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dressing00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dressing0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dressing00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0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북클러버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여의도 인문과 자연과학의 모임
최근 댓글
리뷰 잘 봤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9 | 전체 5282
2007-01-19 개설

2022-10 의 전체보기
트렌드코리아2023 | 기본 카테고리 2022-10-26 12:57
https://blog.yes24.com/document/170587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트렌드 코리아 2023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이준영,이향은,한다혜,이혜원,추예린,전다현 공저
미래의창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할 때 늘 읽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년 10월 출간되는 트렌드코리아, 출간일에 김난도 교수님의 네이버 라방을 보았다. 간결한 설명으로 책을 관통할 수 있게 해주신다. 그 후 책을 통해 더 자세한 사례를 읽는 것도 사실 재미있다. 

 

 

2023년 10개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평균 실종: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2. 오피스 빅뱅: 조직문화가 바뀌고 노동 시장 시스템이 변화하는 등 일터가 달라지고 있다. 

3. 체리슈머: 혜택만 챙기는 소비자는 체리피커,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는 체리슈머

4. 인덱스 관계: 인간관계에 각종 색인을 뗐다 붙였다 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관리하는 것

5. 뉴디맨드 전략: 불가항력적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수요 창출 전략

6. 디깅모멘텀: 취미와 같은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

7. 알파세대가 온다: Z세대 다음 세대로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

8. 선제적 대응기술: 고객이 깨닫기도 전에 먼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9. 공간력: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

10. 네버랜드 신드롬: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

 

 

이 중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평균 실종과 인덱스 관계.

 

평균이 사라짐에 따라 기업들이 취해야할 전략으로 양자택일, 초다극화, 승자독식 전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심각해지는 정치/사회 양극화에 주목했다.  

 

_ 제레미 다이아몬드 교수는 최근 한 포럼에서 정치적 양극화를 가리켜 '현 사회가 처한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p.151) 

 

<진실의 조건>에서 오사 빅포르스 교수는 양극화가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위험을 이야기했다. 정치가 양극화될수록 상대편을 더욱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끼리끼리 뭉쳐 자신의 집단의 믿음을 강화하는 현상, 지금 우리 사회 역시 그렇다. 

 

 

상품시장에서는 N극화가 일어나는데, 즉 N명의 소비자가 N개의 취향을 가졌기에 개인 맞춤화에 따른 N극화가 일어나는데. 왜 사회/정치적으로는 그럴 수 없는 것일까. 

 

 

이정도면 평균이야, 라고 안심하던 시대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평범하면 브랜딩하기 힘든 사람이 된 것만 같고, 상품 역시 팔리지 않는 상품이 된다. 그렇다고 평균을 뛰어넘는 남다름을 갖추자니, 치열하게 살아야 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정규 분포에서 안전함을 느끼던 시대가 더 나았던 건가 싶기도 하다. 참 아이러니하다. 

 

 

인덱스 관계는 친하다/안 친하다의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인친, 페친, 실친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는 관계를 말한다. 

 

 

_ 왜 사람들은 관계에 인덱스를 붙이고, 이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전략적으로 관리해나갈까? 이는 모든 관계에서 '자기중심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에서는 내가 우선이고 인간관계의 사소한 부분에 목매지 않는다. 예전에는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관계라도 참고 견디며 잘 유지하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요즘엔 그런 관계라면 차라리 없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저 사람과 인연을 만들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관계를 지속할지 결정할 때에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p.242) 

 

 

최근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 트렌드를 알게 되면서 놀란 적이 있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회색지대를 가리키는데, 깊이 있게 사귀는 건 아니지만 연애와 데이트의 기분은 채워줄 수 있고, 하지만 더 이상의 발전에 대해 암묵적으로 합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관계가 더 발전하지 않을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개념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시추에이션십도 인덱스 관계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자기중심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발전하지 않는 관계라 하더라도, 상대방 역시 이에 동의하면 되는 것이니까. 지금의 즐거운 시간에 대해 만족한다면, 명확하지 않은 것은 상관없는 것이다. 꼭 장기적인 관계만이 의미있는 것은 아니니까. 

