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도깨비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cbj202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도깨비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6,52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역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영화후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나를키운건8할이나쁜마음이었다 소담북스 서평단모집 이혜린 내안의나 관람후기 옥탑방고양이 소담 마이클럽
2012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성적이라 댓글을 잘 못 다는데, 정.. 
그러고 보니 이 책을 아직 못 읽었네.. 
러시아 문학은 제가 어렸을 적에 봤었.. 
이 주의 우수 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우수리뷰 잘 봤습니다. 안나 카레.. 
새로운 글
오늘 84 | 전체 49970
2009-02-11 개설

2012-04 의 전체보기
짐을 가볍게 꾸리고 인생길을 가라 | 기본 카테고리 2012-04-24 22:37
http://blog.yes24.com/document/634468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공저/김정홍 역
위즈덤하우스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중년에 접어든 내가 이 책을 집어들면서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읽어서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의심은 이내 사라졌다.
어렵거나 고민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이내 묻혔다. 쉽게 읽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진작 이런 책을 읽었다면 내 인생도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는 남았다.

 

난 원래 자기계발이나 처세론 등에 관한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책을 주로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읽는다. 어려운 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을 집어 들기 전에 가졌던 걱정이나 생각들이 책을 읽는 동안 모두 정리됐다.
또 지금 읽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과, 책을 읽으면서 가지고 있던 인생 고민들도 많이 정돈됐다.
 
책은 저자의 여행담으로 시작한다.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시작 부분에서 마사이 족장에게 저자가 준비한 배낭속의 물건을 보여준다.
마사이 족장은 저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이 모든 물건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 이 말에는 정말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는 듯하다.
이 질문을 받은 저자는 배낭 속의 물건들이 정말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즉각 가장 필요한 것들만 다시 가방에 챙겨 남은 여행을 하는 동안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훨씬 더 즐겁게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우리도 그런 것 같다. 가까운 여행을 가더라도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까' 하는 생각으로 챙겨가는 것들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짐을 정리하다 보면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이 대부분이다.
그 물건들이 여행을 하는 동안 무거운 짐이었다는 사실만 되새길 뿐이다.

저자가 이런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뒤에 나오는 내용을 여행 가방에 비유한다.
어쩌면 삶 전체가 여행 가방을 다시 꾸리는 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선택의 순간마다 조금 더 좋은 것, 나에게 유리한 것, 혹은 나중에 필요한 것 등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가방에 꾸려 넣고 있는 것은 아닌가...
버리기 아까워서 가방에서 꺼내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도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적잖은 인생을 살았지만 아직도 내 앞에는 처음으로 내가 경험하게 될 일, 그리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없는 일도 놓여 있다.
어찌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상황에서도 난 가방을 꾸려야 하고, 그 안에 최대한의 필요한 것들만 챙겨야 한다.
어떤 것이 최선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최선이라 생각하는 그것으로 가방을 꾸린다.
나중에 가방이 무거워지면 또 다른 가방을 꾸려 나가겠지.
가방을 다시 꾸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떨쳐 버려야 한다. 매 순간 순간마다 가방은 다시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풍족한 마음이 이 책을 덮으면서 받은 선물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