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물을 좋아하는편이라 마침 행사를 해서 구매했어요.
첫부분에 가이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특이하더라구요. 보통은 넘치는 기운을 눌러준다 폭주를 막아준다 정도로 설명되는데 이 책에서는 뭔가 가이드와 에스퍼의 내면에서의 교감이라는 느낌이 나서 그부분이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그러나 공과 수의 한번의 가이딩 이후 공이 왜 수에게 집착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또한 공이 수에게 하는 대사의 말투가 너무 어색해서 읽을때마다 내용보다는 공의 말투를 신경쓰느라 제대로 내용을 공감하기가 어려웠어요. 뒤로 갈수록 제가 기대하는 가이드물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듯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