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잠재력을 깨우면서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구체적 지침서
[ 가독성 ] 글의 방식은 논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많지는 않아 읽기에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 가볍진 않지만 엄청 무거운 책도 아니다.
[ 책의 재미 ] '높은 사고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었고, 내가 원하는 정보는 제6장에서 알 수 있었다. 책은 몰입 단계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었고, 직장 내에서와 개인별 몰입 단계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어 좋았다.
[ 인상 깊은 구절 ]
내가 한시도 이 문제를 놓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이 문제를 풀려는 의지보다
그것이 곧 풀릴 것 같다는 기대감과 풀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초반에 나온 문장인데, 최근에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과 살짝 유사해서 인상이 깊었던 것 같다. 어떤 소설은,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는데 그 이유가 대체 뭘까? 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물론 소설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읽었던 소설은 진행 과정에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긴장감, 그리고 그것이 곧 해결 될 거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 개인 감상평 ] 나는 이 책을 빌려서 읽었고, 반납하기 직전 빠르게 읽어 반복될 거 같은 이야기-작가의 경험담- 최대한 스킵하면서 읽었다.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다. 책은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길었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생각해보니 몰입적 사고를 유사하게 경험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바로 고등학교 시절, 모바일 게임에 미쳤던 기억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몰입은 아니었지만 그때 하루하루는 너무 짧았고 행복했었고 인간 관계가 안 좋았다. 이 몰입을, 해야 하는 공부 자체로 옮긴다면 정말 성공과 행복 둘 다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문제 제기의 수준과 환경, 적절한 운동을 갖추고나서 몰입 도전에 꼭 성공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