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amunra2011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amunra2011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munra2011
amunra2011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317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책도 책이지만 리뷰 자체도 흥미진진하.. 
매우 상세한 리뷰 감사하구요. 책을 .. 
새로운 글
오늘 9 | 전체 707
2022-07-05 개설

2023-02-19 의 전체보기
갖가지 소재를 이용해 세상을 풍자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2-19 09:18
http://blog.yes24.com/document/1760256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성리학 펑크 2077

이준,민경하,전삼혜 등저
황금가지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황금가지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9편의 다양한 장르 단편집이다.

'상자의 주인'에서는 한옥집에 전해오는 괴담이 비밀을 가진 할머니와 함께 불행을 몰고 온다. 역시 인간은 선택 앞에서 나약해진다. 할머니가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할아버지에 대한 복수인가? 어부지리는 삼촌의 친모가 다 얻는다. 분통이 터진다. 권선징악을 기대했는데 다리하나인 선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성리학펑크2077'은 관상을 내세워 인간세상은 늘 계층이 정해져있다는 걸 알려준다. 귀족, 연구원, 인공지능은 결국 출생에 따라 정해진다. 현실처럼. 왕이 모든 백성의 얼굴을 뜯어 고쳐도 반란 세력은 나온다. 이것도 현실과 같다. 기존의 권력은 이토록 깨기 힘든가? 책에서도 실패했다. 아쉽다.
AI와 '되었소. 좋소' 의 말을 나누는 선비의 모습! 생각만 해도 우습다.

'살아있는 식물은 검역을 거쳐야합니다'에서 식물이 어떤 식으로든 위협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파리지옥처럼 몸을 감쌀 줄이야. 그렇다면식물의 열매를 황홀하게 먹은 주인공은 뭘 먹은 것인가? 지나친 사랑이 식물을 악마로 만든게 아닐까. 노점상 할머니가 한 말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진짜 공포영화 만들어도 되겠다.

'나무의 노래'는 햇살 가득한 따뜻한 봄날에 대청마루에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는 나에게 무엇인가 속삭이는 듯 하다. 어린 나에게, 또 늙은 나에게. 늘 내 옆에서.

'전 세계 지성인이 함께 보는 계간 역술'은 배우 장나라가 퇴마사로 나왔던 드라마 같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귀신들은 분명 나쁜 귀신인데 무섭다기보다 선악 구분 못하고 까불다 잡혀가는 건달같다. 퇴마철을 얻은 주인공은 이제 떠날일만 남았나.

'잘 부탁드립니다'는 스타트업 직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sns에서 이용했던 어떤마켓이 읽는 내내 오버랩 되서 더욱 현실감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비록 그것이 돼지머리 고사라 할지라도 그 어떤 것에라도 기대고 싶은 심정을 모두가 이해할 것이다.

'자매의 탄생'이 가장 슬프다. 동생은 일찍 밖으로 내뱉었지만 큰 애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는 정체성 혼란이라고 쉽게 표현하지만 성을 인정 받는다는 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름은 틀림과 같은 말이 아니라고 수 천번 교육 받지만 아나운서조차 오용하는 것을 tv에서 봤다. 그만큼 힘들다.

'샛길' 은 우리가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기이한 우주 생명체를 소재로 한다. 우주시대가 오긴 하나보다. sf단편에서 행성간 이동을 자주 본다. 그 우주 생명체는 인간의 깊은 염원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아닐까. 주인공이 너무나 그리워하는 여름이는 우주공간 어딘가에서 떠있을지 모른다.

'협탐'은 내가 좋아하는 무협, 탐정을 소재로 한다. 고양이 주인말고는 아무도 고양이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냄새가 난다. 놀라운 것은 이 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작은소녀의 의도대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소녀는 고양이가 죽었다는 것도, 누가 그랬는지도, 협탐이 대신 처벌할 거라는 것도, 나중에 자신이 남동생을 제치고 금전루의 주인이 될 것도 알고 있었다. 왠지 무섭다.

9편은 제각각 기이하기도 때론 몽환적이기도, 또 슬프기도 한 짧은 소설이다. 소재도 다양하고 장르도 다양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