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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표] [금각사] 서평단 당첨자! | 생존전략 2017-04-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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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 입니다.^^

 

 

 <금각사>

 

서평단에 선정되신 10분을 공지 해드립니다.

 

 

 

 

 

고전에 대한 독자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어서

저희도 매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발표하겠습니다!

 

▼▼▼▼▼▼▼▼▼▼▼▼▼

woojukaki
사랑지기
흔적
책찾사
지나고
박대리
울리치
세상의중심예란
나날이
leye2001

▼▼▼▼▼▼▼▼▼▼▼▼▼

 

 

 

당첨되신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ㅁ<

 


당첨되신 서평단의 주소를 예스24로부터 공유 받아

일주일 내로 도서를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기일 꼭 지켜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미서평시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그럼 좋은 서평 기다리겠습니다.^^

 

 

 

 

 

이제 불금만 지나면 황금연휴가 시작되네요!

 

 

긴 연휴 즐거운 봄 나들이도 하시고,

 

독서도 많이 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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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5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by 다빙 | 2017년(96) 2017-04-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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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다빙 저/최인애 역
라이팅하우스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를 읽고 싶었던 이유인즉, '아마존 차이나 선정 '올해의 작가'(2015년, 2016년)', '제10회 작가방 시상식 올해의 베스트셀러 작가상'(2016년)', '바오시니아오 예술인 시상식 문학 분야 신예 예술인상(2016년)', '당당왕 올해의 베스트셀러 작가(2015년)', '신징바오(新京?) 선정올해의 존경할 만한 작가(2015년)' 등 이 책의 작가 다빙이 다수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고 활극이라도 벌어지나 했는데,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다섯 편의 실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여 있다. 작가 특유의 툭 내던지는 문장이 시워시원하고 유머가 묻어난다. 무엇보다 사람 냄새가 난다. 이 소설같은 실화 속에는, 도처에 도사리는 비극에도 개탄하지 않으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걸음이 비록 더디고 고통스럽더라도 난 그들이 그 꿈을 반드시 이룰 거라는 믿음이 있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를 보았다면, 이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유랑가수 라오셰 

라오셰는, 빈곤하고 척박한 산골에서 태어나 공부 잘하는 우등생이었지만 너무나 가난했던기에 그의 학업은 애초에 시작부터가 녹록치 못했고 일찌감치 사회 속으로 빠져나왔다. 유년 시절부터 가족을 위한 희생을 시작으로 그의 삶은 이타적인 삶으로 점철된다. 길에서 만난 좀도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힘들게 번 돈 전부를 선뜻 내주기도 하고 자신의 고향 윈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전 재산을 아낌없이 기부를 하면서 빈털털이가 된다. 매번 빈 손이 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한다. 시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동을 하고 노동으로 번 돈으로 창작활동을 한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그의 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쓴 시를 노래 가사로 쓰고 그것을 자신의 노래로 부르는 것이 그의 기쁨이었다. 어쩌면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불행한 이상주의자라고 손가락질 하겠지만 꿈을 포기하는 자가 불행한 자일 뿐, 늘 꿈을 꾸고 살아가는 그는 항상 행복한 사람이다.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다빙의 오랜 친구 '희소' 역시 이타적이다. 인간관계를 비롯해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고 명성까지 자자한 인물이지만 현대판 부처처럼 살아가는 인물이다. 다빙 역시 희소의 도움으로 작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언제고 친구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 희생이라는 것이 몸에 밴 습관처럼 굳어있다. 그런 그가 성 정체성으로 인해 가족을 포함해 대중에게 결혼이라는 화두를, 힘든 속내를 다빙에게 어렵사리 드러냈지만 다빙은 도리어 그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타인의 인생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두 번을 결혼했지만,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는 규율에 묶여 있는 그의 결혼식에서 다빙은 한없는 축복을 보내겠다고 약속한다.

은방울

가난한 시골에서 은공예방을 하는 늙은 장인을 만나 다빙을 포함해 미모의 젊은 여인까지 도제로 '주워 준' 이야기이다. 장인은 은공예방에서 다빙과 사저를 도제로 두고 숙식을 제공한다. 의욕이 넘쳤던 다빙은,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둥근 은방울'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스승과 사저 눈에는 그저 '강남콩'으로 비칠 뿐이었다. 스승은 평소엔 허리 굽은 노인네로 앉아있다가도 자신의 제자들을 공격하면 두 팔 걷어붙여 우두머리 야크로 분했다. 한편, 사저는 자신의 존재도 알지 못하는 한 남자의 궤도를 따라 같은 고등학교에서 시작해 같은 대학, 같은 회사까지 입사한다. 종국엔 그녀의 노력 끝에 인연을 맺지만 청춘을 다 바쳐 기다린 결과는 참혹했으니, 은공예방에 왔을 당시 그녀는 버림받았고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길을 떠나는 그녀에게 스승은 지폐 뭉치를, 다빙은 자신이 만든 '강낭콩 은방울'을 선물한다. 곧이어 다빙 또한 스승 곁을 떠나고, 스승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찾아간다. 그리고 '주워 온' 숱한 외지 제자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작가가 된 다빙 앞에 잘생긴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자신이 만든 은방울을 가지고.


