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997425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99742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997425
997425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205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기후 변화도 그렇고 최근 벌꿀 실종 .. 
궁금했던 책인데 잘 읽고 갑니다! 저.. 
8090년대 가요의 전성시절이죠 
새로운 글
오늘 12 | 전체 8381
2015-02-07 개설

2022-09 의 전체보기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9-30 23:33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9552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대니얼 그리핀,앨버트 판데르 메이르 저/장용원 역
흐름출판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게임을 시작합니다 - 대니얼 그리핀 외1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과업을 달성할 마케팅 솔루션실무자들을 위해서 썼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책의 장들이 끝날 때 마다 써머리와 넥스트 스텝이라는 짧은 요약과 다음에 중점을 둬야 할 부분들까지 짚어주어 생각이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처럼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말을 잘 몰랐던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게임이 아닌 분야에 특히 이 책에서는 기업을 위한 마케팅 등에 게임의 요소, 매커니즘, 매카닉스(포인트,배지 등) 등등을 접목시키는 것을 말한다. 짧게는 매일 들르는 커피숍에서 커피쿠폰을 모아 10잔을 채우면 무료음료를 받는 것도 보상이 따르는 게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별 모으기 프로모션도 대단히 고단수의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이다. 내가 돈을 써서 음료를 마시거나, 특별히 시즌상품으로 나오는 특정 음료를 마셔야만 더 큰 보상으로 바꿀 수 있는 이벤트 등이 열리는 것을 이야기 한다. 혹시 그런 적 있지 않은가,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필요도 없는데 매번 홀리데이 음료수 3잔과 커피 14잔을 기어코 마셔서 110일이 지나면 쓰는 것조차 잊을 다이어리를 획득해낸 적 말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 적립 쿠폰을 중고시장에서 사고파는 일조차 성행하고 있다. 그냥 음료수를 마시는 곳이 카페지만, 사람들은 이 특별한 보상이라는 행위에 게임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는 나이키의 러닝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실제 운동을 하고 경쟁하면서 계속적으로 운동이라는 선순환을 하게끔 그리고 자사제품을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지속적으로 나이키의 로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많은 광고효과가 있겠는가.

책에서 계속적으로 가는 쇼핑몰이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다. 나의 경우에는 쿠팡과 지마켓을 거의 이용하는 충성고객이다. 전자는 빠른 배송특수가 있지만, 특별히 지마켓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없는데도 생각해보면

여기에서 구매할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 꾸준히 이용한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특히 요새 경쟁적으로 포인트를 퍼주는 네이버에서 가끔 물건을 바로 사게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게 모르게 마케팅의 흐름에 내가 맡겨져 흘러가고 있었구나 하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책의 초반은 게이미피케이션의 개념과 숨은 욕구를 알아보고, 중반에서는 인간의 동기를 유발하는 6가지 욕구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이 2장이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나도 일상을 게임처럼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여기에는 어떤 방식이 숨어있는지를 풀어준 것이다. 아무런 보상이 없어도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라는 오픈형 사전에 소스를 제공하는 이유를 아는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하고, 거기에 자신의 선택으로 기꺼이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바로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율성을 부과하되 너무 많은 자유도는 허락하지 않는 조절방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난이도를 조절해 숙련해가는 게이머가 되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주어야 성공이다.

마지막 장은 실제로 하나의 <선더짐>이라는 가상의 체육관을 부흥시킬 가정을 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꼭 실제로 게임을 접목시킬 일이 없는 사람들이더라도 사업계획을 해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이다. 결국 실행하는 유저가 있어야 이 모든건 진행된다. 회사에 도움이 되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는 게이머가 계속 머물고, 다시 찾도록 할 방법을 강구해 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겠다. 재미와 여기를 다시 찾아와야 하는 이유(동기)를 만드는 것이 나는 제일 큰 과제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비슷한 업체와 비슷한 면 만으로는 부족하다. , 이제 게임을 시작해보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 기본 카테고리 2022-09-25 22:06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93174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후지오카 미나미 저/이소담 역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는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 후지오카 미나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 내가 물건을 하루에 한가지 씩만 들일 수 있다면 어떤 순서일까 생각하며 읽었다. 나도 자칭 맥시멀리스트라서 한 가지만 고르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극단적인 과정을 같이 엿보면서 다른 사람의 필요와 나의 우선 순위를 비교해 볼 수 도 있었다. 특히, 이런 것이 필요한가? 이걸 이렇게 늦게 가져간다고? 하는 느낌이 들었던 물건도 많았다.

