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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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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는 죽어야 한다』 by 엘리자베스 첸들러 | 2012년(142) 2012-10-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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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배우는 죽어야 한다

엘리자베스 챈들러 저/박효정 역
황금가지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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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연극 캠프를 둘러싼 로맨스 미스터리 성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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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는 죽어야 한다』는 제목처럼, 모든 주연급 여배우를 살해할 목적으로 한 사이코패스 소설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상당 부분 어긋나 있다. 여름 연극 캠프를 둘러싼 십대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성장기 로맨스 위에 불안감을 조성한 스릴러 풍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쌍둥이처럼 특별한 언어를 가진 자매 중에, 언니인 리자가 갑작스런 살해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동생 제니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이다.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스토리라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에게 독특한 개성을 살려 다양한 캐릭터를 담고 있다.

 


리자는 아름다운 외모와 영특한 두뇌,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었고 세상은 이제 막 그 진가를 알아보려던 1년 전, 메릴랜드 여름 연극 캠프에서 돌연 죽음을 맞이한다. 연극 캠프는 일종의 연극 극기 훈련소인 셈이며, 정해진 규칙 안에서 정해진 배역을 소화해내야 하는 훈련소이다. 리자의 흔적이 머무는 현장,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 캠프에 찾아온 제니는, 언니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과 의문으로 그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리자의 죽음과 연결되어 있는 도구나 현장을 접촉하는 순간마다, 제니는 언니가 죽음 당시 느꼈을 공포와 고통, 기이한 푸른빛을 영매처럼 마주하게 되는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제니는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리자를 죽일 정도로 미워했던 범인의 흔적을 점차 좁혀나가는 동시에 생명의 위협까지 불사하게 된다.

 


제니가 회상하길, 리자는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녔고, 그녀의 말 속엔 잔혹한 가시가 종종 솟아있었다 한다. 그것이 리자를 죽음으로 이끈 불씨라 할 것이다. 인간이 지닌 악의 본성은,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섬뜩하리만치 지워버리고,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악의 구조를 지적한다. 인간이 악에 몰입하느냐, 선에 몰입하느냐는 역시 우리 스스로가 선택해야 할 문제겠지만, 인류가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상 개인이 아닌 이타적 본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할 것이다.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품은 어른답지 못한 분노나, 타인의 죽음을 폄하하고 자신의 행동을 두둔하는 행동에서, 모두 자신의 편리한 방식대로 해석하는 인간의 뿌리 깊은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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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로다 화연일세3』 by 곽의진 | 2012년(142) 2012-10-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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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꿈이로다 화연일세 3

곽의진 저
북치는마을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소치 허련의 예술가적 생애를 완성해가는 과정 속에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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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소치가 예술가의 생애를 완성해나가는 과정 속에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이다. 성공과 좌절 속에 초의와 추사라는 두 거장을 만나 예술적 입지를 넓힌 영광과 시련의 기록들이다. 과거 헌종과 흥선 대원군이 가까이 했고, 칭찬과 권장을 받기도 했으며, 당시 유명한 선비들이 모두 그와 교제하기를 원했고 애호했으니, 고금에 드문 일이고 평민으로서 최고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소치가 남종문인화를 통해 예술의 완성을 뽑아낸 뒷면에는 추사와의 신분을 넘어선 시련과 역경이 엿보인다. 늘 버림을 받으면서도 소치의 곁에 남아 버팀이 되는 은분이 끝까지 동행하여 연민으로 화해를 이루는 장면은 소치의 이기를 발견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은분의 사랑을 재차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다. 이제 3권에 펼쳐진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조선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선비들의 사랑채에 붙어 있는 조그만 찬광은, 안채의 안주인이 잦은 주안상으로 사랑채까지 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써, 그 시대의 선비들이 보여 주는 부인에 대한 극진한 배려였으며, 집주인을 찾아 사랑채에 오는 손님들을 위하여 미리 마련해 두는 안주가 늘 준비되어 있었다. 섬이나 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에서 치러지던 어린 아이의 장례법인 오쟁이쌈(풍장)을 시키는 큰 이유는, 귀신을 쫒아줄 터이니 이제는 편히 눈감고 극락으로 가라 하는 어른들의 기원이 담겨져 있다 한다. 서방의 매질을 피한 은분이 소치와의 해후로 꿈결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지만 젖먹이 검돌의 원통한 죽음은 오쟁이쌈이 되어 은분의 가슴에 맺혀 무녀가 되고 만다. 독담분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무덤으로, 병든 아이가 죽었을 때 항아리 두 개를 포개어서 갈잎으로 싼 아이를 그 안에 넣고 항아리를 옆으로 뉘어 구덩이에 묻은 뒤, 그 구덩이 주위에 돌로 담을 쌓아 올려 봉분을 만드는 것인데, 초의는 돌림병으로 죽은 어린 아이를 갈대로 몸을 싸서 독담분시켜 극락왕생을 빌어준다. 묵은 곡식 거의 없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은 춘궁기인 보릿고개는, 곳간의 묵은 곡식은 바닥이 드러나 배고픈 쥐들마저 극성을 부리고, 농가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쏘다니면서 쑥을 뜯어 쑥국을 끓여 먹고, 풀뿌리를 캐고 자생하는 산열매를 따서 떼웠으며,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서 송피죽을 끓여 먹었다. 현대 사회에서 먹거리가 더이상 생존 수단이나 부의 축적이 아닌 즐거움의 가치로 변하였으니, 옛 사람들과 같이 음식의 소중한 가치를 안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늘거나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안동 김씨라는 권력에 휘둘리는 추사를 제주 9년 적거 생활에서 풀어낸 헌종의 결단은 위험을 무릅쓴 과감한 처사였다. 안동 김씨의 세도를 주도하던 순원대비가 환갑을 지나 그 기세가 누그러질 무렵 조인영, 권돈인, 신관호, 소치, 조회룡 등이 헌종의 마음을 끊임없이 움직여 추사 해배를 성사시켰다. 조인영과 권돈인이 원로 재상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추사의 제자들이 주요 직책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더욱이 헌종은 그들을 절대 신임하고 있었던 때문에 안동 김씨는 위기를 느꼈다. 그러나 23세의 나이로 후사 없이 헌종이 죽게 되자, 순원대비는 다시 대왕대비 자격으로, 강화에 유폐되어 있던 사도세자의 손자 원범을 순조에게 입승하게 하여 곧 수렴청정을 반포하고 대권을 장악한다. 안동 김씨의 세력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자 추사는 해배되어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풍파를 겪게 되니, 헌종의 총애를 받던 신관호가 유배되고, 조인영이 세상을 떠났으며, 권돈인마저 중도부처하여 실세를 빼앗긴다. 권력에 대한 모든 욕심을 버린 추사는 오로지 글쓰기와 학문에만 열중하지만 안동 김씨파는 또다시 추사를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시키고 그의 아우인 명희, 상희를 향리에 보내기까지 한다. 결국 추사 일가를 한양에서 쫓아냈다가 안동 김씨의 세도가 다시 탄탄해졌다고 생각한 때에야 추사와 권돈인을 해배시킨다.