 

 

트렌드코리아를 보면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몰랐던 흐름을 발견하면 재미있고, 나도 느꼈던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조명하면 또 다른 관찰자의 시점에서 알게 된다. 그런 이유로 매년 이 책을 읽는 것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뇌과학자의 사랑에 관한 자전적 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22-10-23 12:18
https://blog.yes24.com/document/1704434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스테파니 카치오포 저/김희정,염지선 역
생각의힘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신경과학자 커플의 사랑 이야기, 김혼비 작가님 추천이 괜한 추천이 아니다. 정말 강력 추천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와... 이 책 뭐지. 단순히 뇌과학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 신경과학자가 쓴 사랑에 관한 자전적 에세이다. 너무너무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_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랑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 진화할 것이다. 융통성이야말로 사랑의 가장 멋진 점이다. 사랑은 끝도 없이 필요에 맞게 변화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소모품이 되어서는 안된다. 사랑은 선택사항이 아니며,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생물학적 필수 요건이다. (p.17)

 

 

사랑을 연구하는 스테파니와 외로움을 연구하는 존. 스테파니는 단 한번의 연애도 해보지 않았지만, 존을 학회에서 처음 보고 운명적인 사랑의 힘에 이끌린다. 존은 2번의 결혼에 실패해서 더 이상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스테파니에 이끌린다. 

 

_ 나와 존은, 다시 말해 '사랑 박사'와 '외로움 박사'인 우리 두 사람은 우리가 설교하는 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었다. 우리 둘의 연구는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서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인간이 사회적 관계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혼자서 삶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p.114) 

 

37세와 60세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연애에도 불구하고, 바쁜 연구 일정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문자를 보낸다. 

'오늘 일 끝나고 결혼식 올리는 거 어때요?'

"좋아요!"

그렇게 둘은 파리의 한 공원에서 혼인 서약을 한다.

 

이후 시카고의 같은 대학에서 부부 공동 연구실을 쓰면서 일상을 공유한다. 그런데 행복하기만 한 일상이 흔들린다. 존이 암에 걸려서 결국 슬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정말 그녀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느껴졌다.

 

 

살 가망성이 극히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아픈 치료를 받아가며 치유되는 존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위대한 힘이 느껴졌다. 그렇게 이별한 후 그녀는 생존했던 시절 존의 강연을 찾아보고, 그의 기억을 더듬다가 결국 스스로 우울증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_ 존이 나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 내가 듣고 싶어 하지 않았던 부분은, 사랑의 회로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짝을 잃은데서 오는 슬픔과 고통을 직면할 강인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p.250)

 

사랑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를 그녀의 자전적 에세이에 많이 녹여서 썼다. 너무 매력적인 책이다.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몇가지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 플라토닉 사랑이 진짜 가능할까? 

- 첫눈에 반한다는 이야기처럼, 사랑하는 관계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은 중요하다.

- 장거래 연애 커플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가 형성되는 이유

- 파트너가 자기를 희생할 때 크게 고마워하지만, 그런 희생을 기대하기 시작하면 감사하는 마음도 적어질 뿐 아니라 상대의 희생을 이전만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

 

 

 이 책을 다 읽고 구글에서 존 카치오포와 스테파니 카치오포를 찾아보았다. 정말 오묘하게 닮은 분위기의 사랑 박사와 외로움 박사, 너무 잘 어울리는 신경과학자 커플 아닌가.

 

 

_ 인간의 정체성이란 그 사람이 하는 일로만 결정될 수 없으며 생존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았다. (p.196) 

 

_ 사랑이 신체의 건강에 발휘하는 진정한 힘은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한다는 데 있다. 사랑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만성적인 외로움으로 인해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으로부터 지켜주는 일이다. (p.201) 

 

_ "사랑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았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택한 것이었다." (p.228)

 

_ 삶을 롤러코스터라고 한다면, 자신이 놀이기구에 이미 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과 삶의 오르내림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고통받을 것이다. (p.266)

 

에세이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랑에 관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무조건 이 책이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부자들의 인간관계 | 기본 카테고리 2022-10-20 12:03
https://blog.yes24.com/document/170341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부자들의 인간관계

스가와라 게이 저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자들의 인간관계는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분명 배울 점은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부자들의 인간관계가 사실 특별한지 모르겠다. 사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성공한 사람은 역시 달라, 이렇게 생각하지 않나? 부자도 성공한 사람도 배울만한 삶의 자세는 분명히 있으니 내가 어떤지 한번 돌아볼고, 나는 잘 살고 있는건지 생각해보았다.  

 

 

일상의 태도 - 늘 기분좋게 대답한다. 유머감각이 있다. 

소통의 자세 - 민첩하게 행동한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

진심의 표현 - 예절이 몸에 배어있다. 필요할 때 다시 감사를 표한다.

언어의 기술 - 미소 짓게 하는 화제를 끌어낸다. 자연스러운 칭찬을 한다.

