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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말 잘하는 사람들의 여덟 가지 공통점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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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스쿤 저/박진희 역
미디어숲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의 말하기 법칙은 8가지를 잘 익혀 반복 실천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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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발표나 선생님의 지시 사항에 대한 답변을 위해 사람들 앞에 설 때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독자는 초등학교 때 단 한 번의 경험 때문에 이후 몇 년 동안 앞에 나가 발표할 때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쩔쩔매는 상황을 여러 번 경험했다. 발표 자체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앞에 나가 서기만 하면 말문이 막힌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생각했던 것도 막상 앞에 서면 까맣게 잊어버리거나 머리가 새하얘진 느낌이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결국 체면만 잔뜩 깎인 채 되돌아 들어오는 수치스러운 경험을 여러 번 했다. 이후 집에서 책 읽을 때 몇 번을 소리내어 말하듯이 읽기도 하고, TV 녹화를 틀어놓고 강연하는 사람을 따라 연습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해소는 됐지만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가끔씩 당황할 때가 있다.

심지어는 대화 중 방금 전 한 말이 기억이 안 나 하던 말을 되풀이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의아하게 쳐다보는 모습도 여러 번 보았다. 마음이 편안할 때는 이러한 증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갑작스레 나가서 말을 해야 할 때나 회의 중 방금 전 내뱉은 말이 기억나지 않아 오히려 상대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하다가 얘기가 옆길로 샜지?" 하고 물어볼 때도 있었다.

 


 

이럴 때는 대개 그때그때 순발력으로 모면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자리일 때는 한 번 깎인 체면을 만회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일상 대화, 발표, 마케팅, 설득, 회의 등 사회 생활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이런 순간은 자신의 사회 생활과 일상 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하다. 말은 그만큼 우리의 생활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글은 고칠 시간이 있지만 말은 다르다. 삶의 결정적 순간의 말하기는 중대한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또한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말실수로 인해 작은 일을 오히려 크게 키울 수도 있다.

이 책 『당신만 모르는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의 저자 스쿤은 독보적인 온라인 구독자 수를 보유한 중국의 대표적 말하기 전문가이자 전문 연설 코치다. 수백 회가 넘는 스피치 코칭과 연설을 진행하며 연구한 결과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논리정연하면서도 감정에 공감하는 효과적인 말하기의 비법을 과학적인 접근법과 체계적인 연습에서 찾았다. 말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들을 찾아내 이른바 ‘8가지 LANGUAGE 법칙’을 완성했다. 유쾌한 설명과 한눈에 이해되는 재미있는 그림들, 구체적 사례를 가져온 팁을 통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기 법칙을 활용할 수 있으리라 독자는 믿는다.

 


 

책에 따르면 소통의 첫 단추는 논리와 감정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는 데에 있다. 상황에 따른 대화의 목적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 올린 후 사람들의 집중을 끄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 방법을 습득한다. 상대방을 오해하지 않고, 내 속을 끙끙 앓지 않아도 되는 말하기 기술들로 대화법뿐만 아니라 삶이 바뀌는 속 시원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한참 발표 트라우마에 시달릴 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빨리 치유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저자의 '말 잘하는 사람의 8가지 공통점'은 저자가 어느 날 영어 단어 빈칸 채우기를 하는 한 어린이의 책을 보다 우연히 'Language'를 보는 순간 떠오른 영감에 의해 창안된 것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영감이 떠올랐는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저자가 끊임없이 생각하던 '말을 잘해야 하는 직업'상 머릿속에는 늘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자는 Language의 8글자를 말 잘하는 요인의 머리글자로 놓고 생각을 거듭해 8가지 단어를 만들었다. 각각의 글자(letter)를 머릿글자로 8개의 단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8가지의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본 것이다. 조금 억지스럽게 들릴 수도 있으나 이를 배우는 독자 입장에서는 한눈에 읽고 외울 수 있어 고마운 일이다. 저자가 영감과 사유, 그리고 지식을 동원해 만들어낸 8가지를 이 책에서 하나씩 풀어 설명해주고 어떻게 8개의 능력을 키우는지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알려준다. 강연 잘하는 '스피치 강사'다운 모습이다. 저자가 창안한 8가지 공통점은 곧 말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 8가지로 보면 된다. 저자는 '말하기 법칙'으로 표현했다. 무엇이든 같은 뜻이고 8가지를 잘 익혀 반복 실천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 '8가지 요인'을 정리해본다.

