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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9-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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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신다은 저
한겨레출판 | 202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신다은 작가님은 사회적 참사와 재난, 안전할 권리 등을 주제로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다. 그는 자기 삶을 깎아 그 일을 먼저 시작한 유가족과 활동가, 연구자들이 발견한 진실의 조각들을 모으고 기록하여 이 책을 출간하였다.

평택항 이선호 씨의 사고로 시작하여, 위험이 재난이 되는 순간인 산재의 구조적 원인들, 산재를 둘러싼 소통의 부재, 마지막으로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공장 안 사고를 통해 산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까지 세세하면서도 아픈 현실들이 고스란히 나와있었다.

책 속 표현 중 '근면히 일하는 자'라는 의미의 '근로자'라는 표현 대신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노동은 누군가의 평가와 무관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부분에서 저자의 세심함과 그들에 대한 존중, 그리고 배려가 돋보였다.

삶을 위해 일이 존재하는데, 산재는 그 관계를 뒤집음으로 일을 하다 삶을 빼앗긴다는 저자의 표현이 참 아렸다. 책을 완독하기 전과 후의 느낌이 너무도 강렬했던 책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한 사람의 죽음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는 우리의 연대가 일터의 안전을 조금씩 나아지게 하여, 한 명의 삶이라도 어떻게 더 지킬지 고민하는 이 마음들이 앞으로도 일터의 안전을 만들어 주길 나 또한 바래본다.

그저 한 권의 도서가 아닌 산재의 현실과 내막을 깊이 이해하고자 추천하는 책

?? 정말로 안전을 생산보다 우선순위에 놓고자 한다면 기업 조직 전체가 그 목표에 투자하고 도달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안전은 노동자나 안전관리자 한두 사람의 의식 변화로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안전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여야 한다.

?? "일하다 죽는 사람들이 선한지 악한지를 떠나 다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이며 형제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개개인이 하나의 우주다. 그 우주가 매일 같이 무너지고 있는데, 어떻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멀쩡하게 사회가 돌아갈 수 있는지 의아했다. 일하다 죽는 사람들에게는 사회가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닌가."

?? 산재 조사란 사실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마음 다해 찾는 일이다. 죽은 이를 추모하는 부고장인 동시에 또 다른 죽음을 막겠다는 산 자의 다짐이다. 산재를 연구하는 이들이, 나아가 평범한 시민들이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죽음을 그토록 알고자 하는 이유일 것이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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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프로젝트 | 기본 카테고리 2023-09-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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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웰다잉 프로젝트

봉봉 글그림
씨네21북스 | 202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웰다잉 프로젝트는 가장 원하는 죽음을 만들어주는 신개념 리얼리티쇼이다. 예비 사망자들과 죽음 코디네이터가 만나, 완벽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후, 전문가가 가장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맞춤형 죽음을 철저한 연구 끝에 디자인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을 결국 하지 못하고 죽게 되는데, 최후의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는 것이 최고의 죽음을 위해 그들이 만들어 주는 최고의 기회 중 하나라고 그들은 말한다.

자신이 원하던 것이라 생각했던 죽음을 겪는 그 순간 예상과 달랐음에도 바꿀 수 없는 마지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두 끝은 존재하지만, 자신의 원하는 결말보다는 원하는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추가로 누군가의 죽음의 과정과 결말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상업적인 용도로밖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까우면서도 현실적이었다. 이 책은 마치 지금 현실의 문제들과 더불어 작가의 상상력과 반전으로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면서도 단 한 순간도 불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감을 자아내는 6편의 신비하고 특이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림과 글, 스토리 세 가지가 주는 몰입감과 통찰력에 추천하는 책 :)

?? 끝없이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인류라는 종의 숙명. 기술을 사용하는 방향이 가까이서 보면 비틀거릴지언정 멀리서 보면 옳은 방향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길 바랄 뿐.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인공자궁의 상징, 프로파간다의 천사, 자본주의의 인형, 메디테크의 창녀라고 불렀지만. 나는 아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이제는 따라잡을 수 있어. 그리고 누구도 다시 달릴 필요가 없게 될 걸. 이것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아름다워질 테니까. 다시 모두가 평범해지는 거야.

