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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활동 | See feel 2020-03-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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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니체와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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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인자의 쇼핑몰』 by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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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조선(하) 
http://blog.yes24.com/document/12216488 

4. 『네 번째 원숭이 : The Fourth Monkey』 by J. D. 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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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 2 by 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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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살인자의 기억법』 by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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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by 김영하 | 2020년(86) 2020-03-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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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저
문학동네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살인자의 기억법』은, 25년 전 연쇄 살인범이었던 70대 노인 김병수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기억의 왜곡을 겪게 되는 대혼란극이다. 그는 동네 인근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마 '박주태'로부터 딸 은희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필요에 의한 마지막 살인을 준비한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달리 그의 기억은 온통 오류 투성이다. 재편돼 버린 그의 기억속에는 어떤 진실들이 감춰져 있던 것일까. 소설의 결말 부분에는 현실을 부정해버린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분량 만큼이나 가벼운 추리소설이라 단정했지만, 불쑥 치고 들어오는 우발적인 독백들, 뜻밖의 위트와 함께 무심코 내지른 잠언과 문장들이 한데 모여 삶의 본질과 죽음을 철학적 논의로 확장한다.



"시인은 숙련된 킬러처럼 언어를 포착하고 그것을 끝내 살해하는 존재입니다."-p8그를 살인으로 추동한 힘은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이었고, 살인은 멈춘 것은 바로 그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나이 70이 된 그는 살인의 과정과 느낌을 냉철하게 복기하기 위해 시를 가르치는 문화센터에 다녔다. 시에 대해 알지 못했던 그는 '칼과 뼈'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저지른 살인 과정을 정직하게 썼다. 강사는 그의 글을 보고 '날것의 언어와 죽음의 상상력으로 생의 무상함을 예리하게 드러낸 메타포라 고평했다.'
살인은 열여섯 살에 시작해서 마흔다섯까지 이어졌다. 대숲이 있는 임야를 사들여 대나무 아래 무수한 시체들을 묻었다. 단 한 번의 체포나 구금도 없었고, 엉뚱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잡혀 들어갔다. DNA검사도 폐쇄회로 TV도 없던 시절이라 가능했다. 베개로 눌러 죽인 아버지가 창세기였고, 마지막 제물은 은희 엄마였다. 그녀를 묻고 오던 길에 차가 전복됐고 뇌수술을 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돌연한 정적과 평온이 찾아왔다. 뇌 충격이 살인에 흥미를 잃게 만든 요인이었다. 은희 엄마는 딸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었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 
나는 처음부터 내가 아버지를 죽인다는 것을, 죽이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후에 잊은 적도 없다. 나머지 살인들은 첫 살인의 후렴구였다. 손에 피를 묻힐 때마다 첫 살인의 그림자를 의식했다. 그러나 인생의 종막에 나는 내가 저지른 모든 악행을 잊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를 용서할 필요도 능력도 없는 자가 된다. 절름발이 오이디푸스는 늙어서 비로소 깨달은 인간, 성숙한 인간이 되지만 나는 어린아이가 된다. -p129

<반야심경>의 글귀가 극의 초반과 종반부에 등장한다. 그 중심사상은 공(空)이니, 자꾸만 비워져 가는 그의 기억와 더불어 온통 비워져 있던 그의 삶을 지칭한 것이 아닐까. 불확실한 그의 기록은 자기 자신과도 불일치하며 서서히 붕괴해간다. 잘못된 인식과 고집으로, 종국에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채 소실되고 만다. 결국 '이 모든 게 치매 노인의 망상이었을 뿐'이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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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by 유진수 | 2020년(86) 2020-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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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2

유진수 저
군자출판사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권>

Episode 01 급성 충수돌기염
Episode 02 담석증
Episode 03 담관 결석
Episode 04 치핵
Episode 05 탈장
Episode 06 과민성 대장 증후군
Episode 07 위식도역류, 역류성 식도염 (1)
Episode 08 위식도역류, 역류성 식도염 (2)
Episode 09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Episode 10 소화성 궤양
Episode 11 게실염
Episode 12 지방간

