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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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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 자라며 읽은 책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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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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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 의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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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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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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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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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생각이 내가
된다
청년 멘토 이영표를 움직이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두란노
축구선수, 지금은 축구해설가로 활약중인
이영표 (선수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축구해설위원의 책을 만났다.
'생각이 내가 된다'
청년들의 멘토로 장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삶으로
경험한,
그리고 20대에 하나님을 믿고 가지게 된 질문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책으로 나눈다.
30여년간의 성실하고 치열하게 축구를 해왔기에
첫번째 파트 '마음의
가치관'에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 자신이 그렇게 경험한것이기에
말만하는 허황된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것이다.
중등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장래희망,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난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들.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통해 행하실 것이라는 것을 배우면서도 동시에
불안과 고민이 아이들을 휩싸고 있는것을 본다.
그런 아이들에게
저자는 분명하게 말한다.
자신의 재능을 찾아 쉽게 성공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이 내 안에 숨겨 놓으신,
노력으로만 찾을 수 있는 은혜의
선물인
또 다른 의미의 재능을
찾아나서야 하지 않을까?
지난주에도 진로에대한 고민을 이야기한 아이들이 있었는데, 이 말을 함께 나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걸음씩,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은것 때문에 좌절하지 않도록 말이다.
하나님을
믿고나서 자신안에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을 풀어가고 답을 얻어가는 과정도 이야기한다.
왜 세상에는 부와 가난이 공존하는가?
하나님을
탓하고,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판단하는 눈에서
하나님이 날 향하신 뜻을 보게되고, 나의 모습을 보게되는 것.
단순히 훌륭한 축구선수의
조언을 듣는 이상으로,
삶을 치열하게 산 이가 하나님을 믿고나서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한 관점이
하나님의 관점으로 기준이
바뀌면서 달라진 삶 또한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축구선수로, 어릴적부터의 꿈을 이루었지만
모두가 부러워하는 자리에 갈
수록
진정한 행복과는 멀어졌다.
진정한
기쁨은
오직 예수님 밖에는
없다고 고백한다.
대충 그리스도인처럼 보이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며
하나님의 말씀앞으로, 더 깊은 묵상으로 나아간 흔적들이 글 속에 보인다.
축구선수로 누구나 서고싶어하는
영국에서 뛰게 되었을 때도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았기에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있는
것이리라.
성공한 이들의 익숙한 성공담,
'이렇게 해서 내가 성공했다 그러니 이렇게 해보아라' 가 아니라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진정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책
이영표 선수의 삶이 궁금한 이는
물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이들에게,
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진정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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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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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관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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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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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인물일화로 보는 교과서 관용어
글 김현영, 그림
여기
상상의집
제목 참 멋있지요?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어른들과도 대화를
제법 하는 아이들이지만,
관용어가 나오면 마치 처음듣는 방언을 마주한 표정을 짓습니다.
말은 우리말이고, 단어도 어렵지않은데
그
속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거죠.
문화와 이때까지 내려온 선조들의 삶이 담긴 관용어.
이 관용어를 알게되면 안들리던 귀가 뻥
뚤린듯 귀가 번쩍,
이해 안되던 뜻을 알게되니 무릎을 탁!
정말, 다시봐도 제목이
명쾌하네요.
첫장을 펼치면
책 크기의 세배정도 되는 포스터가
들어있어요.
신체 단어가 들어간 관용어를 한눈에 정리한 것인데요, 참 유용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제목에도 나오는 무릎을
탁! '무릎을 치다'는 표현을, 관용어를 모를 때는 손으로 무릎을 치는 행위에만 집중했다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 기쁨'이라는 뜻을
알고나면 글의 문맥이 새롭게 보이게 되지요.
눈, 코, 입, 머리, 얼굴, 귀...
신체와 관련된 관용어가 이렇게
많았다니!
시작부터 다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책을 읽고 다시 정리하거나 계속 눈에 익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등 전학년에게 권할 만 하지만,
특히
1,2,3학년
아이들, 저학년 아이들에게
교과서와 연결해서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아요.