① 논리 (Logic)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배에 비유해 본다면, 입을 열기 전 마땅히 항로를 정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머릿속에서 먼저 정리한 뒤 말을 꺼내야 한다. 주제를 명확하게 정한 뒤 말하면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특별한 목적이 없는 잡담도 때때로 필요하지만, 대부분 대화는 크든 작든 목적이 있다. 말하기에 앞서 차분히 '내가 진짜로 뭘 전달하고 싶은지' 맥락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어느 누구도 한없이 지속되는, 맥락 없는,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는 대화를 하고 싶진 않다. 말에 논리가 뒷받침된다면 간결하고 효율적인 말하기가 가능하고 이는 말에 무게를 싣고 설득력을 얻는다.

 


 

② 유추 (Analogy, 비유)

어려운 말도, 장황한 말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상대방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제대로 된 비유를 즉석에서 생각해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은 우린 경험으로 안다. 내공과 순발력이 결합돼야만 수준 있는 유추가 가능하고, 대부분 언어의 마술사들은 비유를 자유자재로 쓴다.

③ 장면 묘사 (Narrate a picture)

'매우' 즐겁다, '기차게' 재밌다, '너무' 맛있다... 좋다는 건 알겠는데 이런 부사의 남발은 말하는 이의 수준을 저하시키고, 상대방의 기억에 남기엔 뭔가 부족하다. 우리 선조들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 이런 식으로 묘사하지 않았던가. 오감을 공략해서 눈에 보일 듯, 손에 잡힐 듯 생동감 있게 구체적인 장면을 묘사하자.

④ 좋은 사례 (Good story)

똑같은 이야기를 다른 이에게 전달한다고 하자. A가 전달하는 것과 B가 전달하는 것은 같지 않다. 같은 얘기라도 전달자에 따라 결과값은 천차만별이다. 짧은 이야기라도 그 안에 '스토리텔링'을 담으려 노력하자. 그 사례나 이야기가 진심이 담긴 '나만의 것'이라면 금상첨화다.

 


 

⑤ 예측 불가 (Unexpected)

어떤 얘기라도 너무 뻔하고, 지루하면 재미없다. 졸리고 하품이 나고, 이야기가 어서 끝나기만을 바라서야 되겠는가. '상대의 허를 찌른다'라는 의미보다는 상대방이 다른 생각하지 않고 내 얘기에 최대한 집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현대인의 집중력은 초 단위라는 걸 기억하자. 때로는 연기자처럼 말의 톤도 좀 바꿀 줄 알고, 적당한 유머도 첨가된다면 상대방은 당신과의 대화를 즐거워할 것이다.

⑥ 질문 (Ask)

효과적인 질문 사용은 말하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질문은 소강상태에 빠진 대화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불명확한 표현을 정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질문을 받는 사람은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만들고, 엇나가는 대화를 다시 궤도에 오르게 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질문이다.

⑦ 이득 (Gain)

대부분 대화에는 노림수가 있다. 정보의 전달이든, 공감이든. 상대방이 대화를 불필요한 것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주제의 이야기로 느끼지 않으려면 상대의 이득과 연관 지어야 관심을 받는다. 대화할 때마다 무슨 이해득실을 따지나 할 수 있지만, 나의 시간도 상대의 시간도 소중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⑧ 공감 (Empathy)

대화를 하다 보면 논리적으로는 설득되는데 감정적으로는 수긍하지 못해서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아무래도 감정의 동물인지라 서로 마음이 통해야 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의 기분을 느낀다는 생각으로 대화를 진행해 보자. 그러면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자연스레 들려주면서 공감도를 높일 수 있다.