 

남달리 총명했던 추사권세가의 가문에 태어나, 학문의 욕망이 하늘을 치솟았고 청의 필법을 뛰어넘어 자신의 필법을 창조해 낸 자였다. 글만으로 취기를 느끼는 표정을 지은 채 죽음을 맞으니 그의 나이 일흔 하나였다. 초의는 제문을 쓰면서 42년 동안 추사와 나눴던 아름답던 우정을 떠올린다. 잦은 만남 대신 글을 통해 두 사람의 우정은 돈독하고 깊었다. 추사가 스물네 살에 생원급제를 하고 다음해 부친과 연경에 들어가 조선으로 가져오고 싶었던 것은, 값비싼 비단이 아닌 홍유 석학들이었다 하니, 학문을 하는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욕심이며 이는 추사의 성품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초의가 열반했을 때의 모습은, 합장한 채 살아 염불하는 자세였고, 입적한 후 따뜻하고 은은한 향내가 방 안 가득했다 한다. 경과 선, 차와 시화의 경지는 누구도 범접하지 못했으니, 의는 실로 많은 것을 남기고 훌훌 떠나갔다.

 

 

25년의 떠돌이 생활을 청산한 소치는 운림산방에 안거낙향한다. 일지암에서 초의의 말없는 가르침을 받고 온 후 생사에 대한 번뇌를 다독이고, 자연만큼 큰 스승이 없음을 깨우친다. 중국 원대의 문인화의 대가인 예찬의 아호 운림자에서 얻은 운림산방에 눌러앉은 소치에게, 일등 소리꾼 박 노인이 가얏고를 들고 나타나 천상의 소리를 지어내니, 두 스승을 이승으로 보낸 소치가 시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은분이 박 노인에게 청한 이유다. 은분에게 있어 소치를 향한 그리움은, 통증이며 목숨을 지탱해준 가늘고 질긴 끈이었다. 그녀의 평생은, 소치가 잘 되기만을 바라고 염원하는데 쓰였으니 이만한 희생이 또 있을까. 소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유랑의 세월이었고, 집보다 객지생활이 더 길었다. 한양에서는 거의 재상들의 집에 머물렀으며 소읍에서는 관부에 머물러, 가는 곳마다 구복이 사치스러웠고, 거처했던 곳마다 자신의 분에 넘치는 곳이었다. 가는 곳마다 그를 반기고 머무는 곳마다 그에게 후하게 베풀어 준 덕분에 전답이 없어도 노자가 떨어져도 불편을 겪지 않았기에 금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늙고 병들어 그가 가진 것이라곤 화첩과 서책과 시문들 뿐이다. 유서에 전하길, (작은 미산이) 득명하기를 원한다면 운림산방을 팔아서라도 도회로 나가 살 것을 권하고 있다. 자신이 지나온 길을 돌이켜, 넓은 곳에서 뜻을 펼치면 그만큼 기회가 많이 주워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거론한 말이다.

 

마지막 장면은, 평생을 소치를 위해 살던 여인 은분과 박 노인이 소치와 함께 바닷물 속으로 잠기는 해를 바라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위대한 소치의 예술가적 삶에서 만난 인연들을 떠올리며 3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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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표]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독자 모니터 | 생존전략 2012-10-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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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담당자입니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독자 모니터에 선정 되신 분들입니다.

 

당초 20명을 선정하기로 했었는데 문학동네 측에서 훌륭한 독자분들이 많다고 해서

추가로 20명을 더 선정하여 총 40분을 독자 모니터로 선정하였습니다.

 

닉네임 이름
뻑공 노*희
반하루주 이*선
섹시핫도그 신*원
드림모노로그 김*연
Oxford 오*혁
woojukaki 김*자
깽Ol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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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tona yangt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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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강*훈
코알라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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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짱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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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박*종
좋은예감 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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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김*심
레인메이커 최*효
sgnam10 남*금
flows1 신*호
맑은하늘 김*석
kingmonkey 오*희
5for10 오*석
은성 김*은
나날이 이*철
시간의빛 김*진

 

이상 선정되신 40분 축하드립니다. ^^

 

가제본 도서는 문학동네 측에서 이번 주 내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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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 감사합니다. | 36.5℃ 2012-10-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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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어느 누가 다녀가셨길래 ..

애드온 적립하고 가셨네요~ㅋ

부족한 제 글 읽고 선택하신 마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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