 

 

이 중 진심의 표현에서 '필요할 때 다시 감사를 표한다.' 이 부분이 와 닿았다. 나는 누군가에게 충분히 고마움을 표현했는지, 감사 인사를 너무 의례적으로 하지는 않았는지, 진심을 표현한다는 것을 평소에 생각해보았는지.

 

 

최근에 알게 된 대표님이 있다. 한국에 오신지 4년, 해외에서 태어나 해외 생활이 더 익숙한 분이었다. 업무 미팅을 처음 했을 때부터 표현이 남달랐다. 정말로 좋다고 표현하는데, 그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그런 분이었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가, 어떻게 저런 생생한 표정과 마음이 이렇게 느껴지는걸까.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점심을 함께 할 일이 있었는데, 그 때 프랑스에서 쿠킹을 많이 배웠다면서 직접 집에서 만든 버터쿠키를 가져오셨다. 추석선물은 받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서 자신이 만든 버터쿠키로 대신하고 싶다고 하셨다. 정말 순박하게 어떠한 포장도 되어있지 않고, 그냥 비닐 봉지에 핸드메이드 버터쿠키가 담겨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 분의 마음이, 정말 버터향 진하게 담긴 쿠키에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에 남자분이 설탕은 조금 넣고 버터는 자신의 취향대로 더 많이 넣어서 안 달고 맛있다며, 꼭 커피와 함께 먹어야 한다고 말하시는데 그 표정이 정말 진심이었다. 아, 이런 진심의 표현, 내가 첫 미팅에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그 경험. 몸에 배어있기 때문 아닐까. 아마 누구라도 이 분을 만나면 기분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정말 많은 나라에서 해외생활을 하셨다는데, 만국 공통으로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느꼈을거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하니까.

 

 

대표님을 같이 만난 다른 사람들은 참, 특이하고 인상깊다고 말했다. 사실 특이한 것보다는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해보면 알게 된다. 그 사람이 말하는 태도에서 삶의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그 대표님이 생각났다. 위에서 열거한 일상의 태도, 소통의 자세, 진심의 표현, 언어의 기술이 모두 해당되는 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눈으로 머리로는 끄덕끄덕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어려운 기본기. 나는 기본기를 갖추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바쁘게 꾸역꾸역 살아가는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나. 

 

 

요가에서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한 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동작은 엉망이 되어 있다. 그런데 또 한마디 한마디를 주의깊게 듣고 따라하다보면, 중심이 흔들리며 머릿속이 바빠진다. 인생도 그런건가. 

 

 

어쨌든 진심의 표현, 이 한가지라도 나는 잘 해보고 싶다. 형식적으로, 의례적으로 나오는 '감사합니다' 인사 말고, 타이밍에 맞게 상대방에게 진심이 느껴지는 표정과 언어를 모두 전달할 수 있도록.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편하게 말하려면 듣기부터 | 기본 카테고리 2022-10-20 11:56
https://blog.yes24.com/document/170341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금희 아나운서의 능력은 말하기는 물론, 상대가 털어놓을 수 있게 집중하며 들어주는 능력 아닌가 싶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998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8년간 <아침마당>을 진행하셨던 이금희 아나운서님, 책으로 처음 만났다. 말하기 비법서가 아닐까 하면서 책을 열었는데, 오히려 듣기에 대한 이야기가 더 눈에 들어왔다. 

 

 

1장의 <잘 듣는 것만으로도>에 실린 27분 30초 이야기.

22년 6개월 모교 강단에 섰는데, 7년째 되던 해부터 학생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티타임이라는 이름으로 30분의 시간을 갖고 대화를 하는 것. 이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후배가 티타임때 선배와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는 고백을 하면서, 30분 중에 27분 30초를 자기 혼자 이야기했다고, 이금희 선배님은 그랬구나, 그래, 힘들었겠네, 장하다 이런 말씀만 했다는 이야기였다.

 

 

말하기를 잘 한다는 것은, 그에 앞서 듣기를 잘한다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비법을 알고 싶어 하지만, 의외로 잘 듣기 위한 고민은 하지 않는게 아닐까. 

