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 부터 읽고 읽었던 세계명작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을 고르라면 작은아씨들과 빨강머리앤이에요.
작은 아씨들은 친구들이 잘 모르던 시절부터 어머니께서 사주셨던 전집속에 있었던 책이었는데 언니와 저는 작은 아씨들을 너무 좋아해서 읽고 또 읽었었지요~ 중학생 때 위노나라이더가 나오던 작은아씨들 영화도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던 책이다보니 아이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연초록 세계 명작 작은아씨들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이좋은 네자매의 이야기입니다. 뒷표지를 보면 네자매를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지요? 평범한 네자매의 일상에 이 남자가 들어오면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저는 너무너무 잘 알지만^^ 작은 아씨들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많기에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첫째 메그마치, 둘째 조마치, 셋째 베스마치, 넷째 에이미마치 이렇게 네자매가 주인공이구요~
네자매의 어머니 마치부인, 이웃인 로리 로런스, 로리의 할아버지 로런스씨,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씨, 네자매집의 하녀 해나아줌마, 네자매의 고모 부유한 마치 고모가 나와요^^
아버지가 전장으로 떠난 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절의 마치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버지가 없는 빈자리를 어머니가 채우면서 네자매가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인데요. 이웃에사는 부잣집 로런스할아버지, 그리고 그의 손자 로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더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네 자매 모두 각자의 개성과 성격이 달라서 생기는 갈등과 이벤트도 있고 그로인해 더욱 더 가족을 아끼며 성장하는 모습이 저는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이 책을 보면서 자매가 더 있으면 좋겠다싶기도 하고 싸우는걸 보면 나라, 시대 상관없이 자매싸움은 여전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워낙 유명한 명작이다보니 최근에도 또 새로운 영화로 나왔고, 책에서는 메그의 결혼이야기 정도로 끝이났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 조의 이야기가 따로 단행본으로 나오기도 하고 이야기가 너무 무궁무진해서 읽을 거리가 풍성하답니다^^
엄마의 추억이 담긴 책을 아이가 읽으니 기분이 묘하기도 했어요. 연초록 세계명작 중 빨강머리앤도 너무 궁금해서 다음에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엄마의 추억이 담긴 명작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