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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

이치카와 가쓰히코 저/김정환 역/조정호 감수
보누스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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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

- 라이더의 심장을 울리는 모터바이크 메커니즘 해설

 

 

저자 이치카와 가쓰히코

역자 김정환

출판 보누스

발행 2023.6.15.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전문 작가 겸 칼럼니스트인 이치카와 가쓰히코의 책 ‘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는 책에 달린 부제처럼 라이더라면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신간이다.

 

저자는 모터사이클을 온몸을 써서 운전하므로 일체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 신체 기능이 확장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기쁨을 준다고 설명한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었을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닐까 싶다. 무릇 슈퍼히어로라면 자신의 무기를 잘 다루는 법. 토니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것 또한 그것의 연장일터, 라이더들의 심장이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해 나와 한 몸이 되어 최대치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모터사이클의 구조를 잘 아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는데 방점이 찍힌다.

 

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는 엔진의 구조, 엔진 주변의 구조, 구동 시스템의 구조, 차체의 구조, 바퀴 주변의 구조, 안전과 친환경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모터사이클이 어떤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것들로 구성되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등 고학년즈음 되어가면 아이들은 가지고 노는 놀이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물과 대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어떤 원리에 의해 실행되고 구동되는지 대상을 또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려는 시도가 나타난다. 특히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의 경우 인과관계를 풀어 보려는 시도와 호기심이 증폭하여 항상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목말라 한다. 책보다는 영상을 통해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고는 있으나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활자화되어 있는 도서로 접근하는 것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현혹하는 영상물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원리를 알고 적용되는 기술의 이해를 통해 좀더 모터사이클을 잘 다루려는 마니아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것에 관한 관심이 많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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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챗gpt의 활용 | 기본 카테고리 2023-06-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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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AI로 브랜딩하다

서지영,임승철 공저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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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챗GPT 관련 지식 중 가장 두드러지게 3가지를 더 배울 수 있었다.

  1. 영어 번역기 활용

2. 더 자세한 기본 정보 제공의 중요성

3. 더 세부적인 대화의 전개 가능성

저자가 설명하고 있듯이, 챗GPT가 아직 한글이 능숙해지지 않은 상태이니 '프롬프트 지니'라는 한글 자동번역기를 활용하면. 좀 더 빠른 대답, 좀 더 길고 상세한 대답, 그리고 앞서 대화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나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 더 획기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난 개인적으로 영어와 별로 친하지 못하다. 그런데, 이 '프롬프트 지니'를 활용하면 내가 한글로 한 질문이 바로 영어로 번역되어 챗GPT에게 전달되고 챗GPT는 또 영어로 답을 반환시키고 그 내용이 다시 한글로 변역되어 나온다. 즉, 영작과 독해의 실시간 진행을 바로 경험해볼 수 있으니, 좀 더 영어에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내 개인적으로 더 알아낸 내용은, 이렇게 챗GPT가 내놓은 영어 문장을 네이버 파파고에 입력하면, 그걸 영어로도 들어볼 수가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뭐 이 정도면 내 개인 영어선생님이 생긴 것이나 다름 없다.

두 번째 역시 저자가 여러 차례 강조하는 내용인데, 챗GPT는 우리가 자신에게 제공하는 기본 정보들이 더 많으면 많을수록 그렇게 제공된 설명을 바탕으로 추가 정보를 찾아내서 이를 조합하고 답을 반환하기 떄문에,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질문하면서 더 많은 정보 제공하기'의 질 수준이 결국 결과물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본 정보 제공이 얼마나 중요한가이다.

챗GPT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서

학습을 시키는지,적절한 질문을 통해 대답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

82쪽

세 번째 것은 이런 것이다. 흔히 AI의 단점을 그 결과물에 대한 설명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든다. 그런데, 챗GPT의 경우 그 첫번째 답 내용에 대해서 왜 그런 답을 내놓았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이 가능하다. 즉, 챗GPT의 1차 답변 내용을 토대로 더 자세하고 세부적인 질문을 더 하고 상호적인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벌써 2달째 '챗GPT' 앓이를 하고 있다. 얘를 어떻게 더 적절하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자꾸 조바심이 생길 정도이다.