 


 

저자 : 스쿤

 

인터넷에서 온라인 스피치 수업을 진행하며 수만 팬들을 거느린 말하기 고수. 중국의 전문 스피치 교육 스튜디오 ‘후이신방’의 설립자이자 전문 연설 코치로서 그의 사명은 고객 개개인이 가진 언어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4년여 동안 현장에서 500회가 넘는 수업을 진행했고, 인터넷으로는 2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이 생겼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에게서 말할 때의 공통된 문제점을 발견했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의 종류가 8가지 법칙으로 정리되었다. 이는 ‘말을 잘하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언변이 뛰어난 이유는 8가지 법칙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 어떤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든 통하는 말하기 법칙 8가지를 담았다. 이 법칙만으로 말에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지혜로운 말’ 소모임 창시자, 스피치 코칭 강사, 미국 직업훈련인증협회 직업 훈련사

- 온라인 연설 수업 IP, 독보적인 전국 온라인 구독자 수

- TEDx스피치 코치 및 초청 연사

- 2015년 미국 국제 스피치대회(Toastmaster) 중국 지역 스피치 대회 우승자

- 2017년 중국 대표로 세계 중국인 스피치 대회 참가, 3등 수상

 

역자 : 박진희

 

북경 칭화대학교를 졸업했다. 언어가 이루어낸 모든 것을 섭렵하기 좋아하며 생각을 말로 표출하면서 생기는 변화에 관심이 많다. 진심을 전하는 단어를 사랑하고, 진리를 표현하는 말을 아낀다. 그리고 감동을 주는 말의 여운을 즐긴다. 말이 가진 힘을 믿고 말하기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신조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40일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다』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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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오바마의 힘의 원천은 '아버지의 꿈'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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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버락 오바마 저/이경식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복잡한 가족사, 모진 차별을 딛고 길을 찾기까지 자신의 계급과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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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민주주의가 가장 잘 정착된 나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대통령제 민주주의란 어려움과 제약을 딛고 미국은 엄격한 삼권분립을 정착시키며 민주주의 종주국(그리스나 영국 등 서구)보다 훨씬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역사는 비록 250년에 불과하지만 넓은 영토와 엄청난 자원, 우수 인재 이민 영입을 서두르며 세계 최강국의 모습을 갖춰갔다. 해외 우수 인재에게는 미국 시민으로서의 법적 대우는 물론 부와 명예를 거머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들였다. 이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미국은 1차,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승국의 지위와 막대한 자원, 우수한 인재, 그들이 이룬 기술 과학 업적의 바탕 위에 세계의 초강대국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구소련과의 이념 차이로 빚어진 2차세계대전 이후의 냉전 상황을 일방적 승리로 귀결(1990년)됨으로써 확고한 최강대국으로의 면모를 굳건히 했다.

다시 14억의 인구를 앞세운 중국이 미국과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의 힘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양국은 서로간의 무역이나, 세계 각국과의 관계 및 여론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외교와 외부에 비친 미국의 모습은 내부적으로 볼 때 약간 결이 다른 듯하다. 독립 이후 줄곧 미국 사회의 최대 약점이던 인종(흑인 노예제) 차별과 원주민(인디언)과의 갈등 등을 불과 100년도 안 돼 전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의 모습을 갖췄다.

 


 

그러나 오랜(?) 풍요의 미국 사회는 인종문제에 대해 법적으로는 노예제 폐지와 차별 없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종 차별이 지속돼와 불협화음이 일고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흑인에 대한 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기도 해 세계인의 비판과 비난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했다. 그러던 중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다(2008년. 11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인종 차별도 많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였다. 버락 오바마는 역사상 드문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8년간 대통령직에 복무했지만 오랜 폐습인 유색 인종 차별을 완전히 개선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의 품위와 국격을 높이는 데는 많은 일을 해낸 대통령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중동 문제 봉합, 기존 미국의 정책에 큰 수정을 가하지 않은 채 외교 군사 문제를 마무리하고 내부적으로 미국인들은 의료 지원인 '오바마 케어'를 실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늘 겸손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은 위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한결같아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남은 듯 싶다.

