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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소수와 암호 | 무밍의 책리뷰 2023-08-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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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김성화,권수진 글/한승무 그림
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 BOOKs)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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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온다수학 #거대소수로암호를만들어 #소수와암호

147573952589676412927은 어떤 소수 두 개를 곱해서 만들어진 수일까요?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소수와 암호입니다.

소수, 학교다닐 때 배웠잖아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수. 2,3,5,7,11,13,17...

그런데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읽으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억지스럽게 이야기 속에 수학적인 걸 녹여놓은 글이 아니거든요. 그냥 설명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딱딱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요. 이야기 듣듯이 정말 재미있어요!!
이거 너무 재밌다고 연신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1은 소수일까요 소수가 아닐까요~?
200년 전까지는 소수였는데 지금은 아니래요. 수학자들이 1을 소수에서 제외하기로 약속했대요!

소수라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주말에 아이랑 수백판 펴놓고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로 소수 찾기를 한번 해봐야 겠어요.


미래가 온다 시리즈 특유의 귀엽고 강렬한 그래픽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착착 보여줘요. 아이들이 수학의 재미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추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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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모든 것 | 무밍의 책리뷰 202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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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있는 그대로 멕시코

정문훈 저
초록비책공방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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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그대로멕시코

작가님의 멕시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어요.

프롤로그에서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멕시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 멕시코 사회 문화 전반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이웃 국가로서 점점 더 커져가는 멕시코의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에도 새삼 놀랄 것이다. 특히 축제와 농담을 사랑하는 멕시코인들에게 한층 더 정감이 갈 거라 믿는다."
고 하셨는데 딱 그렇네요.

책을 읽고 나니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가고 더 반가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멕시코 요리를 좋아하는데요 (feat. @dostagramo), 멕시코 요리 말고는 맥주, 스페인어, 휴양도시 칸쿤, 망자의 날 처럼 단편적인 것들만 생각나더라구요. 혹은 자금세탁방지에서 등장하는 마약 카르텔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요.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구나 싶어서 읽게 되었어요.

한 권으로 이렇게 한 나라의 모든 분야를 다룰 수 있다니 놀랍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촘촘한 분류, 중간중간 등장하는 배경지식들과 지도로 이해가 쉬웠습니다. 음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큐알코드가 있어서 편리하게 레게톤과 반다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솔직히 아이들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너무 많았어요. 굉장히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청소년책으로만 분류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챕터마다 마지막에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가 있어서 멕시코에서 그치지 않고 생각을 확장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책은 초록비책공방의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12권인데요,

어려운 것은 쉽게,
쉬운 것은 깊게,
깊은 것은 유쾌하게,

우리가 이렇게만 배우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초록비 책공방의 이 슬로건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아요!

현재까지 출간된 12권, 나라 이름은 다 알지만 얼마나 잘 알고 있나 생각해보면 생소한 나라들이라 다른 나라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
비교로 가득한 삶은 피로감을 높이지만 비유가 많은 삶은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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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슬픔을 술에 익사시키려 했지만, 그 망할 것들이 수영하는 법을 배웠다." -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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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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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동 어벤져스가 돌아왔다 | 무밍의 책리뷰 2023-08-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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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달동 어벤져스 2

이지혜 글/김숭현 그림
북극곰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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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동어벤져스2


이렇게 생활 밀착형인 이야기라니, 아이들이 읽으면 더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내 친구 아병호>를 읽고 연달아 읽었더니 너무나도 요즘 이야기라 살짝 어색할 지경이었어요ㅎㅎㅎ

전작에 이어 <박달동 어벤져스>의 세 친구 재윤이, 상혁이, 호준이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저기 잘 끼어들어 괜한 사건을 만드는 재윤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말썽꾸러기 상혁이, 공부 좀 잘한다고 잘난 척하는 호준이. 캐릭터만 봐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친구들이죠?ㅎㅎ

사랑의 불시착
친구의 연애 문제로 괜히 남녀 편을 나눠서 여자아이들과 싸우게 되는데..과연 남자아이들이 승리할 수 있을까요? 단톡방에서 난 모름만 외치는 친구...너무 웃기고 화가 났어요 ㅋㅋ

요즘 애들은
5학년인 주인공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서 1학년들과 다투게 됩니다. 한마디도 지지 않는 꼬맹이에게 쩔쩔 매는 아이들. 요즘 애들은 말이 안 통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웃겼는지 몰라요 ㅎㅎ

미지와의 조우
갑자기 구름의 움직임이 수상하다며 유에프오를 찾아 동네 뒷산을 뒤지는 아이들. 전학갔던 친구 고"미지"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떤 "미지"와 조우하게 되었을까요?


전작을 읽지 못했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이 아이들이 어쩌다 박달동 어벤져스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전작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


"고민될 땐 뭐다? 무조건 GO!"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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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향수도 생기게 하는 책 | 무밍의 책리뷰 2023-08-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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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친구 아병호

최우근 글/이승범 그림
북극곰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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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아병호

저도 아이도 북극곰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을 좋아해요. 투페라투페라의 <곰돌이 팬티>나 조리존 작가님의 <곰아, 자니?>처럼 어릴 때부터 같이 깔깔 거리면서 읽고 그림책에 빠져들게 된 좋은 책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북극곰하면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야기강 시리즈를 만나면서 북극곰 출판사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내 친구 아병호.

