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몸관리를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나름 음식도 가려먹는다.그런데 나이를 먹으니 예전보다 소화기능도 떨어지는것 같고, 음주가무로 밤을 보낸 다음날은 회복력도 예전같지 않은것 같다.아침에 찌뿌둥함은 물론이고.....
코로나 팬데믹이 오면서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듯 하다.그 중 화두가 되고 있는 면역력... 면역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던차에 이 책 '완전면역'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완전면역'은 크게 두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역력은 왜 필요한지, 면역반응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약의 위험성과 후성유전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론편'과 면역력을 높이기위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증상별 실행할 수 있는 밥상레시피와 실천팁을 소개하는 '실천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론편
"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며 병원체의 종류와 감염상황에 따라 이 두 가지 면역시스템이 작동한다.면역이 잘 일어나지 않아도 문제이고, 지나치게 일어나는 과면역상태도 문제가 된다. 과면역상태가 되면 때로는 몸의 일부가 스스로를 공격하기도 한다. - 완전면역 P14 "
면역이란 몸에 들어온 염증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이다.그런데 이게 잘 일어나지 않아도 문제고 과도하게 일어나도 문제라는 것이다.면역력이란 이 둘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쁜것은 몸밖으로 배출하고 좋은것은 소화시키는 대사작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본문에서는 약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 <<면역혁명>>의 저자 아보 도오루는 미국의 사망 원인1위는 의료사고이고 의료파업을 했던 1973년 이스라엘에서 파업기간 동안 하루 평균 6만 5천 명에서 7천명으로 환자가 줄었다는 보고를 했다.1976년 콜롬비아에서도 의료파업 기간 동안 사망률이 35% 줄었다고 보고했다. - 완전면역 P16 "
현대의학에서 일어나는 약물요법과 치료가 오히려 독이된다니.....
조금 충격이었다.책에서는 병원체와 몸이 싸우는 과정에서 병원체를 처리한 면역세포들이 죽으면서 이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콧물이나 가래 기침등이 나는데, 이때 나가야 할 것들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그런데 이 증상 자체를 문제로 생각해서 약을써서 증상을 누르는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지나친 콧물이나 기침 외에 웬만한 증상은 누르기 보다 자연스럽게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후성유전학이라는게 있는데 '가족력'이나 '질병유전자'라고 하는부분을 영양이나 환경에 따라 유전자를 바꿀수 있다고 하는 신 유전학이다.책에 나오는 본문에 따르면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 5천 쌍을 추적한 결과 나이가 들어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은 2.5% 미만이라고 얘기한다.결국은 유전자보다 환경이나 영양 생활습관에 따라 몸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 건강 문제는 영양과 해독의 균형이 깨어진 데서 온다.배출되어야 할 독소가 나가지 못하고 쌓이는 이유는 장 때문이다.자연위생학자 존 틸든은 장에 쌓여 있는 독소가 혈관에 쌓여 생긴 독혈증이 질병의 문제라고 했다.그는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병은 낫게 된다고 주장했다. - 완전면역 P71 "
건강 문제는 영양과 해독의 균형이 깨어진 데서 온다.배출되어야 할 독소가 나가지 못하고 쌓이는 이유는 장 때문이다.자연위생학자 존 틸든은 장에 쌓여 있는 독소가 혈관에 쌓여 생긴 독혈증이 질병의 문제라고 했다.그는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병은 낫게 된다고 주장했다.
실천편
이론편에서 면역력이 무엇이고 왜 면역력이 약해지고 몸의 균형이 깨지는것인지에 알아봤다면 실천편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 내용은 과일로 된 식사를 하라는 것인데, 변비해결, 항염, 체지방제거, 디톡스에 효과적인 각각의 식단을 소개한다.
" 장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먹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보다 유산균이 증식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장내미생물은 과일의 당과 식이섬유를 먹고 산다. 미생물이 자라는 환경을 만들면 유산균도 변비약도 필요가 없다. -완전면역 P189 "
면역력에는 장건강이 중요하다고 해서 유산균을 자주 복용하곤 한다.근데 정작 효과는... 잘 모르겠다.
책에서 과일식사를 하면 유산균이 굳이 필요없다고 하니 꼭 한번 과일식단을 실천해 보려한다.
실천편의 마지막엔 면역식사에 대한 QnA가 마련되어 있다.과일식단을 할때 혈당은 올라가진 않는지, 과일은 식전 식후 언제 먹는게 좋은지, 공복에 먹는건 괜찮은지, 갈아먹는건 괜찮은지, 말린 과일은 어떤지... 등에 대한 답변을 명쾌하게 해준다.난 오히려 이부분이 식단을 하면서 꼭 필요한 정보인듯 싶었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관심도 더해졌고 면역력은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나뿐만이 아닌 가족의 면역력과 건강을 위해 한번은 꼭 읽어봐야할 책인듯 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