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997425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99742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997425
997425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205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기후 변화도 그렇고 최근 벌꿀 실종 .. 
궁금했던 책인데 잘 읽고 갑니다! 저.. 
8090년대 가요의 전성시절이죠 
새로운 글
오늘 10 | 전체 8379
2015-02-07 개설

2022-07 의 전체보기
부동산의 속성 | 기본 카테고리 2022-07-29 18:42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6376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부동산의 속성

신얼 저
메이트북스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동산의 속성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부동산의 속성 - 신얼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의식주 중에 가장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면서도 큰 욕망이 깃들어 있는 파트가 <>바로 집이 아닐까 한다. 집이라는 것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고, 내 한 몸 뉘일 수 있으면 월세든 전세든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나의 경우 그다지 주택에 대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서 유달리 갭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바라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먼저 발 빠르게 부동산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과 이제는 눈을 키우는 방법을 옆에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배워야 할 것 같다. 임장도 나들이 삼아 같이 다니고 말이다.

저자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과 채권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애널리스트라서 그런지 남보다 앞선 투자전략을 보여준다. 그리고 분석이 직업이신 분이라 책의 면면히 정확하고 구체적인 통계를 예를 들어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 느낌의 글로 가독성과 신뢰감을 높힌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이라는 곳에 정착하며 왜 <서울>이라는 곳에 부동산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정립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해준다. 그리고, 펜데믹의 시대에서 안식처로서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편안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의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인 집으로서의 기능이 부각되는 시대가 되었다. 나만 해도 지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집과 회사를 반복하고 최대한 칩거하면서 집에서 이렇게나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을 수긍하기도 버티기도 힘들었다. 그 와중에 적당히 내가 일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면적의 공간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이제 서야 하게 되었다. 확실히 저자가 엔데믹의 시작 부근부터 강남의 중대형 평수의 물건관련이 뜨고 있다는 분석을 생각해볼 만하다. 그렇다고 내가 강남 부동산을 사거나 영끌할 형편은 안 되지만, 여유자금이 있으신 분들은 기억하시길.

 

인천과 경기도로 나가는 현상은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한다면, 서울 및 서울 핵심지로 오겠다는

의지는 백퍼센트 자의 의 표출임을 시사한다. 행정구역상의 서울특별시는 경제적 , 사회적 계층의

특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포스트 팬데믹의 부동산 현상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p.95

 

책의 포인트로는 5장의 5가지 개념이 있다. 내가 원하는 포인트 중 최우선순위가 어떤 것 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5장 반드시 기억해야 할 JENTI 부동산 투자전략

 

J : Job-Housing Proximity(직주 근접)

E : Education / School District(교육/학군)

N : Nature(자연환경)

T : Transportation(교통 편의성)

I : Investment Value(투자 가치)

 

이 중에서 나는 경기도민이기 때문에 직주근접에서는 벗어나 있다. 탈서울화 하고 다시 주거지를 탈서울(수도권)로 거기에 직장을 탈서울로 잡는 완전한 탈서울 루트를 실행하는 사람이다.

가능하면 서울로 직주 근접하는 게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자본대비 쉬운일은 아니라고 본다. 1인 가구인 나는 학군이나 초품아와는 떨어져있어도 괜찮기에 이런 포인트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신 학교가 너무 가까운 곳이면 생각보다 소음도 있다는 것을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고 싶다.

대신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은 교통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제법 큰 편인데 북쪽은 지하철 근접(리얼 역세권)이고, 내가 거주하는 동은 초품아 동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1분 내로 등교 가능한 지역이라 저학년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이 선호한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아마 교통 편의성과 투자가치 면에서 확실히 북쪽에 위치한 동이 향후 더 상향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내가 구입할 매물이 딱 두 곳 뿐이라면 나 역시 역세권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거주하는 면에서도 지하철 1분컷, 5분컷 이 차이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교통이 주는 메리트를 제일 크게 살펴야 할 것 같다. 차가 있다고 해도 더블역세권이 좋고, 없다고 하면 중요도가 더 높아진다.

 

특히 책의 말미인 6장에서 <나는 이렇게 투자했다, 현직 애널리스트의 포트폴리오>본인의 투자경험과 계속해서 변경한 물건의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거와 출퇴근이 가까운 영등포에서 시작했고, 아깝게 분양권을 놓치게 된 경험도 이야기 해준다. 하늘이 내려준다는 분양권이 덜컥 되버리고 나서 분양권 당첨을 쉽게 생각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비과세는 꼭 잡아야 하고, 일시적 1가구 2주택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자는 이야기로 맺는다.

서초에서 광화문 쪽으로 실거주를 옮겼다고 하는데, 개별 발코니와 다시 입지할 수 없는 덕수궁 터에 대한 메리트를 보고 이동했다고 한다.

