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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8-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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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테리 펜,에릭 펜글그림/이순영 역
북극곰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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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테리 펜, 에릭 펜 글 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
바닷가에 서서 이 책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를 들고 섰습니다.
저 수평선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곳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나니아 연대기 중 새벽출정호의 항해를 보면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는 아슬란의 나라가 있다는데,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요?

 

펜 형제의 그림책에는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앞서 보았던 [한밤의 정원사]에도, 이 책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에도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인자하게 웃으시는 할아버지가 등장하지요.
주인공이 이야기하는 현 시점에서는 그 할아버지를 바로 곁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할아버지 모습을 한 달 처럼 언제고  눈을들면 보이는 분이시죠.

 

더이상 할아버지를 만나지는 못하지만,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이 있단다."
말씀해주신, 오늘은 할아버지의 아흔 번째 생일날.
호는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배를 만듭니다.
호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하셨던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말이지요.

 
 

호가 만든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여행이 시작된 것이지요!
호의 목적지는 할아버지가 말씀 하신 곳,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입니다.

"그곳은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단다.
바다처럼 깊기도 하지.
높은 파도도 일지.
아주 먼 곳이란다.
내가 데려다주마."

호가 만난 황금 물고기가 이렇게 말하며
호를 데려다 줍니다.
이 황금물고기는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요?
이 황금물고기의 수염. . . 혹시 호의 할아버지...?


 


.
호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일까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그림들의 꿈속과
현실에서 할아버지가 해 주시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기억하는 가족들의 모습.
그런모습이 어울려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것 같아요.

화려하다고 느껴지기보다 은은한 별처럼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그림책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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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노란카약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8-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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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란 카약

니나 레이드 글/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이상희 역
소원나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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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노란카약

글 니나 레이든, 그림 멜리사 카스트리욘
옮김 이상희
소원나무

 

바다에 떠있는 요트를 보고있는
아이들의 함성이 들립니다.
넓은 바다위에 떠있는 가냘파보이는 배가 저렇게 쓰러지지 않고 항해할 수 있다니!

아름다운 표지 그림으로 설레게 한 그림책
[노란 카약]을 바다위에 떠있는 배를 보며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카약
파란 하늘
영차영차 노 저으며
안녕, 안녕, 인사해요

친구와 둘이서 노란 카약을 타고 떠나는 여행.
집을 향해 인사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두개의 창문, 하나의 문이 마치 사람 얼굴처럼
아이보고 잘 다녀오라고 말하는 듯 보이네요.

 
 

집을 떠나 카약을 타고 떠나는 세계는
새로운 모습입니다.
물고기들이 폴짝뒤고 물새들이 둥둥
아이도 새롭지만, 동물들도 아이가 신기하긴 마찬가지일 거에요.
신기하고 즐거운 일만 계속되면 좋겠는데
파도가 너울너울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천둥이 치고 방파제가 쩍-

 
 
 

비가 그치고, 씩씩하게 계속 항해를 합니다.
어둠이 내린 평온한 바다, 아이는 꿈속으로 항해지를 바꿨네요.
바닷속은 오징어와 장어가 여전히 춤을추고 반짝이고 있는데 말이죠.

바다 친구들이 노란카약을 집쪽으로 밀어주고
노란 불빛이 어서 오라고 아이들 부릅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집으로 집으로
모두모두 해피엔딩.

.
하루 동안 카약을 타고 펼쳐진 아이의 하루
시처럼 노래처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 책
[노란 카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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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손으로 말하는 헬렌켈러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8-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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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으로 말하는 헬렌 켈러

김미혜 글/조미자 그림
다락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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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손으로 말하는 헬렌켈러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 위인01

지은이 김미혜, 그린이 조미자
다락원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위인, 그 첫번째 인물로
'헬렌 켈러'에 대해 보았습니다.
헬렌 켈러는 삼중고를 겪은 이 이지만, 이를 극복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쳤는지
예쁜 그림으로 그려진 헬렌켈러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헬렌 : 빛
미국에서 태어난 금발의 파란 눈동자 헬렌은
'빛'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의 사랑스런 여자아이었지요.
말문도 일찍 열린 귀여운 아이!

