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tl이지만 tl같이 않은
그럼에도 tl장르에 우겨넣을 수밖에 없는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야하고, 집착 남주에, 남주를 무지 좋아하는 여주.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남주의 분량이 너무 적다보니 재미있는 것 이상으로 아쉬었습니다.
원인은 남주와 여주 외에 남주의 아버님, 숙부의 사랑까지 나왔기 때문이죠.
안 그래도 한권으로 끝나는 책인데 3인의 사랑이 나오니 남주 분량 실종일 수밖에요.
남주 아버님의 따랑과 숙부님의 따랑은 연서로 이루어지고,
이 연서가 참 또 대단히 흡입력있게 잘 그려져
몰입도가 굉장합니다.
문제는 우리의 남주.
7살인 여주를 처음 봤을 때 넌 내거야로 결정하며
키워 잡아먹으시는 바람직한 분이신데
이분의 분량이 암만 생각해도 아쉽다, 이겁니다.
좀 더 찐하고, 미치는. 도는 게 아니라 그냥 '처'돌아주는 것도
우리 작가님 잘 그리실 것 같은데 부족해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도 이북 소장으로 만족하려고요.
욕심 나는 작품은 이북에 이어 종이책도 소장하는 편인데 아쉽네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얼른 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