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3각 행진곡
- 일대일을 세계로
정호옥 지음 / 두란노
일대일 양육교재라고 들어봤는가?
한 때, 교회에 유행처럼 번진 성경공부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었다.
대학생때인가?? 아니면 고등학교시절인가?
나도 그 교재로 공부했던 기억이있다.
하지만, 책 만 '일대일'이었지, '일대일'로 양육받은 기억은 아니다.
알고싶었다.
왜 정호옥 목사님은 (여자목사님이셨다! 책 읽기 전까지만해도 몰랐다.)
일대일을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시고,
온누리 교회의 고(故) 하용조목사님은 일대일은 축복이라고 하셨는지 말이다.
이 책은 일대일의 처음부터 시작을 같이한
사역자들의 이야기이고, 성도들의 이야기이고 간증이고 체험이었다.
그리고,
그 일대일에,
'2인 3각처럼 발과 호흡을 맞춰 함께 뛰어야 하는 것'(p50)으로의
초대였다.
"일대일은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믿음을 든든히 하는 성경말씀만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양육자와 동반자 사이의 삶이 나눠지고, 말씀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모습이
성령안에서
각각 맞춤복처럼 이뤄지는 것.
책 속에 들어있는 수 많은 간증들을 보니 정말 그러했다.
그리고, 나도, 이런 양육자와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생명이 생명을 낳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실제로
교회를 넘어 다른 교회로, 세계로 넘어가는 모습은
책을 읽고있으면서도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귀하게 여겨졌다.
일대일과 큐티를 통해
건강한 교회, 모든 성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하고
사도행전적 교회를 낳는일에 헌신하는 'Acts29'의 비전을 듣고
중국 교회 지도자들이 남긴 말은 놀라운 것이었다.
"한국은 29장을 쓰십시오. 우리는 30장을 쓰겠습니다. 무슬림들이 중국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사도행전 30장을 쓰면서 무슬림 속으로 들어갈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31장을 쓰게 하겠습니다."
(p155)
양육받는 사람보다 양육자가 더 큰 은혜를 경험하는 일대일.
사역을 독점하지 않고 팀사역, 성도들에게 사역의 길을 열어주는 일대일.
전도적 일대일. 끊임없이 전하는 복음..
다시 묵혀두었던 일대일 교재를 찾아봐야겠다.
다시, 누군가의 동반자가 되고, 나도 양육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주인되는 내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