하지만, 그것은 한때였습니다.
며칠동안 고열에 시달리고 회복된 헬렌은
보는 것도, 듣는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듣지못하니 자연히 말하는 것도 못하게 되구요.
농아인들이 말하지 못하는 것은 듣는 것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귀로 듣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말할 수 없는 거라고.
헬렌은 거기에 눈까지 안보였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태어난 지 겨우 열아홉 달 만에 말이죠!

 
 
 

주체할 수 없는 사고뭉치로 자라던 헬렌은
여덟 살 무렵
헬렌의 인생에 빼 놓을 수 없는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설리번 선생님!
애니 설리번 선생님도 이미 시력을 반쯤 잃은 시각 장애인이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선생님도 쉽지 않은 성장기를 보내며 설리번 선생님을 지속적으로 돌봐준 이의 사랑으로 이렇게 다른 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셨죠.
사랑이 흘러가는 것...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선생님은 헬렌의 손바닥에 부지런히 글자를 쓰며
헬렌이 읽고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도우셨어요.
이전에 누구도 들어가지 못한 장애인의 대학입학까지 헬렌이 할 수 있도록 도우셨지요!

 
 

'내일이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처럼 세상을 보라
내일이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들어라.
내일이면 느낄 수 없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따뜻하게 만져라.'

헬렌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판되고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지요.
또한 헬렌과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는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자기 자신의 출세만 생각했다면, 헬렌 켈러가 이렇게 이야기되지 않았을 거에요.
헬렌은 그동안 연습한 목소리로 - 비록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 시각 장애인도 일할 수 있다는것 등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지요.
그 덕에 장애인에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장애인 직업훈련,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관도 세워졌구요.

 
 

장애를 가지고도 뛰어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뒷장에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음악의 악성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와중에서도 교향곡 5번 <운명>과 6번<전원>,오페라 <피텔리오>등의 음악을 작곡했고, 소아마비에 걸려 걸을 수 없던 루스벨트는 미국 대통령을 네번이나 수행했지요.
발명왕 에디슨도 장애가 있었다는 것, 알고계셨나요? 열차에서 실험을 하다 화재사고를 내자, 승무원이 에디슨의 뺨을 때렸는데 그 때 고막이 손상되어 잘 들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된 실험 덕분에 우리삶은 무척 편리해졌지요.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축복이라고 생각지 않고 넘겼던 것을
헬렌 켈러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보지 못했다면 눈 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듣지 못한다면 위급한 상황을 경고해줄 때 어찌 피할 수 있으며 내가 들은 소리에 담긴 정보와 노래를 입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또한,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위해서만 살아간 것이 아닌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들이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운 헬렌켈러.
아이들에게 이번에도 좋은 분을 만나게 해준 '학교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위인'시리즈.
세계위인 01 [손으로 말하는 헬렌켈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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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8-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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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강효미 글/이민혜 그림
상상의집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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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7 자신감

글 강효미, 그림 이민혜
상상의집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 삐질삐질 흘리는 땀
단번에 '불타는 고구마'가 무엇인지 알아차렸지요.
그건 바로, 많은 사람 앞에 서기 부끄러워하는 아이의 모습!
남이야기 같지 않은 이 책 - 작가님도 어릴적 이런 모습을 경험하셨다는데 - 을 펼쳐 보았습니다.

 
 

5학년 유승호는 아역 스타 지망생입니다.
6학년인 형 유빈(유승복)은 벌써 어린이 광고모델 1등에 이어 스타자리에 앉았고 말이죠.
형처럼 자유롭게 사람들앞에 이야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승호는 사람들앞에서면 '불타는 고구마'가 되지요.
함께 연기학원에서 연습한 친구인  오하늬랑 손가락 걸고 같이 광고 찍자고 했지만, 하늬도 '국민 여동생'이 된지 한참인데...
승호는 앞에서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유빈을 좋아하는 승호반 샛별이 팬심이 계속해서 변모하는모습,
그리고 드러나는 국민여동생 오하늬의 남자친구 - 광고에서도, 실제에서도!
승호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문의 '별님'이 쪽지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광고모델 선발대회에 나가는 것 까지,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승호에게 도착한 여러통의 '별님에게서 보내진 쪽지'를 보며,
'이렇게 하면 불타는 고구마지만 사람들 앞에 나가 이야기 할때 도움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장단점을 적어보는 것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장점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내가 말 할 때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생각하기! 나의 실수조차 사랑해 줄테니! 자신감은 마음먹기에 달린것! 등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부끄럼이 많은 둘째에게
친구들이나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때
엄마에게 말하듯 이야기해보라고,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전해주었더니
사뭇 진지하게 듣고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불타는 고구마가 사람들 앞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섰을 때
비로소 그 고구마에서 전해지는 달콤한 향기가 널리 퍼지는 것을 보여준,
도전, 사랑, 비밀이 넘치는
아역 스타 지망생의 무대 공포증 극복기!
실제로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할 때 도움이 되는 팁도 가득 담긴 책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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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모 _ 존 클라센, 맥 바넷 | 유아동 관련 서평 2018-08-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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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모

