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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훈련 + 상대에 따른 유연한 전술 | 기본 카테고리 2022-04-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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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배드민턴 전술 교과서

후지모토 호세마리 저/김기석 감수/이정미 역
보누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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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2007년, 2008년, 2009년 이 즈음이 아마도 내가 배드민턴에 푹 빠져 있던 기간 같다. 그 기간에 결혼식이 있었고 내 결혼식 하객에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열 몇 분이 온 기억이 난다.

땀을 흠뻑 흘리고 숨이 턱까지 차 올라서, 한 두 번은 너무 숨이 차고 몸이 뜨거워서 한 동안 체육관 밖에 있는 음수대에 가서 냉수를 머리에 붓고 한 동안 털썩 쓰러져 앉아 있었던 기억도 난다. 뭐가 그리 쏟아낼 것이 많았는지.

이제 코로나도 풀리고 배드민턴 동호회도 기지개를 펼 것 같다. 꽤 먼 곳으로 이사를 온 탓에 이곳에서 다시 배드민턴을 치려고 한다면 새로운 동호회에 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이대도 이제 곧 달라진다.

이 책 '배드민턴 전술 교과서'의 최대 장점은 그림 이미지를 통한 쉬운 이해다. 나 같은 초보가 보기에도 이 책 저자가 매 페이지에서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 것인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쉼 없이 제시되는 '실전 팁'과 '!' 표시를 통한 실전 노하우들은 참 크게 도움이 된다.

<실전 팁>

남자는 숏 서비스가 주류다?!

백핸드는 치는 타이밍을 상대방이 알기 어렵지만,

반드시 백핸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남자는 숏 서비스가 주류라고 하지만

강타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확실한 롱 서비스가

더 효과적이다.

50쪽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회에서는 복식 경기가 기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다 보니 '단식' 게임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아마도 내가 복식 경기의 흐름과 포지션에 아직도 부족하고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 혼자 다 알아서 하는 단식경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check>

나누어 치는 비결

상대방이 내 샷을 파악하지 않도록 같은 자세로

여러 샷을 치는 것이 단식의 기본이다.

재빠르게 셔틀콕 아래에 들어가

칠 준비를 하고 좋은 자세로 치는 것이

상대방에게 샷을 파악당하지 않는 비결이다.

54쪽

모든 운동 경기가 그렇겠지만, 다 기본기가 중요하고 또 기본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배드민턴 역시 그러함을 나는 백번 느꼈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아무리 악을 쓰고 덤벼봐야 결국에 코드에 놔뒹구러지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었다. 위 글에도 나오지만, 배드민턴의 9할은 발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로 재빠르게 장소를 선점하고 그 자리에서 상체로 기술을 펼치는 것이다. 발이 따라가주지 못하면 머리과 손과 팔로 체득한 기술은 발휘될 가능성이 뚝뚝 떨어진다.

나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배운 가장 큰 기술은 "상대방의 자세를 보고 공격을 바꾼다"는 내용이었다. 상대의 오른발이 앞에 있으면 포어 깊숙한 곳, 백 앞쪽 공격이 효과적이고, 왼발이 앞에 있으면 백 깊숙한 곳, 포어 앞쪽 공격이 효과적이란 내용이다. 결국, 상대에 따라 그때그때 상대의 자세에 따라 유연하게 내 공격과 방어방법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점수따기에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체력. 다리 움직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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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 기본 카테고리 2022-04-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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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슴을 이끄는 사자의 리더십

마이크 슈셉스키(코치K) 저/유지훈 역
핀라이트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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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 겉면 밑에 적혀 있는 "사자가 이끄는 사슴 무리가 사슴이 이끄는 사자 무리를 이긴다"는 문구는 "나쁜 팀원은 없다, 나쁜 팀장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조직'생활을 거의 해 보지 못하다가, 늦깍이 조직생활 올해로 '5년차'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리더십' 관련한 책들은 놓치지 않고 보려고 하는데, 실제 내 변화까지 이어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든다. 아직 리더가 아니어서 괜찮다고 위로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는 탁월한 농구팀 감독이다. 아주 오랜 기간 농구팀 감독을 해 왔고, 그 기간 동안의 내공이 쌓여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 것 같다. 한 우물을 팠을 때의 강점이 극대화된 케이스인 것 같다.