앞으로 MZ세대들이 지금도 많이 투자한 부동산의 영역에서 더 파이가 커질 것인데 JENTI 부동산 투자전략 과 절세 등을 유념하여 투자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마인드풀 이팅 | 기본 카테고리 2022-07-27 19:34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92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인드풀 이팅

미하엘 마흐트 저/임정희 역
일므디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인드풀 이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인드풀 이팅 - 미하엘 마흐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사바랭의 <미식 예찬> 처럼 먹는 행위와 먹는 식재료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 내가 최근에 자주 먹는 음식은 태국음식인 <팟타이> 인데 워낙에 방콕여행에 자주 먹었던 음식이기도 하고, 펜데믹을 지나 엔데믹이 다가오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해 갈 수 없는 여행에의 향수를 달래고자 함이다. 이런 먹는 행위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만족감을 준다.

제일 중요한 먹는 과정에서 특히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지 않는 훈련 3단계를 소개한다.

처음은 먹고 싶은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 나의 감정이 배가 고픈지 아니면 가짜 배고픔인지를 확인해본다. 실제로 먹고싶은 감정에는 시간도 장소도 영향력이 있을 것이고 루틴대로 먹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둘째는 먹고 싶은 감정에 저항하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나는 늘 취약한데, 나는 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낵이나, 오징어나, 탄산음료 혹은 세 가지 전부를 먹는 습관을 가졌다. 스낵이나 마른 오징어로 는 씹는 저작행위를 하면서 감정을 해소하는 편이다. 탄산음료는 드디어 액상과당의 나쁜 점을 이성적으로 자제해서 <탄산수>정도로 타협했다. 속이 꽉 막힌 것 같은 기분일 때, 머리가 띵할 때는 탄산수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일단 탄산음료까지는 저항하고 타협점을 찾았으므로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이러한 감정적인 섭식의 기미가 보이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오늘도 마른걸레 쥐어짜는 어떤 사람 때문에 제로콜라 마신 것은 비밀이다. 매일매일 완벽할 수 많은 없으니, 게다가 제로콜라는 눈감으면 진짜 0칼로리 느낌이지 않은가.(칼로리 표기법상 0칼로리라 할지라도)

세 번째로는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점심을 반식하고 그에 대한 보상 심리로 저녁을 많이 먹었었다. 특히 유튜브를 보면서 (먹방이면 더 좋고) 저녁을 먹고 당분 많은 디저트도 함께 먹었었다. 그러다가 저녁에 그룹운동(방송댄스)를 시작하면서 격한 운동을 하기에는 많은 식사량이 힘들어서 겸사겸사 저녁 절식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같이 얻게 되었다. 스트레스로 먹는 습관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나의 경우처럼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은 나에 대한 주의력을 키워 내 식습관과 식습관에 감정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알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다.

지금까지 스트레스 해소용 음식으로 몸에 안 좋은 것들만을 먹다가 이제는 몸에 좋은 식재료들을 연료로 넣어주려고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아침은 거르고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 기타영양제, 기저질환 약 등등 5알 이상의 알약들로만 생활했었다. 그렇지만 꼭 약간의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고 있는 중이다. 점심은 최대한 스트레스로 덜먹거나 더 먹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고 저녁은 운동안하는 날은 여유를 두되, 운동을 하는 날은 일반식의 절반정도로 섭취한다.

책의 목차가 지나갈수록 책의 표지에 그려 둔 쿠키가 점점 작아지며 먹는 행위의 종반으로 닿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의식하고 먹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먹기라는 행위에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고 몸을 위한 매일의 노력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럭셔리 코드 | 기본 카테고리 2022-07-24 20:29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6152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럭셔리 코드

이윤경 저
스타리치북스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럭셔리 코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럭셔리 코드 - 이윤경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저자는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펜디 등 패션과 코스메틱 글로벌 브랜드에서 제품, 리더십, 세일즈와 매니지먼트 교육을 해왔다고 한다. 비싸기 때문에 럭셔리한 것이 아닌 해당 브랜드들의 고유 가치와 설립과 운영방침에 대한 비밀을 럭셔리 코드라는 대단위 아래 면면히 살펴보는 책이다.