 


 

오바마는 갤럽조사 결과 12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의 영예를 얻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뛰어넘어 2017년 퇴임 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는 확고한 슈퍼 스타다. 유능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솔직하면서도 품위 있으며, 강인하면서도 부드럽다. 그와 정치적 견해는 다를지라도 그의 말과 글을 본 사람은 누구든 그의 인간적 매력에 흠뻑 빠진다. 과연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기에 오바마가 지금과 같이 ‘탁월한 정치인’이자 ‘훌륭한 인간’으로 평가받게 됐을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그의 첫 책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원제: Dreams from my father)에 주목해볼 일이다.

이 책은 출간 당시 각종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오바마 열풍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2007년 첫 출간되어 “인간 오바마에 대한 가장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이란 평가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개정판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출신 새아버지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오랜 세월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던 ‘이방인’으로 살며 방황해야 했다. 그러다 마침내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서 자신의 인종과 계급, 나아갈 바를 깨닫고 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신념을 회복한다. 이 책은 이런 그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힘 있게 그린다. 이 책을 읽은 독자도 "과연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혼자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장이 간결하고 유려해서 놀랐다. 또 거의 대부분의 문장에 수식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은 데다 일부러 꾸며 쓴 틈은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그의 인생사 자체도 드라마틱하고 가슴 뭉클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글솜씨 또한 수준급이라고 정평이 난 것이 대통령이라는 위세 때문이 아니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확인한 셈이다. 오바마에 대해 “현대 정치판에 뛰어든 가장 뛰어난 문필가”라 표현한 <뉴스위크>의 극찬이 이해되고도 남을 만큼, 이 책이 이룬 문학적 성취 또한 작지 않음을 확인했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된 이 책의 개정판은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문장을 다듬고 소장본 느낌이 물씬나도록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었다.

 


 

‘퇴임 후 더 존경받는 대통령’이란 수식어가 붙는 대통령을 독자는 그리 많이 알지 못한다.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민주주의 나라가 많아 독자가 다 알 수 없어 함부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오바마처럼 존경 받는 전직 대통령을 못 본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지만 재임 중 한 일로 평가 받을 터이니 정치적 판단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아직도 진보와 보수 싸움을 하고 있는 마당에서 미국과는 다른 정치 풍토를 이어가는 대한민국도 좀 더 연륜이 쌓이면 퇴임 후 존경 받는 대통령이 꼭 나올 것으로 독자는 믿고 기대한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퇴임 후 더 존경받는 대통령’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까지 12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이번 바이든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3기’로 불릴 만큼 오바마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전직 대통령임에도 그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말만 되면 어김없이 레임덕에 시달리고 퇴임 후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통령만 줄곧 보아온 우리로서는, 그저 놀랍기만 한 풍경이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질 수 있었을까? 무엇이 그를 지금의 강력한 오바마로 만들었을까?

 


 

오바마가 직접 써내려간 어린 시절 이야기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 오바마는 1960년대 초반 순수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백인 어머니와 인종차별 폐지론자이자 케냐 출신의 유망한 유학생이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떠나고, 하와이에서 어머니, 외조부모와 살던 그는 인도네시아 남자와 다시 사랑에 빠진 어머니를 따라 미지의 땅 인도네시아로 건너간다. 한동안 그곳에서 어머니, 새아버지와 함께 살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지며 그는 다시 하와이의 외조부모 곁으로 돌아온다. 이런 흔치 않은 출생 배경과 성장 환경 덕에 오바마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가족들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을 자산으로 갖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그의 가족을 일컬어 '미니 UN'이라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그는 시카고 빈민지역에서 공동체조직활동가로 새 삶을 시작한다. 지역주민들과 수많은 활동을 하며 진정한 변화를 모색하던 그는, 그러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선 지역 환경뿐 아니라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함을 절실히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법학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진로는 결정했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의문이 하나 남아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온 것이다. 어린 시절 이야기보다 자신이 방황하던 이야기, 아버지에 대한 얘기보다 그리움(같이 지낸 게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가족과 케냐, 인도네시아, 그리고 시카고 시절의 이야기의 전부다. 아내 미셀 오바마의 이야기는 이 책 끝 부분에 한두 페이지에 불과하다. 미문(美文)을 이 책에 사용했다면 이 부분이 전부다. 미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만은 책 내용으로 봐서 분명한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무려 660페이지가 넘는 오바마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고향 케냐의 여정 등 대통령과는 무관한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의 두께는 느껴지지만 독서의 두께는 없다. 그것이 오바마의 문장이며 그의 필력이다. 술술 읽히면서도 무엇을 말하는지가 분명히 독자의 뇌리에 남는 글쓰기가 인상적이다. 일부 독자들은 책을 읽기 시작해 끝낼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지도 모른다. 독자도 하룻밤 사이에 모두 읽었다. 미리 밝혀두자면 다음날이 쉬는 날인 주말 저녁에 읽기 시작하면 새벽이 오기 전에 독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 독자는 자신한다. 어렵거나 두세 번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은 거의 없는 데다 문장들이 간결해 전달하려는 의미가 한눈에 잡히기 때문이다.