이 책은 작가가 챌린지 방으로 하루에 딱 한 가지 물건만 들이기로 100일동안 실험한 것이다. 음식물 구입은 괜찮지만, 조미료는 카운트 한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기본 시설은 사용 가능한 것으로 설정했다. 필요한 초기 장비는 최소한으로 하기로 하고 말이다.

목차를 먼저 쭉 훑으면서 나라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3가지라면 토기인형과 VR기기 그리고 가족 선물 이었다. 이중에 토기인형은 토끼인형으로 잘못보고 그런 게 왜 필요해?? 하고 생각했는데 토끼와 토기의 괴리감은 있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장식적인 미적추구를 하면서 삶이 충만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토기인형 파트를 읽고, 내가 좋아하는 펭수 피규어를 상자에 모셔두었다가 방에 소중하게 같이 장식했다. 나란 사람 금방 동화되는 인간.

그리고 VR기기 같은 경우는 동계 올림픽장에서 해봤나 아무튼 거의 해보지 않았는데, 특별히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도 필요치 않을 물건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가족 선물은 실험을 종료하는 날이 크리스마스 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그럴만 하구나 하고 수긍했다. 꼭 가족선물이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선물정도는 마련하게 되지 않을까 했다.

재미있었던 건 칫솔은 2일째 들였지만 치약은 52일째 들였다는 것이다. 그전까지 어떤 제품 없이 양치를 했다는 짧은 내용만 나와서 많이 의아스러웠지만, 아무튼 치약을 사용해 양치를 했을 때 나를 사랑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니 그것 또한 나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필수가전보다 메이크업 및 이미용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나라면 비비크림을 선택하거나 선크림을 선택했을 텐데, CC크림이 먼저 나왔다. 비대면 회의라 해도 입술에 혈색을 주기 위해 립글로스를 선택하거나 한 일이다. 선크림이97일째 그런데 핸드크림이 59일째 등장한건 나라면 선크림이 적어도 한 달 이내에 선택되지 않았을까 싶다. 핸드크림은 에이솝의 제품 에다 코스메 데코르테의 선크림임을 알아보고 고가라 놀랐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중한 향기의 제품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아마도 나라면 101가지 용품 중에 향수가 꼭 들어갔을 것이다. 나에게 향수란 하루의 시작이며 마무리라서 말이다. 나도 참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남들이 필수품이 아니라 사치품이야 하고 욕할 지 몰라도 꼭 들어갈 것이다. 아마도 요새 좋아하는 시트러스나 우디향이 골라지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섬유유연제 대신 뿌리고자 두 개 다 고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엄청나게 일찍 책이 등장한 것도 이해할만 했다.

그전에 이미 컴퓨터를 고르고 24일째 스마트폰 봉인을 해제했지만 책은 9일만에 선택받았다. 감옥에서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서 꼭 책을 넣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나만 해도 감옥은 아니고 해외생활을 할 때 책만 라면박스로 2박스 이상 가져갔던 사람이라 그 마음이 이해가 갔다. 근데 하루에 딱 한권으로 여러 날을 버텨야 한다면 아마 어떤 책을 가져가야 할까 생각했다. 내가 제일 좋아해서 여러 번 읽어도 외울 정도가 되어도 괜찮은 즐거움을 위한 책을 가져가야할까 아니면 늘 마음속에 버킷리스트로 담아두고도 한번도 완독하는데 성공하지 못한 그런 책을 가져 가야할까 하는 그런 것 말이다. 아마도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혹은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같은 길고 호흡긴 작품들. 국내작품으로는 한권은 아니지만 토지나 태백산맥 등 말이다. 어떤 책을 고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 권만 고르지는 않게 될 것이니 즐거움을 위한 한 권 그리고 읽어내야만 하는 것 한 권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챌린지 초반에 손톱을 부딪쳐 할 수 없이 초반에 손톱깎이를 골랐다고 좀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생각보다 100일 동안 잘 썼다고 고백하더라. 나의 경우는 손톱깎이와 함께 니퍼가 필수품이라서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구나 했다. 그리고, 여름을 제외하고 드라이어는 나의 필수가전 중 하나인데, 그것도 생각보다 늦게 등장해서 놀랐다. 나에게는 머리카락 말리기는 감기 걸리지 않기 위한 꼭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산이 등장하지 않은 건 비가 오지 않아서 운이 좋았다는 코멘트도 재미있었다. 그렇다, 우산도 늘 집에 한개만 있지 않을 정도로 비가 오는 날에는 필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전혀 필요가 없는 템이기도 하다.

