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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주말을 선사한 푸근한 선수들 | 자유마당 2013-06-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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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투주와 미국  LPGA의 박인비 선수의 날이었습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

오늘도 7이닝 2실점으로 quality start를 했지만 6월의 불운은 계속되었네요.

구원투수가 승리를 날려버려 6월은 무승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류현진의 호투는 다저스의 승리로 이어져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진출 희망에 불을 짚혔습니다.

 

반면 LPGA의 박인비 선수,

한수 높은 기량으로 그린을 점령했습니다.

첫 두 메이저에 이어 3번째 메이저인 US오픈마져 쉽게 점령할 것 같습니다.

오늘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해 두자리수 언더파(-10)로 내일 우승을 예약해 두었고요.

내일 승리하면 첫 3개 메이저를 석권하고 박세리의 시즌 5승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오늘 중계방송을 통해 두 선수 얼굴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생김새에서 모두 푸근함(?)을 가졌고요.

경기에서 위기를 맞아도 반드시 극복하고마는 두둑한 배짱을 가졌습니다.

중계를 보는 관객으로서의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올해 한해가 최고의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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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노래와 함께하는 창작 뮤지컬 '그날들' | 자유마당 2013-06-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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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뮤지컬 <그날들>의 마지막 공연일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아내와 함께 구경을 했습니다.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지는 창작 뮤지컬인데 2013년 4월 초연 이후 오늘까지 공년된다고 합니다. 객석을 꽉 매운 관객들로 보아 그간의 흥행을 어느 정도 지작해 봅니다. 청와대 경호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이등병의 편지><서른 즈음에><사랑했지만><먼지가 되어><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변해가네><너무 깊이 생각하지마><그녀가 처음 울던 날><사랑이라는 이유로><나의 노래><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거리에서><부치지 않은 편지>… 이런 곡들이 불러졌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1992년 한중 수교를 앞두고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경호관이 된 주인공 ‘정학’과 그의 동기인 자유분방한  ‘무영’이 등장합니다. 그들에게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는 일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한참 시간이 지난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청와대 경호부장이 된 ‘정학’에게 다급한 소식이 하나 전해집니다.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마치 20년 전 ‘그날’ 처럼 말입니다. 그 사연을 밝혀내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고 그 과정에서 우정, 사랑, 행복, 자유 등의 문제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스토리보다는 등장인물인 경호원들의 액션과 김광석의 노래가 가슴에 더 다가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문화생활을 했다는 측면이 개인적으로는 더 의미가 있고요. 너무 더워 짜증나기 쉬운 한여름의 주말, 뮤지컬 공연을 보면서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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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문제해법은 정치적, 경제적 요소를 고려해야 | 경제문제 2013-06-29 11:18
테마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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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너지 정치경제학

이재호 저
석탑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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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간된 대니얼 예긴의 <2030 에너지전쟁>을 연상시키는 책이다. 대니얼 예긴은 우리문명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에너지원들을 과거에서 미래까지 조망하면서, 그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 기업간 경쟁 현장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 나간 책이다. 에너지를 둘러싼 정치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책이다. 이에 비해 이재호의 <에너지 정치경제학>은 책 제목이 이야기해 주듯이 에너지를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의 분석과 함께 우리경제에서의 에너지 이슈에 대한 분석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몇 가지 측면에서 특징을 가진 책이다. 첫째, 한 눈에 세계에너지 시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에너지 관련 기본 텍스트이다. 전통적 화석연료인 석탄에서부터 석유와 셰일가스,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별로 세계 수급현황과 그 에너지를 둘러싸고 발생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다룬다. 기자로서 현장도 돌아보고 관련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작성한 내용들이라 저자의 주관보다는 객관적 사실(fact)에 근거한 자료들이 제시된다. 한번 정독한다면 에너지 분야에 대한 객관적 기본지식을 쌓기에 충분할 것 같다.  

 

둘째로,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책이다. 그간 각종 현안으로 떠올랐던 에너지 이슈들을 뽑아 각 장의 본문이나 마지막 부분에 박스형태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휘발유값이 왜 미국보다 비싼지, 에너지 시장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셰일가스가 앞으로 에너지시장에 어떤 충격을 가져올 것인지, 원자력을 둘러싸고 다양한 마찰들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셋째로, 우리나라 에너지 문제의 현주소와 미래방향을 조망해 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세계 각국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결국 방점은 우리나라 에너지 문제 해결에 두어지고 있다.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음을 느끼게 된다.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되지 읺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석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비원별 비중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느냐의 문제는 우리의 성장과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집단들이 자신의 입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견해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고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 나가야 할 때이다.  이런 고민들을 함께 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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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는 시원한 강가에서... | 일상 생활 2013-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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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대단하네요.

한강변으로 잠시 피서를 다녀옵니다.

시원한 강바람도 좋지만 눈앞의 광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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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3-06-01 08:31
테마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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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주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전 책을 읽으며 한달을 시작할 수 있는 이런 달이 참 좋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읽기 시작했던 책을 첫날에 끝냈고요.

이번 달에도 꾸준한 독서가 이어져 상반기 계획 80권을 초과했습니다.

 

6월에는 14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94권째가 됩니다.

100권 조금 못 미친 상황에서 상반기를 마무리합니다.

블로그 리뷰총수는 누계로 939건이 되었습니다.

 

1."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외, 21세기북스(13) 데이터가 말하게 하라

2."징비록", 유성룡, 서해문집(03)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3."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민음사(02)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헤세의 동화집 

4."섬", 장 그리니에, 민음사(97) 지중해의 섬과 사람들의 일상

5."여행의 기술", 알랭드 보통, 청미래(11) 여행에 관한 모든 것들

6."마키아벨리", 김상근, 21세기북스(13) 찌질한 우리의 친구 마키아벨리

7."한중일 경제삼국지", 안현호, 나남(13)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8."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정진국, 생각의 나무(08) 한 번 가보고 싶은 유럽의 동네들 
9."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일조각(06) 문화의 핵심은 다양성

10."머리를 9하라", 정철, 리더스북(13) 머리를 가지고 노는 9가지 방법

11."여덟단어", 박웅현, 북하우스(13) 인생을 대하는 8가지 자세

12."소금", 박범신, 한겨레출판(13) 아빠를 부탁해

13."3분 고전 2", 박재희, 작은 씨앗(13)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14."에너지 정치경제학", 이재호, 석탑출판(13)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정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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