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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는 도시 | 기본 카테고리 2021-07-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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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하지 않는 도시

신경진 저
마음서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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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임에서 이야기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주는 불편함을 없애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처럼. 젊은 여자의 출장을 일로 볼 수 없다면서 굳이 남편이 싫어하는 출장을 다녀와야 하냐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나는 반대로 남편이 출장을 가는 것과 같지 않냐면서 똑같이 일하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했다. 노년의 그녀들은 남자는 얼마든지 보내줄 수 있다면서도 여자는 안된다고 말했다. 평등한 관계를 유지해야 불만이 없을? 텐데... 젊은 여자는 출장을 갈수 있었을까?

결혼제도의 고정관념은 지금의? 우리에 맞게 조금씩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는 가치관처럼 변해야 한다. 타인의 시선에 자유로워지고 결혼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사랑하길, 혼자가 되면 불완전한 존재라고들 한다. 결혼을 하고도 서로 공감하고 대화가 없다면 외로움을 느끼는 건 같지 않을까? 세 남녀의 묘한 사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랑과 결혼이 갖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찰스와의 동거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었다. 그들이 사는 20층 아파트에는 다양한 커플들이 모여 살았다. 법적인 결혼보다는 사랑해서 함께 사는 것에 만족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동성 커플, 비혼남과 비혼모, 서로 다른 인종과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 정확하지는 않아도 다수의 파트너와 교제하는 커플도 있었다. 184


"누구도 그림을 보며 분노 하거나 찌푸리지 않았어요. 책에서 읽었던 끔찍한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죠. 절 놀라게 했던 건 명화가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예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어요. 예술가들은 세계를 재구성하고, 그들에 의해 제시된 이상이 다시 세계를 변화시키니까."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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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델 | 기본 카테고리 2021-07-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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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모델

후쿠다 야스타카 저/정지영 역
미래지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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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단체 마케팅 메세지를 보면서 어딘가에서 정보가 털린 게 아닌지 의심부터 한다. 반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메세지는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게? 되는데 고객의 마음을 얻기란 결코 만만한 게 아니다.

모든 회사가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는 다르다. 매출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면 좋겠지만 100% 달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각자의 회사가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투자하는 전략이 담겨있다.


이 책은 더 모델의 배경, 새로운 프로세스, 시장 전략, 인재, 조직, 리더십을 설명한다. 특히 '인사이즈 세일즈', '커스터머 석세스'에 이르는 매출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야기와
스스로 경험한 비즈니스의 경험과 배우고 실천해온 사고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프로세스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경영은 팀을 만들어 '리더십'을 발휘해 모두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경험으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로 배운다. 19

최대의 경쟁 상대는 라이벌 기업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34

나는 리더로서 아직 멀었지만, 항상 격려와 압박의 균형 잡힌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의식하기로 했다.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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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 | 기본 카테고리 2021-07-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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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계인 게임

오음 저
팩토리나인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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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겨루는 게임과는 달리 영화에 나오는 착한 외계인을 상상하며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고 짐작했는데 파키스탄 훈자에서의 외계인 게임은 희망적인 질문은 없고 현실에서 보고 듣기 힘든 최악의 질문을 던진다. 현실에서 서로 다른 상처로부터 도망치듯 떠나온 이들이 여행지에서 서로를 서서히 알아가며 변화하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책을 낼 수 없는 소설가는 소설가가 아니라는 말과 누구나 이 세상 빛나는 주인공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진짜 삶에서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말이 깊은 슬픔으로 먹먹했다. 현실에서 실패하고 혼자이기만 했던 이들이 서로에게 서툰 위로를 전하는 모습에 희망을. 반쪽짜리 사랑은 있어도 반쪽짜리 우리는 없는 것이라는 말이 나를 위로해 주었다.