PART 02. 비뇨 질환
Episode 13 요로결석

PART 03. 심장. 폐 질환
Episode 14 협심증
Episode 15 심근경색
Episode 16 기흉
Episode 17 미주신경성 실신
Episode 18 상심실성 빈맥


<2권>

PART 01. 알레르기, 아토피 질환
Episode 01 알레르기
Episode 02 알레르기 비염
Episode 03 아토피 피부염
Episode 04 천식

PART 02. 감염 질환
Episode 05 독감
Episode 06 결핵 (1)
Episode 07 결핵 (2)
Episode 08 대상포진

PART 03. 해외여행 특집
Episode 09 말라리아
Episode 10 뎅기열
Episode 11 여행자 설사

PART 04. 어지럼증
Episode 12 멀미
Episode 13 이석증
Episode 14 메니에르씨 병
Episode 15 전정신경염

PART 05. 호르몬대사 질환
Episode 16 골다공증
Episode 17 갑상선항진증
Episode 18 갑상선저하증
Episode 19 쿠싱증후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정보의 홍수는 어마무시하다. 그곳에서 얻는 통합 지식을 아무런 여과 없이 진실이라 믿는 경향 또한 크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의학 정보의 질에 있어 포털 사이트가 갖고 있는 심각할 정도의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현실적 어려움을 겪을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의학만화'를 그리는 계기가 되었고, 2012년 7월 19일에 '닥터단감'이 시작된다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는 두 권의 세트로 총 1,016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분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본문으로 들어가면, 페이지 당 세 컷의 큼지막한 만화로 과거 유행했던 드라마나 소재들을 패러디한 코믹한 스토리와 의인화 된 인체 기관들을 선보여 쉽고 흥미롭게 접근된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전문 의사가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선보인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이자 친절한 의학 정보라는 점에 믿음이 간다.  


만화로 환자의 증상과 상황을 전달하고, 해당 질병에 대한 내용을 한 페이지의 문장으로 한 번 더 정리해주니 머리에 콕콕 와서 박힌다. 다음 페이지에 소개되는 <단감's NOTE>는 해당 질병을 만화로 표현하는 동안 벌어진 에피소드를 일기처럼 기록한 내용에는 저자의 웃픈 고심이 담겨 있다. 실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생활 의학, 한국인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 등 핵심 의학을 서술해 알찬 내용인데다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위트까지 더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이를 테면, 제일 먼저 소개된 <급성 충수돌기염>편에서 환자가 아픈 증상을 얘기한다. 닥터단감은 급성 충수돌기염에 걸린 것이라 진단하며 당장 수술방으로 인도한다. 이어 급성 충수돌기염이 어떤 병인지 소개하고, 왜 생기는지, 인체 소화기관을 그려 충수돌기 위치를 알려주고, 충수돌기는 우리 몸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수술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며, 과거의 의료 진단과 현재의 의료 진단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하고, 수술 후 후유증 정도와 예방책 등을 기술한다. 


이번 닥터단감 시즌 1은 저자가 해군 군의관으로 3년 3개월 동안 복무하는 동안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있는 기록이라고 한다. 1권은 소화기 질환, 비뇨 질환, 심장과 폐 질환을, 2권에서는 알레르기와 아토피 질환, 감염 질환, 해외여행 중에 걸리기 쉬운 질병, 어지럼증, 호르몬대사 질환 등을 다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주로 비위생적인 공중보건의 국가에서 많이 발생한다는데 문제는 우리나라에도 비교적 많이 퍼져 있다. 이로 인해 만성 위축성 위염, 소화성 위궤양, MALT 림프종, 위암, 악성빈혈, 철결핍성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병이다. 제균요법은 몇 가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으로 효과를 본다고 착각하고 있다. 실상은 회사의 이익을 위한 마케팅에 불과한 것인데 말이다. 상업성에 따라 움직이는 언론의 추악한 얼굴이 국민들을 기만했다는 생각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다.


