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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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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편집부 저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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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오래 전부터 어떤 홍보 입간판같은 것이 세워져 있는 도로가 있었다. 중국말로 씌여 있는 것 같았고 사진들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사진들이었으며, 중국인들이 많이 오고가는 인도변에 항상 커다란 입간판 서너개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게 무언지 도대체 알지를 못했었다.

아하~~

그런데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 때 그 홍보 입간판같은 것들이 파룬궁 피해자들에 대한 박해 사실을 규탄하는 것이었음을 짐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다보니 그 사실이 더욱 확실해졌다. 그 인근에는 새벽 4시 30분 경에 약 20여 명 정도가 파룬궁 기수련도 한다고 한다. 우리지역에도 지역지부가 이미 설립되어 있고.

다른 많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이 책 출판사도 주로 중국 공산당에 의한 파룬궁 박해 부분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를 규탄하고 저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느껴져서 그런지, 나 개인적으로도 파룬궁 관련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읽은 것 같다.

중국을 국가독점자본주의 국가로 규정하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애초의 사회주의 사상의 가치는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인 것 같다. 거기다 공산당 핵심부터 지역조직에 이르는 공산당원들이 부정부패에 이미 물들어있다는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 공산당은 중국 국민에게도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의 영향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미국을 위시한 한 줌 자본가들의 영향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인 현재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국가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참 암담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무기력한 느낌보다는, 현실을 그래도 예전보다는 더 많이 알게 된 것에 대해서,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시각과 넓은 시각의 존재를 알려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자행되는 비인간적인 작태들이 모두 멈춰지기를 기원한다. 나는 지금 여기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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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내가 맞춰야 하는 퍼즐 내 용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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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의의 편

사토 마도카 글/이시야마 아즈사 그림/이소담 역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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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정의의 편

 

글쓴이 사토 마도카

그린이 이시야마 아즈사

옮긴이 이소담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펴낸날 2021년 6월 8일

 

도서관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빌려본 적이 있었다. 책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용에 앞서 그 책의 강렬한 너덜함이었다. 책이 꽂혀 있던 서가 동서남북 1미터 반경안에 그 책처럼 표지가 헤지고 낡아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친 흔적이 있는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 뿐 이었다. 어렵다면 어려운, 어쩌면 읽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일 수 있는 그 책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큰 고민 없이도 그 답을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정의로움에 이토록 목말라 있는 것이다.

 

사토 마도카의 ‘정의의 편’은 초등학교의 어느 교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의 관계, 갈등, 그리고 그것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용기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새빨게지는 얼굴 만으로도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는 초등학교 4학년 교실. 토마토 같다며 놀림을 받는 김호 수는 부끄러워지면 얼굴이 빨게지는 소심한 아이. 호수가 보기에는 그저 그런 시시

한 말과 농담을 하는데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강준이는 호수를 집요하게 놀려댄다. 아이들을 선동해 호수를 놀리는 것을 즐기던 어느 날 “박강준 그만해”라는 큰 소리를 듣게 된다. 같은 반 이정우의 외침이었다. 호수는 강준이도 싫지만 정의의 사도인 정우 또한 부담스럽다. 어찌 되었든 두 사람 모두 자신에게 아이들의 관심을 쏠리게 하는 것은 같으니까. 스스로는 부정하고 있지만 호수는 같은 반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부모님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와 정의로운자가 충돌하며 생기는 많은 난관과 갈등, 두려움을 겪으면서도 궁극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용기를 내는 주인공을 따라 가다 보면 다행스럽고 대견한 마음이 절로 든다. 정의로움을 완성하기 위한 용기는 누군가 대신할 수 없음을, 나 자신이 완성해야 하는 퍼즐임을 배우게 되는 아이들.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목소리를 완성하려는 아이들이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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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인정하는 지혜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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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00살 소원 거울

권혁진 글/김다정 그림
다섯수레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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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500살 소원 거울

 

글쓴이 권혁진

그린이 김다정

펴낸곳 도서출판 다섯수레

펴낸날 2021년 6월 15일

 

 

이 세상에는

신비한 일이 가득해.

500년 동안 어른들 몰래,

아이들 소원을 들어준

비밀의 거울도

마찬가지지.

 

500살이 된 비밀의 거울의 신묘한 능력을 소개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각자 고유한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다양성을 소원을 들어주는 거울에 비추어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절해 나가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소망하던 소원을 들어주고 이뤄주는 판타지는 그 결과까지 판타지로 가득할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주원이, 하린이, 선우, 은아, 도현이, 소윤이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각자 고민과 스트레스가 있지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받는 용돈은 모두 간식을 사먹는데 써버리는 아이, 항상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부모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이, 작은 키가 너무 싫은 아이, 공부를 잘하고 싶은 아이, 해야 하는 것은 많고 하기는 싫고 나랑 똑같은 아이가 한 명 더 있었으면 하는 아이, 거짓말로 엄마를 속이는 아이 등 여섯명의 아이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등장합니다.

