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까지만 해도 시도때도 없이 싸웠던 두 사람이지만 사랑을 자각하고 난 후로는 연애하듯 따뜻하게 불타올라요. 하지만 일도 성공적으로, 동생 갖고 싶다는 딸의 고집도 잘 넘기며 잔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유치원 차 사고로 온 가족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겨우겨우 조금 나아진 상황에서 숨겨왔던 전근 제의가 최악의 방식으로 알려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예전 합의이혼서까지 발견되며 둘은 크게 갈등하게 돼요. 2권 내내 안 싸운건 추진력을 위해서였다.. 이전까지의 싸움과는 달리 스케일리 커졌지만? 둘은 사랑을.. 하고있으니까… 어쩌다보니 줄거리를 조금 자극적으로 작성한 느낌이지만 끝까지 잔잔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가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