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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년이 되길 | 미래와 트랜드 2023-1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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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한다혜,이준영,이향은,이혜원,추예린,전다현 공저
미래의창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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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망서가 나오는 걸 보니 벌써 연말이다. 내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다. 그 해의 띠 동물을 포함한 영문 첫 글자로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제시한 단어는 'DRAGON EYES'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역할이 많이 대체하는 상황에서 화룡점정하는 결정적 역할은 역시 인간이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그런 법이지만 새해에는 기대와 함께 우려가 교차한다. 금년도에는 저성장,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팍팍한 상황인데 내년에는 좀 나아질까? 우리의 교역상대국인 미국은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반대상황이다. 우리의 총선과 미국의 대선과 같은 변수도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한 점들이 많아 대기업조차 내년도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2024년 10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 트렌드로 제시된 것이 분초사회이다. 옛날 선비들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촌음을 아껴 공부하라며 '일촌광음불가경'이라고 했는데 요즘사람들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한곳에 느긋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몇가지를 동시에 저글링하면서 분초를 다투며 살고 있는 세태를 지적한 트렌드이다. 이는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연결된 키워드로는 '도파핑(dopamine+farming)'이 있다. 이는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을 모으려는 행동을 지칭하는데, 이젠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재미를 더하는 것은 필수가 되어 버렸다.

 

금년에 제시한 젊은 트렌드로 '육각형 인간'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성격, 특기 등 모든 측면에서 흠 없는 육각형 인간을 선호한다. 완벽을 지향하는 사회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절망의 표현이기도 하고 희화화해서 즐거움을 찾는 놀이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요즘남편 없던아빠'는 육아와 가사노동에 있어서 이전세대들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발달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해진 점을 강조하는 '호모 프롬프트', 시간, 장소, 유통체널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하는 '버라이어키 가격전략',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핀오프 프로젝트', 초개인화 되는 사회에서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돌봄경제' 등이 제시된다. 각 키워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책 소개지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그대로 가져온다.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분초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 육각형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 요즘남편 없던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 리퀴드폴리탄 (ElastiCity. Liquidpolitan)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 돌봄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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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일의 미래 | 미래와 트랜드 2023-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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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가상적 하루 일과를 통해 분석해 본 2025년 일의 모습을 균형감 있게 분석해 제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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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무리 | 일상 생활 2023-1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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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시작되었습니다. 책상 위의 일력의 부피가 점점 얇아집니다. 벌써 첫눈이 내렸고, 추위도 다가왔고, 송년회도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한해를 정리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자신을 다독여 봅니다.

 

느긋하게 책도 읽고, 강의 자료도 손보고, 오랫동안 못본 친구들도 만납니다. 가급적 여유를 가지고 한해와 작별을 준비해 봅니다. 저 길 끝나는 곳에 2024년 새해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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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23-12-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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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년도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2월 독서도 힘차게 달려갑니다. 열심히 읽으면 15년째 이어온 3자리수 독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10일 현재 5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95권입니다. 저서, 저자, 출판사(출간연도), 한줄평 순으로 정리합니다.

 

1. "아웃퍼포머의 힘", 송의달, W미디어(23), 일류저널리스트 9인의 발자취

2.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여백미디어(04), 자전적 가족소설

3. "일의 미래", 린다 그랜튼, 생각연구소(12), 미래 직업의 위기와 기회

4.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등, 미래의창(23),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DRAGON EYES를 기대하며

5.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오태민, 거인의정원(23), 비트코인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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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저널리스크 9인의 발자취 | 기타 사회과학 2023-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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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웃퍼포머의 힘

송의달 저
W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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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직장 문화도 마찬가지다. 워라밸이 우선이고 그 분야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두각을 내보겠다는 전문직주의(professionalism)는 퇴색되어 버렸다. 저자가 근무하는 언론계에서도 진실을 앞세우기보다는 클릭수와 광고에만 관심이 있는 매체와 기사들도 많이 생겼다. 저자는 이를 언론의 위기상황으로 진단한다.

 

30여년을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현재의 위기타개 방법으로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으로의 복귀를 들고 있다.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언론의 임무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언론인들의 내적인 각성과 분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과 귀감이 되는 행동을 보인 9명의 아웃퍼포머(outperformer)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갖은 역경을 이겨내면서 소명(召命)의식을 갖고 한평생 언론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던 전문직업주의자(professionalist)들이다. 여기에는 탐사보도 기자이자 저술가인 밥 우드워드, 최고의 외교 전문 칼럼니스트인 NYT의 토머스 프리드먼이 들어있다. 또한 전설적인 방송인 월터 크롱카이트바버라 월터스, 미국 언론계의 기둥인 제임스 레스턴, 정치부 기자의 대부인 데이비드 브로더, 여기자 가운데 퓰리처상을 처음 받은 마거리트 히긴스, 아서 옥스 펀치 설즈버거 NYT 발행인이 포함된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박권상 전 KBS 사장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한명 한명의 언론인들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일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분투,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은 기개, 평생의 업적 등을 하나씩 돌아본다. 각자의 직업경로가 있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 노력의 결과를 책으로 남기는 자세, 기자로서 끝까지 파고드는 끈질김 등의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소개된 저널리스트 중에 개인적으로 토마스 프리드먼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가 쓴 중에서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세계는 평평하다>, <코드 그린> 등 4권 정도를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동 등 국제정세에서부터 세계의 변화 흐름, 지구온난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있는 분석이라는 성과는 끊임없는 그의 노력에서 나왔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 분야에서 일류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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