1부는 오바마 자신의 복잡한 가족사를 연대기적으로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시카고 빈민 지역에서 공동체 조직 활동을 벌였을 당시의 일들을 그렸고, 3부에서는 자신의 진정한 뿌리를 찾기 위해 아버지의 고향 케냐로 떠난 이야기가 펼쳐진다. 케냐에서 그는 자신의 친아버지쪽 아프리카 계보를 접하고 부계의 여러 일가친척들과 만난다. 그러면서 그간 잘 몰랐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잔인한 빈곤과 부족 간 갈등으로 점철된 나라에서, 아버지는 인간적 약점을 끊임없이 드러내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겹게 현실과 싸워야 했다.

이런 아버지의 민낯을 정면에서 응시한 끝에, 그는 마침내 분열된 선대의 유산과 화해한다. 극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이 가장 극적이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오바마는 자신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하고 또 걷게 될지 예감한다. 재임 당시 그가 민주당 인사들은 물론 공화당 인사들까지 끌어안고, 흑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백인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을 만큼 ‘진정한 통합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으리라.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렸던 자신의 다채롭고 모순적인 삶을 끌어안아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 승화한 것이다.

 


 

다 읽은 후에도 독자는 한동안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다. 앞서 일부 언급한 대로 이 책에는 그의 따뜻한 심성과 섬세한 감수성, 치밀하고 아름다운 필력, 인간적 면모가 여과 없이 드러난다. 세상의 모진 냉대와 차별에도, 그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가슴에 ‘담대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버락 오바마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와 강인한 의지는 읽는 이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다. 분열된 세상엔 화해와 통합의 비전을,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는 사회인에게는 용기와 열정을,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는 꿈의 가치를 알려줄 잘 빚어진 도자기에 비유하고 싶다.

 

저자 : 버락 오바마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당선자(2009년 1월~2017년 1월)이자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1961년 8월 4일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변화무쌍한 삶의 이력과 다양한 인종이 혼재된 가계도를 갖게 되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던 시절에는 높은 범죄율과 실업률로 얼룩진 시카고 빈곤 지역에서 공동체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뿐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 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때 권위 있는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흑인 최초 편집장이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시카고주 인권 변호사 및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08년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1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뛰어난 통찰력과 매력 넘치는 연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모든 사회 문제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온 진보 정치인 버락 오바마. 그는 퇴임 후에도 분열된 미국을 화해와 통합의 길로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저서로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이 있다.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은 그의 두 번째 책으로, 2004년 그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어준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담대한 희망’을 토대로 한다. 현 사회의 수많은 당면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그만의 정치적 비전이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체로 펼쳐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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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나를 지키는 심리학』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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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 : 6월7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6월 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당신이 힘든 이유는
열심히 살지 않아서가 아니다,
나를 지키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강력 추천 ★
★ 다음1boon 조회 수 20만 기록,〈정신의학신문〉 화제의 칼럼 ★  

 