총 50개의 관용어가 등장합니다.
'국어왕' 시리즈의
특징은
낯선 것을 익숙한 이야기 속에 담아서 더 잘 기억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 책도 그 형식을 따르네요.
관용어를 제시하면서 그 뜻을 소개하고,
설화와 고전,
민담,신화 등의 이야기 속에서
관용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문맥속에서 그 뜻을 살펴보게 합니다.
처음 접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이야기' 문맥 속에서 새로운 뜻을 가진 단어나 관용어구를 만나면 그 저항이 덜한것 같아요.
관용어도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도 하나 더
알고
일석이조 네요.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나서는,
다시 한 번 관용어가 사용되는 문장으로
정리해줍니다.
고전 깊이 읽기로
앞서 나온 이야기 속에서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주어요.
글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하는 돋보기같은 역할을
하네요.
말은 그 말이 어느상황에서 사용되는가, 적절하게 사용되었는가가
중요한데
그 연습을
널리알려진 이야기의 인물 일화속에서 적용하니
생각주머니가 더
풍성해집니다!
관용어와 연결된 속담까지 연상시켜주니
이건,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
우리말을 더 풍성히 사용하기 위해서,
또 다른 이들이 표현하거나 책에 등장하는 글을 이해하기 위해
국어왕
시리즈,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국어왕]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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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셀프트래블 2018-2019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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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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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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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셀프트래블 2018-2019 최신판
조은정 지음
상상출판
여기가 어딜까요?
벌써 눈치채셨지요? 여기는 맨해튼이에요.
뉴욕, 맨해튼이라고 하면
뉴욕커들의 분주함과 고층빌딩이 연상되는 곳이지요
뉴욕 셀프트래블 책자를 펼치면
맨해튼과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와 버스노선도가
들어있어요.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그땅을 곧 밟을듯한 느낌!
실제 그곳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휴대용 맵북도 책 뒷편에
들어있답니다.
영화나 드라마, 뉴스 속 배경으로
익숙하게 들어온 뉴욕.
이
책에서는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근교도시를 아울러 소개해주고 있어요.
혹시, 저 처럼 뉴욕을 허공에다 두고 상상으로만 그려본 분
계신가요?
저와 같으셨다면, 뉴욕을 개관하며 지도로 살펴보는 이 페이지부터 살펴보세요 ( - :
뉴욕은 5개의 독립자치구로
구성되어있답니다.
지도에서도 보이지만, 크기는 뉴욕 시 5개자치구 중 가장 작지만,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맨해튼은
허드슨 강과 이스트강에 둘러싸여있어요. 다시말해 섬이지요~!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 뮤지컬의 천국 브로드웨이, 센트럴파크, 뉴욕
현대미술관, 쇼핑의 중심지 5번가와 소호가 다 이 곳에 있답니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
이 모두가
합쳐져서 뉴욕이 되는 거죠.
뉴욕...어디서 부터 볼까요?
저자가 소개해주는 베스트
1주일 코스, 2주일코스, 맛집, 건축&디자인, 쇼핑, 뮤지엄...
모두가 놓치기 싫은 추천지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보며,
탁트인 공간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공원...
뉴욕의 벼룩시장은 어떤느낌일까요?
뉴욕의 공립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그림책도 읽어보고
싶고...
빨갛고 파란색으로 칠해진 LOVE조각상, 많이
접해보셨을거에요~
미국의 팝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가 만든 조각작품으로 길거리에 평범하게 세워져있지만
이곳에서 기념사진, 놓칠 수
없지요.
자유의 여신상은 또 어떻구요!
1886년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
90m가 넘는 높이 때문에 배터리 파크에서 페리를 탄 후 페리 안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나온데요~.
뉴욕에 가면 꼭 하고 싶은 것 하나가
뮤지컬을 보는
거랍니다.
