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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6-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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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엘리너 데이비스 글그림/임슬애 역
밝은세상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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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이야기이다.
초등학생 아들이 <불량한 자전거 여행> 책에 빠져 지낼 때 자전거 전국 일주 하고 싶다고 노래 했다.어느 주말에 동생이랑 다섯 명의 아이들과 자전거로 순천 구석구석 가보자고 집을 나섰다.
처음에는 힘차게 달리고 기분마저 상쾌했다. 아이들 역시 자전거를 많이 탈 수 있다며 여행을 하는 것 같다며 신나했다. 아이들과 반대로 동생과 나는 죽을것만 같았고 자전거가 형편없다며 체력이 안된다고 투덜거리며 우리에겐 전기자전거가 답이다고 결론 내렸다. 집으로 오는 길이 너무 멀고 힘들어서 자전거를 버리고 택시타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얼마전에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까진 무릎 흉터가 이제 겨우 아물기도 했다.


"언제부터 사는 게 무서워진 걸까?"

"나는 단순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만화가겸 일러스트레이터 앨리너 데이비스가 부모님집에서 자기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심하고 58일간 겪은 일을 손글씨로 쓴 그림일기이다.

"대체 나는 왜 이딴 걸 좋아하게 됐을까?"

"그 산을 오르고 마침내 고지를 넘으면
지나간 일이 된다."

"사물은 그 이름을 불러보면 더 또렷이 보인다."


여행 동안 친절을 베풀어준 모든 낯선 이들의 따뜻함이 느껴져 좋았다.그리고 주인공의 가식없는 이야기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자전거를 타면서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의 그림들 역시 멋졌다. 넘어져 상처나고 아파도 다시 타게 하는 마법의 매력이 있는 자전거를 볼때면 자전거 코스를 보면 한번 달려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어처구니 없는 상상으로 근육질의 남자가 주인공일거라 생각했지만 '예술을 탐구하는 엉뚱한 방랑자'라고 소개한 그녀가 "포기를 허락하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이다고.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이라고 말해줘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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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것 없는 녀석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6-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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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려울 것 없는 녀석들

바네사 발더 저/바바라 코투에스 그림/정유진 역
한울림스페셜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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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재밌어!

한때 아이들 사이에서 개XXX 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재밌어도 짜증나도 모든 단어에 개를 미친듯이 붙여다 썼다. 또, 거친 욕을 툭툭 뱉어 내기도 한다. 친구들과 하던 말투가 습관처럼 드러났다가 사라졌다. 주인공 엔니를 보면서 아이들의 지난 모습이 그려졌다.


책 표지의 블루&브라운 헤어가 눈길을 끄는 친구를 중심으로 반항끼 가득한 얼굴과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서있는 아이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아이가 예사롭지 않다.

주인공 엔니는 여덟 살에 부모와 헤어져 여러 보육원과 그룹홈 입양가정을 전전해온 열네 살 소녀이다. 다행히 새로 입양 간 집에서 의붓오빠 노아와 8개월 동안 잘 지냈는데 양부모가 스위스로 이사 가게 되면서 다시 버림받는다.

높은 산 깊은 숲 속 케이블카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요새 같은 장애기숙학교에 의지와 상관없이 들어가게 된다.

휠체어를 타는 단테, 시각 장애가 있는 릴리스,
카란, 마카스, 루크는 장애와 질병이 있다.
깡으로 무장한 십 대들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살린 거친 말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난 슬퍼하는 게 화내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해. 화는 사라지지만 슬픔은 어떤 식으로든 뿌리를 내리거든. 19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어. 이미 들었거든. 양부모가 아직 말하지 않은 것을. 두 사람이 말한 ‘우리’는 세 명을 의미했고, 나는 그 ‘우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걸. 그때 벌써 내 귀에선 희미하게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눈 안에선 첫 빨간색 방울이 떨어져 번지고 있었어. 21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아이들이 항상 같은 펴네 있는 건 아니지만,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면 하나로 뭉친다는 걸. 299

예기치않은 사건으로 평탄하지 않은 인생을 경험한 주인공 엔니는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다. 다만 공식이 정해진 수학만 믿는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등장 하지만 결코 우울한 이야기가 아니다. 엔니의 내면의 슬픔과 분노를 깊게 묘사하고 타인을 믿지 않는 엔니가 매력적인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서로를 의지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함께 세상을 배워 간다.