저자가 농구팀을 운영하는 원리로서의 '주먹 이론'은 많이 감동스럽다. 그리고, 이 주먹의 힘을 배가하는 원칙인, 커뮤니케이션, 관심, 신뢰, 자부심 그리고 공동책임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합리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그 리더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 너무 추상적이지만, 이런 게 아닐까. 우선, 사람에 대한 존중과 따뜻함이 깔려 있다. 이 K 감독도 그렇지 않을까? 소통하고 관심을 쏟고 서로 신뢰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바탕은 그 인간 됨됨이이다.

K감독 본인도 선수를 선발할 때 물론 그 선수의 열정과 재능을 눈여겨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말귀를 알아듣고, 팀원이 될 마음가짐을 가진 자'를 선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신중하게 경청하고 이를 존중하고 또한 같은 팀원들간에 서로 맞지 않는 부분에 있더라도 '나를 바꾸어' 맞춰갈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 우리 주위를 보자. 당신의 팀장, 과장, 부장님은 저런 분인가? 마음이 따뜻하고 태도가 정중한가? 부하를 소모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애쓰는가? 본인의 업무처리에 자존심을 걸고 수행하는가? 어떤 문제가 생기면 부하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먼저 그 책임을 지려고 하는가?

초등 아이 책을 읽어주는데, 좋은 친구를 사귀려고 한다면 좋은 친구가 되어줄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었다.

좋은 사람이 먼저 되면, 자연스럽게 그 영향력이 커질 것 같다. 주위에서 리더가 되어달라고 추대할 것 같다.

리더십이 문제가 아니라, 리더가 없는 게 문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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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2-04-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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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

이우종 저
클라우드나인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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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제목: 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

지은이: 이우종

 

이글은 지은이(이우종)님이 40년간 자신에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차례-----------------------------

1. 기후변화의 시대와 차량 전동화

2. 자율주행과 미래차의 핵심 경쟁력

3. 미래차 이슈와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4. 스마트한 미래차 전략

5. 국가 모빌리티 산업의 담대한 전략

---------------------------------------------------------------

여기선 차량 전동화 시대가 펼쳐진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나온다.

현재, 친환경을 위하여 전기차를 사용하여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갈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옛날부터 전기차는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땐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주행거리, 가격, 충전시간, 충전 인프라’이다.

 

옛날보다 지금은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2025년쯤엔 내연기관차와 같아질 것이라는 추측 또한 있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전기차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이글에선 이렇게 묻는다.

 

전기차가 친환경 차라는 이유만으로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과연 친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가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월등히 우월한 부분이 있다.

 

공간 활용성이 우월하다.

앞에 있는 엔진룸이 없어짐으로 실내공간을 넓힐 수 있다.

그러므로 휠베이스도 늘어날 수 있고,

배터리가 밑에 있음으로 바닥이 평평하다.

또한 속도 또한 빨라져 제로백(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2. 소음이 없다.

내연기관차는 소음이 아주 크다.

특히 디젤에 경우 특유에 소음으로 탑승객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보행자에게 안전이 우려되어 국내에서 시속 20km/h에서

75데시벨 정도에 소음이 의무화 되어있다.

 

3. 배터리 탑재 방법

또한 배터리로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무게를 배분할 수 있다.

-----------------------------------------------------------------------------

왜 테슬라는 성공을 하였는가?

우리는 자동차 보도가 나면 그 차가 전동화 차량이면 단골로 붙는 말이 있다.

