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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궁리』 by 노경원, 김연 | 2012년(142) 2012-09-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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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궁리

노경원,김연 공저
소리미디어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공부의 달인이 전하는 공부 노하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공부궁리』는 공부의 달인인 저자가 공부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 학습을 위한 학습법, 공부를 위한 공부법, 뇌의 작동 원리를 활용하여 머리가 더욱 좋아지게 하는 뇌 활용 방법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메타학습이자 두뇌활용학습법에 관한 책이라 부를 수 있겠다. 다양한 기억법이나 테크닉 훈련 등을 통해 머리가 더 좋아지게 하는 방법,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부법을 제시한다. 지금 당장 공부를 실천하는 습관과 반복만이 공부의 달인이 되는 길이다.

 

 

사람이 잊어버리는 속도를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통해 확인하자면, 처음 10~20분이 가장 빠르다. 처음 20분 동안에 무려 42%를 잊어버리고, 20분이 지나면 망각의 속도가 점차 느려지기 때문에 복습은 공부한 후 20분 이내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수업을 마친 후, 1~2분이라도 책을 한 번 훑어보는 것이 가장 훌륭한 복습이라 하겠다. 꾸준한 2분의 노력이 평생의 기억을 갖게 한다. 또한, 어떤 공부든 간에 일주일에 몇 시간씩 투자해서 하는 공부보다, 하루 10분이라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상적인 기억 방법은 덩어리로 생각하기, 기존의 정보와 연결하기, 정보에 다양한 생각을 통해 공들이기 등이 있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공부의 대가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실제 시험 삼아 해본 후,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발전시켜야 한다. 시험공부를 할 때 틀린 문장이 들어 있는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은 기억에 혼란을 줘서 좋지 않다. 그리고 시험 결과, 틀린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오답을 정리해서 확인한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 아는 것과 알아야 할 것을 목록으로 작성한다. 책을 읽을 때, 제목과 목차를 먼저 읽고 출발해야 현재 공부하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공부를 안 하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다. 성공하는 방법을 몰라서 성공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에 성공하는 방법은 단순한 것을 반복하는 데에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것을 반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P188

 


저자 노경원 씨는 공부하는 사람이 리더라는 생각으로 공부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으며,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공부가 생활화 되어 있고, 공부로 성공가두를 달려온 현직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이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 수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경제학 석박사학위 취득 등 그의 화려한 경력을 보면 공부에 있어 명실공히 달인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지식을 전달하려는 욕심 때문인지 그 능력이나 역할은 제 기능을 잃고 헤매는 듯하다. 다양한 현자들의 가르침이나 아포리즘을 지나치게 인용하여 쓸데없는 사족처럼 달려 있어, 이 책 자체가 공부처럼 느껴졌다. 그 부분만 배제한다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배우기엔 더없이 반가운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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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by 테레사 토튼 | 2012년(142) 2012-09-2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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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테레사 토튼 저/김충규 역
푸른숲주니어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상처받은 아이들의 유쾌한 성장소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십여 년간 아빠로부터 공격적 학대에 시달려온 열네 살 대니,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엄마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스크래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한 케빈 이들은 모두 청소년 전문 병원인 리버우드 클리닉에서 만나 아픔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초대형 곰돌이 푸우면서 킹 사이즈 침대 같은 터버 박사가 이들을 치료하지만, 스크래치와 케빈은 대니의 마음을 열어주는 구심점이 되고, 대니 역시 그들의 상처를 함께 보듬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대니에겐 매일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엄마가 있었지만 스크래치에겐 가족들이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일일랑 없다. 새아빠에게 성폭행 당할 때마다 자해를 했던 아이, 이런 작은 고통이 더 큰 고통을 멈추게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배와 손목에 각종 공구를 그어대는 아이였다.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온 적이 없는 케빈은, 부모로부터 칭찬 한 번 들은 적이 없는 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깊은 신앙심은 동성애자인 아들의 성향이 신의 눈에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대니는 알콜 중독과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과거의 기억이 달아나 버렸다. 하지만 대니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대니는 그 순간을 너무도 똑똑히 기억한다. 고통과 맞서는 게 두렵고 힘에 부쳐 현실을 회피했을 뿐이다. 동생 켈리와의 비밀스런 모험 놀이, 아마존의 용감한 전사들이 되어 유라스를 무찌르고 사라야를 구해야 하는 그 놀이는 종국엔 사라야가 죽고 유라스가 이기는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그 과거의 기억을 캐내는 과정에서 룸메이트 스크래치는 적극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대니의 오른쪽 고막 파열, 손가락 골절, 손목뼈 손상, 두부 외상 등은 모두 유능한 변호사이자 아빠라는 사람의 잔인한 작품이다. 가여운 대니에겐 사회적인 성공에만 관심을 두고, 폭력도 묵인하는 부모만이 있었다. 마음 아팠던 건, 폭력과 두려움에 떨던 시간의 증오보다 아빠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했던 대니의 마음이다. 정서적 관계가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빠라는 이유로 그리워하는 대니의 그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울었다. 과거를 하나씩 고백하는 대니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그 슬픔이 전이되듯 사정없이 눈물이 북받쳤다. 


