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아니고 새드엔딩될까봐 혹은 오픈엔딩 될까봐 맘졸이면서 시작한 마지막 권입니다.
그리고 길고 긴 8권의 대장정이 끝이 나는 권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8권 심지어 외전까지 9권이라서
너무 긴거 아닌가 싶었는데 읽다보니까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전쟁을 목전에 두고 서로 애틋해 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과연 파벨이 살아남고자 할까... 주인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본인만을 위한 해피엔딩을
결정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시온이 머리를 잘 썼네요. 다행이에요.
어떻게 시온을 두고 죽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한동안 헤어진동안 시온이 혼자 외로웠을거 생각하니.. 물론 회귀전보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생겼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파벨이 어디있는지 아는데도 불구하고 찾아가지 못하고 혼자 외로워했을꺼 생각하면 좀 마음이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