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왜 그림자 꽃인가 했더니...ㅎㅎ
사비월.. 얼마나 대단해야 여자의 몸으로 왕이 될 왕자를 지키는 태영위의 수장이 될 수 있는거니? 멋지다잉!!ㅋ
그러나 여기까지... 그 후는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것이...ㅠㅠ
왜 하필이면 지키는 자가 그 꼬라지인지... 출중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찌질하지는 않았어야지!! 그래야 지키는 보람이라도 있지 않겠니...ㅠㅠ
거기다 본국에서의 사람들의 행보란...ㅡㅡ 할아버지는 마음은 아프지만 그럴 수 있다 치자! 그 아래 욕심만 드글드글한 것들의 얍삽함이라니...ㅠㅠ 게다가 할아버지의 말로는 정말...ㅠㅠ 정말 아까운 나라에 있어 스러져간 아까운 인재와 가문이다.ㅠㅠ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뭘 그리 다하는지 정말...ㅠㅠ
시륜도 안타깝다. 사랑만 받았으면 좋았을 것을... 사랑하는데 티를 낼 수 없는 황제도, 마지막에 그렇게 안타깝게 사랑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그리 보낼 수 밖에 없었던 황제와 시륜이 너무나 짠하다.
그러니 여자를 믿을 수 없고 멀리할 수 밖에...
그럼에도 결국 시륜에게 사비월일 수 밖에... 아무리 여자를 믿지 못한다 해도 목숨까지 바쳐가며 충을 다하고 믿음을 다하는데 어찌 아니 넘어갈 수가!
사비월이 살아남아서 너무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불쌍했을거야...ㅠㅠ
적국의 무장들도 인정하고 예를 다하는 사비월인데 본국의 그 얍실에 찌질한 것들은 정말 욕이 절로...쳇!!ㅡㅡ
극적인 스토리라인에 비해 표현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매력있는 요소들로 볼만했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