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숨기기만 하는 남주에게 상처받은 여주는 본인도 같은 발언을 하며 남주를 자극하다 본격적으로 다투게 돼요. 결국 이별을 선고한 여주에게 회까닥 해버린 남주는 (성적인)폭력을 행사하고, 이로 인해 정말로 여주가 돌아서려하자 사랑을 고백하며 용서를 빌어요. 그걸 또.. 받아주는 여주. 최근에 가정 폭력 피해자가 결핍 때문에 쓰레기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게 생각났어요. 착잡.. 남주가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고 두번 다시 여주를 상처입히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끝났지만 저는 좀 미래가 걱정되더라구요. 여주가 여주 엄마의 길을 갈 것 같아서.. 여러모로 현기증은 났지만 재밌게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