장애기숙학교의 미스터리는 남겨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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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6-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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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정샘물 저
비즈니스북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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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꿈은 없다,
이루지 못한
꿈이 있을뿐


우리는 모두 빛나는 '나'를 품고 있다.
자기만의 컬러와 빛, 개성이 있어 아름답다.

30년 넘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일과 인생의 지혜로 '자기 사랑 실천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의 나' 에서 출발한
나를 믿고 사랑하며 스스로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빛나게
메이크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법을 다룬 책이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공부하는 학생들을 만날때면 나도 학생인데 이곳에 있는 내 처지가 서럽게 느껴질때도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에 견뎌야만 했다. 최고의 톱스타들과 작업하는 것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근무했던 지난날이 오버랩되어 떠올랐다. 돈도 마음의 여유도 없이 힘들 때 도와주고
함께 고생했던 친구가 정샘물 헤어파트에 근무 하면서 나의 관심은 증폭되었다. 아마도 지금쯤 원장이 되어있겠지?
결혼과 함께 멀어져간 나의 지난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담담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경험이
다시 상상하고 꿈꾸라고 달콤하게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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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 수업 | 기본 카테고리 2020-06-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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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수업

베로니크 코르지베 글/클레오 제르맹 그림/정미애 역
다림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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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울 때는 자식이 부모를 땅에 묻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부모가 자식을 땅에 묻는다.
_헤로도토스(서양 역사의 아버지)


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식량이나 석유처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다른 국가를 굴복 시키기 위해서지요.
빈곤 문제와 환경 문제도 전쟁과 관련이 있어요.

<토르:라그나로크> 에서
현명한 왕은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전쟁은 게임 이나 영화에서 보던거라구요?
지구 건너편에서는 전쟁이 현실이 되는 곳도 있어요. 전쟁이 일어나면 무조건 사람이 죽고 다치고 수많은 난민을 만들어요. 수천만 명이 전사하고, 전쟁고아,전쟁미망인, 장애인이 생겨요.
전쟁 후유증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요.

전쟁에서는 좋을 것이 없어요.
아픈 역사만 남기지요.

전쟁의 역사를 알고
우리가 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존의 가치를 품어야 하는지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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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어, 떠난 세계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20-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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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기 싫어, 떠난 세계여행

홍균 저
하움출판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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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세계여행 책이 계기가 되어 숨 막히는 현실에서 숨 쉬는 게 힘들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쯤 세계여행을 꿈꾸고 관련 자료를 찾아 보기도 한다. 베테랑 가이드의 여행지 소개가 아닌 저렴한 돈으로 떠난 여행에서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없고 한국은 살만한 곳이라는 것과 다시는, 절대로, 세계여행 같은 건 하지 말아야지세 가지 교훈을 얻고 기대만큼 행복하진 않았지만 죽지 않고 돌아와 현재의 삶을 살며 여행의 실패를 덤덤하게 이야기 한다.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죽고 싶었어. 욕심이 많았거든. 나의 대부분의 삶은 실패했어. 그러다 모든 걸 포기 했어. 그 이후에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어. 그래서 세계 여행을 떠난 거야." 40

이곳을 떠나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익숙한 곳에 머무른다면, 여행이 아니라 삶이 될 것이다. 아쉽지만 짧지만 강렬했던 럭키비와 나는 그렇게 인사했다. 50

"당신은 행운이 있는 거예요.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있잖아요. 나는 여행을 떠날 수 없어요. 계속 일을 해야 해요." 97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에
여행비등 경제적 부담감이 없는
코로나 없는
여행은 불편한 사치가 아닌 날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환상을 꿈꾼다.

막연히 떠난 세계여행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환대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기분 좋은 일정을 보내는 이야기와 함께 하기에
아직 까지는 여행의 환상이 깨지지 않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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