결국 저자는 한 가지씩 들이는 물건들을 고르며 내가 좋아하고 소중한 것으로 하루를 채울 수가 있어서 더욱 인생이 행복하고 소중해 졌다고 한다. 처음에 국자가 8개나 되는 맥시멀리스트의 삶에서 한 가지 살림살이가 늘어날 때마다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단순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한 가지는 최대한 버릴려고 하는데, 이렇게라도 해야 맥시멀의 최대치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최소에서 최소한으로 지내는 것의 이야기를 들어서 즐거웠다. 정말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과 가치를 두는 것이 많이 다르구나,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때도 이런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덤으로 든 책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기본 카테고리 2022-09-24 05:40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9256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후이 저/최인애 역
미디어숲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뤼후이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뤼후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났는데, 중국에서 힐링이라는 주제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작가라고 한다. 생각보다 책장이 술술 읽혔는데 실존 인물들의 에피소드와 적당한 길이감으로 언제나 볼법한 일들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저자의 또 다른 책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미안한데, 나라면 나와 결혼하지 않을 것 같은데, 씁쓸해졌다. 이번 책에서 나오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가 들어있지 않을까 한다.

 

[ ‘좋은 사람만 만나기를 바라면서 정작 자신이 어떤 나쁜 사람인지를 모르는 무지함과 이기심이 결국은 남들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게 만든다. ]

 

이 대목에서 나름 성악설을 정설로 믿고 살아온 내가 조금 코너에 몰리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는 체감했지만, 반대로 내가 어떤 나쁜년 인지를 모르는 게 남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아서다.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는 극단적인 인간관계와 결혼생활에 이른 사람의 이야기다.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과 결혼한다. 늘 같은 생각을 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졌으며 직종도 비슷한 사람. 그렇지만 그와 얼마 안되어서 이혼한다. 전혀 새로움을 겪지 못한데다 자연스럽게 서로 이별에 동의하게 된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했다. 너무 비슷한 면만 있는 사람과는 결말까지도 쉽게 예상 가능한 것 같다. 이후 이 사람은 정 반대의 취향을 가진 사람과 다시 결혼했지만 이마저도 거의 파탄지경이 되어버렸다. 본인이 생각한 정도의 다름과 수용가능성을 넘어버린 사람과의 부대낌은 악영향으로 쌓여버린 것이다. 살다 보면 결이 비슷해서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이어야 오래 가는 것 같다. 그것도 서로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선을 넘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서만 말이지만. 늘 동화에도 나오듯이 서로에게 딱 맞는 도형은 없고, 세모의 모서리가 둥글어지고, 동그라미는 조금 삐죽해지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딱은 아니어도 생채기를 내지 않는 정도의 사랑과 이해가 동반된 관계여야 틀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중국 사람의 느낌이라고 들었던 것은 본인의 계약을 가져갔다가 소소한 망신주기로 복수하고, 종국에는 다시 스카우트해서 일을 다시 도모한 어떤 비즈니스맨에 관한 이야기였다. 난 뼛속까지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언제나 그 사람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것은 너무도 알기에 나를 한 번 배신한 사람을 다시 신뢰하는 그릇이 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이이제이처럼 적이었던 사람을 다시 본인의 이익을 위해 등용한다는 거 자체가 결국 영원한 선도 악도 없다는 내용과 더불어 상업과 교류를 중시하는 중국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 살아가다 보면 이렇게 일하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폐를 끼치는 사람도 비난하고 혐오하기 보다는 <저 사람도 저럴만한 사정이 있겠지>하고 생각하면 조금씩은 누그러지고 화를 삭이는 비법이 되긴 한다. 최근에는 운전하면서 정말 위협적이거나 무리하게 하는 사람에게도, 그래 사고 안났으면 됐다. 쟤도 무지하게 급한 사정이 있겠지 하고 털어버리곤 한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런 마음을 가져보시라 한결 내가 나쁜 사람이 되지 않고도 스르륵 풀리는 나만의 비법이다.