 

 

그녀의 이야기가 차분히 담겨있어서, 이 책은 전반적으로 힐링이었다. 어떠한 비법서보다도 더 따뜻한 인간적인 감성이 스며들어있었기에, 이런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반성했다. 나는 편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아닐까하고. 그리고 오늘도 배워간다. 이금희님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머니 파워 | 기본 카테고리 2022-10-20 11:51
https://blog.yes24.com/document/170341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머니 파워

보도 섀퍼 저/박성원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성과 돈에 대한 이야기, 아이 경제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유용했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회사에 입사하고 친한 사람들과 독서모임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추천받았던 책이 보도섀퍼의 <돈>이다. 책장에 꽂혀있지만, 그 이후로 잊고있었다. 그러다 보도섀퍼의 신간, <머니 파워>를 만나서 다시 생각났다. 

 

 

이 책은 <여성과 돈>에 대해 연구하고 만든 책이다. 아마도 여성이 경제적 약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실제 통계도 그러했다. 믿고싶지 않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팩트였다. 그래서 읽으면서 불편했는지도 모르겠다. 경제적 약자, 여성을 위한 책이라는 주제가, 그리고 그의 조언이. 읽는 내내 '여자만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 돈을 지키는 방법 등은 사실 어느 책이나 마찬가지다. 보도 섀퍼만의 특별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요즘 관심갖고 있는 부분, 우리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까, 이 부분은 나름 유용했다. 

 

 

-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어야 하는가? 

보도 섀퍼는 4가지 이유를 말한다. 돈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가정의 소득에 관여시키고, 정해진 용돈을 사용하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우고, 많지 않은 돈을 실제로 소비하는 과정을 통해 작은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그 실수에서 배울 수 있다고. 

 

- 몇 살부터 용돈을 주는 것이 의미 있을까?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라 용돈을 언제부터 주는게 좋을지, 얼마가 적절한지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는 만 5-6세는 의미없고, 만 7세부터 아이가 용돈을 주는 것이 의미있다고 한다.  만 8세는 아이가 돈을 좋아하도록 가르치고. 만 9세부터 저축을 알려주라고 한다. 

 

만 10-11세부터는 일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한다. 집안일을 돕거나, 집밖에서 심부름을 해서 용돈 외에 돈 버는 걸 통해, 노동의 가치와 함께 돈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만 12-14세는 자기 책임을 가르치라고 한다.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라서, 나만 빼고 친구들이 다 갖고 있다며 부모에게 죄책감을 묻는 아이들에게 '우려먹을 수 있는' 부모가 항상 곁에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소득원을 개척하도록 하거나 본격적으로 저축에 관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고. 지나가는 말로 자녀들에게 돈 관리 방법과 부에 관해 설명할 수 없으니, 시간을 내서 대화를 나누고,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 15-19세는 덜 주는게 더 주는 것이라 한다. 그들이 독립할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 한달에 50유로(약 7만원)가 용돈으로 충분하다고, 집안일을 돈으로 보상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의 조언을 듣다보면, 적정 용돈 수준이 특히나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나이에 학교와 일을 병행하면서가 아닌, 학업을 수행하는 나이에는 전적으로 부모가 모든 것을 지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독립해야하는 외국의 상황과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독립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자녀를 위해 저축하더라도, 자녀의 이름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이름으로 모아두라고 한다. 부모-자녀간이라 하더라도 좀 더 철저하게 선을 긋는 보도 섀퍼의 방식이 나는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 

 

 

_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 돈들을 자녀의 이름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으로 모아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천사 같은 아기 피터'가 '버르장머리 없는 피터 녀석'으로 변해 버릴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p.276)

 

서구의 다른 교육방식은 다 따라하면서도, 자녀를 위한 재정교육은 그렇게 따라하지 못하는게, 여전히 우리 부모세대처럼 자식에게 다 퍼주겠다는 마인드는 위험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물론 퍼주고 싶어도 없는게 문제다.) 

 

 

특히 돈과 관련해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는 점, 돈을 상과벌로서 활용하지 말라는 점 등 사소한 팁들도 담겨있다. 집안일을 도와줄 때 수고비를 무조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정한 일에 대해 건당 계산하라는 구체적인 팁까지. 

 

 

지난주 금융 이해력이 생존지식이라는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부모의 지식과 의지에 따라 자녀가 부를 획득할 확률이 달라진다면, 나는 그에게 줄 수 있는 '부'는 없어도 '지식과 의지'는 어떻게든 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용했다. 

 

 

전반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여성을 위한 조언은 나를 좀 불편하게 했지만, 아이들을 위한 경제 교육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하는 나의 고민에는 유용한 책이었다. 

 

_ 무엇보다도 돈을 사랑과 연계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엄마는 널 무척 사랑해. 그래서 너한테 용돈을 더 많이 주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돈으로 사랑과 우정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p.281)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