내가 경험했던 병증에는 유독 촉각을 세워 세심하게 읽었다. "치핵"이 대표적인데 여성의 경우 출산중 발생하기 쉬운 치핵이 남성에게는 군대에서 단체생활 중에 흔히 발생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보통 이십대에 나타나기 쉽다는 것인데, 배변 직후의 온수좌욕이 필수이다. 작년에 잠깐 앓았던 "대상포진"도 소개됐는데 초반에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동반해서 피부과를 찾았고, 원인은 면역력 저하였다. 다행히 빠른 시일 안에 병원을 찾아서, 항바이러스제 연고와 레이저 치료만으로 한 달의 치료 기간 동안 통증 없이 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때 충분한 휴식이 필수라고 했지만 회사가 바빠 그럴 수는 없었다. 앞으로 걱정되는 것은, "골다공증"이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비극인 점은, 과거 엄마의 유방암 내력으로 나조차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할 수도 없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칼슘과 비타민D, 그리고 운동이다. 다행히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약물치료도 있다. 


책에 소개된 모든 질병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질병들에서 나타난 병적 원인을 살펴보면, 음주, 흡연, 비만, 잘못된 식습관 등이 고착화되면서 만성질환으로 악화된 것이 원인이 된다. 그러고 보면, 잘못된 습관이 가장 무서운 병이며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말로는 참 쉬운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지가 않다. 결국 어제의 게으름은 오늘의 고통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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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원숭이 : The Fourth Monkey』 by J. D. 바커 | 2020년(86) 2020-03-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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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번째 원숭이

J.D. 바커 저/조호근 역
비채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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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J. D. 바커의 이력을 보면, 호러 소설가의 경력을 착실히 밟아올라간 흔적이 역력하다. 선배 작가들로부터 천재 작가라는 극찬의 세례를 줄줄이 받았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로부터 별 다섯개의 만점 리뷰 4천건을 받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호러계 대가를 향한 뜨거운 호응과 함께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사건의 구성도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네 번째 원숭이 : The Fourth Monkey』는, 연쇄살인범 4MK(네 마리 원숭이 킬러)의 행적을 쫒는 전담 형사 샘 포터와 동료 형사들이 이끄는 이틀 동안의 사건 전개와 함께 과거 4MK가 열한 살 소년의 모습을 일기로 기록한 두 가지의 시점을 번갈아 조명한다. 한 권의 소설에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나면서 4MK의 비정상적인 어린 시절과 철저한 배신 속에 버림받은 한 영혼이 있었음을, 그래서 그를 향한 증오보다는 연민과 슬픔이 앞서게 된다. 또한, 공권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직접 조사하고 찾아내서 단죄하니 정의 실현이라는 이중적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네 마리 원숭이라는 이름은 일본 닛코의 도쇼구 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신사 입구 위에 원숭이상 세 개가 있는데, 첫 번째 원숭이는 귀를, 두 번째 원숭이는 눈을, 세 번째 원숭이는 입을 가리고 있습니다. 이들 원숭이상은 각각 "악을 듣지 말고, 말하지 말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네 번째 원숭이는 "악을 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네 마리 원숭이 킬러의 패턴은 5년 반 전 첫 번째로 희생된 칼리 트레멜 사건 이래 항상 동일했습니다. 납치가 일어나고 이틀 후 트레멜의 가족은 우편함에서 그녀의 귀를 발견했습니다. 이틀 후에는 눈을 받았지요. 그리고 이틀 후에는 혀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시체는 마지막 꾸러미에 찍힌 소인의 날짜로부터 이틀 뒤 베드포드 공원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녀의 손에 쥐인 쪽지에는 단순하게 "악을 행하지 말라"고만 쓰여 있었습니다. 훗날 확인된 바에 의하면 희생자의 아버지인 마이클 트레멜은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해외 계좌에 은닉해온 지하 도박 조직 범죄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p45


