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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찢어졌지만 꿀잼이라 다음권 볼 예정 | 기본 카테고리 2023-03-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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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부활 5권

이순정 저
고렘팩토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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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해서 리뷰 다시 수정했습니다. 완결까지 스포일러 많으니 싫으면 지나가주세요※
한줄총평: 적어도 외전1까지 읽어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작품.

세상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 거의 모든 캐릭터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발버둥쳤기 때문이었다.

가슴이 찢어질 거 같네.. 다공일수 헌터물 사건물 헌신공 까칠수 좋아하면 추천합니다. 인간찬가 좋아하면 추천합니다. 특히 수어매한테 강력추천하고요. 공어매는 볼 거면 하차 절대하지 말고 7권까지 보세요. 7권에서 공의 본심과 가치관이 드러나고 수한테 반하고 복종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드러남. 중간 괴로워도 참아야해요. 이거 서사 자체가 수를 공 의심케 만들고 후회시킨 뒤 모든 걸 버리고 공을 선택하는 거라 중간파트가 괴로울 수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 5권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 위기-절정 peak라 지금 파국임. 다시봐도 열받네

문장이 화려하지 않음에도 사랑을 아주 절절하게 표현했어요. 정말 뛰어난 작가네요. 읽은 사람이 적음 초반 문체 유치함 이 두 가지 때문에 부활이 이순정 작가 작품 중에서 평가절하당하는 거 같던데 작가 믿고 읽으셔도 될 듯합니다. 이 작가 타작도 읽어보니까 작가 스타일 자체가 극초반은 장르소설 공식 클리셰 따라가서 독자 유입시키고 전개 부분부턴 떡밥 계속 던지기 자잘한 복선 회수(이때 캐릭터 심리묘사로 쓰고 싶은 메세지를 약간 드러내되 본인 철학을 다 드러내진 않음. 일종의 간보기랄까)->절정과 결말 파트에 메세지를 폭발시키기 위해 갈등이 있음. 좀 피폐하고 소통을 안 해서 고구마스럽지만 다 필요했던 거고 의미있는 거라 참을만함-> 고구마가 괴롭지만 간보기에 어떤 예감을 느낀 독자들은 계속 읽음->드디어 후반부에 진짜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 걸 펼침. 아직 다 공개못한 캐릭터 본심 공개, 작가 본인이 고민해왔던 철학적 사유를 쉬운 문장들로 표현,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장르는 그릇일뿐 진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여기 있음을 깨달음->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듦. 이 과정에 강요 억지 없음. 문장이 현학적이지 않고 쉬우니까 거부감없이 술술 읽힌다.
인 듯? 완전 내 취향임

인간군상 묘사 진짜 잘하고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읽다보면 강철준, 김필중, 윤영현 등등 조연한테도 정 주게 되있음.

서희수 민공찬 김이태 도지헌을 보면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나약한 인간 그 자체를 상징하는 거 같음. 모티브 성경같고(표지도 피에타마냥 성경스럽더니 스토리도..ㅠㅠ)
서희수 포지션은 영웅, 예수. 찬양받다 욕먹고 버림받았지만 구원받음->근데 같은 이유로 구원자에게 또 버려짐->하지만 구원자를 위해 다시 일어섬.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만 다 벗겨보면 나약한 인간
민공찬 포지션은 회귀자이자 미친 헌신남이지만 미래에서 온 이간질하는 자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만 다 벗겨보면 나약한 인간
도지헌은 허무주의자이자 쾌락주의자. 근데 의외로.. 서희수 민공찬 기타 서브공들처럼 격정적으로 사랑을 드러내지 않지만 "변치않는 사랑과 헌신" 그 자체. 다른 이들은 모두 감정에 못 이겨 자신(이성)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지만 도지헌만 유일하게 아님. 기대는 하지만 보답받지 못함을 알고있음에도 베푸는 헌신.. 서희수는 신 같고 민공찬은 경외로운 인간을 보는 것같다면 도지헌은 순수하게 상대만을 위하는, 꿈속에서나 볼 수 있을 거 같은 로맨티스트.
김이태는 나약한 인간 그 자체. 성경에서 "엄청난 기적을 일으키지만 나약해서 독자들 욕하게 만드는 영웅(분량은 또 오지게 많아서 독자들 혈압을 높게 유지시켜줌)"과 흡사함. 완전무결하지 않고, (도덕적으로든 성적으로든) 순결하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고, 위선적이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올곧지 않고, 방황하느라 안 그래도 아까운 시간 낭비하고, 나약하지만 선을 갈망하고 희망을 놓지 못하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 그 자체. 신에 가까운 자를 구했으나 그를 의심하고 버렸으며 다시 구해도 여전히 전전긍긍하고 고뇌하고, 포기하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얘가 주인공인 이유는 선(이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기 때문이지. 어쩌면 이런 자만이 선을 이룰 수 있는 걸지도?

