잘못하면 회사가 휘청이는 형사사건이라는 파트 1이 제일 눈이 번쩍 띄일 만한 제목이다. 횡령과 배임, 재산은닉 등 경영자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횡령은 다른 사람의 재물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이 그 재물을 돌려주지 않는 것이다. 배임은 다른 사람의 일을 맡아서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은행의 대출 담당직원이 서류를 대충파악하고 대출을 일으켜주면 이것은 배임에 해당한다. 추심을 막기 위해 재산은닉을 하는 것은 물론 불법인 것은 다 알테고 이 강제집행면탈의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빼돌린 재산은 채권자가 채권자취소권을 활용해서 다시 찾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친근한 이름들로 이뤄진 스토리텔링으로 사례를 말해주고, 거기에 변호사의 전문지식과 법률이 적당히 믹스되어 있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번 더 말미에 <김변의 정리>로 일목요연하게 결론만 딱딱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마무리까지 되어있다.

내가 사장이 아니라 관리직으로 일했던 많은 시간동안 사장들이 의외로 노동법에 민감하며 신경쓴다는 것을 알아서 노동법 파트를 유심히 읽었다. 왜냐하면 나도 노동자로써 반대급부를 알아두면 더 좋을 것 같아서다. 경영자와 고용인의 법적차이가 이렇게도 이루어지는구나도 알 수 있었다. 많은 사장들이 수습기간을 둔 뒤에 해고에 곤란함을 겪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취업규칙에 징계및 해고에 관한 규정을 넣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보통은 징계의 의미로 시말서를 2번 이상 받고 퇴직이라는 미명으로 해고를 시키는 방법을 보았는데 이것보다는 인사평가의 자료를 남겨두는게 합리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해고의 절차 또한 매우 중요한데 해고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꼭 알려야한다.

그리고 파견직인지 근로자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을 경우 어떻게 구분하면 좋은지에 대한 파트는 독보적으로 좋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법원은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범위를 넓히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사용자가 근무시간과 근무장소를 지정하고 근로자가 따르는지, 회사의 인사규정을 지켜야 하는지 등의 회사와의 종속관계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기준이 된다.

이외에도 건설사라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사대금의 분쟁의 경우 유치권을 활용하기에 대한 내용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이었다. 그리고 물건을 납품받으면 꼭 6개월 이내에 하자를 발견하여 지체 없이 통보하고, 통지를 안 하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음에 유의해야 겠다.

마지막으로는 계약서의 대표이사나 각자대표이사(복수이면서 각자계약가능), 공동대표이사 등은 계약과 계약서 날인 시 중요한 내용이므로 꼭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급수수료 천원때문에 계약서의 필요사항을 못 채울 수도 있으니 돌다리도 두들겨봐야하겠다. 계약서에는 회사명, 주소, 대표이사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야한다. 특히 공동대표이사를 두고 있는 경우 대표이사 전부의 날인이 들어가야 계약이 유효함을 꼭 확인해야한다.

읽으면서 대단히 많이 일어나는 사례들로 채워져 있어 유용했고 이런 사태가 생겼을 경우 어떻게 해야 타격을 덜 입고 어떤 순서로 일을 해결해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서가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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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무늬 상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6-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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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붉은 무늬 상자

김선영 저
특별한서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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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무늬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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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무늬 상자 - 김선영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의 전작인 <시간을 파는 상점>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연극까지 보러 갔었다. 그래서 작가의 신작이 너무나 궁금했고,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역시 김선영이다 라는 말이 나왔다. 이번 서사도 아토피로 고생중이면서 나름 친구들의 눈총에 상처를 입은 <김벼리>가 주인공이다. 작가노트를 보면 소설을 쓰면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라고 하셨는데, 난 용기와 더불어 사람사이의 치유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라는 면에 더 끌려하면서 보았다. 벼리와 세나가 붉은 무늬 상자의 주인인 여울이의 사연에 다가가면서 서로의 관계도 치유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시킨다. 물론 여기에 <용기>라는 테마가 빠져서는 안 될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별개로 벼리어머님이 은사리집을 통해서 얻는 기시감과 치유됨의 과정도 어른인 내가 느끼기에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벼리는 아토피에 좋다는 이유로 산골 이다 학교로 전학을 왔고 거기에서 질나쁜 소문에 휩싸인 세나를 알게 된다. 알게 된다고 해봤자 전교생이 100여명도 안되는 작은 학교이기에 모를 수가 없겠지만. 이렇게 작은 집단에서도 이방인이니 마음에 안드는 친구니 하면서 그들만의 편은 나눠진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나도 다 남들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청소년기의 그것은 조금 다르긴 하지. 여기에 따돌림이라는 주제가 추가되면서 소설은 조금 어두워진다. 이와 별개로 17살난 집주인 딸이 죽었다는 폐가를 고치며 벼리와 엄마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쌓아간다. 세나와 함께 붉은 무늬 상자를 열어보니 여울이의 일기장이 나왔고, 소문이라는 발 없는 말이 어떻게 소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에 대한 서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그 소문의 주인공이자 지금은 승승장구 하는 연예인으로 나온 고현이 등장한다. 마지막까지 치졸하게 사과다운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그려져 역시는 역시 했다. 아마 사과를 궁색하게나마 하는 이야기였다면 김빠진 사이다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미워할 수 있게 역시 사람 본성 안변한다면서 그냥 그런 치졸한 캐릭터로 남아줘서 고맙다. 오랜 침묵을 깨고 나서준 그사람에게 고마워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보면 의도치 않게 혹은 휘말리기 싫어서 침묵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 들어보니 송사는 피하는 게 제일이란 말을 공감해서 그럴까.(너무 구차한 변명일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촉구하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힘을 가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최근 일어나는 세태의 사건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소설을 보면서 용기의 연대가 더욱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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