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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순조로운 결혼 (총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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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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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설정이 짠하지만 흥미롭습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충격에 표정을 잃은 여주는 표정언어상실이란 진단을 받는데 이게 사회생활을 하는데 참 곤란합니다. 그래도 캐릭터 작가로 나름 재능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캐리어를 쌓는 중이죠. 이런 여주에게 어느날 오빠에게 제안이 들어옵니다.
위장계약 결혼. 상대는 오빠의 상사인 회사 대표.
미친 집착녀에게 걸린 남주의 사정이 굉장이 딱한데 들어갈수록 남주의 성장 배경은 더욱더 안쓰럽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빠르게 서로에게 빠져들며 서로의 구원이 되네요. 흔할 것 같은 소재지만 작가님 필력 덕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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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지 포레스트 (Savag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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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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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원시 부락 삘이 많이 나는게 신석기?? 암튼 사냥과 수렵이 중심인 세계에 마물이 나오고 흥미진진합니다. 남주도 강한 전사이자 부족장으로 여주 한정 절륜에 맛탱이간 또라이고요. 근데 여주의 처지가 참... 몸이 전부인 세계에서 다리가 온전치 못해 한 사람 몫을 못하는데 부족 최고의 남자를 혼자 독점 하다보니 시기와 질시, 따돌림이 장난아닙니다. 여주는 스스로 못났다며 자존감이 최악이고요. 1권 끝에 가서 숲의 종족이 나오고 여주의 출생의 비밀이 조금씩 나오면서 변화가 보이지만 1권 내내 질질 짜면서 땅만 파는 여주를 보고 있자니 많이 답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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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혼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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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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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본편과 외전이 함께 출간됐으면 좋겠습니다. 밀혼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막상 외전을 펼치니 기억이 잘 안나서 아쉬었습니다. 본편 읽고 바로 외전을 읽었으면 재미가 두배였을 텐데 조금 허탈했습니다.
외전은 청운과 휘연이 결혼 후 아이를 임신한 것과 출신 후의 사정까지 총 두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태한 아내를 남주는 그냥 떠받들고 삽니다. 그러면서도 밤일은 가차 없고요. 무사히 여주가 출산하지만 여주의 안전을 위해 두번째 출산은 없다고 단언하는 남주입니다. 특별할 거 없는 외전이지만 본편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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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 - 다프네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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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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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이지만 굉장히 알찬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전개는 좀 의외였어요. 여주 집안과 남주 집안은 백년 넘게 척을 지며 갈등해왔습니다. 보다 못한 왕이 두 가문의 화해를 위해 혼담을 명하니 연씨 가문의 차남인 남주와 주씨 가문의 막내인 여주가 우여곡절 끝에 혼인을 하게 됩니다.
살벌했던 가문의 갈등과 달리 여주와 남주는 화끈하게 초야를 치르고 서로에 대한 연정을 쌓아가죠. 여주가 시잡 살이를 하거나 남편에게 배척 받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습니다. 지뢰는 오히려 장남과 차별하는 시어머니에게 있었습니다. 지아비가 차남이라는 이유로 외롭게 성장한 걸 안 여주가 남편을 대신 해 화내고 아파하는게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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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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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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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는 손가락 안에 든 역대급, 특이한 남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주를 아주 손바닥 안에 갖고 놉니다. 여주를 위해 대체 몇 놈의 인생을 조진 겁니까?
압권은 10년 후 재회한 이들 사이에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이랄지, 진심이랄지. 결론은 재밌습니다. 제 처지가 워낙 밑바닥 갱생 불가라 여주를 놔준다고 하면서도 대놓고 사람 붙여 스토커질 하는 우리 대호군.
아 이쉐리 진짜 우짜노? 했지만 ...ㅠㅡㅠ
여주가 유학간 사이 보고 싶지만 신분이 없어 비행기 못타자 기어이 밀항해서 보고 왔다는데서 이마 탁!
그래 네 맘대로 해~ 네가 윈이다~ 하며 독자도 포기한 남주가 됐습니다. ㅋㅋ
열린 결말이다 보니 계속 특별 외전 식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퐈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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