샘 포터는 5년 동안 스물한 개의 상자를 봤다. 희생자가 7명이었고, 한 명당 상자 세 개였다. 상자는 연쇄살인범의 광기에 찬 살육의 현장이었고 사건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돼 있었다. 유령 같은 범인은 절대 증거를 남기지 않았으며, 오직 상자만을 남긴 뒤 종적을 감췄다. 정교하게 절개된 귀를 시작으로, 두 번째는 눈, 세 번째는 혀가 든 상자가 가족에게 보내진 뒤 곧이어 시체가 발견됐다. 4MK의 표적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사회의 법망을 피해 잘 살고 있는 이의 가족을 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문제는 범죄자를 단죄하는 것이 아닌, 범죄자의 가족을 살해했다는 점이다. 그것이 해당 범인에게는 더 강력한 공포심을 안겨주고 죽을 때까지 씻지 못할 죄책감을 주고자 했던 것이리라.


헌데 소설의 도입부는, 그토록 찾고 싶던 4MK가 스스로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죽음을 자초하며 시작된다. 심지어 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가 죽은 현장에는, 익숙한 상자 속에 귀가 담겨 있었고, 수취인은 대저택의 소유자이자 부동산의 대가인 '탤벗'이었다. 4MK가 남긴 흔적에는 남루한 옷과는 달리 탤벗의 지문이 묻은 고가의 명품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세탁소 영수증, 특정 시각에 멈춘 회중시계, 동전 75센트를 소지하고 있었다. 샘 포터는 한 쪽 귀를 잃고 죽어가는 텔벗의 숨겨둔 딸 에머리를 찾아야만 한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잘 짜여진 서사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시종일관 극을 몰입하게 한다. 샘 포터의 사랑스런 아내가 혹시 잘못된 건 아닐까 조바심을 냈던 것도, 4MK가 정말 자살한 게 맞을까 의문을 품었던 것 못지 않게, CSI 요원 왓슨의 활약은 참으로 이례적이면서도 놀라운 반전이었다. 영화감독 마크 웹이 드라마화 연출을 맡겠다고 나선 이유를 알 것 같다. 샘 포터와 그의 전담반은 과연 에머리를 죽음에서 구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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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조선(하) | 2020년(86) 2020-03-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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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조선 (하)

김정현,오도화,최지은 공저/영수 그림
가나출판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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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시리즈는 초등 5학년부터 시작되는 한국사 공부를 미리 배울 수 있는 놀이학습북이다. 역사 공부를 죽도록 싫어하지만 노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교재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유행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 어피치, 무지, 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가 본문 역사 현장 구석구석마다 등장해서 흥미를 끌고, 온통 놀이 형식으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굳이 딱딱한 교재가 아니더라도 핵심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어 누구에게라도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색칠하기, 스티커붙이기, 가로세로 낱말 퍼즐,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미로찾기, 사다리타기, 줄긋기, 낱말카드 색칠하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저절로 익히게 된다. 본문에 들어간 내용이 각 페이지마다 일곱줄을 채 넘기지 않을 정도로 간결하면서도,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한 내용과 배경 묘사를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다. 세도정치가 시작된 1800년대부터 일본의 식민지가 된 1910년까지 연대기순으로 정리돼 있으며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세도 정치와 농민 봉기

정조가 죽자 어린 순조가 왕이 된다. 순조의 장인 김조순이 나랏일을 대신 했고, 안동김씨 세력이 권력을 차지하면서 탐관오리가 늘어났으며 백성이 고통받았다. 이에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고 진주에서 시작된 농민 봉기가 전국에서 일어났다.