바로 ‘테슬라 넘을’이다.

 

이쯤되면 궁금한 게 있다.

‘왜 테슬라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이다.

 

‘그건 전기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너무나 컸기 떄문이다.’

-본문중에서...(33쪽)

다른 브랜드들은 다 실험을 하듯 의심하며 투자했다면,

테슬라는 전기차에 올인하였다.

 

아예 신개념 차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라디에이터를 없애고, 수납공간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율성으로 미래차는 전기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자동차는 이제, 그냥 타고 다니는 이동수단이 아닌,

우리에 생활에 아주 근접하게 관련된 모빌리티 ‘전자제품’이다.

 

그러므로 엔진을 잘 만드는 기술, 디자인을 잘하는 기술력,

가성비가 좋은 능력 또한 중요하지만,

점점 자율주행과 관련되어 소프트웨어에 관한

기술력이 미래차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동차에 소프트웨어, 엔진, 가격도 중요하지만

난 안전성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라는 책을

짧게 소개하여 보았다.

자동차에 40년을 올인하신 ‘이우종’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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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 | 기본 카테고리 2022-04-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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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린이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와 팬데믹 이야기

정유리 글/박선하 그림
팜파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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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어린이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와 팬데믹 이야기(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0)

 

글쓴이 정유리

그린이 박선하

펴낸곳 팜파스

펴낸날 2022.4.15.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걱정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와 싸우며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바이러스에 관한 이해가 높아지게 되었으며 또 다른 측면에선 정치적 이해관계, 가짜뉴스, 취약계층의 경제 기반이 흔들리는 것 또한 목격하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대체 무엇이길래 삶의 기반, 사회적 기반을 잡고 흔드는 것인가에 관해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각 요소에 대한 정보와 생각할 주제를 잘 짜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자동으로 부모님들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손 씻고 와.”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서우도 외출 후 엄마로부터 같은 이야기들 듣지요. 손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이고 타인에게서 쉽게 옮겨오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균과 바이러스는 너무 작아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어 마치 손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되지요. 그런데 어쩌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눈에 보인다면 그것은 어떤 상황이 될까요? 건강을 위해 매일 먹는 유산균안에도 10억마리의 균이 있다는데 그게 눈에 보인다면 아무리 건강에 이로운 세균이라 한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재미있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무언의 위협이자 축복인 극단적인 양면성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바이러스의 모습을 직접 본 것은 그로부터 40년이나 지난 후야. 그때서야 바이러스를 볼 수 있는 전자 현미경이 발명됐거든. 전자 현미경이 발명되고 난 후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해졌어. 그 결과로 인류를 괴롭히던 감기, 천연두, 홍역, 소아마비 등이 바이러스 때문에 일어난 질병이라는 것도 밝혀냈지.

 

손을 자주 씻지 않아 청결이 유지되지 않았을 경우 어떤 경로로 우리 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입하는지의 과정, 이에 맞서는 내 몸의 면역 반응,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과 전파 경로를 상세하게 알려주며 인류와 함께 해온 바이러스의 역사를 되짚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으면 집단 면역이 만들어져 코로나19가 주춤할 것이라고 해. 그런데 문제는 가난한 나라들이 돈이 없어서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야.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이 100병 공급됐다고 가정했을 때,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는 단 2병만 공급되고 있거든.

 

우리나라는 방역을 위해 백신을 확보하고 코로나 감염과 관련한 조치들이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한 시스템으로 국민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만약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에서 우리가 불평등을 겪고 있다면 어땠을까요? 바이러스는 이렇게 빈부의 차이를 느끼게도 하며 또다른 삶의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아기자기한 이야기 구성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관한 정확한 이해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우고 올바른 정보로 불안을 잠식시킬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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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시간에도 활용되길 | 기본 카테고리 2022-04-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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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 따돌리는 기술

박현숙 글/조히 그림
잇츠북어린이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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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잘 따돌리는 기술

 

글쓴이 박현숙

그린이 조히

펴낸곳 잇츠북어린이

펴낸날 2022년 4월 1일

 

남몰래 순정을 바쳐 좋아하는 사람에게 무안을 당한 경험이 있나요? 일단 저는 없는거 같습니다만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오도룡’은 첫눈에 반한 전학생 ‘서우’에게 이에 고춧가루가 꼈다고 놀림을 받습니다.