“출근할 생각만 하면 도통 잠이 오질 않아요”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상사, 어쩌죠?”
“상처만 주는 그와의 관계를 끊을 수가 없어요”
“실수할까 봐 늘 긴장하고 있고 심한 압박감을 느껴요”
“가는 곳마다 싫은 사람이 꼭 있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일과 사람에 지치고, 부서지고, 방황하는
당신을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나를 지키는 심리학》은 정신과 전문의 조장원 원장이 수많은 상담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일반인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지 〈정신의학신문〉에 연재한 칼럼‘직장 남녀를 위한 오피스 119’를 모아 엮은 책이다. 회사 우울증과 재택근무 불안감, 무기력,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등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심리적인 문제들을 다룬 이 칼럼은 다음 1boon에서 하루 만에 무려 조회 수 2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저자 조장원 원장은 이 책에서 회사는 물론 일과 사람에 치여 일상이 힘겨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갈등, 나아가 정신적인 고뇌와 애환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마치 진료실에서 상담을 받듯,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따뜻한 조언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일과 사람, 회사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힘들고, 외롭고, 잠이 안 올 때마다 곁에 두고 꺼내 읽는 심리 처방전이 되어줄 것이다.


“내 마음을 지킬 줄 알아야
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자책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조장원 정신과 전문의의 따뜻한 조언

 

저자인 조장원 정신과 전문의는 “일과 사람에 치여 하루하루가 힘든 이유는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지금 힘들다는 신호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크던 작던 스트레스나 위기가 찾아오는 순간에는 ‘나부터 보살피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것.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불편하고 예민한 상황들, 나조차 이유를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 등 그것들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 무엇보다 과도한 자책과 자기 비난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지난 과거를 한번 돌이켜보자. 누군가로부터 비난을 받았을 때, 오히려 남보다 더 가혹하게 나 자신을 비난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지킨다는 것은, 나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비겁하게 변명하는 일도 아니다. 나를 지킨다는 것은 나를, 내 감정을, 내 삶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나를 이해하고 품어줄 때, 어떤 상황이 와도 나 자신을 제대로 지키는 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바탕이 되어야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며,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 책은 마치 내 이야기 같이 공감 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도저히 끝이 안 보이는 업무, 버거운 관계, 통제 불능의 감정,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타인의 상처에만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이 받는 상처는 모르고 지나치고 있다면,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는 온갖 외압으로부터 나 자신을 잃고 싶지 않다면, 바로 지금 이 책을 펼쳐보자.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마음의 중심을 잃고 비틀거릴 때마다 
꽉 붙잡고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기둥과도 같은 책이다.”

- 이시형 박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 강북삼성병원장)

 

지은이  조장원 (정신과 전문의)

국내 최초 일반인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지〈정신의학신문〉의 前(전) 편집장이자 민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 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수련했다.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삶 전체’를 함께 바라봐주며 수많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그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오지만, 결국 이야기의 끝은 항상 똑같다. 바로 ‘자기비난’이다. 지금 힘든 이유를 모두 자신 때문이라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내 마음부터 지키라’고 조언한다. 나를, 내 감정을, 내 삶을 이해하는 일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돌보는 일에 서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진료실 밖에서도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그간의 상담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쓴 칼럼 ‘직장 남녀를 위한 오피스 119’를 〈정신의학신문〉에서 인기리에 연재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건강 및 비즈니스판, 다음 1boon, 브런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심리지원단 지정 전문의로도 했다. 이 외에도 《만화정신의학》 감수를 맡았고, 《역동정신의학 진단매뉴얼》의 번역을 총괄했다.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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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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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고통을 감추려 애쓰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치유의 길로 들어선 이들이 보내는 감동의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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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용기를 내요 우리 함께 가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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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공편/양진성 역
시월이일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울증에서 치유된 이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온 66통의 감동 치유 편지.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운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저하, 대인관계의 문제,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이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거의 하루 종일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이라 하고 이 경우에는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의학백과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우울증은 현대인은 누구나 발병 가능성이 높으며, 이유로는 복잡하고 빠른 사회의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를 대표적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생물학적, 유전적, 생활 및 환경,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등에 의해 우울증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원인별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못 찾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는 우울증을 앓으며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쓴 편지들을 엮어 만들었다. 현대인들 대부분 크고 작은 우울증세를 보인다고 할 정도로 널리 퍼진 병증이다. 어쩌면 모든 사람의 유전자에는 우울증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원인은 대부분이 스트레스 때문으로 의학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 격리, 혹은 집안 생활로 '코로나 블루'가 대폭 늘었고, 더 확대되면서 '코로나 레드'(홧병) '코로나 블랙'(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언론들이 전문의들의 자문을 받아 보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가 우리 일상에 가해지는 충격이,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책 속 편지에는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은 그만두고 치유하는 데 전념하기로 해요.” “당신의 마음을 우리가 알아요.”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지만 말고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워야 해요.” “치유에 대한 압박감을 조금씩 내려놓기로 했어요.”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과 우울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그저 아픈 거예요.”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의 터널에도 끝은 있어요.” 흔들리고 있는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메시지들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낸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방식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극심한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은 행여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우울증을 숨기고,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은 괜찮지 않다는 것이다. 이보다 중요한 사실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할수록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속 감정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환자)에게는 당신과 같은 곳에 있었던 사람이 보내온 편지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2012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치유의 편지’ 캠페인에서 오간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이 캠페인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기 위해서는 치유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느 우울증 환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울증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단순하고도 진실한 행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지지를 주고받으며 삶의 희망을 되찾고 있다.