2장 흥선 대원군의 개혁과 서양 세력의 침입

철종이 후사 없이 죽자 흥선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이 왕이 된다. 흥선대원군이 어린 고종을 대신해 나랏일을 맡는다. 세도 가문을 몰아내고, 경복궁을 재건하고, 다수의 서원을 없앴으며, 양반에게도 세금을 걷고, 천주교를 박해했으며, 프랑스 선교사를 죽이면서 병인양요가 일어난다. 미국이 쳐들어오면서 신미양요가 일어났고, 척화비가 세워졌다.


3장 조선, 나라의 문을 열다

고종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명성황후의 가문에 높은 벼슬을 내린다. 일본이 강화도 앞바다를 침략하면서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는다. 문호가 개방되면서 서양 문물을 직접 접하고, 개화파와 위정척사파가 대립한다. 신식군대 별기군이 생기면서 구식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켰고(임오군란), 조선의 관리들은 온건 개화파(친청)와 급진 개화파(친일)로 갈린다. 급진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켰고, 서양 학문을 가르치는 학교가 세워졌다(배재학당, 이화학당). 


4장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세도 정치 때, 가난한 백성들은 최제우가 만든 종교 동학(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사상을 가짐)에 희망을 가졌고, 점차 동학을 믿는 사람들로 늘어갔다. 백성들을 괴롭히는 아전들을 혼내 주기 위해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 농민 운동이 시작됐고, 이에 놀란 고종이 청나라 군대를 불러내자 일본도 군대를 보낸다. 동학 농민군은 흩어졌지만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략했고 청나라 군대를 공격해 청일전쟁이 일어났고 일본이 승리한다.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동학 농민군이 다시 봉기했지만 전봉준이 잡히면서 농민운동도 끝나고 만다. 경복궁을 쳐들어간 일본은 친일파를 요직에 앉히고 갑오개혁을 실시힌다.


5장 대한 제국과 근대 개혁

러시아가 프랑스, 독일과 함께 일본을 찾아가 청일전쟁에서 빼앗은 만주 땅을 청나라에 돌려주라고 하고 일본은 이에 응한다. 이를 본 고종과 명성황후가 러시아와 가까워지자, 일본이 경복궁을 쳐들어와 명성황후를 시해한다(을미사변). 이어서 상투 풍속을 없애는 단발령이 내려지고 이를 계기로 의병 활동이 확산된다. 고종은 자신도 왕비처럼 죽을까 봐 일본의 눈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간다(아관파천). 한편, 서재필을 중심으로 한 개화파들이 세운 독립 협회가 세워지고, 영은문을 헌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으며, 순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을 펴낸다. 고종은 경운궁으로 돌아와 스스로 황제가 되고, 국명을 '대한 제국'으로 정한 뒤 개혁을 해나간다. 독립 협회 사람들이 만민공동회라는 토론회를 열어 백성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으나 그 위세에 고종은 독립 협회를 와해시킨다. 서양에서 신문물이 들어오면서 전기와 전화가 연결되고, 서양식 건물과 자전거, 전봇대, 양복과 다른 나라 음식을 선보인다.


6장 일본의 식민지가 되다

러시아와 일본은 대한제국을 서로 차지하려 했고 러일 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난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게 넘기라는 이토 히로부미의 협박에 의해 다섯 명의 신하(을사오적 : 이완용, 박제순, 이근택, 권중현, 이지용)가 찬성하여 을사늑약이 맺어진다. 고종은 을사늑약의 잘못된 점을 다른 나라에 알리기 위해 만국 평화 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 여러 나라 신문에 알린다. 이에 일본은 고종을 끌어내리고 순종을 황제에 앉힌다.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났고 일본과 맞서 싸웠으나 많은 죽임을 당했으며 남은 의병들은 나라를 떠나 독립군이 된다. 안창호는 애국 계몽 운동을 일으켰으며, 일본에 많은 빚을 지고 있던 대한제국을 대신해 백성들이 빚을 갚자는 국채 보상 운동이 일어난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였고, 안중근은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받았다. 1910년 8월 29일 일본은 한일 병합 조약을 발표해 대한제국은 일본 식민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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