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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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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몰입의 순간이 오고 그때 진정한 요가의 세계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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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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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마이뜨리 저/요기윤 그림
디 이니셔티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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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몸이 약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과는 다르게 빼빼한 몸에 시커먼 피부와 약간의 촌발이 섞인 깡다구 촌닭이 나의 이미지였다. 내가 생각하는 약한 사람이라 함은 조회 시간에 이유 없이 픽픽 쓰러지는 그런 아이들? 나는 한 번도 조회 시간에 쓰러진 적도 없고 살면서 입원을 해본 적도 없고 달거리 통으로 고생을 했으나 유전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빈혈로 고생하던 동생이 운동을 해야겠다고 해서 곁다리로 찾아간 요가원. 그곳에서 나를 아주 환자 취급하는 것이 아닌가@.@ "저 아니고요. 얘가 몸이 아파서 온 건데요?" 그러나 그 친구와 같이 요가를 등록하고 나의 몸의 실체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그냥 유연성이 없는 몸, 즉 뻣뻣한 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대로 따라 하지도 못하는 아사나를 하면서 급작스러운 통증으로 수련보다는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때 내가 생각보다 건강하지 않구나를 처음 알았더랬다. 지금 나의 이미지는 반반이다. 나를 아주 약골로 보는 사람이 절반, 그리고 아프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절반 오호라 나름 이미지 관리 잘 한 것인가.


살면서 허리와 척추가 아파 몇 번의 수술도 했고 군대로 갔다 온 작가는 '강직 척추염'이라는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다. 요 병은 대한민국 군대도 면제인 생각보다 어마 무시한 병이다. 먼가 걷는 거부터 로봇같이 뻣뻣해 보인다는 내가 그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요가의 문을 그냥 닫고 돌아섰고 그는 요가의 문을 열고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요가는 '수련한다'라는 말을 붙여 사용한다. 왜 운동이 아니고 수련일까. 많은 종류의 요가 중에 내가 접한 것은 '하타 요가'다. 기본적인 아사나로 몸을 이완시켜 편안한 호흡이 되게 하는 것. 내가 요가의 길로 들어서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호흡이다. 복식 호흡까지는 따라가겠는데 풀무 호흡, 정뇌 호흡으로 들어가면 꼭 내장 어딘가에서 경련이 일어나 바들바들 떨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사나는 사람들이 물구나무로 알고 있는 '살람바 시르나 아사나'다. 그런데 남들처럼 코어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 두 손을 깍지 끼고 머리를 감싼 다음 한 발을 힘껏 차올린 다음 중심을 잡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10분 이상은 금물이다. 목이 아픈 것이 아니고 다리가 저려서 참을 수가 없는 몸뚱어리라고 나 할까.


부모의 기대 사회의 요구 그리고 본인의 의지로 목표를 향해 노력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그렇게 상심하고 있을 때 요가를 만났다고 한다. 요가를 하면서 본인의 몸이 그동안 왜 아팠는지 알게 되었고 그 병으로 인해 요가도 하지 못할까 걱정했다. 그러나 그는 고비마다 온전히 몰입을 하는 순간을 맞으며 요가 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게 된다. 바유 선생님이 지어주신 '마이 뜨리'라는 이름은 '전폭적인 수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아픈 몸으로 꿈까지 구며 고대했던 '간다 베룬다 아사나'를 성공했을 때의 기쁨 그리고 그 후에 찾아왔던 공허함. 질투에 시선을 빼앗겨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는 그의 라이크와 원투를 진정으로 구별했다. 몸이 아파서 또는 살을 빼고자 요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요가 경전의 전문가적인 준비가 아니라 이건 나를 알아가는 마라톤이니 힘 빼고 천천히 나의 상태를 보며 나아가라고 말해준다. 요가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 준비로 꼭 읽었으면 좋겠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가장 많은 원인인 과긴장으로부터 탈출하자. 그것의 비법은? 몸의 이완인가. 어떻게 해야 몸이 편안하게 이완될 것인가.

'미시적으로는 우연이지만 거시적으로 필연이다'
p20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사이에서 방황한다.
p59

 

오만이라는 감정은 사람을 망칠 수 있지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근자감은 때론 나아가는 힘이 된다.
p63

 

잘 타고나는 게 제일 좋지만, 어떤 면에서 내 존재를 성장시키는 것은 결핍과 절실함이다.
p74

 

세상에는 늘 미지수가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다.
p115

 

우리 내면에는 긍정성과 부정성이 공존한다.
p174



#북유럽 #마이뜨리생에한번쯤은요가 #마이뜨리 #디이니셔티브 #하타요가

 

** 출산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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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기본 카테고리 2021-12-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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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충만한 생활에서 오직 생존만을 위해 버티던 삶에서 살아돌아와 '행복'을 외치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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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기본 카테고리 2021-12-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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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에디 제이쿠 저/홍현숙 역
동양북스(동양books)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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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의 70년대를 이틀 산자로서 개인사로 인한 격변기는 있었으나 나라의 혼란기 또는 급변기에 나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이였다. 그런 나도 어느덧 중년의 나이다. 시골서 나고 자라 제도권이라는 아주 평범한 테두리 안에서 아주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어느덧 부모라는 자리에 서 있다. 내 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싱겁다'이다. 모범생과 날라리의 어중간한 방황 속에서 한량을 꿈꾸지만 또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아 저지르지 못하는 쫄보. 그렇게 열정러들에게 질투 가득한 시선만 던지고는 무엇 하나 실행하지 못했던 게으른 천성. 그런 내게 100세 인생을 살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지만 행복하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둑한 바탕에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주름 가득한 할아버지의 팔과 손에 나의 눈이 고정되었다. 표지를 보고 책을 골랐다는 말이다.