?? 아니야. 고마워하지 마. 나는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어. 어차피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널 만들었던 거야. 네가 죽어버린 나를 대체하면 아무도 내가 죽은 걸 모를 테니까. 나는 널 이용했어.
-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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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9-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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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저/김한슬기 역
페이지2 | 202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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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이자,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폭군 네로의 스승이다. 그는 로마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많은 부침을 겪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었다.

그의 철학은 이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오며 몽테뉴와 단테, 루소, 흄, 소로, 알랭 드 보통 등 세계의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남긴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인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이다.

인생의 짧음과 행복한 삶, 마음의 평온에 대하여 순서대로 담고 있는데,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로 짧은 시간에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마음의 평온 파트에서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페이지가 가장 확고하면서도 강렬하게 느껴졌다. 자기 확신과 평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마음의 평정을 지키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추천하는 책 :)

?? 현자는 어떤 상황에도 반포로 신세가 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모든 이를 내려다보기 때문입니다. 운명을 딛고 일어선 사람 위에 그 누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 어떤 일을 할 때 지체하거나 주저하는 이유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고의 선은 영혼의 조화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미덕은 화합을, 악덕은 갈등을 이끌어냅니다.

?? 자기에게 확신을 가지세요. 그래야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사방으로 뻗어 있는 수많은 갈림길에서도 이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확신을 잃는 순간 바로 옆에 올바른 길을 두고 헤매게 될 테니까요.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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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3-09-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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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남궁용훈 저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 | 202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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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에 이어, 남궁용훈 작가님의 책을 두 번째로 접한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대학교, 취업 후, 퇴직하고까지 우리에게 글쓰기는 언제나 함께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글쓰기는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며,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자신위 손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그의 말이 와닿았다.

말과 글, 언어의 표현이 점차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글쓰기는 꼭 필요한 존재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에서는 글쓰기의 기본기부터, 고난이도, 창조적, 비즈니스 글쓰기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상급자로 가는 문장 기술에서 나의 문장 또한 어떠한 부분이 어떻게 개선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막연하게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를 나타내고 있어서 더욱 도움되었다.

글쓰기는 우리 삶에서 배제할 수 없는 존재인만큼, 글을 더욱 효율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더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글쓰기를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변화의 미래로 또 다른 인생을 펼치기 위해, 추천하는 글쓰기 책 :)

?? 통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본다."입니다. 글 쓰는 사람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고전을 통해 울림으루넘어 통찰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만이 아닌 내 성장을 위해서입니다.

?? 비판의 정의에 논리적 기초를 밝힌다는 말을 가장 눈여겨봐야 합니다. 비판은 상대 주장에 논리적으로 지적합니다. 논리적이지 않으면 내 주장은 단순히 비난, 남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것이 됩니다. "논리적이다." 이 문장이 핵심입니다. 논리성이 들어가야 비판이 됩니다.

?? 여러분이 챗GPT와 함께 만든 시나리오를 방구석에서 영화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방구석 영화감독이 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위대한 영화감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시작은 글입니다. 콘텐츠의 원천은 작은 글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을 쓰세요. 오늘 당장 지금부터요.
-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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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 기본 카테고리 2023-09-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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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 한 사람

최진영 저
한겨레출판 | 202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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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출간했던 최진영 작가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인 <단 한 사람>이 신간으로 나왔다.

열여섯 살이 된 목화는 현실처럼 생생한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단 한 사람만은 살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틈에서 피어나는 저자의 사랑의 세계에 대한 표현력은 경이로웠다.

조금 빠져들 때쯤 끝이나버린, 감칠맛 나는 가제본이었다.

가제본이라 작가의 말을 접해보지도 못하였고 완독도 아직 하진 못했지만, 꼭 끝까지 읽어보고싶은 책이다.

?? 그러나 그들은 이제 위가 아닌 옆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두 나무의 끄트머리 이파리는 이미 맞닿아 있었다. 그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너의 꽃과 나의 꽃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지고 싶어서.

?? 일화는 노력하면서 노력하는 자신을 비웃었다. 1등을 놓치지 않으면서 1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자신을 경멸했다. 어른이 되면 잘 살고 싶었지만 어른이 될수록 불행해질 것 같았다. 자기는 노력하는 인간이니까. 결국 오테수 같은 애들이 치고 올라갈 테니까.

?? 악순환. 돌고 도는 쳇바퀴에서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패배감과 무력감뿐. 이제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임천자의 기적, 장미수의 악마, 신목화의 목표인 신은 무엇인가.
(가제본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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