그리고, 늘 애정을 주고 한결같은 관계를 생각하는 나에게 그 사람도 나도 늘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라는 내용도 깨우침을 주었다. 계약서를 쓸 때도, 늘 하던 거래를 할 때도, 처음 만났을 때처럼 격식을 갖추고 믿어 의심치 않고, 적격한 양식과 숫자와 마음가짐으로 일하면 큰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전의 관계나 당연히 이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이다. 맹목적인 신뢰도 금물이며, 감정적 친밀감 때문에 절차와 규칙을 느슨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단속해야 한다. 어떤 영화 대사처럼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잖은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꼭 상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가난에 대해 요새 탈무드를 읽으며 생긴 좌우명도 있는데, 가난에 대한 내용도 정말 직설적이지만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다. 소확행 등에 돈을 쓸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버는 것이라는 점 말이다. 돈을 벌고 싶지 않으면 이것을 하며 살아가면 된다고 해서 정말 감정을 실어 나도 이야기 해봤다. <미안한데, 돈 좀 줄 수 있어?>이 이야기를 평생 하고 싶지 않다면 돈을 벌어야 한단 말이다. 내가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최대한 불쌍하게 한다고 생각해보면, 오늘의 일터에서의 고단함은 의외로 감사함으로 바뀌기도 하는 기적의 마인드 셋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이 벌어오는 돈을 쓰는 것에 대한 대가가 없는게 아니다. 그 사람에게 종속되고 만다. 그리고 돈이라는 것으로 내가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를 갖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이 과장의 퇴근주 | 기본 카테고리 2022-09-24 05:23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9256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 과장의 퇴근주

이창협,양유미 저
지콜론북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과장의 퇴근주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과장의 퇴근주 ? 이창협 외1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실제로 금주 결심을 하고 실천한 지 4년이 넘었다. 숱한 대 코로나의 시대에 술 한잔 친구삼아 지내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건강 문제로 인한 술이었기에 지금껏 잘 지켜내고 있다.

 

제목인 퇴근주처럼 혼자 다양한 주종을 집에 골고루 쌓아두고 퇴근하면 내 마음대로인 칵테일도 꽤 많이 마셨던 사람이었다. 20대부터 남대문 수입 상가에 그릇 보러 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술병을 사들고 왔다면 꽤나 술에 진심이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웃지못할 일은 생각보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조주기능사도 실기는 일이 바빠서 보지 못했지만 필기도 붙었던 애주가이면서 학구파였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던 이유는 지금은 술을 마시지 않고 있지만 술을 마시면서 새로운 술을 도전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토닉은 마시지 않지만, 아쉬운 대로 토닉워터에 얼음만 넣어도 약간은 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술꾼들이 들으면 비웃을 말이지만 술이 있었던 세계와 없는 세계는 진짜 다르다. 지금은 강 건너에서 반대편을 조망하는 편이지만 나에게도 많은 술의 에피소드가 있다.

 

이과장의 아내분은 만화가이면서 양조를 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쌀로 술을 빚는 순서와 느낌을 전달해준 페이지가 있었는데 술이 되기 위해 몽글몽글 거리는 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원래 탁주 스타일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다 지금은 맛을 보지도 못할테니 만들고 싶은 마음만 간직하기로 했다.

 

작가의 유년 시절이 일본이고 일본인과 거래하는 업을 하다보니 일본 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꼬냑을 이미 농익은 멜론에 부어서 먹는 버블 경제와 야쿠자의 자릿세(멜론 판매가 표면목적)가 만난 헤네시 멜론이 제일 먹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지금도 하이볼의 시대가 다가와서 그런지 하이볼 이야기도 좋았다. 술과 탄산수를 섞는 것을 하이볼이라 하는 것이라는 싱거운 유래와 그렇지만 출신의 싱거움과 별개로 최근 엄청 인기있는 술이 되었다는 인생역전의 에피소드가 있다. 예전에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캬쿠빈(산토리 노란것) 하이볼이 제일 유명하고 많이 팔았는데 최근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하이볼의 종류가 무려 10가지라고 쓰여있는 술집의 입간판을 봤다. 베리에이션 하기 나름이겠지만 (실제로 마시지도 않으면서) 궁금해서 어떤 게 있나 확인까지 해보았다. 좋아하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마음을 눈으로라도 담는 것일까. 유자에 멜론에 다양한 조합이더라.