이 책 맨 뒤에 있는 '창작물에 대한 권리', 즉 지적재산권, 상표권, 저작권 부분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서, '윤리적 고려와 책임있는 AI 사용'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다.

청소년, 부모, 직장인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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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뒷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3-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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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짙은 매화 향을 담다(빨강)

서은경 글,그림
북멘토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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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붉은 매화 향을 담다

 

 

저자 서은경

출판 북멘토

발행 2023.06.15.

 

 

서울의 경복궁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휘리릭 둘러보고 크게 기억이 남지 않았던 곳 그런 느낌이었다. 경복궁이니 인왕산이니 하는 것보다 63빌딩을 보고 지하철을 타보는 것에 더 큰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그곳을 아이와 함께 다시 찾았을 때 비로소 압도되는 느낌을 받게 됐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시간을 달려서, 역사 앞에 마주 선다’ 등 감동과 감탄으로 버무려진 관용구를 진정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왕산을 다시 보는 순간 ‘인왕제색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으며 서은경 작가의 ‘조선의 명화’를 통해 인왕제색도는 단순히 인왕산의 풍경을 담은 산수화가 아님을 오늘 다시 알게 되었다.

 

시대를 이해하고 배경을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당시의 문화와 예술작품의 세계관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2023년에 개정판을 내게 된 서은경 작가의 ‘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붉은 매화 향을 담다’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화를 통해 그림을 이해하고 시대를 들여다보게 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시작으로 정약용, 남계우, 안견, 강희언, 김홍도, 김정희, 이정의, 전기, 고사인물화와 산수인물화까지 담아내며 조선시대의 화가들과 명화에 담긴 숨은 이야기, 그림 속 글씨에 담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이해의 시간을 편안하고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작품을 기획 전시하는 큐레이터와 훌륭하게 그 안으로 안내하는 도슨트를 동시에 만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이 책이 조선을 이해하고 당시를 이해하고 그림이 가진 이야기를 공감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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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존경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6-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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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저
나무옆의자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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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저자 문미순

출판 나무옆의자

발행 2023.5.9.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출간 한달여만에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달고 있는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벗어날 수 없는 삶의 모순과 쉴새 없이 돌아가는 수레바퀴 밑에 깔릴 것만 같은 일상을 관찰자로서 지켜보게 하며 어느 날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비극적 사건 하나가 소설이 되어 걸어 나온 듯한 기시감을 주고 있다.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시나리오로 연출된 드라마가 있었다. 노동조합과 거기에 관련된 노동자와 탄압하고 지배하는 사용자 사이에서 세상의 부조리와 정의를 외친 그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외면 받았다고 한다. 그 이유가 너무 현실적인 나와 우리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심리적 불편함이 있었다는 이유였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 드라마의 명 장면과 명대사는 많은 인용으로 울림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희망 없는 현실을 눈앞에서 낱낱이 파헤치는 것을 마주하는 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에 슬픔이 차올랐었다.

 

그래서 어쩌면 문미순 작가의 책을 선뜻 펼치지 못했을까. 내키지 않는 무거운 마음은 잠시였고 흡입력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작가의 필력은 보기 싫은 것과 마주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했다.

 

누군가 일부러 헝클어 놓은 듯 고단한 인생을 거쳐, 비좁은 임대아파트에서 노모의 간병 돌봄으로 이어지는 삶을 사는 주인공 명주. 외출 후 집안에서 넘어져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노모는 명주를 또 다른 굴레와 생존 방식으로 몰아간다. 이혼과 실직, 양육권을 갖기 위해 포기한 위자료, 연체된 건강보험. 이로 인해 화상을 입은 발을 치료할 수도 없는 상황에 노모의 통장으로 들어오는 연금 보험료는 실낱같은 유일한 숨구멍이자 빛 그 자체이다. 노모의 죽음과 시체를 숨기기 위해 시작된 새로운 일상, 얼마나 모순적인가.

