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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슈가보이 | 기본 카테고리 2016-10-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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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으로 상처받은 이 땅의 슈가보이들을 위해

​이 책은 제목은 달콤하지만 내용은 전혀 달콤하지 않은 가정 폭력에 관한 이야기에요.

가정 폭력속에서도 늘 승우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웃음 지어주는 엄마를 '하하씨', 술만 마시면 괴물로

변하는 아빠의 18번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여?"라는 말로 인해 승우는 아빠를 '만만씨'라고 표현해요.

은행에서 일하는 승우의 아빠는 술을 먹지 않으면 깍듯하고 예의바르지만 술만 마시면 무서운 괴물로 변해

엄마와 승우를 정신없이 때리지요.

술이 깨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술마시면 괴물로 변하고 늘상 되풀이되는 현실 속에서 승우에게 아빠의

존재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지요.

가정 폭력에 관한 책들을 몇권 읽어보았지만 「괜찮아, 슈가보이」는 가정폭력을 겪고 그에 대처하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와요.

이야기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자극적이고 슬픈 이야기인지라 마지막엔 아이들 상상에 맡기게끔 결말을

짓지 않고 이야기가 마무리되곤했었는데 이 책은 현실감 있는 내용들이 전개되어서 만약 나라면,

내 친구일이라면 어떻게 도와줘야하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던져주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가장 슬펐던 것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협 속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하는데

다들 곤란한 상황에 휩쓸리기 싫어 모른척하는 내용이 나와요.

승우가 맨발로 동네 대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어른들은 다들 외면해버리지요.

이런 일들은 우리가 마주하는 뉴스속에서도 만나는 이야기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승우의 절박한 마음을 느끼면서

읽다보니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팠어요.

승우의 아픔을 안고 따뜻하게 보듬어준 선생님과 친구들,

사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힘들어하기만하다가 고통속에 죽어간 아이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때면

부모로써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요.

불거지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사건들로 인해 뉴스를 보기가 많이 꺼려지는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학대를 받는 아이들의 수치를 보고 너무 놀랐는데 겉으로 봐선 알수가 없어서 그렇게나 많은 아이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었거든요.

책을 다 보고 딸아이와 가정폭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만약 친구중에 승우처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니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서는

은지가 승우에게 따뜻한 말과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도와줘야겠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그렇게

도와줄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아서 현실이라고 믿기가 힘들었던 가정폭력에 관한 이야기 「괜찮아, 슈가보이」

여러분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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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 | 기본 카테고리 2016-10-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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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방법만 바꿔도 인생이 스마일!"


"부드럽지만 당당하게, 간결하지만 정화하게 말하라."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글귀에 말주변이 없는 내가 오랫동안 열망해오던 바람이라 다시 한번 기대감이

커졌던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


평소 말주변이 없어 주변에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많았더랬다.

그들은 늘 활발하고 유쾌하며 센스있는 입담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호감을 가지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사람들이 다가가기 꺼려하고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사람으로는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힘든 이야기만 꺼내는

사람등을 들 수 있는데 사회생활을 할 때보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말잘하는 것이 늘 고민거리였던 것 같다.

나는 중저음의 톤과 약간은 어눌한 말투 때문에 어릴적부터 기분이 안좋냐는 말을 자주 들어왔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까지는 그런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아이가 내뱉는 말투에서 나의 말투를 발견하고 말이 내뱉는 힘에 대한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다.

육아에 초점이 맞춰진 엄마의 대화기술등의 책을 읽어오며 내 아이뿐 아니라 그동안 가족임에도 따뜻한 말을 전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대화에 대한 고민이 많던차에 이 책을 만났다.

책을 읽기전에는 그저 말잘하는 법, 상대방과 대화 잘하는 비법이 고스란이 담겨 있는 줄 알았다. 물론 그런 비법이

책에 정성스럽게 담겨 있기는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겸손함'이었다.

저자는 그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자산이 '상냥함', '검소함',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이라고 하였다.

인생을 살아오며 불혹이라는 이상얄딱구리한 나이가 되고보니 '겸손'이라는 말이 전해주는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이가 더 먹으면 아마 그땐 더 깊이있는 깨달음이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라도 가슴 와닿아 느껴지는

이 깨달음이 내 인생에 값지게 다가온다.


이 책에는 대화 잘하는 법에 대한 비법이 실려 있다.

저자처럼 경험한 일들을 그냥 넘기지 않고 깨달아 실천하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 책에 나온

"말주변이 없어서 고민인 사람에게, 대화를 잘 못하여 번번히 불통하는 사람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화술'이 아닌, '자신에 대한 각성'이다." 라는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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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고전 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16-10-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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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쉽게 익히는 ​교과서 속 ​고전 소설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마 초등학생도 알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바로 곁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한목소리로 고전에 대해 말씀하시기 때문일텐데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고 친숙하며 여러 버전의 이야기로 만나보았던 10가지의 고전 소설이 나온다.

고전의 중요성을 나 또한 인식하고 있어서 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학교 생활에 익숙해질 때쯤

제일 처음으로 들여줬던 전집이 고전이었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옛날 말등이 배경지식이 부족한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딸아이는 이해안가는 말이 많긴하지만 재미있다며 잘 읽곤하였는데 어느 날 딸아이와 같이 고전 소설을

읽어보며 한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초등생 전반에 걸쳐 읽도록 장려되던 고전 전집이었는데 아무래도 고전을 이해하려면 그 시대의 배경과 제도등을

알고 있어야 도움이 되는데 가끔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구절이 있어 아이들이 보면서 이해하기 

쉽게 부연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은 두께만 보면 뜨헉! 할만한 책이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지는 않다.