상어와 헤엄치는 여자

겉모습은 한없이 여리지만 다빙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에 가장 터프한 여자 '샤오윈도'는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기 겁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여자다. 인생 자체가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스펙터클한 그녀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의 목숨을 건진 친구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친구는 수심 120미터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지구 반 바퀴를 돈 이후에 깨달은 가장 고마운 일은 남이 나를 걱정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결론은 안전이 가장 중오하다는 것이다.

난 이야기가 있는데, 당신 술 있어요?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유랑하는 청년 가수 S의 이야기이다. 뮤지션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접고 부모의 뜻을 따라 건축가가 된 S는 안정적인 직업을 박차고 뉴질랜드로 간다. 첫 1년 동안 아홉 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 뒤 열 번째 직업은 남극과 가장 가까운 도시 퀸스타운에서 이루어진다. 그곳에서 그는 최초의 중국인 유랑가수가 되었는데 경찰이 찍어주는 사진 한 방으로 거리 예술가 면허증이 곧바로 발급됐다. 그곳에서는 거리 예술가도 모두 존중받는 데 익숙했고 길 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소 띤 얼굴로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넸다. 매일 저녁 두 시간 노래 부르고, 수입은 하루 평균 200달러를 벌었다. 중국에서 건축설계사를 할 때와 비교해 여섯 배였다. 외지인을 배척하지 않는 분위기 덕에 세계 각지에서 온 이민자 모두가 이곳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졌고 손님을 좋아하는 원래 주인들은 새로 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환대했다. 그야말로 내가 꿈꿔 온 나라, 이상국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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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4        
과학마술 체험전 『이상한 마법학교』 | See feel 2017-04-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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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7. 4. 23 일요일 13시
장소 : 능동 어린이회관
체험 : 이상한 마법학교
체험시간 : 90분 (우린 120분 정도 소요됐어요)

추천연령 : 5세~12세 (유치원생이었어요. 울 아이 초1인데도 왠지 뻘쭘.. 초딩도 몇 안 됐어요)

별점 : ★★★★★

 

 

 

 

 

 

1관
[반딧불이 사라졌어요]

엄지 손가락 끝에 라이트를 컷오프 할 수 있는 피부색 손가락 모형을 끼워 빈딧불 놀이를 했어요~
입으로 넣다 X꼬로 빼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ㅎㅎ

 


[그림자가 사라져]
아이와 함께 러브라인 그림자 만들기, 빛으로 글씨도 그리고 그림도 그려봤어요~ㅋ

 
 
2관
[마술 과학실(안개의 방)]
3분의 1 물이 담긴 패트병 속에 공기를 집어넣어 안개를 만들어 봤어요~
우리 아이가 조수였다는^^ㅋ

 

 
 
[내 눈이 이상해요]
열을 세는 동안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을 쳐다보다가
원을 돌리는 사람을 보는 순간..
헉! 얼굴이 점점 커져보이는 기현상이..
이걸 바로 착시현상이라고 한다지요~ㅋ

 

[알렙의 구름도너츠]

마법사님들이 대포를 통해 구름도너츠를 만들었어요~

 

[얼렁뚱땅 박사님의 과학공연]
과학 속에 숨겨진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셨어요~
아이들과 엄마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매직 캐슬 일루전]
엽기 섬뜩한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배치돼 있더라고요~
모든 수업을 마치고 포토 일루전을 통해 흥미로운 사진을 많이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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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5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See feel 2017-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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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7. 4. 22 토요일 19시

런타임 : 165분(인터미션포함)

공연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별점 : ★★★★

 

기간 : 2017. 4. 15 ~ 2017. 6. 18

출연진 : 옥주현, 박은태 외
관람등급 : 만13세 이상 관람가 (중학생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 VIP석 140,000원 / R석 120,000원 / S석 80,000원 / A석 50,000원

주최/제작 : 주최 (유)매디슨카운티의다리, SBS
                공동제작 (주)쇼노트, (주)프레인글로벌 
                홍보마케팅 (주)프레인글로벌

문의 : 오픈리뷰㈜ 1588-5212
(주)프레인글로벌 02-3210-9682

 

 

 

 

 

 

 

 

 

 

나흘 간의 사랑이 평생 동안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하고 그로 인해 도리어 고통이 된다면..

그 사랑을 진행할 수 있을까?

 

 

하기사..

사랑이란 예고없이 달려드는 것이기에..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것이이에..