읽는 내내 많은 제품의 사진과 초대 창업자들, 시작한 곳의 사옥 등 사진자료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책의 어느 쪽을 먼저 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특별히 관심가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읽어도 좋겠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에르메스>이다. 여배우들의 이름을 딴 켈리백과 버킨백으로 유명한 그 에르메스다. 지금도 해당 셀러와 친분(구매이력)을 쌓아야만 버킨과 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그 브랜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성공한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마구 업체로 시작해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창업자가 보여준 혁신이 그러했다.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es)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원래는 19세기경 마구를 만들던 회사였다. 이후 이의 아들 에밀 모리스가 미국에 다녀오면서 파리의 마차들을 대신할 포드의 자동차(모델 T)를 보고 에르메스의 노선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마구와 안장을 만들어서는 사양 산업일 것임을 내다보고, 전반적인 생활용품으로의 혁신을 단행한 것이다. 그리고 가방에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한 지퍼를 부착한 것이다.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닐 것으로 예상해서 마구를 만들던 장인정신의 수작업으로 튼튼하고 고급진 여행가방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에르메스는 8년여간 수련한 장인이 가방제작을 맡아 하고 마무리에는 해당 장인의 각인으로 마무리 해서 판매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접목시킨 브랜드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뷰티쪽에 훨씬 관심이 많기에 지금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가 된 에스티로더가 미용실 샵인샵으로 시작한 소박한 브랜드였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내가 읽기에는 방물장수처럼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유명한 백화점인 삭스 백화점에 입점을 하고 싶은데 번번히 실패했는데, 마케팅으로 입점을 성공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백화점 근처에서 <에스티로더> 로고가 박힌 립스틱을 80개 영향력 있는 고객들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다. 제품력이 마음에 든 고객들이 이 제품을 찾았고, 역으로 삭스에서는 에스티로더를 입점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에스티로더는 최초의 구매 시 샘플을 구입하는 샘플마케팅의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당연시 되는 마케팅의 시초인 것이다. 그리고 화장품의 경우 아무리 매장에서 발라본다고 해도 집에서 편하게 발라보고, 여러번 사용해 봐야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에 특히 샘플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떨 때는 구입한 본품은 별로인데 샘플이 구입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내가 화장을 시작한 25년 전에도 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와 갈색병은 유명했다.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두 가지는 에스티로더의 스테디셀러이자 메가 셀러 제품이 되었다. 아직도 더블웨어의 경우 이렇게 매트하면서 화장의 유지력이 긴 제품은 거의 못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이름난 럭셔리 브랜드의 창립과 지켜오는 가치들을 만나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국내에서 oem 주문방식으로 (그 주문 조차도 따내기 매우 힘들었던 ) 제작하는 <시몬느>의 이야기처럼 어떤 브랜드도 처음이 있듯이 K럭셔리 브랜드의 탄생이 시작되길 기원한다. 그리고 책에 등장한 많은 브랜드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그 생명력의 코드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해외생활들 | 기본 카테고리 2022-07-24 19:43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6150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해외생활들

이보현 저
꿈꾸는인생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해외생활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해외생활들 - 이보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저자가 독일과 미국에서 살면서 지냈던 전반적인 해외생활들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나도 1년 정도 해외에 체류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그 때의 기분이 어제처럼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도 아닌데 따뜻하게 대해줬던 사람들, 같이 해외체류하면서 교류했던 친구들, 그리고 가끔이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인종차별을 했던 사람들이 그러하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 희미해진 줄알았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추억여행도 같이 했다.

밖에 나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나의 경우에 병원 방문과 한식을 먹는 일이었다. 우스개 소리로 해외에서 치과 특히 크라운이나 교정치료를 하게 될 경우 사람들이 몰려와 뛰어난 K-금손들의 치과 실력을 샘플로 보여주게 된다고 하지 않는가. 나 역시 치과를 갔을 때 내가 해넣고 간 치아들의 수려함을 본의 아니게 뽐내고, 여차하면 이를 뽑아버리자는 그들의 공적의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었다. 그리고 한식의 경우는 저자는 독일에서 오래 살았다는데, 나의 경우 독일은 그래도 한인마트가 많이 있어서 부럽다고 할 정도였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도 시골 살이를 했고, 독일도 여러 지방이 있으니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암튼 나는 그때 독일이라도...하면서 부러워했단 것. 가끔씩 새로운 동네에 가게 되면 아시안마트를 꼭 들르고 새우깡이라도 있으면 아주 펄쩍 뛰면서 꼭 집어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맛이 주는 힘은 강력해서 그렇게 주전부리와 과자들이 그렇게 생각이 났더랬다. 저자도 자갈치와 새우깡을 샀고 아껴서 특별하게 먹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공감하면서 읽었다. 내 경우는 특히 <쥐포>,<마른오징어>가 그렇게 먹고 싶었어서 한국에서 부모님께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오는 두 달 동안 곰팡이가 피어있어서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소포도 한두번이지 그 다음엔 잘 있지도 않았던 유학생을 위한 구매대행 매장에서 제한된 제품들을 사서 받았던 기억이 난다. 20만원치를 꾹꾹 눌러담았어도 받아보고 나면 소소했던 먹거리들이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지우개 있냐는 친구의 물음에 주머니속의 곰돌이 젤리를 건네 줬다는 이야기에 엄청 웃으며 읽었다. 나 역시도 언어에 관한 에피소드는 많은데, 그 중 브라질 친구 한명이 내 말에서 <~한국에서는> 빼고는 니 말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면서 면박을 줬던 일이 기억난다. 그 말을 듣고 나서는 한참동안은 입을 떼기가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웃긴 건 다들 언어클래스라서 다들 해당 언어를 못하는 사람들끼리 만났었는데도 그렇게 디스가 있었던 것이다. 아시안으로는 혼자 뿐이어서 또 외로웠던 기억이었다. 하지만 마음으로 들어주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특별한 사고 없이 잘 지내다 돌아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J-2비자 관련해서는 대륙을 옮기고 배우자 없이 많은 일들이 어려웠던 부차적 인간에의 느낌을 말해주고자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희생하고 왔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기 어려웠던 그런 감정을 말했던 것이 아닐까.