삶을 살아간다는 건 모두가 버스에 올라타 함께 목적지로 향하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비좁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험한 길을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고 견디며 나아간다고. 이내 마음이 평온해졌다. 원치 않는 버스에 올라탄 것을 알았다면, 도착지에 당도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여행자는 내려야 했다. 나는 중간에 내리려는 여행자일 뿐이다. 하이재킹이라도 당한 사람처럼 원치 않는 도정에 몸을 맡길 수는 없었다. 225

함께이고 싶었다. 함께라면 무언가 달라질 것만 같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10년 후가 아니라면 차라리 영원한 오늘을 살고 싶었다. 하루의 끝에 모두의 이름을 적어두고, 그 끝에 내 이름도 넣어 우리라고 부르고 싶었다. 240

"나은아, 더는 안돼. 우리 같이 더 여행해야지. 이런 도망 말고 진짜 여행 말이야."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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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7-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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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

라이이징 저/신혜영 역
미래지향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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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무조건 참고 견뎌라고 배웠다면 이제는 변해야 한다. 희생한다고 해서 사랑받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을 명심해야겠다. 착한 딸, 착한 며느니, 착한 아내라는 무거운 짐을 이제는 내려놓을 때이다. 이 책은 상처 입고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착한 여자들에게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분석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 전하는 치유의 책이다.

함부로 아무 말이나 내뱉는 가족에게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늘 거절하지 못하는 그녀, 오늘도 참고 희생한다. 집안 분위기가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며 아픈 마음을 내색하지 않는데 착한 여자는 더 많은 요구와 통제와 희생을 강요받게 될 뿐이다. 한결같은 희생이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않기를. 착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와 가정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자기 자신에게 너무 많은 요구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착한 여자'다. 11

모든 사람과 좋을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148

여성들은 반드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고 혹시 있을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 192

예쁜 얼굴에 기대어 돈 잘 버는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신분 상승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런 결혼이 ‘고급 식당’의 ‘평생 식권’이 될 수는 없다. 미모라는 가치는 언젠가는 떨어지게 마련인데 남편의 마음이 변해버리면 평생 식권이 ‘기간 한정 식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능력이 있고 자기의 소득이 있으면 버림받아 평생을 남자만 원망하며 살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그 정신 나간 남편을 나중에 후회하게 만들 수도 있다. 195

미시마 유키오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결국 본질적으로는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했다. 다소 극단적으로 들리기는 하나 정신과 진료실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환자들을 떠올려 보면 풍자적인 면에서 공감이 되기도 한다. 301


어쨌거나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인생'이다. 자기 능력을 키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가 만족하는 삶을 사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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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의 맛 | 기본 카테고리 2021-07-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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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희일비의 맛

홍민지 저
드렁큰에디터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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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파도에 몸을 맡겨..."

날리는 건 한순간.
섣부른 투자는 꽤 큰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과 제대로 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스트레스 받아 가며 개미가 되고 싶지 않다. 주가가 떨어져도 개의치 않고 일상을 살고 있기 힘들 것만 같다. 상상만 해도 피곤하고 힘들다. 내가 개미가 될 상이 아닌지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은 쇼핑왕이자 물욕의 화신, 풀소유에 최적화된 저자의 모든 주식들 (충동구매템, 얻어걸린 단타, 강제 장투, 물려버린 주식, 친구 따라 주식 샀다 얻어걸린 익절까지) 그에 얽힌 에피소드가 빠짐없이 담겨 있는 주식 에세이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주식으로 떼돈은 아니더라도 재미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나만 없는 주식 나도 주식 쇼핑을 해볼까? 개미 일기로 주식하는 재미를 느꼈다.

주식은 흡사 연애 갔다.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나질 않고 온 신경세포가 거기에만 꽂혀 있다. 내 감정은 그에 따라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친다. 21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나와 가까운 일상을 것들로부터 주식 쇼핑을 시작해보는 것은 그래서 안전하다. 행여 실패를 하더라도, 적어도 스스로 그 이유를 복귀하며 다음 번 투자에 대비할 수 있으니까. 38

주식 쇼핑은 아주 고독하고 은밀한 솔플(솔로 플레이)의 세계였다. 외로움을 느껴서는 안 될 곳에서 쓸데없이 적적함을 느끼던 그때, 이곳에도 쇼메가 존재할지 모른다는 얕은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 88

물론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다. 우정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맹신하거나 과도하게 베팅하는 건 금물이다. 우리 우정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시드와 기대감을 매수 버튼에 실어보는 거다. 112

주식은 농사와 닮았다. 사계절 내내 체력과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듯, 주식도 우리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으며 정성껏 돌봐야 한다. 내 주식을 한 번 사보면 알게 된다. 매수 뒤엔 앱 지워버리고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라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매수 체결되자마자 상승세가 푹 하고 꺾이기도 하고, 정해둔 손절라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하 멘틀까지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214

주식을 해보니 이제? 알 것도 같다. 주식도 인생도 결국은 우상향이란 걸.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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