장담할 수 없다.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엄마나 아내로서만 살아온 프란체스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를 통해 존재의 이유를 깨닫는다. 그러나 아내와 엄마를 필요로 하는 가정을 버릴 수 없는 프란은 평소처럼 그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다. 내면은 끊임없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로버트를 향해 달음박질 치지만 현실은 그녀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결국 로버트는 평생 동안 그녀를 기다리다 병이 들고.. 프란 역시 평생 그를 그리워하다가 늙어간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란체스카 역에 옥주현,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 박은태 씨의 환상의 호흡이었다. 지루할 수도 있는 작품 속에 등장한 이웃집 마지와 찰리의 연기는 약방의 감초처럼 코믹해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섬세하게 세공된 조각품처럼 잘 다듬어진 무대 배경과 수채화를 떠올릴 만큼 아름다운 전경들이 공연장을 떠나온 뒤로도 긴 여운을 남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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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6        
『신문물검역소』 by 강지영 | 2017년(96) 2017-04-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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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문물검역소

강지영 저
네오픽션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읽어야 할 책을 끼고 있다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아 곁에 있던 이 책을 펼쳐들었다. 별 기대감 없이 읽던 순간, 결국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이토록 흥미만점이라니~! 『신문물검역소』는, 유머와 미스터리의 복합체이다. 복합체지만 독자적으로 분리되고 움직인다. 말하자면, 심각할 땐 유머가 개입하지 않고, 웃길 땐 익살과 유머만이 기세등등하다. 신문물을 다루는 부분에서 가히 압도적인 신조어와 상상력이 덧붙여져 해학이 넘친다. 한편, 청나라에서 들여온 아편이 조선의 선량한 백성들을 혼미하게 만들고 마을 전체를 파멸로 이끈 뒤 스릴러로 소화한 점도 흥미롭다. 서출이라는 신분제도에 따른 어두운 시대상까지 반영되었는데 이는 사회적 냉대와 굴욕을 겪은 이를 통해 삐뚤어진 욕망으로 분출되기도 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시대적 문제점을 조명한 점이 이채롭다.


 

 


열 살이 되도록 말은 커녕 울음 한 번 시원하게 터뜨린 적 없는 벙어리가 동갑내기 '연지' 낭자를 보는 순간 박수무당 공수 터지듯 말을 하기 시작했으니 주인공 '함복배'이다. 나이 스무 살에 과거시험을 봤는데 명당자리를 놓치는 바람에 과거에 급제는 했지만 땅끝에서도 외따로 있는 제주도가 그의 부임지였다. 외국에서 들여온 신문물의 정체를 분석하여 임금께 보고문을 작성하는 '신문물검역소'라는 임시기관이었다. 야만스러우나 문명이 발달한 민족이 산다고 믿고 있는 서쪽 바다에서 건너온 궤짝에서 신문물의 용처를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그 시작은, 고급 관리일수록 봉의 개수가 늘어날 것만 같은 '불아자(bra)'였다. 화란(네덜란드)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서 좌초됐으나 살아남은 '밸투부레(박연)'가 신문물검역소 일원으로 합류했는데 함복배가 온갖 젠체 하며 머리에 갓처럼 쓰고 다니는 불아자를 보곤 몹시 난감해 하며 이해를 구하는 나체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엉뚱하게 해석하는 둘의 모양새가 포복절도할 지경이었다. 항문 질환이 있는 자가 의료 용구로 사용해야 할 '치설(칫솔)'을 박연이 입 속에 휘젓고 있질 않나! 'Condoom'을 골무로 오인한 함복배가 하녀에게 바느질 할 때 쓰라고 줘버리곤 '곤도미'라 이름 짓질 않나! 이에 말이 안 통하는 박연이 설명을 위해 남녀가 교접하는 모양새와 곤도미까지 그려내면서 '아기씨를 생산할 수 없게 만든는 물건'이라는 것을 깨닫는 함복배의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가히 우스꽝스럽다. 설상가상으로 임금님이 귀양(?) 보낸 '코길이(코끼리)'까지 돌봐야 했는데 코길이가 먹어치운 '비루'로 인해 검역소 직원들 노력의 결실로 맺어진 신비루 '로손'을 보면서 발명가들의 눈물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과객 '송일영'이 신문물검역소에 찾아들고, 때 맞춰  혼인를 앞둔 처녀들의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하룻밤만 묵어가겠다던 송일영이 심상한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쑤시고 나다니는 것이 수상쩍기만 한데 자신이 연모하는 연지 낭자와 희희낙낙하질 않나, 남의 서찰을 먼저 읽질 않나 하는 짓마다 울화가 치민다. 과연 연쇄 살인의 가해자는 함복배의 의심대로 송일영일까? 혹은 송일영이 가해자의 음모에 휩싸인 희생양에 불과한 것일까? 이 밖에도 아름다운 미인 어지자지 '기수영', 코길이 조련사 '강미호', 침묵으로 큰일을 해낸 '복성 할배', 노름꾼 '한섭', 식탐꾼 노비 '영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조합으로 신문물검역소는 바람 잘 날 없이 시끌벅적하다. 결말 부분에서 '신문물검역소'가 '신문물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대를 이어 발전하면서(?) 또다른 이방인 하멜의 등장으로 2권이 출간될거라는 설레임으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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