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작가님이신 요안나 님의 <빗방울 맺힌 입술>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내용이 흥미로웠다.
카페사장인 여주와 그 단골손님인 남주,, 사장과 손님으로 만난 두사람이 인연이 되어 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현실적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이 둘이 인연이 된 계기는 그리 녹록치않다.
약혼자의 배신으로 파혼하고 사랑에 상처가 있는 여주는 카페를 운영하며 조용히 살아가려하지만 오해를 한 전 약혼자의 아내가 찾아와서 난동을 부리게 되면서 그 단골이었던 남주의 눈에 띄게 된다. 또 남주는 큰 기업의 상무이자 후계자지만 아버지의 외도로 어머니의 자살후 사랑에 냉소적인 인물,, 오히려 여주를 불륜녀라 오해하게 된 남주가 여주와 계약결혼을 하면서 둘은 인연이 된다. 이렇게 만났으니 결혼생활도 그리 정상적이지 못할 터,,, 부부간의 대화는 중요하지만 그 중요한 걸 못하고 고구마만 삼키고 있으니 읽는 나도 살짝 목이 메였다..
결국 모든 고구마는 해소되고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그 과정이 살짝 찌통이어서 안타깝기도 했다.
작가님 작품답게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