 

“흥, 나를 칠칠맞지 못한 아이로 만들어 놓고 사과도 안해?”

 

사랑이 원망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독자들을 웃음짓게 만들며 유쾌하고 발랄하며 호기심으로 이끄는 박현숙 작가는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꾸준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써오고 있는 동화작가입니다. 『잘 혼나는 기술, 잘 훔치는 기술』에 이은 잘 따돌리는 기술은 여과되지 않고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현혹되기 쉬운 갖은 정보들안에서 진짜와 가짜뉴스를 거르는 안목을 갖게 해주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또한 작은 사회라고 불리는 학교생활에서 이와 관련해 곤란을 겪고 심리적, 물리적 상처를 받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정보가 폭력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박현숙 작가는 어떤 관점으로 우리를 이끄는지 따라가 봅니다.

 

순정파 도룡이가 서우를 따라 무작정 가입했던 방과 후 댄스동아리에서 어느 날 사고가 일어납니다. 댄스오디션을 앞둔 시점에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화영이가 다리를 다치게 되고 라이벌이었던 누군가 던지 말 한마디로 오해가 시작되어 서우가 의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하필 연습하던 시청각실이 천둥번개로 깜깜하게 어두웠던 그 순간에 다리를 다친 화영이. 서우는 증거도 없이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너무 많이 퍼져버려 수습 또한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아직 서우에게 미운 맘이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서우를 돕고 싶은 도룡이는 방법을 찾아 친구 수용이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잘 몰라 서우에게 직접 화영이 다리를 걸었냐고 묻고

 

“나는 헛소문 내는 애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

 

라고, 오도룡 너한테 진짜 실망했다는 모진 말만 듣게 됩니다. 이제 좀 더 전략적으로 헛소문을 따돌리는 기술 연구방법에 들어가는 도룡이와 수용이. 이상한 소문을 다시 다른 소문으로 덮으려는 전략 실패, 어쩐지 서우는 점점 더 도룡이를 싫어하는 것 같고 서로 감정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도룡이네 교실에서는 매일 매일 새로운 소문, 새로운 사건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런 일들은 언제나 그렇듯 쉽게 각색이 되고 억울한 피해자나 가해자가 생기기도 하지요. 도룡이와 수용이는 서우와 화영이가 겪었던 비슷한 사고를 겪으며 누군가의 애매한 추측만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논리적 대응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수용이.

 

“서우 목소리 같다는 소문이 났을 때 말이야. 방송 댄스반이면 조금만 생각해 봤어도 모두 진실을 알 수 있었어. 그런데 무턱대고 소문을 믿었던 거야. ‘진짜 그랬을까?’ 이러고 의심도 안 해 보고 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서우 목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말한 게 잘했다는 거는 아니야. 나는 엄청나게 잘못했어. 서우야, 미안해.”

 

아이들이 머무는 세상 또한 어른들의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직면한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과 방법들은 미숙합니다.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감정과 마음으로 조그만 일에 상처를 더욱 쉽게 받기도 하구요. 이야기속 도룡이와 수용이는 덜렁대기도 하고 이게 될까하는 의심이 드는 해결법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방법과 이해, 우정을 바탕으로 소문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두 친구의 용기 가득한 행동은 어른들이 배워야 할 태도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틱한 솔루션 보다 나쁜 소문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보를 가려 받아들여야 하는 습관을 왜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가정과 더불어 교육현장에서도 널리 읽히고 활용되어 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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