 


 

작가 겸 심리 상담가 더글라스 블로흐는 "우울증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쓴 편지가 현재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는 살아남은 자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울증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감히 세상에서 가장 진솔한 이야기라고 칭하고 싶다. 이 책이 당신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추천사」를 통해 밝힌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무기력했고, 무엇도 이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편지부터 무너졌다. 육십여 편의 편지는 고통만 늘어놓지도, 무언가를 가르치지도, 섣부르게 위로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이 있다. 그들이 우울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독자들도 위안을 얻을 거라고, 감히 확신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의 추천의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게 되면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무력감에 휩싸인다. 절망적인 상황과 불안한 감정을 오로지 혼자서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은 다시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이 같은 악순환은 삶의 빛을 차단하고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우울증은 사람마다 다르게 드러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떠올리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토록 부정적인 생각은 우울증이 속삭이는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울증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결코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유난스럽지도 않게, 당신 주변에는 흔쾌히 손을 내밀어 줄 사람과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고 말해준다. 뿐만 아니라 분명히 회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을 발간한 이유다.

 


 

이 책에는 당신(우울증 환자)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당신에게 무한한 지지를 표현하고, 당신과 기꺼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이들이 써 내려간 편지에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자, 어쩌면 당신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한동안 잊고 살았던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희망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 안에 있는 편지의 발신인들은 우울증이 일어나게 된 계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자신의 질병을 솔직하게 담아내면서, 무겁고도 어두운 마음을 조심스레 표현하고 있다. 또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여정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권유하거나, 치유될 수 있다는 위안을 전하기도 한다. 각기 다른 경험과 기록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수신인을 향해 진심 어린 용기와 응원을 건넨다. 이 과정을 통해, 발신인과 수신인 모두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어요. 괜찮은 척하는 것은 치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신의 거짓말에 당신도 속을 뻔했잖아요."(p. 49)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번 살아남았잖아요. 스스로가 나약하게 느껴질 때마다 당신이 지금까지 극복해 온 모든 일을 돌아보세요.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한 당신이 맞서지 못할 일은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마법처럼 전부 다 나아질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는 없어요. (…)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가 당신 말을 들어줄게요. 우리가 당신을 이해해 줄게요."(p. 166)

"다시는 나아지지 않을 것 같지만, 때가 되면 나아져요. 우울증을 고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할지도 몰라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언젠가는 효과가 나타날 테니까요. 약은 치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거예요. 적절한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다 보면, 점차 변화를 알아챌 수 있을 거예요. (…) 가볍게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바깥에 앉아 햇볕을 느끼고, 친구를 만나세요. 그렇게 조금씩 하루하루를 나아가세요."(p. 237)

 


 

저자 : 제임스 위디(JAMES WITHEY)

사회 복지 분야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자신의 우울증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등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 : 올리비아 세이건(OLIVIA SAGAN)

심리학자이자 상담사이다. 현재 퀸 마가렛 대학교의 심리학과 및 사회학과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역자 : 양진성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3학기 수료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영어,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 『딴짓의 재발견』『육체의 악마』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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