 

유대계 독일인으로 유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어린 시절을 보낸 에디 제이쿠 할아버지. 그의 인생은 나치 정권 이후로 수용소에서의 삶을 전전하며 생지옥을 경험한다. 종전 후 호주로 이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업에 성공하여 풍요로운 삶을 사는 그가 노년에 홀로코스트 경험담을 세상에 꺼내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에디 할아버지의 인생 풀 스토리 한번 들어보자.

당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에디 제이쿠

오랜 문화의 중심지 라이프니츠에서 나고 자라며 독일인으로 자유와 행복을 만끽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그리고 그에 따른 자부심이 유대인이란 이유로 깡그리 사라진다. 나라는 물론 이웃까지도 나를 버리고 다른 나라에선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핍박받는 신세로 전락한다면?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유대인 탄압을 정면으로 맞으며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 둘만이 홀로코스트의 잔인하고 사악한 현장에서 만신창이의 몸으로 살아남는다. 인간의 존엄성 따위 존재하지 않는 그곳에서의 생활과 그 끝에 부모님을 잃은 슬픔으로 절망한다. 하지만 결혼과 출생의 감동을 겪으며 증오 대신 행복을 다짐한다. 전쟁 후 벨기에에서 난민 신분으로 살다가 호주로 이주한다. 호주에서는 유대인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불편한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고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업도 번창한다. 그리고 노년에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홀로코스트의 경험을 말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유대인에서 학생 그리고 호주 국민 더 나아가 테드 강연까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 슬프고도 아픈 역사를 인자한 표정으로 담담히 말하며 가족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에디 할아버지의 강연은 듣는 모든 이에게 슬픔과 함께 감동을 전한다.

그는 인간의 끝을 보기도 했지만 위기의 순간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 삶을 살아야 하는 용기를 다짐한다. 내가 먼저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의 존엄을 지킨다. 책을 읽는 내내 슬펐다. 나라면 두려움 때문에 사악해지고도 남았으리라. 나라면 순간의 고통이 괴로워 자살했으리라. 나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삶에 대한 의지를 놓고 그저 죽음을 기다렸으리라. 나라면 그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평생 증오 가득한 인생을 살았으리라. 나라면 억울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으리라. 하지만 질투와 증오는 결국 나를 갉아먹는다.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른 이의 삶에 대한 부러움과 증오의 시선을 거두고 어제 보다 좀 더 나은 나의 행복을 위해 의지를 다지자. 내 인생은 누가 살아 주지 않는다. 오로지 나만이 내 삶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어디서 주인공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 한 번뿐인 주인공 역할에 최선을 다해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나무고 기쁨을 나누고 슬픔도 나누자. 인간 이하의 삶에서 살아돌아와 100살까지 산 할아버지의 깊지만 무겁지마는 많은 한 마디 한 마디 가슴에 새긴다면 지금 이 세상은 정말로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수완이 좋고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는 것과, 목숨을 잃은 불쌍한 군인의 존엄을 훔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그것은 전쟁도 빼앗지 못한, 그 군인의 마지막 남은 존엄이었다.
p74

영국인들만 배를 탈 수 있다는 말에 친구는 죽은 영국 군인의 군복을 벗겨 입었지만, 에디 할아버지는 죽은 영국군의 총알이 배를 관통한 것을 보고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그는 죽은 자의 존엄을 지켜주었다.

아우슈비츠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오직 생존만이 있을 뿐이었다.
p155

행복한 사람에게 인생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것이다. 나보다 잘 사는 이웃만 쳐다보며 질투심에 속을 썩인다면 행복은 저 멀리 달아나고 만다.
p214

나는 자유로운 나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그 나라는 나의 감옥이 되었다. 나는 함께 고통을 겪은 이들과 그 감정을 나눠야 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될 수 있으므로.
p238

 

텅 빈 들판일지라도, 내가 힘을 쏟아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머지않아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당신이 먼저 무언가를 주어라. 그러면 되돌아올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 당신의 정원에 꽃 한 송이를 피워라. 그것은 기적의 시작이다. 당신이 피운 꽃 한 송이는 그냥 꽃 한 송이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드넓은 정원의 시작이다.
p254-255

 


#세상에서가장행복한100세노인 #에디제이쿠 #동양북스 #홍현숙 #교양심리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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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돈 교과서 | 기본 카테고리 2021-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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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리고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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