맥 바넷 글/존 클라센 그림/서남희 역
시공주니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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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모 _ 존 클라센, 맥 바넷
SQUARE

 
 

네모.
진짜 네모가 책 표지에 떡하니 그려져 있어요.
칼데콧 상 수상작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3부작 두번째 책!
둘째는 책을 보자마자 콧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하네요.
ㅡ네모난 책상에 네모난~~
노래가사는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네모'가 많이 나오는걸 기억했는지, '네모의 꿈' 멜로디를 흥얼거립니다.
이 책도 네모의 꿈을 이야기 하고 있는 걸까요?

세모에 이은 네모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네모는 자신의 비밀동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굴에는 네모난 돌더미들이 쌓여있지요.
그 돌덩어리를 동굴밖 언덕 위에 쌓은 돌 더미까지 가져가죠.
이게 네모의 작품입니다.

자신을 꼭 닮은 네모네모한 작품이지요.
누구에게 평가를 받기 위한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네모의 일상이었고, 그것이 자신의 기쁨이었던거죠.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일상에 동그란 파장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동그라미가 둥둥 떠온것이죠.
그리고 네모를 보고 천재 조각가라고 말합니다.
동그라미 입장에서는 네모나게 각진 돌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었지요.
그래서 - 당연히 - 돌을 네모로 조각한 줄 생각한 것이지요.

"네모야! 너 천재구나! 네가 조각가인 줄 몰랐어!"
"으응. 그런데 조각가가 뭐야?"
"조각가는 돌덩어리를 예술품으로 만들어 내."
"으응. 그렇구나. 이제 알겠어."
하지만 사실 네모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어.

네모에게는 돌 그 자체가 예술품이었는데
동그라미에게는 돌은 돌덩어리였을 뿐, 있는 그대로를 예술품이란 생각은 못했나봐요.
그런 네모에게 동그라미는 자신의 조각상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보러온다고 '천재님'이라는 호칭도 붙여주며 휙 사라지네요.

 
 

네모는 동그라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돌덩어리를 다듬기 시작합니다.
완벽하게,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쓰지요.
하지만, 애쓰면 애쓸수록 돌은 으스러지고
네모의 모습은 동그랗기는 커녕 부스러기가 되어 갑니다.
비가 와도 네모의 작업은 쉼없이 이어지지요.
그리고는... 까무룩 잠이 들어요.

그러고,
뜻밖에, 전혀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그라미가 처음 찾아와 자신을 평가한 그 평가를 자신에게 내리고 갑니다.
네모가 천재라면서요!

....

단순한 그림에 단순한 글귀인데
한참을 보고 또 봤네요.

네모는 네모일 뿐인데
동그라미가 이야기한 '천재'라는 말에 평소와 전혀 다른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자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흉내내기 위해서죠.
그러고는 '완벽하게'하기로 목표를 정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리는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을 만드는 자신을 마주하지요.
그런데, 평가는 또 다르게 내려집니다.
동그라미가 자신이 보고싶은것을 보고는 네모보고 또 '천재'라하곤 떠나네요.

네모는 왜 처음에 자신이 돌을 그저 옮겨온것 뿐이라는 걸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는지도 모르겠어요. 처음만난 사이니까요.
그런데, 동그라미의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는
동그라미가 요구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단어가 규정짓는 모습.
'너는 이러이러하니까 이런 모습이여야해'

네모의 모습을 다시 들춰보았습니다.
돌을 옮겨 자신의 작품을 만들었을 때는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며 당당해 보였는데
동그라미의 요구대로 움직일 때는 시선이 아래로, 동그라미 눈치를 살피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정말 그 '칭찬'이 좋은면만 있을까요.

네모와 네모친구 동그라미가 나오는 그림책 [네모]
단순한 아이들 그림책이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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