저자는 현재 길었던 해외생활들을 정리하고 고국에 돌아와 있다고 한다. 코로나와 연로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족들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산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나만해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다시 해외생활을 시작해보라고 한다면, 걱정이 되는 일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해외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에피소드를 간접체험해보면 좋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 기본 카테고리 2022-07-22 21:35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6072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하타노 기요오,이나가키 가요코 저/김현숙 역/박창호 감수
공명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무기력의 심리학 :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 하타노 기요오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가 인상적으로 이불에 돌돌 말려서 멍때리고 있는 사람이 무기력하게 그려져 있다. 요새 출근할 때의 내 표정이라고 하면 이해가 갈까. 최근 부서이동을 통해서 그동안 해왔던 업무가 아니라 업무량도 높고 더불어 이해도도 부족한 부서로 배정 받아버렸다. 울며 겨자먹기로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무기력에

끝판왕이었다.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인간 말종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꾸역꾸역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해서 나에게 남는것이

무엇인가 싶은 고민에 빠져있는 요즘이다. 새로 익혀야 하는 프로그램도 전문프로그램에 법관련 법리해석에 공무까지 삼중고다. 물론 처음부터 무기력했던 것은 아니다. 부서이동 초기에는 새로운 일을 배워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의욕적으로 진행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업무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상사도 퇴사해버렸다. 시쳇말로 빤스런 한 것이고 나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 때부터 새로운 케이스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신은 인간에게 성장할 만큼의 고통을 준다는데 나에게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봐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실패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도 가닥이 잡히지 않는 일을 꾸역꾸역 해야 하는 것에서 무기력이 커나가고 거기에 일에 대한 만족도는 바닥을 쳤다. 의기소침해져서 왜 내가 잘하는 것을 두고 이것을 해야 하나 남들에게 원망을 하는 때도 늘었다. 내가 무기력에 빠져들었던 첫번째 이유는 일이라는 목표와 목적이 타인에 의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자기향상의 실감은 있지만 이것이 ""에게 가치 있는 성장이나 숙달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마 원인은 "강제"로 전배 받은 것 때문이어서 원인을 특히 더 외부로 찾았다는 것이 주효했다. 내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책이 있어서 무척이나 위로받았다. 내가 유효하게 느끼는 감정은 일을 할 때의 완벽도와 비례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 하는일에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나는 그 부분의 스트레스가 완벽주의 성향이라 더 컸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스키마(대상, 사건, 상황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기존 개념들과 지식으로 도식이라고도 한다.)를 이용하길 원하는데 장인은 고사하고 레벨1의 맨몸뚱이였으니 말이다. 스키마의 발달은 사람들의 의욕에도 큰 변화를 끼친다고 하니

내가 느끼는 감정에 장인처럼 최소 5000시간을 채워 일을 해나가려면 정년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덕분에 스트레스 해소로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는데, 최근 춤의 붐에 따라

방송댄스를 하게 된 것이다. 안무를 익히면서 생각보다 몸치였던 내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렇게 지낸지 어언 한 달. 눈으로 보면서도 익혀지지 않던 동작이 음악의 비트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 딱 맞아 떨어질 때의 쾌감이 상당하다. 이렇게 새로 배우는 것에서도 노력을 들이다 보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경우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시험을 풀 때 금방 포기하는 인원이 늘어났다는 것처럼 적당한 해결법이 있는 문제를 여러 번 다뤄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다음번에도 내 능력 탓이 아니라 해결해봐야지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했다.

내 업무관련해서는 아직도 너무 버겁고 벗어나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서 진심 무기력을 넘어서 괴롭지만 좀 더 노력해보려고 한다. 효능감을 가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무기력을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 등 자기 노력으로 생존위협 요인을 제거할 수 없을 때 생긴다.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업무에서 받은 무기력을 해소해 나가면서도 더 회복탄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기력한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나도 이렇게 힘들지만 열심입니다를 이야기하고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