새로운 동네로 이사가게 된 주인공 호진이가 우병호라는 아이를 친구로 사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등장합니다.

이름부터 어딘가 모르게 어벙해 보이죠. 사실 우병호인데..글씨를 잘 못 쓰는데다 아가 우보다 예쁘다며 아병호로 써버립니다 ㅎㅎ 때로는 동네 바보 취급을 받지만 그림도 잘 그리고 학교 밖에서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재빠른 아이예요.

배경이 1970년대 서울의 외곽 동네라, 지금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어릴 때 읽었던 책에서는 가끔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더 보기 힘들어진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그만큼 더 새롭고 신기할 것 같고, 잊혀지지 않았으면 싶은 "그때 그 시절"입니다. 사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시대^^;;지만 "없던 향수도 생기게 하는 책"입니다.

읽다 보면 아이의 마음에서, 아이의 눈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문장들이 많아요. 묵직하게 던지는 철학적인 부분도 많고요. 최우근 작가님이 철학과를 전공하셔서 그런가 싶습니다.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흐뭇하게 웃게 되기도 하고, 눈시울이 시큰해지기도 했던 따뜻한 책입니다.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실제 친구 아병호의 이야기였나봐요!

"이제 생각해 보니 너는 바보가 아니라 마법사였다.

장난감 칼 하나로 온 세상의 적들을 물리치던 아이
꽃 한 송이, 구름 한 점에도 넋을 놓던 아이
술 취한 물고기를 창조하고
복숭아 도적단의 기적을 만든 아이
누추한 옷차림도 가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빠를 위해 슬픔을 삼키며 항상 웃던 아이
천상의 맛 젤리를 친구에게 양보하던 아이
내 친구 아병호는 그런 마법사였다.

참 누추했는데, 영문 모를 슬픔도 많았는데
이상하다.
아병호가 있는 아홉 살의 풍경에는
따뜻함과 그리움만 가득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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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하면 좀 어때 | 무밍의 책리뷰 2023-08-1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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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허술하면 좀 어때

띠로리 저
푸른숲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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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하면좀어때 #허술예찬북클럽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 허술하면 좀 어때? 오리지널 굿즈 숍 '띠로리소프트'를 운영하며 귀엽고도 가여운 인형을 만드는 띠로리 작가님의 빈틈 예찬 에세이입니다.

"이런 나인 채로, 일단은 고!"

작가님은 떨어진 목련 꽃잎이 알새우 과자 같다고 해요. (너무 황당한데 공감이 가서 약간 억울하네요?ㅋ)
허술하고 말고를 떠나서 독보적인 사람, 그리고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격공되는 마음들을 이렇게 몽글몽글한 단어로 모아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 읽고나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다시 들춰보면서 이렇게 밑줄을 많이 쳤던가? 새삼 놀랐어요. 글자 수 제한에 걸릴까봐 몇 개 추려냈는데도 이만큼이네요.

저는 실수하는 것이 싫고 걱정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밑줄 친 부분들을 모아보니 실수에도 의연하고 거기에서도 가치를 찾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요. 책에는 훨씬 더 유머러스하고 다양한 내용이 많아요.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

6
허술한 나인 채로 최선을 다하기.
말하자면, 허술하게 허슬 hustle 하기입니다.

7
아무리 실수투성이였어도 마냥 후회스럽지만은 않다는 사실입니다. 끝은 어설플지언정 나름대로 애쓰고 노력했던 결과니까요.

21
모두가 심각한 가치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와중에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러느니 주저앉아버리고 싶다. 그럼으로써 만들어지는 가치도 있다.

52
실수했다고 해서 온종일 창피해하거나 자책하지 않는다.

사소한 걸 못 하는 채로 그대로 두는 건 내 소소하고 은밀한 취미다.

60
세상이 우릴 짜증 나게 하면 그걸로 노래 부르면 된다.

73
어른이 되면 잘했다고 도장 찍어주는 선생님도 없다. 아무도 안 해주는 칭찬, 스스로라도 해야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성취감을 주기에 도장 찍기만 한 루틴이 없다.

96
문득 그 사실을 깨닫게 된 날부터, 중년들의 단어를 도토리 줍듯이 모으기 시작했다.

100
사는 동안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간 나도 아주 맹랑하고 깜찍한 아주머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143
그래서인지 '다정하다'라는 말은 아주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단어다.

172
환경이 바뀌어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받아들이면서도 가슴에는 알게 모르게 생채기가 남았다.

173
내게 있었으면 싶은 친구는 뚜렷한 목적 없이 "뭐 해?"라고 물을 수 있는 친구다.

193
남들 보기엔 이상해 보여도 나는 그냥 푸슬푸슬 웃고 싶다.

214
가끔 그렇게 엑스트라가 되어서 햄버거 세트를 먹을 시간이 필요하다.

83
우리끼리만 먹는 스태프밀! 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

84
실은 이 방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스태프밀이다. 나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내 인형을 좋아해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지금 내가 늘어놓고 있는 궤변을 읽고 한 번이라도 웃어준 당신 정도면 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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