그리고 민공찬 도지헌 너희는 내가 본 역대서브공 찐사 순위 갈아치웠다
메인공어매도 인정하는 헌신 서브공들.. 민공찬은 서사가 돌았음(7권까지 읽으면 서희수 서사가 도저히 대체불가라 서브공인 거지 민공찬 딴 작품 가면 진작에 메인공 됐다) 사람이(실제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지만) 어떻게 이럴 수있냐
희수는 내가 본 메인공들 중에 보살공으로 1위 먹을 듯? 고난 미쳤음. 아니 보살 넘어서 예수인 듯? 하.. 희수야 엄마는 네 편이라(공어매 아니어도 얜 불쌈함) 안쓰러워서 눈물나.. 이런 일들을 겪고도 넌.. 작중에 아직 네가 왜 이태 부탁 들어줬는지 안 나왔지만 난 알겠더라. 남을 구함으로써 너도 구함받고 싶은 거지? 그치만 7권에서 작가가 예수공에게도 인간의 하찮고, 가여운 욕망이 있음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하니 참고 읽을 가치가 있었음. 공을 시종일관 선한 인간 납작하게 표현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웅이 아닌, 입체적이고 보잘 것없고 나약한 인간임을 그리면서도 본판은 여전히 선한 인간임을(정말 보잘 것없는데 심리 묘사 중간중간에 얘 진짜 선한 사람이구나 하고 독자가 알수있음) 묘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도 납작한 인간 아니라 좋았음. 처음엔 괜찮은 애같다고 생각했다가 중후반까지 소통 안 하면서 신념가진 사람이라 진짜 이기적이라고 단정지었었으나... 끝까지 읽으면 선한 사람이구나 하고 납득했다. 민공찬이 초반에 너희 쌍방구원 서사라고 했을 때 비웃었는데..(수가 위선적이라 수의 계획에 아무 말없이 감내하는 공이 불쌍했었거든) 7권 공시점 읽으면 '다시는 쌍방구원 서사란 단어를 비웃지 않겠어' 상태가 되어버린다. 수도 공도 선한 사람이 아님. 위선적임. (아니 어쩌면 모든 선한 사람은 위선자인 걸지도? 하지만 선한 사람들은 스스로가 위선자임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선함을 지향-발버둥쳐서-해서.. 선하다 칭송받는 거 같음) 나약함. 근데 서로의 선한 일면(그게 위선일 때도 있지만)을 보고 선함을 더 지향하고 지쳐도 그런 상대를 보며 다시 일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쳐서 마침내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이룩하는 거지.
사람은 타인의 악한 면과 나약한 스스로에게 지쳐 포기하기도 하지만 타인의 선한 면을 보고 반성하고 다시 일어난다. 인간찬가임.
도지헌 얘는 찐다정남.. 아니 그걸 넘어서 천사임 수호천사. 공찬이랑 희수랑은 다른 의미로 비현실적이라 유독 종이인간같이 납잡한 캐 같았는데 외전1 보고 생각 싹 바뀜. 도지헌 캐릭터 이해하려면 외전1 봐야함. 김이태한테 반한 이유랑 그렇게 헌신한 이유 납득가능해짐. 그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삽질 대차게 하고 후회하는 일 있는 사람이었음을.. 다른 사람들과 달라보였던, 초연하고 초월적으로 보였던 건 누구보다 빨리 자기 감정을 인정하고 자아실현했기 때문이었음을..


아무튼 헌터물 좋아하는 수맘이면 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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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다공일수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작품, 피폐물 중간단계 도전해보고 싶을 때 딱 좋은 작품 | 기본 카테고리 2023-03-0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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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프로푼디스 5권 (완결)

아이제 저
이클립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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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공편애자가 유일하게 다같살 기원한 작품.. 서브공 만나면 언제 꺼지나 목 빠져라 기다리던 사람이 유일하게 서브공 그리워한 작품.. 일공일수로 끝나서 슬펐다ㅠㅠ 개인적으로 5권 본편이 제일 재미없었다. 예상했던 전개고 이렇게 되지 않길 바랬는데(일공일수로 끝난 거 말하는 거 아님. 최종보스 죽이는 데 긴박감이 떨어진 거랑 유건이가 떠나고나서 돈 안 쓰고 청승 떨 때부터 '이 작품에서도 나오는구나 수가 이상한 데서 죄책감 느껴서 합법적으로 번 자기 돈 안 쓰고 청승떨다 공 만나서 신분상승하는 할리퀸 클리셰..'했음)
그래도 다시 만나서 서브공들이랑 재회하는 부분 너무 좋았고(오해하지 마세요. 제 메인공 좋아함. 서브공들이랑 만나기 훨씬 전부터 얘 대사는 형광펜 도배질함. 여우남은 능글거리는 짓을 참신한 언행으로 할수록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은 여기에 아주 충실함. 멘공 무매력 절대 아님) 유건이가 희수한테 낚일 때 나도 낚여서 권희수 처음으로 얄밉다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 이때 많이 웃었음
그리고 마지막 동양풍 궁중 au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천재세요? 현판에 동양풍 궁중au라고??? 작품 여운 와장창되는 거 아니야??? 편견어린 눈으로 지뢰밭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을 담아 다음 페이지를 넘긴 독자를 용서해주소서. 진짜 미친듯이 터짐ㅋㅋㅋㅋㅋㅋㅋ 싱크로율 대박임. 너무 자연스럽게 패치됨bbbb 동양풍 궁중물 안 좋아하는데 이건 보면서 최소 20만자는 있어야한다고 속으로 외쳤다. 작가님 프푼 궁중물 20만자 쓰실 생각 없으세요? 완전 개꿀잼 코믹물 탄생각인데. 프푼단들 혹시 걱정돼서 막권 안 보고 있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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