 

이탈리아에서 등불처럼 저녁 식탁을 오렌지빛으로 수놓는다는 아페롤 스프리츠는 마셔보지 못했지만 단맛이 덜한 환타(오렌지맛) 같다고 하니 조금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최근 회식에서 들렀던 술집에서 아페롤 스프리츠를 팔고 있어서 아는 체를 해볼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다들 맥주를 시켰고, 실제로 서브되는 아페롤 스프리츠는 보지 못했다는 아쉬운 에피소드가 나에게도 생겼다. 사진으로는 정말 영롱한 오렌지 빛에 상큼해보여서 눈으로라도 보고 싶었단 말이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도 브루어리를 비롯해 자체 양조장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다. 전에 화천에 갔더니 지방 전통주들을 모아서 판매하는 별도의 술 매장이 있어서 매우 놀랐다. 더욱 더 명주가 많이 만들어지고 알려 졌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일본의 진정한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오부세 와이너리의 방침도 진정성 있었다. 그냥 단순 내추럴을 표방한 와인이 아니라 노 케미컬을 외치는 창업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어줍짢은 내추럴은 가라 진짜배기가 여기 있다 하는 느낌 말이다.

 

생각보다 예전의 술을 사랑하던 시절의 나를 추억해보며, 그리고 지금은 마시지 않지만 새로운 음주 트렌드나 판매하는 술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술 이야기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역시 나는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애정이 있나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후회 버리는 습관 | 기본 카테고리 2022-09-20 22:50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690119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후회 버리는 습관

한근태 저
EBS BOOKS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후회 버리는 습관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후회 버리는 습관 - 한근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늘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는 게 인간이라지만, 내일의 좀더 나은 내가 되고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나도 어제보다 1가지라도 나아지는 내가 되려고 해도 오늘은 그냥 버틴 거 하나로 만족해버리는 날도 있고, 확실히 성장했다고 느끼는 날도 있다. 그렇지만 버티는 그냥 안주해버리는 시간처럼 보이는 것도 나중에 보면 다 발전의 밑바탕이 되더라.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보내는 게 제일 안좋은 일인 것 같다. 책에서도 달란트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는 고리대금을 누구는 장사를 누구는 땅에 묻었는데, 재능을 이용하지 않고 가만히 둔 자에게 제일 엄하게 혼을 내셨다고 말이다.

이처럼 후회를 아예 안할 수 는 없지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저자가 후회를 버리는 습관 10가지를 알려준다. 이중에 나도 몇 가지는 실천하고 있는 것이어서 공감하며 읽었다. 내가 하고 있는 습관은 독서, 메모, 글쓰기, 건강이다. 특히 독서는 1년 넘게 400여권 가량 서평단에 참가했다. 그래서 내가 편식하던 소설과 에세이 이외의 다양한 서적들을 읽었고 그를 통해 배운 것이 늘었다. 그리고 서평단의 좋은점이 서평기한이 있어서 미루기를 금지하는 습관을 얻은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시간관리와도 약간 일맥상통하는 내용인데 급하고 중요한 것은 있겠지만 시간관리에서 밀리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독서를 나의 한 습관의 축으로 삼고 시간 내킬 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한을 정해서 할 수 있게 되면서 미루는 습관이 줄어든 것을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읽은 내용을 A4 2장 이내로 요약하고, 거기에 나의 경험이나 생각을 곁들여 정리하는 것이 400번 넘게 이루어 졌으니 글쓰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저자와 생각이 같다. 읽고 흡수하고, 분해하고, 꼭 글쓰기를 해야 한다. 입안에만 맴도는 지식이 아니라 내가 말을 넘어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내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서울대를 나왔고, 박사이며, 최연소 대기업 임원을 지내다가 지금은 글을 쓰고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책에서 밝히는 자신은 대기업 임원일 때보다 글을 쓰고 인생을 내가 설계하는 지금이 더욱 행복하고 빛이난다고 표현하더라. 현재는 저녁8시반이면 잠들어 새벽3시에 기상하고 꼭 5시간 이상은 글을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쓴다고 한다. 오전에는 10가지 습관 중 건강에 해당하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했다. 그리고 점심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말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적게 일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낮에 잠깐 일하고 저녁 먹는 시간부터 내일을 준비하는 저자에게 얼마나 속으로 샘을 낼까 하고 생각해봤다. 일찍 일어나는 새라 그런것은 모르겠지.

덕분에 원래 퇴근 후에만 하는 운동을 아침시간에도 늘렸다. 최근 목표한 바가 있어서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의 여러 면면히 박학다식한 부분에 놀랐다.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손목통증이 실은 전완근 문제라던가 하는 내용 말이다. 운동에 있어서도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오래 해온 연륜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생각보다 습관을 바꾸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한번 습관을 만들면 뇌에서는 그다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늘 하는대로 쉽게 굴러간다. 그것이 습관을 만들면 얻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습관처럼 하는 일을 기간을 정해서 재정리 해봐야 한다는 점은 다른 책에서 짚어주지 않은 것 같아 이부분을 꼭 기억하려고 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