 

비밀을 감추는 명주는 세상을 향해 훨씬 더 예민해지고 그녀를 둘러싼 세상 또한 더욱 날카롭게 그녀를 겨냥해 간다. 명주의 옆집에 사는 청년 준성과 그의 아버지도 등장한다. 50세의 명주와 달리 대학 졸업 후 아버지를 간병하는 젊은 청년 준성은 낮에는 아버지 간병과 저녁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궁핍은 더욱 깊은 결핍으로 몰아넣고 조금의 휴식도 허락하지 않는다. 다루기 힘든 아버지는 준성을 지치게 하고 죄책감이 생길 정도로 나쁜 마음을 들게 하는 존재가 된다. 물리치료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버티는 준성에게 목욕을 하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던 아버지가 사고로 죽게 된다. 시시각각 죄어 오는 상황들과 준성의 아버지 사망에까지 연루되게 된 명주. 간병과 희생에 발목이 잡힌 명주와 준성의 희망 없는 시간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한 발만 헛디디면 어디로 떨어지게 될지 모르는 오늘의 현실에서 불안함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개인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닿을 수 없는 것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명주와 준성이 꾸려가는 이야기는 흐린 눈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곧 나 자신의 이해이며, 그들을 응원하는 것 또한 나 자신을 향한 응원이 된다. 피하지 않고 판타지를 갖지 않고 마주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세상에 내놓아 준 작가를 향해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 세상의 모든 희망과 관계가 소멸 된 느낌이 들 때 구원처럼 위로해 줄 책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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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떻게 쓰여야 하는가 | 기본 카테고리 2023-06-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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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반 에디슨

이여니 글/홍연시 그림
리틀씨앤톡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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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에디슨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유령을 찾아라!“

 

 

저자 이여니

출판 리틀씨앤톡

발행 2023.5.25.

 

 

후세에도 여전히 이름이 오르내리며 영향력을 과시하는 역사 속 위인들이 21세기에 환생한다면 이란 가정하에 전개되는 ‘우리 반 시리즈’의 23번째 주인공은 토마스 에디슨입니다.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히는 위대한 발명가인 에디슨은 엄마아빠 세대에선 닭 대신 병아리를 품은 소년 등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관련 에피소드를 교과서에서 보기도 했고 전기를 발명해 진일보한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낸 인물로 익숙하게 평가된 인물로 알고 있었습니다.

 

후에 에디슨이 발명했다는 전기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으며 그 중심에 에디슨만큼 또는 더 뛰어난 천재적 역량을 발휘했던 니콜라 테슬라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반 에디슨에서도 테슬라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직류 전기의 에디슨, 직류 전기의 단점을 보완하며 현대 과학의 기초가 되는 영향력을 가진 교류 전기를 개발한 테슬라는 서로 적대적 관계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기는 하나 현재의 시점으로 보자면 테슬라와의 전류전쟁에서 에디슨은 교활하고 옹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 반 시리즈 9번째 주인공이 테슬라였던 만큼 비교하며 읽어도 좋겠습니다.

 

84세의 에디슨은 죽음을 맞이하고 저승사자 카론을 만나게 됩니다. 카론 또한 에디슨과 테슬라의 악연을 잘 알고 있으며 에디슨에게 과제를 하나 주며 거래합니다. 환생하여 테슬라와의 악연을 해결하라는 것이 그 과제입니다. 사소한 힌트 하나만을 얻은 채 현재에 환생하게 된 에디슨. 환생한 곳은 5학년 7반이란 명패가 걸린 어느 초등학교, 그리고 양다리를 걸쳤다며 오해를 받고 있는 웃픈 상황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전개를 통해 에디슨은 다시 한번 현생에서 역량을 펼치게 됩니다. 우리 반 에디슨을 통해 에디슨의 업적과 인류에 끼친 영향, 동시대를 살았던 천재과학자 테슬라에 대해서도 한번 더 공부하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서로의 주장, 과학이 어디를 어떻게 향하며 이롭게 쓰여져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멋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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