 

걱정과 고민, 스트레스는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어른들의 관점으로 보기에 아이들이 가진 고민과 걱정은 작고 보이기도 하고 사소한 듯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성장을 돕는데 한계를 가져오게도 합니다. 걱정과 고민,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조절하고 세상을 견디는 힘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내적 힘을 키우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500년간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는지 거울의 스토리도 궁금해 집니다. 아이들의 소망의 무엇인지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혜를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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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세계가 필요해 | 기본 카테고리 2021-06-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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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슴도치

위기철 저
청년사 | 200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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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글 위기철

펴낸곳 현북스

펴낸날 2021년 6월 1일

 

랭보가 말했다.

“상처 없는 영혼이 있으랴”

랭보에 이어 위기철 작가는 “누구에게나 고슴도치가 있다”고 할 듯 하다.

 

궁금하다. 20여 년의 시간을 보내고 재출간된 소설 고슴도치는 그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더해 조금은 다른 흡입력으로 몰입하게 하는 작가의 위대한 필력을 존경한다. 안아줄 수도 안길 수도 없는 고슴도치의 가시를 품은 주인공 헌재의 긴 이야기는 자꾸만 나를, 나의 동반자를 헌재라는 거울에 비춰 보이게 한다. 우리와 똑 닮은 헌재는 가시를 세워도 미워할 수 없게 한다. 전혀 밉지도 아프지도 않다.

 

위기철 작가는 고슴도치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삶은 어디를 향해 가는가, 그래서 누가 나를 사랑해 주지?에 관한 모호함을 이야기로 가슴에 흐르게 한다.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그것이 아문 자리에 다시 상처를 새기면서도 멈출 수 없는 삶의 과정들, ‘명신’이라는 별처럼 반짝이며 경계를 자유롭게 허무는 그녀를 통해 완성 되어지는 퍼즐은 톡 건드리기만 해도 연속적으로 넘어져 망가져 버리는 불안한 도미노 같던 헌재의 삶을 기꺼이 지탱한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 아크릴 물감 냄새나는 화실을 운영하고 그림을 그리며 아이를 혼자 키우고 다시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고 다시 사랑하는 헌재. 헌재를 둘러싼 주변은 시니컬하고 냉소적이며 재미없어 답답하고 예민하기도 하다. 타인에게로 쉽게 스며들지 못하는 성향은 이제 익숙하다. 예민하고 창백하며 결벽증과 피로함을 숨기고 단정한 얼굴로 출근하는 내 모습이 슬라이드처럼 겹쳐진다.

 

지리멸렬하지 않은, 진부하지 않은 세계를 잠시라도 경험하고 싶다면 위기철 작가의 고슴도치에 빠져볼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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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을 존중하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6-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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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키미앤일이 글그림
니들북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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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글.그림 키미앤일이

펴낸곳 대원씨아이㈜

펴낸날 2021. 6. 10.

 

한 해 두 해 쌓여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이제 무언가 몸과 마음이 전과 다름을 요구하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 이곳저곳에서 몸이 전하는 아우성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되었고 건강을 위한 다양한, 그리고 시급한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중 제일 처음 내 몸과 마음의 평안과 건강을 찾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채식에 관한 고민이었다. 성장기 아이를 육아하다 보니 다양한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내야 하지만 단순하고 간결한 식단이 필요한 나에게는 그 벌어진 간극을 메꾸는게 쉽지 않다.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는 내가 조금 더 가야할 길에 다가서는데 확신과 격려,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조그맣고 작은 책은 통해 부부가 함께 채식을 해오며 써내려 간 비건 에세이로 나와 타인을 위한 이로운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 채식을 통해 비워내는 것과 채워 나가는 것에 대한 이상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핵심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비건을 자발적 소수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소수자가 된다는 것은 다수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하며 어쩌면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비건으로서 그 소수자로서의 경험은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주요한 수단이었다고 하며 인생의 여유, 즉 그것을 통해 인생이 달라지는 계기와 기회를 만든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단순히 내 몸의 건강을 위해 비건을 한다는 것 또한 반갑고 중요한 일이다. 반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비난 없이 비육식주의, 비건으로 인해 환경에 보탬이 되고 동물을 살리고 정신을 다시 회복하여 살리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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