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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무렵에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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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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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읽다 보니 장편인 ' 두 도시 이야기'를 읽고 이 단편을 읽게 되었는데 디킨즈는 역시 장편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엄청 다작한 작가다 보니 이런 단편은 아마존 킨들이나 다른 이북 서비스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단편이 많죠. 실종자나 조난자가 많을 알프스의 수도원 겸 구호소에서 등산 헬퍼들이 담화를 나누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무엇인가 대단히 재미있는 일화가 나올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닌 채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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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부인 새녹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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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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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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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코난 도일의 소설은 셜록 홈즈 시리즈만 익숙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작가는 추리물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의 탐정이 없으면 매력이 상당히 반감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귀부인 새녹스는 새녹스 경의 아내로 나오는, 처신이 자유분방해서 남편의 속을 썩이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직접적인 대화나 묘사는 없어서 이 짧은 단편에서 베일에 싸인 채 끝나는데 좀 미진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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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걸작 환상문학 방황하는 영생불멸, 열려진 창, 훼방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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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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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대체로 읽을 만한 고전문학 작가들의 짧은 단편들입니다. 이 중에서 메리 쉘리에 비하면 더 현대에서 가까운, 20세기 중반에 사망한 작가로, 별로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듯한 W. 제이콥스의 단편도 읽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단편과 희곡을 쓴 이 작가는 디킨지언, 영국에서 찰스 디킨즈의 전통을 따른다는 평을 보았는데 디킨즈 소설을 좋아한다면 비슷한 분위기로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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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먼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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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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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스포일러)
아주 짧은 엽편이었는데 장르적으로는 모호하네요. 어느 정도 믿고 읽는 러브크래프트라 대여해 봤는데요. 제목대로 픽먼의 모델이 중요한 게 아니라 픽먼이라는 인물이 비인간적이고 악마적인, 초자연적인 존재임이 열쇠인 이야기였어요. 이른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었으면 그다지 흥미 없었을 듯한데 시점과 화자의 역할에 변별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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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r 럭키팩 5 - 닥터 손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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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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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주말에 쉬면서 읽기 좋은 추리물이었습니다. 작가는 의사라는 본업을 살려 의학 지식이 뛰어난 탐정 주인공을 만들어냈다는데 굳이 의학 지식과의 관련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가령 '선상 반란의 기억'이라는 단편은 이렇게 시작하는데 꽤 괜찮은 도입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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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와 하등 동물에게는 성인의 추리 능력을 능가하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다는 대중적인 믿음이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평범한 경험에서 비롯된 판단을 무시하고, 그들의 판단을 우선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믿음은 기이한 이야기에 대한 보편적 애호 이외에는 어떠한 실제적 증거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은 특히 특정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여성들에게 매우 널리 퍼져있다. 그리고 토머스 솔리 부인 또한 그것을 생활신조로 삼아 충실하게 믿고 있었다. 그녀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어린아이들과 말 못 하는 동물들이 어쩜 그런 걸 잘 아는지 정말 신기한 일이죠. 하지만 그들은 정말 안다니까요.
Mystr 럭키팩 5 - 닥터 손다이크 : Mystr 컬렉션 | 오스틴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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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덧신(한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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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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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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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애플북스에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모음집들이 있는 걸 보고 생각나서 대여해 봤어요. 이 이야기는 덴마크 코펜하겐 배경, 파티가 열리는 밤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시작합니다. 작중 인물 중 법률 고문관이 한스 왕 시대가 가장 좋았다라는 말을 꺼내는데 덴마크의 역사에 대해서는 레퍼런스를 들어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는 게 없어서 동화지만 북유럽사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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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적과 흑 1 - 세계문학전집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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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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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발자크가 쓴 스탕달의 예술론, 그리고 스탕달이 그에 대해 답신한 글 (범우문고 등에서 번역출판돼 있는)을 읽고 읽으면 더 여러 문맥이 보이는 듯하고 재미있습니다. 사실 중고생 때 역사소설에 관심이 있었으면서도 어릴 때 읽을 때에는 재미있게 느끼지 못했는데 우연히 생각나 읽어보니 기억보다 훨씬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스탕달이 많은 장편소설을 남기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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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특가] リンネル 2021年3月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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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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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한정특가로 나와서 2021년 잡지지만 무민 슬라이더 케이스+마스크 2개 세트 부록을 겟하러 사 보았습니다. 무료배송쿠폰이나 월별 받을 수 있는 도서할인쿠폰 사용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겠네요. 보통 잡지 홍보 사진이 부록 실물보다 예쁘지만 이건 지퍼백의 실물이 사진보다 더 괜찮은 편입니다. 지퍼백에는 무민, 리틀미이, 스너프킨 그림이 토베 얀손 작가 책의 일러스트와 같이 프린트되어 있고요, 마스크도 여성 기준 얼굴 사이즈에 잘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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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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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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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종이책으로 샀던 소설들을 처분했기에 이북으로 소장하거나 다시 읽으려고 대여해 보았습니다. '스완네 집 쪽으로' 2권 다음 권이죠.
보통 1960, 70년대의 영화를 보면 현대보다 시간이 훨씬 느리게 가는 감각이라고들 말하는데 짧은 시간을 길게 서술함으로서 엄청나게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감각을 주는 소설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유일무이한 것 같아요. 몇 분을 10페이지 정도의 서술로도 쓸 수 있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프루스트 시대에서 꽤 이후지만) 1940년대의 영화감독인 카프라가 본인은 영화의 속도를 높이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큰 화면에서는 사물이 느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의 예술은 아니지만 소설에서 프루스트만큼 독창적으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세계를 만든 작가는 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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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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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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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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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성경에 나오는 인물, 헤롯 안티파스의 의붓딸인 살로메가 세례 요한의 사형을 명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대중에게 인기 있는 소재로 많은 문학가들이 쓴 성경 이야기죠. 귀스타브 모로 등등의 화가들이 그린 회화로도 유명하고요. 오스카 와일드의 단막극인 이 희곡은 다른 희곡들과 묶인 희곡집으로 오래 전에 도서관에서 읽었는데요, 이 희곡은 1세기라는 거의 설화 같은 느낌으로 멀고 먼 시대 이야기이다 보니 캐쥬얼해서 웃음이 나올 것 같은 번역보다는 되려 한자 병기로 어렵던 옛날 번역이 나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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