좋은 뮤지컬 한편을 감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여운으로 남는지 알거든요.
뮤지컬 티켓을 구하는 여러 방법들도 작가님이
자세히 소개해 두셨으니, 참고하셔요~
한 장 한 장, 사진과 함께 그 내용을 다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책을 다 적어야해서...
뉴욕을 사랑하는 작가님답게,
곳곳에 작가님의 여행이야기도
담아놓으셨어요.
Writer's Story를 보면서 더욱 생생한 여행정보를 얻는 느낌!
여행을 축제기간으로 맞출 수
있다면,
1년에 하루동안 진행되는 뮤지엄 마일 축제때 가보고 싶어요.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이 축제때, 뮤지엄
마일 안의 뮤지엄들은 이날 대부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니 말이죠!
바닥에는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책 속에서 만났던 작품들을
눈으로 실컷 구경하고..
생각만해도 뉴욕의 여유로움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한국어 무료 가이드 투어까지 제공되는 미술관도
보이네요~~(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이요~)
이런 정보는 꼭! 체크해두고 시간을 맞춰가야겠지요^ㅡ^
뉴욕 안에서도 중심이 되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안내만 보아도 벌써 책이 한권이네요.
뉴욕 근교 도시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근교도시도 책 한권으로 나와야 할듯한
곳들인걸요! (워싱턴D.C. , 필라델피아, 애틀랜틱 시티, 보스턴 이 근교로 소개되어 있어요.)
저자가 사랑하는 도시 뉴욕을
소개해주고 있는 책이라
읽다보면 뉴욕을 거니는듯한 느낌을 주는 책.
지금 당장 뉴욕의 야경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책 .
풍부한 정보와 작가의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과 글을 만날 수 있는 셀프트래블 여행 가이드북 [뉴욕
New York 셀프트래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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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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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관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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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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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1
이대형 글, 강혜숙 그림
한울림어린이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너 방에
코끼리 똥이 있데!"
막내가 반응을 하네요. 코끼리 똥?
코끼리는 크기도 엄청나지만,
그 몸집만큼 먹는 양도 많아 나오는 양도 많을 텐데
그
똥...이?
From To 세상의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1권
[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은 재미있는 제목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너무도 익숙한 연필, 붓, 공책, 지우개, 크레용,
우리가 입고있는 옷 등에
관한
어떻게 그 물건이 우리에게 오게되었는지 이야기들을 들려주지요.
연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걸까요?
나무와 흑연으로 만들어진다고 대충은 알고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연필을
보면서 어떻게 나무 안에 흑연 연필심을 넣었을까 궁금해 해본적 있으시지요?
연필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어요.
연필심이 흑연100%가 아니라 점토와 물을 함께 반죽한거라는것, 알고
계셨나요?
연필에는 H, B등의 알파벳이
적혀있는데요,
흑연과 점토의 비율에따라 그 연필심의 진한 정도가 달라져요.
H는
단단하다는 Hardness(단단함)의 줄임말이고, B는 Blackness(검음)의 줄임말로
흑연이 많이 들어있으면
무르고 색이 진한반면
점토가 많이 들어있으면 단단하고 색이 연하지요.
1학년
입학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한 2B연필은 흑연이 더 많이 들어간 진하고 무른 연필이란 말씀~!
B 앞에 숫자가 클
수록 흑연이 많이 들어간
연필심이랍니다.
그리고 종이, 책 부분을 다루면서
코끼리 똥 이야기가 나오네요!
종이와 코끼리 똥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건 책에서
확인해 보시는 걸로~~;-)
수영선수들이 수영을 할 때 전신수영복을 입는 것,
보셨을거에요.
옷을 적게 입으면 물에서 헤엄을 더 잘할 것 같은데 왜 온 몸을 감싸는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할까요?
