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이번 권은 의미있는 명언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조금은 의미있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
나딘과 알랭 사이도 좀 더 명확해지기도 했고.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순탄한 건 아니었다. 역시나 나딘이었다. 아무리 결혼 안한다,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 자기 뜻대로 살고 싶다 등등을 외쳐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알랭의 뒷통수를 칠 수가 있는지... 상대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ㅡㅡ 역시나 알랭을 너무 막대하는 부분에서는 화가 난다.ㅡㅡ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던 일들을 알랭에게 하는 걸 보면 저항이 아니라 같은 부류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하다.
알랭 이 미련한 남자! 저런 나딘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존중해주고 배려해주고 하는거니...ㅠㅠ 그렇게 마냥 기다려준다고 해서 나딘이 알아줄거라 생각하는거니? 내가 보기엔 나딘은 본인만 생각하느라 절대 알아주지 않을거다. 알더라도 지난 번 미리암 때처럼 한참 후에나 겨우 알아차리겠지... ㅡㅡ
알랭과 소피의 심오한 대화로 소피는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소피의 향방에 대해서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기대가 되는 쪽으로 변화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