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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 제목은 '변화, 성장, 균형'이다.
이런 키워드를 가지고 살아온 지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던 하던 20대, 30대가 있었다. 그러나 점차 삶이 기울어진다고 느꼈고, 그러다가 이 세 가지를 인정하는 순간 머리가 맑아짐을 느꼈다.
나의 이런 가치 키워드 3개 중 2개가 오늘 소개할 <나는나는바꾸기로했다>에 들어 있다.
제목에 '변화'가 있고 표지의 키워드에 '성장'이 있다.
앞표지에는 '감정'에 대한 키워드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가 마지막 장까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이었다.
일반적으로 '감정'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적어도 나는 어릴 때부터 '감정'은 표출하면 안 되는 것인 줄 알았다. 일을 하면서도 감정적인 사람들은 미성숙한 사람으로 바라본 적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하면서 이었다. 기본적인 표현 방법인 감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하물며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말이다.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출발선 나의 감정,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시작되는 나만의 에너지! 그것이 진정 나의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우즈홍도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감정과 에너지를 태연히 분출하라!
우즈홍
#나는나를바꾸기로했다 #우즈홍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저자 우즈홍은 중국에서 '우즈홍심리센터'를 운영하는 매우 유명한 베테랑 심리상담가라고 한다. 인터넷TV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리건강을 돕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 감정에 충실하게', '생명력 넘치는 삶의 비결'을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경험으로 얻은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얇아서 휘리릭 읽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예상 밖으로 여러 번 읽게 되었다. 소주제들마다 2-3장으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순간순간 시간이 될 때 생각하면서 읽기에도 좋았다. 또 삽화들도 충분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내용적으로도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 감정에 대한 수용을 담고 있어서 "당신을 응원합니다"의 에너지를 전달받는 것 같았다. 가까운 지인들과도 함께 읽고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