처음에 등장하는 흥부전의 구성은 줄거리가 나오고 ​흥부가 어떤 인물인지, 흥부 아내는 어떤 인물인지, 놀부는

어떤 인물이며 그가 어떤 심술을 부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 또한 놀부의 악행이 심각한 번죄에 해당한다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아무리 옛날이라고해도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짓은 예나 지금이나 범죄에 해당된다는 이야기가 솔깃하다.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흥부의 처지에 대함과 생각해보지 않았던 흥부와 놀부의 신분에 숨은 이야기, 제비가 전해주는 메시지등이 생각보다 아니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까지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

내가 학창시절 배웠던 흥부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나는 그동안 고전을 읽고 무얼 생각했던 것일까? 싶어 다 아는 고전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쉽게 접근했다가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다. 그저 나는 글씨만 읽고 있었던거구나 싶은 아쉬움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다. 10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어 한가지 이야기로 나눠 읽는다면 초등

저학년인 딸아이도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좋은 책을 알게되어 기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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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아줌씨의 여자, 고전을 잡수다 | 기본 카테고리 2016-10-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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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자, 고전을 잡(雜) 수다

김일옥 저
북씽크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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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한 고전 수다를 만나다

「여자, 고전을 잡수다」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책은 사랑편, 자기계발편, 직장과 일편, 고민편,

사회편으로 나누어지며 우리가 보아오던 고전 이야기 형식과 달라서 더욱 인상적인 책이다.

그동안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속내까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적인 이야기등이 나오는데 사랑편에

등장하는 강태공의 이야기가 그것이었다. 위수 강가에서 태평하게 낚시를 하던 강태공은 인재를 구하던

주문공의 눈에 띄어 주문공과 주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워 제나라를

영지로 받아 제후가 된다.(여기까지는 다들 아는 이야기이고)

그의 나이 80세에 책사가 되어 인생 역전을 하게 되지만 그의 부인은 집안일이라곤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강가에서 낚시만하는 남편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가 책사가 된 강태공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살기 위해

찾아오지만 강태공은 그런 부인에게 물 한바가지를 떠오라고 시킨 뒤 물을 바닥에 쏟으며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고, 한번 떠나느 부인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의 유래와 지나간 사랑은 다시 잡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고전 속에 담긴 이야기를 현대 속 이야기에 접목시켜 재미를 주고 있다.

단순한 재미를 떠나서 우리가 그동안 배워왔던 역사적인 해석에 있어 남자들에 의해 해석되고 왜곡된 면이

없지 않았던 점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성별을 나누자는건 아니지만 성이 다르기에 이해되는 측면이

달라 생겼던 똑같은 관점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고전의 이야기는 살리되 우리가 알고 있었던 보편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끔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데 글의 방식이 친한 사람들과의 편한 수다를 즐기는

식이어서 고전에 대한 부담감 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뒷잠화 형식인 글도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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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이 와글와글 | 기본 카테고리 2016-10-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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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건실이 와글와글

박신식 글/이예숙 그림
소담주니어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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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학교 안전> 


​보건실이 와글와글이란 제목만 봐도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죠

학교안전공제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 76,992건이던 학교 안전사고가 2014년에는 116,527건이나 발생해 무료 50%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고하는데요.

학교라고 안전할 것 같지만 직접 가서 보면 아이들이 복도에서, 화장실에서 또는 계단에서 얼마나 위험한지 깜짝 놀라게 될 때가 있어요.

저도 학교에 가보기 전엔 가끔 아이들이 계단에서 밀쳐서 넘어졌다는 이야기만 듣고 걱정만 했었는데 올해 아이 학교에 봉사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보니 고학년들도 복도나 계단에서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뛰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저학년 아이들이 근처에 있다면 정말 큰일날 상황들이 벌어지겠구나 아찔하더군요.

「보건실이 와글와글」은 학교 안전에 대한 책이에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도 1학년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받고는 있지만 안전이란 것이 한순간에 잘못으로 크게 다치게 되는 일로 이어지는지라 아이들에게 항상 조심하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가 늘상 하던 행동이나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등,하굣길 안전과 교실 안전, 복도 및 계단 안전, 놀이 기구 안전, 학용품 안전, 특별실 안전, 체육 활동 안전에 대해 나온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늘상 겪는 일이고 내 아이가 또는 주변 아이가 이런 일들로 다쳐서 아픔을 겪거나 또는 상대방 아이를 다치게해서 부모와 감정이 상하게 되는 일들을 보게 되지요.

각 주제마다 조심해야 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어떤 상황일 때 조심해야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나와있답니다.

매일같이 겪는 학교 생활이 녹아있는 이야기인지라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와 연관된 안전 사고에 대해 평소 아이들이 크게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주기 때문에 내가 했던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는 책이에요.

안전수칙에 관한 책들은 아이들이 많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학급에 비치하고 보도록 권장했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람이긴하지만 요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살펴볼 때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매일같이 생활하는 학교에서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면 아마 이 아이들이 커서는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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