그건, 섬유 겉면에 상어의 비늘 모양을 흉내 낸 작은 돌기들이 있어서 물의 저항을 줄여주기
때문이랍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국제 경기에선 전신 수영복이 금지되었다고
하네요.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침대 - 음이온을 내뿜는다해서 좋다
여겨진 침대들이 라돈이라는 치명적인 물질을 내뿜는다고 문제가 되고 있지요! - 이야기도 있네요.
라텍스 매트리스도
특정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 문제가 된다는 기사를 접했었는데요,
라텍스 매트리스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고무에 작은 공기방울을 아주 많이 섞어서 만든 거라고 해요.
고무로
침대 매트리스를 만든다면, 무척 딱딱할 것 같은데
라텍스 매트리스는 그렇지 않지요? 그건 고무와 함께 공기,
첨가물등을 넣어서 그렇다네요.
라텍스 매트리스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은 매트리스의 스프링역할을
해
우리몸의 곡선에 맞게 부드럽게 몸을 떠받치는 작용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연필, 책, 종이, 지우개를
비롯해서
우리가 입고다니는 옷, 놀 때 사용하는 공, 잠을 잘 때 눕는 라텍스 매트릭스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잘 몰랐던 물건들에 대해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알차게 설명하며
알려주는 책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1권, [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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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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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관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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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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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흰둥이
궈나이원 기획, 저우젠신 그림
북극곰
흰둥이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만화에 나오는 하얀색 개
이름이기도하고,
한번 쯤은 이런 이름을 지어줘보기도하고 불러준 기억도 있으니까요.
익숙하지요.
독특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별하게 다가오는 존재.
글 없는 책 [흰둥이]를
보았습니다.
책은
면지에 초승달이 떠있는 하늘에서 시작해
할아버지가
누워있는 방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흑백의 연필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림
딱히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
TV리모컨을 손에쥐고 안경을 낀채 잠이든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할아버지 방인데...인형들과 장난감들이 조금은 어울리지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처음에, 누운 할아버지 위로 올라가는 개 발이 보였을 때는
그저
할아버지의 개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장에서 놀라운 장면이 보여집니다.
할아버지가 청년, 아이가 된 것이죠!
젊어지는
샘물을 마신것도 아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아이는 하얀색 강아지와 함께합니다.
토마토밭에서 토마토를
따먹으며 토마토 위에서 강아지와 함께 놀고, 연도 날리고,
괜히 거위에게 전쟁놀이를 걸었다가
되레 거대 엄마 거위를
보고는 꽁무늬를 빼고 달아나기도 하지요.
행복한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뜻밖의 상황에서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흰둥이와 마지막을 맞게됩니다.
그 때
일을 생각하면
노년이 된 지금에도 눈가에 눈물이 흐를만큼...
그렇게 소중했던 친구였던
흰둥이와 이별했습니다.
잠에서 깬 할아버지 방에 걸려있는 사진에
눈이갔습니다.
흰둥이와 찍은 어릴 적 사진, 그리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 거
같은데
지금 할아버지는 혼자이시네요.
눈가에 주름이 자글하고 좁은 공간에는 혼자 누울
만한 침구와 딱 할아버지 눈높이에서 마주보이는 텔레비전.
아무 말 하지 않는 그림책에서 할아버지의 외로움이 전해오는
듯 합니다.
이 그림책에서 유일하게 흑백이외의 색이 입혀진
장이에요.
외출한 할아버지 옆에 자그마한 강아지가 보이는데요?
무슨이야기가 담겨 있는
걸까요?
할아버지 인생에 새로운 봄이 찾아온 듯, 노랗게 핀 꽃들이 대신 이야기
해주는 듯한 그림
말하지 않지만, 그림으로 전해지는 할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그
이야기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 그리고 슬픔, 그리고 다시 만남을 겪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글 없는 그림책 [ 흰둥이 ]
였습니다.
ps.) 뒷 면지의 그림까지 놓치지
마세요~!
그리운 친구를 보내고, 새 친구를 맞이하며
'나, 힘을 내 볼게 너도
거기서 잘 지내 ' 하고 말하는 듯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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