맞는 것 따윈 아무것도 아니에요, 맞을 줄 알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는 심정에 비하면요. 아빠가 켈리에게도 똑같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치밀어 오르는 공포에 비하면요. -P191

 

 
이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잘못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다. 상처를 입은 아이들끼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정을 통해 굳어있는 마음을 치료하지만, 그 속에서도 재치를 잃지 않는 유머감각과 십대 특유의 톡톡 튀는 귀여운 위트는 시종일관 이야기를 주도하는 유쾌한 매력이다. 아동 폭력이나 성폭행은 어찌 보면 통속적이고 선정적이면서 상투적인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뻔해 보이는 이야기를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에 입혀 따뜻한 울림으로 치환함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힘차게 발산하고 있다. 기분이 좋아지는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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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께 나눠드려요^^ㅋ | 36.5℃ 2012-09-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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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하여 책장 한 켠을 정리했어요~ㅋ

너무 오래되고 낡은 책들을 버리고..

그래도 그나마 아깝고 누군가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스무 권 도서를 ...

우리 사랑하는 이웃님들께 나누려고 합니다.

이벤트로 받은 도서가 대부분이고 모두 한 번씩만 읽어서 보관상태는 양호합니다.

아무쪼록 이웃님들께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네요^^ㅋ

신청자가 몰리는 책은 제가 따로 사다리를 타든 제비뽑기를 하든 해서 따로 선정하겠습니다.

마감은 상황 봐서 할거구요.. 많이 많이 신청해 주셨음 좋겠네요~ㅎㅎ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헤헤

 

 

 

1. 재능을 키워준 나의 어머니

2. 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3. 토막 난 시체의 밤

4. 김네몽's 그림일기

5. my little red book

6. 바람의 왼팔

7. 오늘예보

8. 그대를 잃은 날부터

9. 엄마, 없다

 

 

10. 나의 철부지 아빠
11. 나와 같은 이야기

12. 신 벗어 던지기

13. 디킨스의 최후1

14. 디킨스의 최후2

15. 증거1

16. 증거2

17. 리미트리스

 

 

18. 아이의 스케치북

19.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20. The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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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 36.5℃ 2012-09-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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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 내
좀 더 환해지기를
...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_ 이해인수녀『기쁨이 열리는 창』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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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by 피에르 르메트르 | 2012년(142) 2012-09-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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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웨딩드레스

피에르 르메트르 저/임호경 역
다산책방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왜곡된 애착이 낳은 비극적 결말~@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역시나 이 작가, 충격적이다. “도대체 왜?” 그래야만 했는지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놓은 채, 끝이 보이지 않는 전개와 거듭되는 잔혹극 속에서, 올가미를 벗어나려는 소피의 외로운 투쟁이 눈물겹다. 냉혹한 무감정의 상태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사구조와 살벌하기 그지없는 거친 터치는 속도감을 더해주고, 잔혹하고 암울한 서스펜스는 주인공과의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밀어 넣는다. 소설은 소피와 프란츠, 두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4년에 걸쳐 끔찍하지만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비극이 소피의 삶을 망가뜨렸다. 사소하지만 엄청난 양의 기억에서부터 물건들까지, 중요한 미팅과 공연 약속과 수첩에 기록한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망각되는 뒤죽박죽의 삶으로 꼬이고 말았다. 착란상태는 삶의 모든 영역으로 점차 확대돼서 그녀의 행복을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토막 난 기억과 무의식은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게 했다. 남편도, 시어머니도, 돌보던 아이도, 뱃속의 아이조차 모두 저 세상으로 보내졌다. 탄탄한 재정 상태와 고급 아파트에서, 패스트푸드점 청소부로 전락한 하루살이 인생이 되어버렸다. 이렇듯, 소피의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절망과 좌절에서부터 출발한다.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내 집이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물건이 재배치되고 와해되고 무너진다면, 매일 복용하는 약이 내 인생을 파멸시킬 전주곡이라면, 지극히 순탄하고 평범했던 삶이 순식간에 광기로 돌변하게 된다면, 개인 이메일 계정과 인트라넷 비밀번호와 은행 계좌 정보가 새나간다면, 매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다면, 종국엔 이 모든 것이 살인에 대한 욕망이라면.... 미치지 않고선 살아가지 못하리라. 꿈속에까지 찾아와 수면을 방해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악마적 본성은 야비하기까지 하고, 탈출구로 여겼던 상대가 사실은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고문자였다는 것은 실로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이 소설이 추구하는 재미는, 소피 스스로 도둑맞은 삶을 되찾기 위해, 재빨리 위험을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탁월한 위기상황 대처능력과 순간 판단 능력이 월등한데 있다. 반면, 애착 대상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프란츠의 박탈감은, 일찍이 꾸어본 적이 없는 삶까지 포기하게 한다.

 


다소 의아한 점은, 프란츠가 가명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이름으로 소피와 만남에 이르고 결혼을 진행한 부분이다. 프란츠는 자신의 행적을 지하실에 채워놓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마음이 없었으며, 상당히 치밀하고 주의 깊은 사내로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선 허술해 보인다. 또한, 소피가 대번에 엄마의 환자 측근을 의심하고 찾아낸 점이다. 뭘 근거로 그렇게 신속하게 사전 조사 없이 해답이 나올 수 있었을까? 또한, 엄마 대신 딸에게 향한다는 분노를 수학공식처럼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멸된 4년의 세월 대신 새로운 이름과 유산으로 그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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