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시골에서의 만남, 생활, 로맨스 이런 배경설정,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작가님 작품 처음인데 덥썩 물었던 작품. 이런 시골 배경들이 대체로 사람 냄새도 많이 나고, 힐링이 되고, 따뜻하기도 하고 해서 좋아한다는!^^
이 작품 역시 이 범주에 속했다. 그래서 나름 만족!ㅎ
길성리에서의 진이와 가람이. 갑작스럽게 인연이 닿았던 것도,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아야 했던 것도 안타깝다. 왜 이렇게 밖에 될 수 없었는지...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 다시 길성리에서 만나게 된 둘... 하지만 원래도 살갑지 않았던 진이였던데다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진이라 더 쉽지 않았을테다. 그걸 가람이는 넘어서 해냈고!!
정말 이해가 안 됐던 건 가람이네 부모님... 왜 그렇게 되었을까... 루머처럼 엄마가 그랬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소스가 너무 부족하니...;;;;;;;;
암튼, 내가 보기에 진이도 가람이도 길성리가 딱인 것 같다. 진이네 엄마 아빠도 너무 좋고!! 그냥 여기서 딱 자리잡고 행복하게 잘 살자는...^^ㅎ
잔잔하니 따뜻하게, 소소한 맛으로 무난하게 즐겼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